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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들의 초기 이민 경험과 질병관리에 관한 고찰 (Managing Illness of Korean Immigrants in Transition)

  • 임은옥
    • 한국보건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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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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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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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재미 한인들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미국 간호학의 한인들에 대한 문화적 지식의 유입을 필요로 하게 하였다. 더구나 기존 연구들은 한인들이 질병을 비효율적이며 부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하였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초기 이민 경험은 이민자들의 건강과 질병 관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비평적 문헌 고찰을 통하여 초기 이민 경험이 재미 한인들의 질병관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고 이에 근거하여 재미 한인들을 위한 적절한 간호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 의학도서 목록 전산망과 기타 문헌 자료를 이용하여 1966년부터 1995년까지의 의학, 보건학, 생물학, 심리학, 사회학 문헌들을 살펴보았다. 체계적인 문헌 고찰을 위하여 4개의 세부적인 주제 아래 문헌들을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첫째. 일반적인 이민자들의 초기 이민경험, 건강, 질병 관리가 고찰되었고. 둘째로 재미 한인들의 초기 이민 경험이 고찰되어졌으며, 셋째로, 재미 한인들의 건강. 질병관리가 고찰되어졌고, 마지막으로 이들을 위한 간호의 방향을 제시해 줄 기존의 간호 모델들이 고찰되어졌다. 문헌 고찰 결과, 재미 한인들의 부적절한 질병 관리는 그들의 초기 이민 경험들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문화적으로 결정되어진 신념이나 태도들이 재미 한인들의 적절한 질병 관리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재미 한인들도 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질병관리를 위해 현대의학. 한방, 무속,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방의 사용이나 이러한 치료법들의 흔용은 한인들의 적절한 질병 관리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문화적 차이, 언어장벽, 그리고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차이점에서 오는 오해들이 재미 한인들의 질병 관리를 부적절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이민생활에서 오는 여러 어려움들 또한 재미 한인들의 질병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섯째. 사회적 지지의 부족 역시 재미 한인들의 적절한 질병관리를 힘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간호 모델의 부재가 이들을 위한 적절한 간호의 제공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를 두고 초기 이민 적응기에 있는 재미 한인들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들이 제시되었다. 첫째, 이민자들에게 적절한 간호가 제공되기 위해서도 문화적 배경을 고려해야 하겠다. 문화적으로 적절한 간호를 위해서 간호 제공자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다른 간호 대상자의 문화도 존중해 주어야 하며, 문화적으로 결정되어진 건강 신념들과 질병 관리 행태도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한 존중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간호제공자들은 자문화 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하며, 간호 대상자들의 상황을 총괄적으로 이해하여야 하고 이민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가지고 간호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둘째, 간호 제공자들은 한방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한 의학 혼용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간호 대상자를 보호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문화적 차이나 자민족 중심적 사고방식으로 인한 오해를 막기 위하여 간호 제공자들은 간호 대상자와 자주 상호 교류함으로써 배우는 자세로 간호 대상자를 대하여야 할 것이며, 자신의 자민족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인지하고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문화 집단별 차이를 앎으로써 오해의 소지를 줄여야 할 것이다. 넷째, 적절한 간호의 제공을 위하여 의사소통을 위해 대화만을 직접 번역해 주는 통역자와는 달리 문화적 배경까지도 이해하고 해석해 주는 문화적 통역자의 도움을 밟아야 할 것이다. 다섯째, 한국문화는 가족 중심적 문화이므로 간호 대상자의 혈연관계를 이해하고 그에게 크게 영향을 주는 가족원을 간호 중재에 참여시킴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간호를 위하여 재미 한인을 위한 적절한 간호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체계적인 간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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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검색에 있어서 두 패러다임의 비교분석 : 이용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중심으로 (A Comparative Study of Two Paradigms in Information Retrieval: Centering on Newer Perspectives on Users)

