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혈청 sIL-2R 농도는 T세포의 면역활성화가 관여되는 육아종성질환, 장기이식, 자가면역질환에서, 또한 혈액종양 및 림프세망내 피계종양등에서 증가 한다고 알려져있다. 최근 결핵환자에서도 질병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혈청 및 흉강 삼출액에서 sIL-2R 농도의 증가를 보고하고 있다. 임상에서 결핵성 흉강삼출과 악성 흉강삼출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를 경험하게 되는데 흉강삼출액에서 sIL-2R 농도 측정이 이들 질환의 감별에 도움이 될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늑막조직검사에서 결핵성으로 확인된 12명의 결핵성 흉강삼출액환자와 32명의 비결핵성 흉강 삼출액환자를 대상으로 혈청 및 흉강삼출액에서 sIL-2R 농도를 측정하였다. 방법 : 대상환자의 늑막삼출액을 원심분리하여 얻은 상층액과 동시에 채취한 혈청을 $-70^{\circ}C$에 보관한 후 검사를 시행하였다. 가용성 IL-2수용체 농도 측정은 Cellfree(r) IL-2R test kit(T-cell sciences Inc., Cambridge, MA, USA)를 이용하였다. 측정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IL-2R 분자의 두가지 항원 결정기(epitope)에 대한 단일 항체를 이용한 샌드위치 ELISA 검사로 측정하였다. 결과 : 1) 늑막삼출액의 sIL-2R 농도는 비결핵성 늑막삼출환자군보다 결핵성 늑막삼출환자군에서 높았다(p<0.005). 2) 늑막삼출액에서 감별진단 기준을 sIL-2R 농도 5,000u/ml로 할 경우 결핵성 늑막삼출환자군을 악성 늑막삼출환자군과 비교시 민감도는 84.6%, 특이도는 99.9%였다. 3) 혈청 sIL-2R 농도는 결핵성 늑막삼출환자군에서 세균성 늑막 삼출환자군보다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나(p<0.05), 악성 늑막 삼출환자군 및 늑막여출액환자군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4) 결핵성 늑막삼출환자군에서 sIL-2R 농도는 혈청에서보다 늑막삼출액에서 더 높았다(p<0.005). 결론 : 결핵성 늑막삼출에서 늑막삼출액내의 sIL-2R 농도는 감별기준 5,000 u/ml로 사용할 경우 결핵성 늑막삼출과 비결핵성 늑막삼출의 감별진단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1987년 10월 1일부터 1988년 9월 30일까지 늑막삼출로 본원에 입원한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삼출액의 백혈구치와 임파구의 분포, pH, 생화학적 검사, 결핵균 검사, 암세포학적 검사 및 경피적 늑막 조직 생검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삼출성 늑막염은 결핵성이 57.3% 악성이 26.8%로 악성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결핵성은 전 연령에 걸쳐 고른 분포를 나타내었고 연령이 높을수록 악성의 빈도가 증가하였다. 2. 결핵성 늑막삼출의 경우 늑막액의 결핵균도말 및 배양 양성율은 3.7%로 매우 낮았으며 조직생검에 의한 진단율은 75%로서 늑막천자 및 조직생검에 의한 진단율은 78.7%이었다. 3. 악성 늑막삼출의 경우 세포학적 검사에서 암세포의 발견율은 42.3%이었고 조직학적으로 악성인 경우는 60%로서 세포학적 검사 및 조직검사의 진단융은 71%이었고 조직학적으로 확인된 악성 늑막삼출은 선암이 가장 많았다. 4. 삼출액의 성상을 비교하면 pH, 백혈구치, 단백양, 당치 등은 유의성이 있으나 두군의 감별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임상에서 많이 고려되는 lympho-dominant삼출이 악성에서도 빈발하므로 임상적 감별진단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5. 조직학적으로 비특이성 염증반응인 경우 추적검사에서 결핵성이 52.2%, 악성이 26%, 원인불명이 21.8%로서 결핵이나 암의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생화학적 검사는 악성과 결핵성의 감별진단에 별 도움을 주지못하며 악성 늑막삼출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반복된 세포진검사 및 늑막조직 생검을 병행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배경 : 늑막염 환자는 흔히 보는 호흡기질환으로 결핵성에 의한 늑막염이 제일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근래에 와서 진단방법의 발전, 결핵이환율의 감소, 인간수명의 연장등으로 다른 원인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폐암 및 악성종양이 증가하여 이에 따른 암성과 다른 늑막염과의 빠르고 정확한 구별을 하여 신속한 치료를 요하기 위해 늑막염 환자의 제반검사와 임상양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방법 : 1989년 1월부터 1992년 12월까지 4년간 315명을 대상으로 임상증세와 나이, 성별을 관찰하였고 흉부 X-선 촬영 및 늑막천자, Cope침을 사용한 늑막침생검, 임파선 조직검사, 기관지경검사 그리고 동반된 폐질환 등을 이용하여 원인규명 및 진단을 내렸고 늑막천자후 단백질양, LDH 양, Cholesterol 농도와 이들의 혈청에 대한 늑막액의 비를 측정하여 여출액과 삼출액을 비교하고 그 오류빈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 315예중 삼출액이 288예(91.4%), 여출액이 27예(8.6%)였으며 삼출액중에서 결핵성이 82.3%, 암성이 12.2%, 감염성이 5.5%였다. 