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에 위치하고 있는 모든 250두의 도암농장은 2003년 2~3월 사이 pmws로 40~45일령 구간의 자돈 3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도암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이명규 사장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모돈 및 자돈의 백신관리와 사육환경의 변화로 이를 극복했고 지금까지 PSY(piglet per sow per year)26.1두,MSY(Market per sow per year)25.6두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는 모돈1두당 연간 이유 후 출하까지 폐사가 0.5두이며, 현재 전국MSY가 15~16두임을 감안한다면 도암농장의 성적은 기적 같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PED가 극성을 부릴 때, 이 질병에 대한 피해를 거의 보지 않은 도암농장의 경험과 사양관리방법을 이번 월간양돈에 소개하고자 한다.
(주)도암엔지니어링(대표 오관준)은 지난 1998년 (주)도암기술사라는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로 설립돼 설계와 감리, 토목측량업으로 힘든 IMF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그 후 건축전기, 소방 및 통신공사에 대한 설계, 감리 및 진단에 대한 KAS 9001/ISO 9001인증을 획득(2000년)하면서 (주)도암엔지니어링으로 업체명을 변경하고 지금에 이르렀다.
최근 유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정부는 고유가 대책으로 안정적인 자원확보와 동등하게 에너지절약에 심혈을 기울인다. 자원확보도 중요하지만 이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서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육지에서 바다를 건너야 닿을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묵묵히 에너지절약을 선도하는 기업이있다. 주인공은 (주)도암엔지니어링(이하 도암) 이 회사는 도시계획.건축설게 토목설계 종합감리 등을 중심으로 미래 촉망받는 ESCO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사업분야 다양화와 뭍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제주도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이 육지를 강타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에 위치한 송천 유역, 이른바 대관령 지역은 냉량습윤한 기후를 이용한 대규모 목축과 고랭지 농업이 성행하여 독특한 농촌 경관을 보이는 곳이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고랭지농업의 확대에 따라 토양 유실과 그에 따른 수질 오염이 심각해졌으며, 하류에 위치한 도암호의 수질 악화로 인해 그 방류 문제를 둘러싸고 발전소와 하류지역 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되어 왔다. (중략)
지난 9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도암엔지니어링 오관준 대표를 선정했다. 1980년 방직공장의 보조 전기기사로 시작하여 전기분야에서 30여 년간 한 우물을 파며 자신의 기업을 제주도 최고의 전기종합업체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오 대표는 자신의 30여 년 기능인으로서의 삶을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고되고 힘들었다'고 표현했다. 기능한국인으로서의 기쁨보다는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사회전반으로 기능인을 활성화 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꽉 들어차 있다.
대관령 고랭지 농업지대 인근 주요 하천과 도암호의 수질의 이화학성 및 식물성플라크톤의 발생 양상을 조사하여 남한강 상류 수계의 전반적인 수질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도암호의 화학적 산소 요구량 (COD)은 $6.1mg\;L^{-1}$ 이고, 총 인 (Total phosphorous)의 함량은 0.26 으로 호소수 생활환경 기준 VI등급 보다 높았다. 부유물질은 평균 9.77 NTU로 호수수 생활기준 보다 높았다. 식물플랑크톤의 농도는 7월부터 9월까지 $2.0{\times}10^3cells\;mL^{-1}$ 이상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는 여름철 고온과 강우에 의해 영양물질의 대량 유입으로 인해 남조류가 발생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온타리오 퇴적물 기준과 비교해 보면, 도암호의 총 질소 및 총 인의 농도는 LEL과 SEL의 중간 정도 값을 보여 오염이 상당부분 진행되어 체계적인 관리로 오염원을 저감 및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간담도암의 일차적 치료법은 수술적 제거이나, 초기 병기로 수술을 하여도 재발이 흔하며, 재발 후에는 근치적 목적이 아닌 주로 증상 완화 목적의 치료를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재발한 환자에서 자체 도입한 특수 관을 이용한 근치적 목적의 high-dose-rate intraluminal brachytherapy의 치료법과 치료 set-up 재현성 유지에 대하여 고찰하고 자 한다. 본 연구는 간담도암으로 수술 후, 6개월 간격으로 복부 자기 공명 영상을 이용한 추적 검사를 시행하여, 수술문합 부위의 재발이 확인된 임상 병기 rcT1N0M0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근접 치료를 위하여 경피적 담도 배액관을 치료 전용관인 Arrow Sheath로 교체 후, intraluminal catheter를 삽입하여, 일회 치료당 3 Gy 씩 총 30 Gy 근접치료를 시행하였다. 