  • 조명대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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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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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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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정보검색 시스템을 대하는 대부분의 이용자의 대답은 '이용하기에 어렵다'라는 것이다. 기계적인 정보검색을 기본 철학으로 하는 기존의 matching paradigm은 정보 곡체를 여기 저기 내용을 옮길 수 있는 물건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기존의 정보시스템은 이용자가 시스템을 구성한 사람의 의도 (즉, indexing, cataloguing rule)를 완전히 이해한다면, 즉 완전하게 질문식(query)을 작성한다면, 효과적인 검색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다. 그러나 어느 이용자가 그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정보검색을 할 수 있겠는가? 한마디로 시스템을 설계한 사람의 의도로 이용자가 적응해서 검색을 한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용자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다면 보다 나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인간은 아주 창조적이어서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이치에 맞게끔 자기 나름대로의 행동을 할 수 있다(sense-making approach). 이 사실을 인식한다면, 왜 이용자들의 행동양식에 시스템 설계자가 적응을 못하는 것인가? 하고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앞으로의 시스템이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행동 패턴에 맞게 끔 설계된다면 기존의 시스템과 함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 설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도서관 및 정보학 연구에 있어서 기존의 분류. 목록에 대한 연구와 이용자체에 대한연구(예를 들면, 몇 시에 이용자가 많은가? 어떤 종류의 책을 어떤 계충에서 많이 보는가? 도서 및 잡지가 어떻게 양적으로 성장해 왔는가? 등등의 use study)와 함께 여기서 제시한 제3의 요소인 이용자의 인식(cognition)을 시스템설계에 반드시 도입을 해야만 한다고 본다(user-centric approach). 즉 이용자를 중간 중간에서 도울 수 있는 facilitator가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이용자의 다양한 패턴의 정보요구(information needs)에 부응할 수 있고, 질문식(query)을 잘 만들 수 없는 이용자를 도울 수 있고(ASK hypothesis: Anomolous State of Knowledge), 어떤 질문식 없이도 자유스럽게 Browsing할 수 있는(예를 들면 hypertext)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이용자의 행동패턴(external behavior)도 중요하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용자의 심리상태를 이해한다면 훨씬 나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정보를 검색하는지에 대해서 새로운 관심을 들려서 이용자들이 얼마나 우리 시스템 설계자들의 의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 해야한다.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해서는 새로운 paradigm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단지 'user-study'만으로는 부족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이용자를 연구해야 한다. 가령 새롭게 설치된 computer-assisted system에서 이용자들이 어떻게, 그리핀 어떤 분야에서 왜 그렇게 오류 (error)를 범하는지 분석한다면 앞으로의 computer 시스템 선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실제로 많은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면 시스템 설계자가 가졌던 이용자들이 이러 이러한 방식으로 정보검색을 할 것이라는 예측과(즉, conceptual model) 실제 이용자들이 정보검색을 할 때 일어나는 행동패턴 사이에는(즉, mental model)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차이점을 줄이는 것이 시스템 설계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Computer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함께 이용자들의 인식을 연구할 수 있는, 철학적이고 방법론적인 연구를 계속하나가면서, 이용자들의 행동패턴을 어떻게 시스템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지를 연구해야 한다. 중요하게 인식해야할 사실은 구 Paradigm을 완전히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고 단지 이용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User Study가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컴퓨터와 이용자 사이의 '원활한 의사교환'이 필수불가결 한 지금 우리 학문이 가야 할 한 연구분야이다. (Human Interaction with Comp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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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균류상(VI) -자낭균류, 목이류, 및 복균류에 대하여- (Fungal Flora of Ullung Island (VI) -on ascomycetous, auriculariaceous, and gasteromycetous fungi-)

