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중림(kelp forest)은 천해역의 대형 해조류에 의한 군락을 가르키는 용어로 해조장, 해조숲, 해조밭 등으로도 불리어지고 있다. 해중림 구성종인 대형 갈조류의 모자반류, 다시마류 및 대황ㆍ감태류는 조하대 수심 2∼3m에서 20m정도의 암초대에 큰 군락을 형성하여 번무하는 경향이 많다. 이 처럼 대형식물이 밀생한 해중림에는 어류가 모여 산란장 및 유치어의 보육장이 되고 있고, 전복, 소라 등의 패류자원에 먹이를 제공함은 물론 연안 수질환경 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횡빈, 1985). (중략)
진동만 잘피밭에서 서식하는 대형 부착해조류는 총 3종이었으며, 출현종은 갈조류의 Scytosiphon lomentaria, Colpomenia sp., 그리고 홍조류의 Gracilaria sp., 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편 미세 부착해조류는 Cocconeis scutellum와 Cocconeis placentula가 우점하였다. 잘피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부착해조류의 현존량은 계절 변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형 부착해조류는 2003년 11월에 3.3 g $DW/m^2$, 미세 부착해조류는 2003년 6월에 43,153 $cells/m^2$를 보이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해역의 잘피밭(광양만, 동대만 및 앵강만)과 비교해보면, 본 조사해역의 잘피밭에서 서식하는 부착해조류의 종 다양성 및 현존량이 매우 낮게 나타나 특이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잘피밭의 물리학적인 환경특성(예를 들면 조류 및 유속), 잘피 자체의 생물학적인 특성, 그리고 수질의 악화에 기인하였다.
2003년 11월과 2004년 4월의 2회에 걸쳐 상용조류발전소 건설 예정지인 울돌목에서 발전소 건설로 인해 야기될 주변생태환경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4개 지점의 주변 암반조간대에 형성된 기존의 부착생물상 조사가 수행됐다. 울돌목 주변의 암반조간대에 형성된 부착생물상은 서식 형태에 따라 크게 대형해조류(Macroalgae)를 포함한 고착생물, 소 이동성 부착동물, 이동성 소형 무척추동물 등으로 구분된다 부착생물상은 서식양상에 있어 각각의 정점별 특이성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각기 다른 비생물학적 요인에 따라 지역 특유의 서식환경이 조성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간접적인 결과로 간주된다. 이같은 지역 간 생물상 차이는 조위에 따른 수직분포 분석결과 주로 중부조간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생물상에 따라 대별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산업활동의 부산물인 chlorofluorocarbons(CFCs)와 같은 물질들의 대기권 유입으로 오존층의 파괴가 극심해짐에 따라 자외선의 지표유입량이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는데, 특히 중파자외선의 증가는 DNA, 단백질, 지질 등에 의한 흡수를 통하여 생물학적 폐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측정 결과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해수표면에 도달되는 중파자외선 광량의 1%가 수심 l0 m까지 침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양생태계 생산성의 대부분이 해양 수심의 상위 2.5%에 해당되는 투광대에 의존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외선에 의한 막대한 생태학적 폐해를 예견하게 해준다. 실내배양실험 연구에서 중파자외선은 대형해조류의 생장 및 광합성을 억제하고 광합성 색소를 파괴하는 등의 생물독성학적 효과를 보였다. 반면, 자외선의 피해로부터 해조류를 보호해 주는 몇 가지 기작이 밝혀진 바 있는데, 어린시기의 갈조류 다시마는 청색광에 의한 광재활성화 능력을 함유한 것으로 보이고, 한국산 녹조 구멍갈파래와 홍조 도박류에서는 자외선을 강하게 차단하는 흡수물질이 형성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기능들이 해조류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해양생태계는 대기 중 CO$x_2$를 이용하여 1년에 약 100 Gt의 유기물질을 생산해내고, 인류가 소비하는 식품의 30%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자외선에 의한 생물량의 감소는 해조류 뿐만 아니라 먹이망에 의해서 복잡한 연결구조를 지닌 생태계 전체의 붕괴를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에 대한 피해를 연구 평가하여 전략을 세우고 이를 예측하는 예보시스템을 개발할 필요성이 절실히 부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울진군 대형산불 발생이 연안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울진군 나곡(F-1), 후정(F-2), 봉평(F-3), 공세항(F-C)에서 수질과 함께 해조류의 종조성, 우점종 및 군집 특성을 분기별로 조사하였다. 