협착 된 담도의 distal and proximal 그리고 central axis point로부터 1 cm 떨어진 지점을 선량표준화였으며, 5회에 걸쳐 치료 전 dummy seed 삽입 후, 치료 표적 용적 근위부와 말단부의 기준점에서 흉추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여 set-up 재현성을 평가하였다. 매주 치료 전 근위부와 말단부위 치료 표적 용적 기준점에서 흉추 사이의 거리를 5회 측정한 값과 simulation image에서 측정된 거리를 비교한 결과 평균값과 표준편차가 오차율 5% 이내로 유의한 수준으로 측정되어 매회 치료시 재현성이 유지 되었다, 본 연구 환자의 추적 검사 상 1년 이상 무병 생존하고 있으며, 심각한 부작용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한 간담도암 환자에서 본원에서 자체 도입한 관으로 시행한 근접치료는 주변 인접 장기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 없이, 매 회 치료 시 재현성이 유의한 수준으로 유지 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고는 18세기 노론계 핵심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도암(陶菴) 이재(李縡, 1680-1746)에 대한 문학 연구의 일환으로 그가 남긴 상소문(上疏文)을 고찰하였다. 이재의 문집에는 총 49편의 상소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거개가 사직상소문(辭職上疏文)이다. 여타 작가의 사직상소문과 마찬가지로 이재의 사직상소문 역시 '사직'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다양한 논리와 서술기법으로 상대방 즉 임금을 설득하고 있다. 상소문의 집필 방식이 고정된 관습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그 이면에는 궁극적으로 관철시키려는 의견, 부수적으로 노리는 효과 등이 깔려 있고,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논리적으로 서술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요인으로 상소문은 더 이상 정치, 역사 분야의 취재 대상에서 머무르지 않고 문학 연구의 대상이 된다. 이재는 상소문을 작성할 때 진정(眞情)을 가장 중요시하였고, 상황에 적실한 설득 논리를 강조하였다. 그가 작성한 상소문의 실제 양상을 살펴보더라도 이것과 어긋나지 않는다. 이재는 대제학을 사직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상소문을 작성하였는데, 각각의 글에서 다양하게 설득 논리를 변주하였다. 일반적으로 특정 관직에 대해서 여러 번 사직상소문을 올릴 경우, 동일한 논리와 서술로는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설득 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다. 첫 번째 상소문에서는 직임의 막중함에 적임자가 아니라는 이유만을 건조하게 나열하는 정공법(正攻法)도 사용하였고, 두 번째 상소문에서는 모친 봉양과 확고한 출처관을 뒤섞어 상대방의 감정과 이성에 호소하였고, 마지막 상소문에서는 다소 과격한 언사로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결론적으로 사직상소문의 궁극적 목표인 면직(免職)의 실효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동일한 주제를 두고 설득 논리를 변주하는 양상을 살필 수 있다. 이상은 이재 상소문의 내용적 측면 즉 입의(立意)의 고찰이다. 다음으로 살펴본 것은 이재 상소문의 형식적 측면 즉 수사(修辭)이다. 사직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작성되는 사직상소문은 고정된 관습적 글쓰기의 한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직상소문을 작성하는 자는 다양한 수사법을 동원하게 되는데, 장법(章法)이나 구법(句法), 배비(排比)나 대구(對句) 등과 같은 구성적 측면은 물론이고 억양(抑揚), 비유(比喩) 등과 같은 표현적 측면까지 고려하게 된다. 대제학을 사직하기 위해 첫 번째로 올린 상소문은 구성적 측면에서 탄탄하게 직조되었고 적절한 억양법을 구사하였다. 일반적으로 고문(古文)의 문예미는 문종자순(文從字順)의 순정함을 추구하는데, 표현에 있어서는 생소하거나 난삽하지 않은 어사(語辭)를 사용하고, 구성에 있어서는 구절과 문장, 문장과 단락, 단락과 주제가 유기적으로 조응(照應)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이재의 상소문은 이러한 고문의 색채를 지니고 있다. 또한 치밀한 구조 가운데에도 자신의 진정(眞情)을 강하게 전달하는 김창협(金昌協)의 상소문처럼 이재의 상소문도 번다한 언사나 화려한 수식은 자제하면서 정제된 구법으로 작자의 솔직한 소회를 자연스레 드러내어 상대방을 설득하는 글쓰기를 구사하였다. 끝으로 이재의 졸기(卒記)에 언급될 만큼 그의 상소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글, 이른바 만언소(萬言疏)라고 하는 "도성에 들어온 뒤에 소회를 아뢴 상소(入城後陳所懷疏)"를 살펴보았다. 그 내용은 신임옥사의 잘잘못을 가리면서 영조의 탕평책을 논리적으로 신랄하게 비판한 것인데, 총 5,300여 자로 이루어진 장문의 글이다. 이 글에서 이재는 반어법, 설의법, 점층법을 반복적으로 구사하여 신랄하게 영조의 탕평책을 비판하며 영조의 입지를 궁지로 내몰았다. 이 상소문을 열람한 영조는 자신을 향한 강경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언사가 곡진하며 의미가 분명하다고 고평하였다. 이채(李采)가 이재의 상소문을 두고 의리에 근본하고 충간을 밝혔다고 평가한 점, 이재가 상소문의 중요한 덕목으로 조어(措語)의 진정성을 꼽았다는 점, 영조가 곡진한 언사와 분명한 의미를 드러내었다고 평가한 점에서 이재의 만언소는 상소문의 모범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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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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