  • 정학성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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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통권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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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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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
  • 1989년 10월부터 1993년 10월까지 도합 10차례에 걸쳐 울릉도 전역을 탐색하여 채집한 70 여점의 목이류, 복균류, 및 자낭균류의 표본을 분류 동정한 결과 자낭균아문의 반균강 주발버섯목이 3속 4종, 반균강 고무버섯목이 2속 1미기록속 2종 1 미기록종, 핵균강 맥각균목이 1속 1종, 핵균강 콩버섯목이 3속 1종 3 미기록종, 담자균아문의 균심강 목이목이 1속 1종, 및 복균강 말불버섯목이 3속 4종으로서 2 아문, 4 강, 6목, 10 과, 13속 1 미기록속에 13 기록종과 4 미기록종으로 확인되었다. 확인된 미기록속은 Dasyscyphus(신칭(新稱), 털종지버섯속(屬))으로, 미기록종은 Dasyscyphus virgineus (신칭(新稱), 솜털종지버섯), Hypoxylon serpens(신칭(新稱), 주름방석꼬투리버섯), Hypoxylon rubiginosum(신칭(新稱), 갈색방석꼬투리버섯), 및 Eutypa scabrosa(신칭(新稱), 돌기마른버짐버섯)으로 판명되었다. 본 목록에다 기존에 발표된 보고서의 기록종을 합하면 울릉도의 목이류, 복균류, 및 자낭균류는 도합 2 아문, 4 강, 9 목에 15 과, 22 속, 27종으로 집계되었다. 울릉도의 목이류, 복균류, 및 자낭균류에 대한 전반적인 균류상은 육지의 경우에 비하여 매우 제한된 종류의 분포상을 보이고 있었다. 육지의 산림에서 흔히 채집되는 자낭균류의 안장버섯, 곰보버섯, 콩꼬투리버섯, 담자균류의 흰목이, 어리알버섯, 찻잔버섯과 같은 종류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반면에 동충하초, 콩버섯, 및 털목이 종류가 우점종으로 주로 발견되었다. 특히 털목이는 전적으로 말오줌때의 죽은 나무에 서식하고 있으며 울릉도의 주민들은 이 나무를 "목이나무"라고 부르고 있어서 섬지방의 삼림환경에 잘 적응된 균류로 사료되었다. 이들 균류들은 울릉도의 부식토, 토양, 나무가지, 죽은 나무 등지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며, 이 지역에 적응하여 서식하는 우점종들은 섬의 도처에서 주기적으로 채집되었으나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류들은 단지 육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균류상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육지로부터 고립된 도서지방의 균류상의 한계성을 찾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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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저작의 전거형접근점 규칙 마련시 고려사항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onsiderations in Rules for Authorized Access points of Music Work)

  • 이미화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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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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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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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KCR4에서 음악 저작의 집중을 위한 전거형접근점 규칙 제정시 고려사항을 제안하고자 FRBR, LRM, ICP 2016, RDA, BIBFRAME에서 전거형접근점의 방향을 조사하고, RDA에서 음악 저작 및 표현성 속성과 전거형접근점 기술 규칙과 VIAF 사례를 분석하였다. 첫째, VIAF와 같은 에그리게이터형의 전거형접근점 적용 방식을 제시하고, 원표제를 우선표제로 삼되, 원표제가 이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경우 적합한 언어나 문자를 선택할 것을 제시하였다. 둘째, 음악 저작의 전거형접근점은 작곡가의 전거형접근점과 저작의 우선표제로 구성하되, 원작곡가의 책임이 크지 않은 경우는 개작자 등으로 전거형접근점을 구성한다. 또한, 국내 전통음악도 작곡자의 책임성을 중심으로 저작유형별 전거형접근점 구성에 대해 고려할 것을 제안하였다. 셋째, 저작 및 표현형 속성을 일관되게 기술할 수 있도록 작곡유형, 연주매체, 음조 등에서 통제어휘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음악저작의 저작 및 표현형 집중을 위한 전거형접근점 기술 규칙마련을 위한기초를 제시하였으며, 앞으로 음악 분야의 이용자 요구조사를 바탕으로 한 보다 구체적인 기술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사서교사 임용시험 출제경향 고찰 - 학교도서관 실무영역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National Teacher Recruiting Examination for School Librarian Teacher: Focusing on the School Library Practice Area)

  • 노경국;임정훈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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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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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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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사서교사 임용시험에 출제된 시험 문항의 영역, 내용 및 평가 요소 등을 분석하여 임용시험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2002년 이후 사서교사 임용시험 문제를 수집하여 영역별 출제 빈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학교도서관 운영 106문항(21.95%), 분류학과 정보검색 각 63문항(13.04%), 도서관 전산화 59문항(12.22%), 독서지도론 58문항(12.01%), 목록학과 정보봉사론 각 56문항(11.59%), 정보매체론 18문항(3.73%) 순으로 출제 빈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최근 10년간(2014~2023학년도) 임용교사 출제 영역을 사서 전문성과 학교도서관 실무영역으로 구분하여 출제 빈도를 분석한 결과, 사서 전문성 관련 문항은 총 149문항(66.22%), 학교도서관 실무 관련 문항은 총 76문항(33.78%)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평가영역 및 평가요소의 갱신, 정보매체론 영역의 확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원 수급 정책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초등학생의 학교도서관 자료 검색 행태 분석을 통한 독서로DLS의 자료 접근성 향상 방안 고찰 (A Study on Improving of Access to School Library Collection through Elementary School Students' DLS Search Behavior Analysis)