수질 분석 결과, 산불에 대한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수소이온농도(pH)는 표·저층에서 각각 8.07~8.30과 8.12~8.48 이었다. 본 연구의 pH 값은 동해의 연안 해수에 있는 일반적인 농도 범위에 포함된 값으로 산불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으로 볼 수 없었다. 연안 조하대에서 조사한 해조류의 분석 결과, 전 시기에 대한 해조류의 종조성 비율은 홍조류(58.1%) > 대롱편모조류(갈조류, 25.8%) > 녹조류(14.5%) > 현화식물(1.6%) 순이었다. 시기별 해조류의 우점종은 3월과 6월에 나곡(F-1)과 후정(F-2) 해역에서 대롱편모조류(Ochrophyta, 갈조류)의 미역(Undaria pinnatifida)이 가장 우점하였다. 9월과 11월은 봉평(F-3) 해역과 공세항(F-C)에서 각각 홍조류(Rhodophyta)인 우뭇가사리(Gelidium elegans)와 혹돌잎류(Lithophyllum sp.)가 가장 우점하였다. 군집분석에서는 그룹이 계절에 따른 특정 해조류의 출현 유무에 따라 2개(A, B)로 나누어졌다. 우점종은 그룹 A에서 미역, 우뭇가사리, 미끈뼈대그물말, 그룹 B는 주로 혹돌잎류가 출현하였다. 따라서, 연구지역의 해조류 종조성과 군집구조는 전형적인 수온에 따른 계절변화와 함께 대조구와의 유의미한 차이도 보이지 않아서 산불에 의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제주 해역의 여름철 해조 군집 특성과 갯녹음 현황을 파악하고자 수행하였다. 연구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을 이용하여 정량 조사 및 정성 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 결과 녹조류 11종(9.1 %), 갈조류 24종(19.8 %), 홍조류 86종(71.1 %) 등 총 121종의 해조류가 확인되었다. 지역별로는 형제섬이 60종으로 출현종수가 가장 많았으며, 하례가 18종으로 가장 적었다. 연구 지역의 평균 생물량은 $1,503.0g{\cdot}m^{-2}$이며, 주변 도서의 평균 생물량($3,268.7g{\cdot}m^{-2}$)이 본섬의 평균 생물량($914.7g{\cdot}m^{-2}$)보다 높았다. 우점종은 주변 도서에서 Sargassum macrocarpum, 본섬에서 Ecklonia cava로 나타나 생물량뿐만 아니라 종 조성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해조 군집 특성(종 조성, 생물량, 대형 갈조류의 생물량 비율), 무절산호말류의 피복도, 조식동물의 밀도 등을 토대로 연구 지역의 여름철 해조 군집 상태를 평가한 결과, 형제섬과 마라도 두 지역은 우수한 해조 군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보전 및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며, 다른 6개 지역은 각 지역별로 해조 군집의 조성 내지 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갯녹음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현재 해조 군집의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해양 생태계의 실태를 파악하는 일도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거문도 해역에 자생하는 홍합의 수심별 분포특성을 파악하고 공존 또는 경쟁하며 생활하는 주변 저서 생물상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홍합은 수심이 낮은 곳에서 밀도가 높고 비만도가 낮은 반면, 수심이 깊어 질수록 밀도가 낮고 비만도가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며, 형태적특성도 수심이 깊어질수록 증가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장과 전중량의 상관관계식에서도 수심 2m에 비하여 수심 12 m에서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심에 따라 각장이나 각고의 성장 및 전중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주변에 서식하는 저서생물 중 해조류는 홍합의 패각을 기질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소형생물과 주변환경에 서식하는 대형생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암반조하대의 서식특성으로 수심이 깊어질수록 광량에 영향을 받아 밀도 및 생체량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으로 분석되었다. 저서동물은 팔각따개비가 홍합의 패각과 주변 서식공간에 모두 분포하고, 굴의 경우는 함께 분포는 하고 있다. 그러나 수심 2 m 지점에서 굴이 우세한 지점에서 홍합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홍합이 우점하는 수심이 깊은 지점에서는 굴이 감소하는 경향으로 나타나 두 종 간의 공간경쟁에서 수심에 따른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외 대형 해조류가 번성하는 지역의 경우, 홍합의 군집이 발달하지 않고 있어 대형해조류의 서식 유·무에도 홍합의 생존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는 2018년 경기도내 대형마트,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해조류 및 해조류가공품 80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4종(납, 카드뮴, 비소, 수은)의 오염도를 모니터링하고, 해조류 섭취에 따른 위해도를 평가하였다. 