연구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분노반응 척도를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하고자 하는 데 있다. 방법: 성인 정상인 123명을 대상으로 분노반응 척도 예비설문을 시행하여 16개 문항을 추출하였다. 그 다음에 이 문항들이 포함된 설문을 정상인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상기 척도의 임상적 적용은 환자군 189명(불안장애 59명, 우울장애 72명, 신체형장애 5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이 자료들을 요인분석한 결과 4개의 하위요인 즉 공격성반응, 짜증반응, 도피반응, 분노억압반응이 추출되었다. 상기 척도의 신뢰도는 정상인 53명에게 2주 간격으로 검사-재검사를 시행, 분석한 결과 4개 하위척도 점수와 척도 전체 점수간의 상관계수가 .53-.71로 모두 유의한 상관성을 보였다. 한편 내적 일치도는 4개 하위척도의 Cronbach's ${\alpha}$가 .62-.72, 척도 전체의 Cronbach's ${\alpha}$가 .76로 유의한 수준을 보였다. 공존 타당도의 평가는 공격성질문지 (Aggression Questionnaire) 총점, 상태-특성분노표출척도(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스트레스반응척도(Stress Response Inventory)의 분노 및 공격성 하위척도, Symptom Checklist-90-Revised (SCL-90-R)의 적대감 하위척도를 사용하였다. 환자군과 정상군 간에 척도의 전체 점수와 하위척도 점수를 비교한 결과 도피반응과 분노억압반응 하위척도에서만 각각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공격성 및 짜증반응, 척도 전체 점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도피반응 하위척도 점수에서 우울장애군과 신체형장애군은 각각 정상군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결론: 이상의 결과들은 분노반응 척도가 신뢰도 및 타당도가 모두 유의한 수준의 도구이고, 특히 도피반응은 우울장애군 및 신체형장애군의 특징적인 분노반응일 가능성을 시사해 준다.
연구목적 : 미세전류 자극이 아주반트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동물의 염증반응과 통증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험동물의 발허리발가락관절내 염증반응 정도를 나타내는 인터루킨-6(interleukin-6)의 발현과 핫플레이트(hot plate)를 이용한 발도피지연시를 측정하여 미세전류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 실험동물은 무작위로 대조군(n=18)과 미세전류를 적용한 실험군(n=18)으로 구분하였고, 각 군당 6마리씩 1일군, 7일군, 14일군으로 배정하였다. 류마티스 관절염 유발후 1일, 7일, 14일에 모든 실험동물의 열통각 역치를 나타내는 발도피지연시와 발허리발가락관절내 인터루킨-6의 발현정도를 측정하였다. 각 집단 내의 기간에 따른 발도피지연시와 인터루킨-6의 면역반응성은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사후분석으로는 Duncan의 다중범위검정을 실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을 비교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 실험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아주반트 주사 1일후,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인터루킨-6 면역반응성과 발도피지연시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 인터루킨-6 면역반응성은 아주반트 주사 7일, 14일 후 대조군이 실험군보다 유의하게 증가되었다(p<.05). 3) 발도피지연시는 아주반트 주사 7일, 14일 후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되었다(p<.05). 결론 : 이상의 결과로부터, 미세전류 자극이 아주반트로 유발된 류마티스관절염 모델에서 활액 조직내 염증반응을 감소시키고 열통각역치는 증가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선권현망 어구의 규모축소를 통한 어구개량 및 조업자동화를 위하여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중인 어구와 이것을 1/2로 축소 제작한 시험 어구로써 권현망조업 중 대망행동에 크게 영향을 주는 주요인으로서 수중광 (양, 1980) 및 어구주변 유속 (Kim, 1997) 등을 측정하고, 멸치의 도피반응행동( Lee etc,1996)을 관찰, 분석하였다. (중략)
1999년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남해안에서의 수심에 따른 수중광의 변화와 조업시간의 경과에 따른 예망 상대유속을 측정하고, 권현망어구에 대한 체장 4~7cm정도 되는 멸치들의 도피 반응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남해안 통영, 거제 부근 멸치어장에서 수심에 대한 수중광의 변화를 자연대수 곡선식으로 나타내면 광흡수 계수 c는 대표적인 관측점에서 주로 0.24~1.03 범위로 나타나서, 멸치의 어구에 대한 시인도가 어장에 따라 클 것으로 보인다. 2) 권현망어구의 원형그물과 1/2축소그물의 자루그물 입구부분의 상대유속을 기준으로 할때, 수비와 자루의 연결부분의 유속비는 평균 1.46, 자루부분의 유속비는 평균 0.67로 나타나서, 어구의 부위에 따른 상대유속변화가 멸치의 유영운동과 도피운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축소된 권형망어구에 있어서의 멸치의 대망행동을 관찰한 결과 수비와 자루연결부분에서 빠져나가는 1분당 멸치도피수는 평균 455미 정도였으며, 자루의 앞에서 예인방향으로 유영하는 깔대기를 빠져나가는 1분당 멸치도피 수는 평균 308미 정도로 나타나서, 어구 전체적으로는 상당수의 멸치들이 능동적인 도피행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된다.