  • 강봉숙;임정훈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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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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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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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의 목적은 DLS에서 초등학생의 정보검색행태 분석을 통해 학교도서관 자료 접근성 향상 방안을 탐색적으로 고찰하는데 있다. 이에 학교도서관에서 DLS 검색을 시도하는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DLS 검색 과정을 녹화하고 정보요구 전반에 대한 검색-전 질문지와 검색 과정과 결과에 대한 검색-후 질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평소 DLS 이용의 주목적이 단순 여가 독서인 경우, 검색 시간과 검색어 수가 많은 경우, 검색 결과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 검색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에 교과 연계 메타데이터 요소를 개발하고 교과별 시소러스를 구축하여 목록 구축과 이용자 검색 지원에 활용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 DLS가 외부 검색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검색어 선정, 검색 후 결과 적합성 판단이 부족한 초등학생에게 정보활용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자원 측면, 교육과정 측면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외부 자원과의 통합 검색 서비스, 개인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제안하였다.

국가기록원의 기록물 정리기술의 현황과 개선방안 (The Present State and Solutions for Archival Arrangement and Description of National Archives & Records Service of Korea)

  • 윤주범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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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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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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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기록물 보존기관에서의 정리와 기술은 기록물 관리와 열람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기록원(NRAS; National Records & Archinves Service)에서도 역시 정리와 기술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기록보존 선진국과 비교하면 이론 및 실제 처리과정에서 많은 차이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론에 있어서 큰 차이는, 기록물의 기능분류와 원질서의 유지나 다계층기술이 정리 기술의 실제 업무처리에 반영되고 있지 않다. 즉, 기록물이 도서의 정리방식과 같이 낱권 단위로 등록순서에 따라 정리된 후 서가에 배열되고 있다. 이 외에도, 기록물 생산기관의 변천내력이나 색인어의 관리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기록물의 이용이 매우 불편하다. 이들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정리와 기술의 의의와 중요성, 국가기록원의 정리와 기술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외국의 국립기록보존소 기술지침을 소개하였다. 다음은 ISAD(G)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논문은 총 8장으로 구성하였는데, 제1장 서론, 제2장 정리 기술의 의의와 중요성 및 제8장 결론을 제외한 제3장부터 제7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3장에서는 국가기록원의 정리 기술 현황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록물관리 시스템(Govt) 운영현황과 사용하는 기술항목을 설명하였다. 제4장에서는 미국, 영국 및 호주의 국립기록보존소 기술지침 소개로 첫째, 미국의 국립기록관리청(NARA)의 기록물 생명주기 데이터 준수사항 지침(Lifecycle Data Requirements Guide)을 소개하였으며, 기술 항목중 타이틀요소 1개에 대한 기술요령을 소개하였다. 둘째, 영국국립기록보존소(Public Records Office)의 기술지침을 소개하였다. 기술지침의 명칭은 영국국립기록보존소 편목지침(National Archives Cataloguing Guidelines Introduction)이다. 이 지침에서 사용하는 "PROCAT"라는 전산목록시스템을 소개하였다. 이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7단계 기술에 대해 설명하였다. 셋째, 호주 국립기록보존소(NAA; National Archives of Australia)의 기록물 시스템은 CRS(Commonwealth Record Series)이다. 이 시스템을 위한 기록물 등록과 기술절차(Registration &description procedures for CRS system)에 대해 연구하였다. 제5장에서는 ISAD(G)를 적용한 사례로, 국가기록원이 과거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에서 생산한 기록물의 기술서를 소개하였다. 제6장, 7장에서는, ISAD(G)의 사용결과 문제점, 각 기관 처리과에서 문서제목 부여, 기술항목 부족, 기록물 종류나 유형분류, 관리번호, 상세한 기술규칙의 부재, 기능분류나 계층기술, 입력포맷, 서가배열, 전거통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개선 방안으로는 계층분류 체계의 마련, 관리번호 및 배열순서의 개선, 전거제어시스템 개발, 기술 입력항목의 증가, 기술규칙 제정 및 입력포맷개선 마련 등이다. 현재 국가기록원의 정리 기술 개선의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물관리 선진국 국립기록보존소의 표준, 지침, 매뉴얼의 상세한 검토이다. 따라서 학계에서 이 분야의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외래거북의 국내 현황 및 관리방안 (Current Status and Management of Alien Turtles in Korea)