주소는 호흡곤란(58.7%), 흉통(54.9%), 기침 (50.2%) 순이었고 늑막액의 위치는 우측(51.4%), 좌측(41.3%), 양측(7.3%) 순이며 늑막액의 양은 소량(42.9%), 중등량(39.4%), 다량(17.7%) 순이었다. 비중은 1.030~1.039 범위가 51.4%, 1.020~1.029 범위가 23.5%순이었고 백혈구 수는 삼출액에서 $1000{\sim}5000/mm^3$ 범위가 51.4%, $250{\sim}1000/mm3^$ 범위가 23.3%순이며 백혈구 구분은 70% 이상이 결핵은 89.5%, 암성은 82.9% 였다. 삼출액과 여출액의 구별은 단백질양은 3.0g%, LDH 양은 200단위, Cholesterol 농도는 60mg/dl과 이들의 혈청에 대한 늑막액의 비를 0.5, 0.6 그리고 0.3을 기준으로 하였을때 삼출액의 오류빈도를 비교하면 5.2%, 13.9%, 8.0%와 7.6%, 9.7%, 5.6%를 나타내었다. 늑막침생검상 결핵성이 60.8%, 암성이 13.6%, 감염성이 2.3% 그리고 비특이성 염증이 23.3% 였다. 결론 : 이상의 결과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성 늑막염이 제일 많으며 여출액 및 삼출액의 감별에 단백질양과 LDH양 및 이들의 혈청에 대한 늑막액의 비와 더불어 Cholesterol 농도와 혈청 Cholesterol에 대한 늑막액의 Cholesterol의 비도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으며, 늑막침생검을 다른 검사에 우선하여 시행하여야 하며 비특이성 염증시 반복생검은 진단율을 높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 및 신속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종격동 기형종은 흉부외과의사가 흔치않게 수술하는 종양으로 무증상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종양은 아주 드물게 늑막이나 심막을 침범하여 흉막 삼출이나 심낭 삼출, 심한 경우 심장압진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종격동 기형종의 늑막 및 심막 침범, 파열의 기전은 잘 모르지만 종양 구성 조직요소가 작용을 하리라 의심된다. 본 예는 기형종이 늑막과 심막을 침범하여 흉막삼출과 심낭삼출을 유발한 경우로 환자는 종양과 심막 절제후 증상이 호전되었고 아무 문제없이 퇴원하였다.
연구 배경 : 경피적 늑막 침 생검술은 항산균 검사 음성이고 세포진 검사에서 악성세포를 찾을 수 없는 림프구 우위성 삼출성 늑막액의 진단에 있어서 시금석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경피적 늑막 침 생검술은 침습적인 시술이며 그 진단율이 않고 비교적 높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최근 흉수의 adenosine deaminase와 carcinoembryonic antigen의 농도가 결핵성 늑막염과 악성 감별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경피적 늑막 칩 생검의 유용성을 재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 1994년 1월부터 1996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림프구 우위성 흉막 삼출증 환자 중 항산균 도말 검사가 음성이고 세포진 검사 역시 음성이어서 늑막 침 생검을 시행한 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늑막 침 생검의 결과와 합병증의 병발 비율을 조사하였으며 흉수의 ADA가 40IU/L이상인 집단, CEA가 10ng/ml 이상인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최종 진단과 늑막 침 생검 결과를 비교분석 하였다. 결 과 : 총 73례의 늑막 침 생검으로 35례에서는 특이 진단이 가능하였는데 모두 결핵성 늑막염과 합치하는 소견이었으며 30례에서는 비특이적 늑막염으로 특이진단을 내릴 수 없었고 나머지 8례는 적절한 늑막 조직을 얻지 못하였다. 기흉등의 합병증은 9례 즉 12%에서 발생하였다. 흉수 ADA 수치가 40IU/L 이상이었던 49례의 경우 진단을 내리지 못한 2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결핵성 늑막염으로 진단되어 결핵성 늑막염에 대한 양성예측율은 100%였는데 늑막 침 생검으로는 28례만을 결핵성 늑막염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한편 흉수 CEA가 10ng/ml 이상이었던 6례는 결국 악성 늑막 삼출 4례, 악정 종양과 연관된 늑막삼출과 결핵성 늑막염 각 1례씩으로 진단되어 악성 늑막 삼출에 대한 양성 예측율은 83%였고 늑막 침 생검으로는 한례도 진단해내지 못하였다. 결 론 : 항산균 도말 검사와 세포진 검사 음성인 림프구 우위성 늑막 삼출의 진단에 있어서 경피적 늑막 침 생검의 진단율은 48%로 높지 않으며 흉수 ADA가 충분히 CEA가 낮은 경우의 결핵성 늑막염에 대한 양성 예측율은 100%로 경피적 늑막 칩 생검의 역할이 재검토되어야 한다.