오늘날 수중가청음을 이용하여 어류의 유집과 구집에 많은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다. 어류는 소리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천적이 내는 소리에 의한 도피 행동, 같은 어류가 내는 식이음에 따른 색이 행동, 그리고 음원 주변에 모이는 유집 행동 등이 있다. 소리는 내는 어종들은 여러 수종이 알려져 있으며, 어류의 가청범위는 16∼13,000Hz 범위에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고 한다.(전촌; 1977, 김;1981) (중략)
어류양식은 제한된 사육조건 때문에 외적으로 가해지는 환경스트레스에 대해서 도피 등 어류의 보상행동은 제약을 받게되고 생체기능 또한 순응 또는 저항 등의 형태로 보상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의 육상 수조식 어류양식은 연중 수온의 변동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자치어기와 성어기의 양성기간에 계절적 수온 변화를 경험하면서 수온에 순화되어 성장하고 있다. (중략)
본 연구는 뇌손상 흰쥐에서 기억과 학습훈련을 통해 인지기능회복과 해마의 신경 성장인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뇌손상은 Sprague-Dawley계 흰쥐 36마리를 중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을 폐색하여 유발하였고, 실험 군들은 3개 군으로 분류하였다; 실험 군 I은 뇌손상유발 군(n=12), 실험 군 II는 뇌손상 유발 후 트레드밀훈련 군(n=12), 실험 군 Ⅲ은 뇌손상 유발 후 기억과 학습훈련 군(n=12)으로 나누었다. 인지기능 검사를 위해 수중모리스미로 습득검사와 파지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직학적 검사는 해마조직의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면역조직화학 반응을 관찰하였다. 수중모리스미로 습득 검사(Morris water maze acquisition test)는 시간과 군사이의 교호작용이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p<.001), III군에서 9일에서 12일째까지 원형도피대를 찾는 시간이 I, II군에 비해 단축되었다. 수중모리스미로 파지검사(retention test)는 군 사이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p<.001), 13일째 III군에서 원형도피대가 있었던 사분원에 배회하는 시간이 가장 길었다. 조직학적 검사는 III군에서 7일째 해마조직의 CA1에서 BDNF의 면역조직화학반응이 I, II군에 비해 면역양성반응의 증가를 관찰하였다. 뇌손상 흰쥐에서 기억과 학습훈련이 신경성장인자 발현 변화와 이로 인한 신경연접 가소성의 변화를 통해 인지기능회복에 더 좋은 영향을 주었다.