  • 이도훈;김영채;장민호;김수환;김동언;길지현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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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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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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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붉은귀거북(Trachemys) 속 전종이 2001년 환경부의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되어 수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외래거북 국내 도입과 자연생태계 서식 현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국내에 도입된 외래거북의 종류와 서식 실태를 밝히고 자연생태계에 대한 영향 및 향후 관리방향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외래거북은 국내에 총 9과 73종이 도입되었으며, 2008년 이후 연간 6,000kg 이상의 거북이 수입되어 동물판매업체와 재래시장, 개인 간 거래를 이용하여 전국적으로 유통되었다. 자연생태계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Chrysemys picta, Pseudemys concinna, P. nelsoni, P. peninsularis, P. rubriventris, Mauremys sinensis, Macrochelys temminckii, Trachemys scripta 등 3과 8종이 발견되었다. 국내에 도입된 외래거북 중 국외의 침입외래생물 관리 및 지정 현황을 검토하여 자라과(Trionychidae), 남생이과(Geoemydidae), 늪거북과(Emydidae), 늑대거북과(Chelydridae)에 속하는 4과 13종을 외부 유출과 자연생태계 유입 관리가 필요한 외래거북으로 구분했다. 외래거북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서는, 수입되는 외래거북은 수입목록에 등재하고, 수입목적, 유통, 관리실태 등 종합적인 정보를 관련 기관에서 공유해야 한다. 사육 및 유통자는 거북의 식별조치 및 관리기록을 의무화하고 관리기관은 거북의 이동 및 양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유입과 확산을 조기에 제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연 서식하는 외래거북 개체군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확산으로 인한 생태적 영향이 큰 도서지역 및 생태경관보전지역 등의 지역에서는 즉각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국내 유입된 외래거북은 생태계에 대한 정기적 위해성평가를 통해 필요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본 연구에서 외부 유출 및 자연생태계에 대한 유입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한 4과 13종을 포함한 자연생태계 미유입 외래거북은 필요시 위해우려종에 포함하는 등 법제적 관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산(韓國産) 목재부후균류(木材腐朽菌類)의 분포상(分布相)에 대한 연구(硏究) (II) -담자균류(擔子菌類) 민주름버섯목(目)의 분포(分布)에 대하여- (Floral Studies on Korean Wood-rotting Fungi (II) -on the flora of the Aphyllophorales(Basidiomycotina)-)

  • 정학성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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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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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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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1990년 3월부터 1992년 2월까지 한국산(韓國塵) 목재부후균류(木材腐朽菌類)의 분포상(分布相)에 대한 본 연구(硏究)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지대(國立公園地帶)와 일부지역(一部地域)과 일부도서(一部島嶼)를 중심으로 목재부후균류(木材腐朽菌類)를 탐색하여 담자균류(擔子菌類)의 민주름 버섯목(目) 균류(菌類)들을 채집 동정(同定)하고 기존의 해당 목재부후균류(木材腐朽菌類)와 함께 분류한 결과 도합 217 종(種)과 1 변종(變種)으로 조사 집계되었으며 그 중 10 속(屬) 36 종(種)이 국내(國內) 미기록(未記錄)으로 밝혀졌다. 이들 미기록종(未記錄種)은 큰원반고약버섯(신칭(新稱), Aleurodiscus cerussatus), 작은털고약버섯(신칭(新稱), Botryobasidium obtusisporum), 큰밀고약버섯(신칭(新稱), Ceraceomyces cystidiatus), 큰변색고약버섯(신칭(新稱), Erythricium hypnophilum), 틈돌기고약버섯(신칭(新稱), Grandinia crustosa), 혀돌기고약버섯(신칭(新稱), Grandinia spathulata), 흰목재고약버섯(신칭(新稱), Hyphoderma praetermissum), 분홍목재고약버섯(신칭(新稱), Hyphoderma roseocremeum), 후막고약버섯(신칭(新稱), Hypochnicium bombycinum), 거친후막고약버섯(신칭(新稱), Hypochnicium detriticum), 평탄후막고약버섯(신칭(新稱), Hypochnicium lundellii), 장미고약버섯 (신칭(新稱), Laeticorticium roseum), 송곳버섯(신칭(新稱), Mycoacia fuscoatra), 오렌지껍질고약버섯(신칭(新稱), Peniophora incarnata), 옅은유색고약버섯(신칭(新稱), Phanerochaete avellanea), 끈유색고약버섯(신칭(新稱), Phanerochaete filamentosa), 노란유색고약버섯(신칭(新稱), Phanerochaete martelliana), 작은아교고약버섯(신칭(新稱), Phlebia lilascens), 황금미세고약버섯(신칭(新稱), Trechispora vaga), 자색꽃구름버섯(신칭(新稱), Chondrostereum purpureum), 작은돌기꽃구름버섯 (신칭(新稱), Cystostereum subabruptum), 털융단버섯(신칭(新稱), Tomentella pilosa), 노란소나무무늬버섯(신칭(新稱), Asterostroma laxum), 붉은소나무비늘버섯(신칭(新稱), Hymenochaete cruenta), 가루소나무비늘버섯(신칭(新稱), Hymenochaete fuliginosa), 소나무비늘버섯(신칭(新稱), Hymenochaete tabacina), 갈색시루삔버섯(신칭(新稱), Inonotus radiatus), 벚나무진흙버섯(신칭(新稱), Phellinus pomaceus), 회주름구멍버섯(신칭(新稱), Antrodia crassa), 층주름구멍버섯(신칭(新稱), Antrodia serialis), 흰그물구멍버섯(신칭(新稱), Ceriporia reticulata), 겹친손등버섯(신칭(新稱), Oligoporus balsameus), 점박이손등버섯(신칭(新稱), Oligoporus guttulatus), 무른흰살버섯(신칭(新稱), Oxyporus cuneatus), 각목버섯(신칭(新稱), Rigidoporus microporus), 및 주름옷솔버섯(신칭(新稱), Trichaptum laricinum)으로서 우리말 이름과 영문 기재(記載)와 함께 우리나라의 균류목록(菌類目錄)에 새로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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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목표 성취를 위한 우리나라 OECM 발굴방향 연구 - 개념 고찰 및 전문가 인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Identifying OECMs in Korea for Achieving the 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 Focusing on the Concept and Experts' Perception -)