현재 해조류에 설정된 중금속 기준은 납의 경우 미역(미역귀 포함)에만 0.5 mg/kg 이하로 설정되어 있으며, 카드뮴은 김(조미김 포함)과 미역(미역귀 포함)에 0.3 mg/kg 이하로 설정되어 있다. 검사 결과 기준이 설정된 제품은 모두 기준치 이내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 중 특히 비소의 경우 대부분의 해조류에서 대체로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으며, 유기비소와 달리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비소의 함량이 다소 높은 톳과 모자반을 함유한 가공식품에 무기비소 기준을 신설하여 2018년부터 시행중에 있다. 본 연구에서 진행된 톳 제품은 시행일 전에 제조되어 기준 적용 대상은 아니었지만, 건조 톳 8건 중 4건은 수산물, 4건은 기타수산물가공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명확한 유형 분류 기준이 먼저 필요할 것이다. 노출량에 따른 위해도는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섭취하는 해조류의 종류에 비해 중금속 기준이 설정이 되어있는 해조류는 미비하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는 향후 해조류의 중금속 관리 기준 설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조사는 전남 여천군 돌산읍 죽포리 두문포의 조하대 해조군락의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1982년 6월 부터 1983년 5월 까지 연간 계절별로 SCUBA 잠수에 의해 채집된 자료를 분석하므로 수행되었다. 조하대의 수직분포는 sheltered 지역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고, 상부, 중부, 하부의 3개 구역으로 나누어지며, 상부는 Ulva pertusa, Codium fragile, Chondria crassicaulis, Gigartina tenera의 녹조, 홍조류, 중부는 Myagropsis myagroides와 Sargassum tortile의 대형갈조류, 하부는 Plocamium telfairiae, Callophyllis japonica, Symphyocladia linearis의 홍조류가 우점종으로 나타났다. Normal association analysis를 통한 군락분석결과 이 지역 해조군락은 9개의 group으로 나누어지고, 각 group의 우점종은 각각 Sargassum tortile, Myagropsis myagroides, Chondrin crassicaulis, Codium fragile, Pterocladia tenuis, Gigartina tenera, Gracilaria textorii등이었고 이 지역의 해중림을 조성하는 대표적 종은 Myagropsis myagroides와 Sargassum tortile 이었다. 한편, Myagropsis myagroides의 현존량은 $50{\times}50cm$당 봄철에 5,248g, 여름에는 650.4g, 가을에는747.6g이었고, 평균체장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로 각각 169.9cm, 48,4cm, 149.9cm여서 생식이 끝난 직후인 봄철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소멸기인 여름에 최소치를 나타냈다.
국내 대형 기력발전단지에서 냉각수로 사용되고 방류되는 해수는 약 150cms로 (100Mwe 당 약 5cms) 약 3,000kW 이상의 수력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 활용되지 못하고 그대로 해양으로 방류되고 있다. 발전소 방수로는 흐름조건이 비교적 균일하고, 파랑 내습이 없으며 부유사 해조류, 부유물 충돌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자연 해양조건보다 조류력 발전에 매우 유리하나 수심이 낮고, 순환수 계통에의 영향으로 다수의 수차를 설치하기는 어려운 조건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인공수로의 균일하고 양호한 흐름조건에 적합한 보다 경제적인 수차를 개발하고, 발전량을 증대하기 위한 수차 배치 기술, 수차 및 발전기 지지구조물의 설계 기술, 계통 연결기술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하여 시험용 조류식 발전시스템을 제작하여 수차의 성능 및 전체 발전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여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시험용 조류식 발전시스템을 하동화력발전소 방수로에 적용하기 위하여 현장 특성 분석, 형식 선정, 발전량 산정 등의 시스템 설계를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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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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