이완반응은 갚은 휴식상태를 말하며, 소위 스트레스반응으로 불리는 투쟁-도피 반응의 생리적 변화와 반대되는 생리적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이완반응을 일으킴으로써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을 상쇄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완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복식호흡, 명상, 점진적 근육이완기법, 자율이완훈련, 생체되먹이기법 등의 다양한 이완기법들이 제시되어 왔으며, 이들은 다양한 신체, 정신 질환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마음과 신체의 안녕을 위해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음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완기법들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전체적 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며, 자신에 맞는 적절한 기법을 찾아 지속적인 훈련을 함으로써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방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저자는 명상, 점진적 근육이완기법, 자율이완훈련 및 기타 이완기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다양한 신체, 정신 질환들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함에 있어서, 전통적 치료 방법에 병합하여 이완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스트레스와 질병 사이의 조절자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리농법에 있어서 논 방사 직후의 새끼오리는 물을 포함한 논 환경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하고 폐사하거나 사람에 대한 도피행동에 의해 벼를 밟아 넘어뜨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방사종료 후 오리포획에 있어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 본 시험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를 오리 육추시 특정의 사육관리를 통한 행동학적 측면에서 해결하고자, 논 방사할 오리에 대해 각인학습과 길들이기 등 온순한 관리를 행한 순치구, 거칠고 난폭하게 관리하면서 공포심을 부여한 조폭구 및 각인학습이나 길들이기, 공포심 등 사람과의 접촉경험이 거의 없는 대조구의 3 처리구로 구분하고, 오리의 행동유형, 성장 및 벼 수량성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오리의 행동유형에 있어서 논 방사직후의 채식과 이동행동은 조폭구 및 대조구에 비해 순치구에서 가장 많았고, 방사 2주 후의 채식과 이동행동에서는 순치구 및 조폭구보다 대조구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사람에 대한 도피반응거리에 있어서는 순치구에서 전혀 도피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조폭구보다 대조구에서 유의적으로 길게 나타났다. 오리 포획시간은 순치구에서 가장 짧았고, 다음으로 대조구, 조폭구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오리 순치방법에 따른 증체량에서는 처리구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벼 결주발생율은 대조구에 비해 순치구에서 유의적으로 적었고, 수량성에 대해서는 처리구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상의 시험결과를 종합해 볼 때, 오리 육추시 및 논 방사시의 각인학습과 온순한 관리는 벼의 결주 발생을 경감시키고, 오리가 사람에게 쉽게 순화되어 포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논에서 오리의 노동행동과 벼 수량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만성요통 환자에서 스트레스지각 및 통증지각과 대응전략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있다. 본 연구에는 만성요통 환자 80명과 정상대조군 100명이 참여하였다. 방법: 스트레스인자 및 스트레스반응에 대한 지각은 각각 스트레스인자 지각척도 (Global Assessment of Recent Stress Scale) 및 스트레스반응 척도(Stress Response Inventory)를, 대응전략 및 통증지각은 각각 대응척도(The Way of Coping-revised) 및 통증지각척도(Pain Discomfort Scale)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결과: 만성요통환자들이 정상대조군보다 일 및 직장, 대인관계, 대인관계의 변화, 질병 및 상해에 관련된 스트레스인자 지각점수, 전체 스트레스인자지각 정수가 각각 유의하게 더 높았다. 스트레스반응점수에서는 피로점수가 정상대조군보다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으나, 통증지각에서는 양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응전략에서는 환자군이 정상대조군에 비해 계획적 문제해결 및 긍정적 재평가를 더 많이 사용하였다. 환자군에서 통증지각은 전체 스트레스반응 점수, 질병 및 상해에 관련한 스트레스인자지각 점수와 각각 유의한 양상관성을 보였다. 도피 회피 점수는 연령과 유의한 음상관성을, 거리감두기 및 도피-회피 점수는 유의한 양상관성을 보였다. 한편 책임수용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유의하게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나 대응전략과 스트레스인자지각 및 스트레스반응 통증지각 간에는 각각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이상의 결과들은 만성요통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스트레스인자에 대한 지각이 더 높으나,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환자군에서 사용하는 대응전략은 스트레스인자지각, 스트레스반응, 통증지각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는 반면 사회인구학적 특정들과 연광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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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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