1984년 10월부터 1986년 5월까지 영남대병원 임상병리과에 의뢰된 132예의 복수액과 늑막액의 진단적가치를 설정하기위한 연구로서 총 LD, LD 동위효소의 활성도, 생화학 및 혈액학적 검사, 세포진검사 등의 소견을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복수액은 총 LD활성도 및 단백양으로 여출액의 감별이 가능하였다. 2. 복수액과 늑막액의 악성삼출액은 LD2가 염증성 삼출액에 비하여 증가되었고(P<0.01), 혈청에 비하여 LD4가 증가되어(P<0.05)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었다. 3. 늑막액과 복수액의 염증성 삼출액은 LD5가 증가하여 혈청과 악성삼출액에 비하여 의의성 있는(P<0.05) 증가를 나타내었다. 4. 복수액에서는 염증성 삼출액의 총 LD양은 악성삼출액에 비해 유의한 증가를 보여 총 LD활성도에 의한 삼출액의 구별이 가능하였으나 늑막액에서는 악성 삼출액과 결핵성 삼출액의 총 LD 활성도 차이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5. 총 LD 및 LD5동위효소의 삼출액에서 백혈구수와 상관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
항암치료를 위해 흉강 내 속목정맥의 천자를 통한 피하매몰 중심정맥 케모포트(implantable central venous chemoport) 도관의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의인성 속목정맥 천공은 매운 드문 합병증 중의 하나로 혈흉이나 출혈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며, 부적절한 항암제 주입으로 인한 늑막삼출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항암제 주입 전 조기에 진단하여 응급 개흉술을 통해 천공된 속목정맥을 봉합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다. 저자들은 우측 속목정맥을 통한 피하매몰 중심정맥 케모포트의 설치 후 발생한 속목정맥 천공 환자에서 부적절한 항암제 주입으로 인해 발생한 늑막삼출과 혈흉을 개흉술을 시행하지 않고 경피적 배액술 후 코일과 N-butyl cyanoacrylate를 이용한 색전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배경: 악성 늑막 삼출증은 암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며 보존적 치료가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다. Talc는 화학적 늑막유착술에 이용되는 가장 효과적인 경화제이지만, 투여경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본 논문은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talc 분무(A군)를 흉관을 통한 전통적인 talc 현탁액 투여(B군)와 비교함으로써 비디오 흉강경을 통한 talc 분무의 장점과 효과를 분석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12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악성 늑막 삼출증으로 화학적 늑막 유착술을 시행받은 20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으며, 이 중 10명이 전신 마취하에 비디오 흉강경을 통한 talc 분무(A군)를 그리고 10명은 전통적인 talc 현탁액(B군)을 이용한 늑막유착술을 시행 받았다. 결과: 흉관의 평균 거치기간은 $7.0{\pm}4.0$일(A군)과 $6.7{\pm}3.6$(B군)이었고, 평균 재원 기간은 $24.3{\pm}9.4$일(A군)과 $30.7{\pm}21.5$일(B군)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증상도 두 군에서 모두 완화되었고 합병증도 없었다. 그러나 폐의 재팽창은 흉강경을 이용한 군에서 유의하게(p-value=0.011) 우수하였고, 외래 추적 관찰에서 호흡곤란도 흉강경을 이용한 군에서 더 많이 완화되었다(p-value=0.014). 결론: 비디오 흉강경을 통한 talc 분무는 병변을 직접 관찰하면서 흉수를 제거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동시에 늑막 박피술을 시행할 수 있어 폐의 재팽창이 더 우수하며 이로 인해 호흡곤란도 더 많이 완화되며 늑막의 조직검사를 통한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악성 흉수가 있는 환자에서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저자들은 내원 6개월 전부터 간헐적인 복통이 있어오다가 1개월 전부터는 복통이 심해지고, 3일 전부터는 기침과 흉통이 발생되어 내원한 9세 여아에서 다량의 늑막 삼출을 동반한 만성 췌장염 1례를 진단하고 금식, 흉관 삽입, 항생제 및 octreotide의 투여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 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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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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