  • 허학영;박선주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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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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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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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CBD) 글로벌 보전목표(K-M GBF)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실천목표 3(30by30)에 대한 우리나라의 효과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OECM에 대한 글로벌 개념 고찰 및 전문가 인식조사를 통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OECM 발굴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되 한국적 맥락을 반영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OECM 발굴방향을 모색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①OECM 관련 한국적 용어 사용, ②글로벌 표준을 반영한 결정인자(criteria) 도출, ③우리나라 잠재 OECM 후보 유형 도출, ④OECM 발굴‧보고 시 고려사항 등을 검토하였다. 먼저 OECM의 단순 번역어 사용이 아닌 이의 개념을 잘 반영한 '한국적 용어' 사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있었으며, 가장 선호되는 용어이자 '자연과 조화로운 삶'이라는 생물다양성협약(CBD) 2050 비전과도 그 맥락을 같이하는 '자연공존지역(12명)'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표준을 반영한 주요 결정인자로는, 1단계 선별과정에서 OECM 핵심 특성을 반영한 4개 결정인자(1. 보호지역 여부, 2. 지리적 경계, 3. 거버넌스‧관리, 4. 생물다양성 가치)를 활용하고, 개별지역 심층진단을 수행하기 전에 관리‧관할기관 등과의 공감대형성(2단계) 과정을 거친 후 3단계(발굴‧보고단계)에서 2가지 결정인자(3-1 거버넌스와 관리의 효과성과 지속성, 4-1의 생물다양성 가치의 장기적 보전성과)를 추가하여 심층 진단을 수행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28개 유형은 대체적으로 OECM 부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4.45~6.21점/7점, 평균 5.24점), 특히 자연환경국민신탁의 보전재산(6.21점) 및 보전협약지(6.07점)가 OECM 개념에 가장 잘 부합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완충구역(5.77점), 사찰림(5.73점), 개발제한구역(5.63점), 비무장지대(5.60점), 생물권보전지역 완충구역(5.50점) 등이 잠재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보전무인도서의 경우 보호지역에 부합한다는 응답(5.83/7점)이 OECM 부합성(5.52/7점) 보다 더 높게 나타나, 향후 절대보전무인도는 그 주변해역(1km)과 더불어 한국보호지역데이터베이스(KDPA)에 등재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OECM 관련 글로벌 표준 검토 및 전문가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적 맥락의 OECM 발굴시 고려사항으로 10가지를 제시하였다. 향후 이러한 고려사항을 참고하여 단계적인 발굴사업을 통해 OECM을 목록화하고 기존 보호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국가 차원의 현지-내 보전체계 정립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