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비교적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횡문근육종의 체액 세포학 3예를 경험하였기에 그 임상 소견과 함께 세포학적 소견을 간결히 기술하였다. 제 1예는 흉벽에 다형 횡문근육종이 있는 환자의 늑막 삼출액 소견으로서, 세포들은 느슨한 군집을 형성하거나 개별적으로 흩어져서 도말되었고 핵은 다형성이 심하였으며 다핵을 가지는 세포도 관찰되었고 과염색상을 보였다. 횡문근육종의 특이 소견인 가로무늬는 관찰되지 않았고 세포질은 미세 공포형이었다. 나머지 2예는 구강 원발성 및 원발 병소를 알수 없는 배형 횡문근육종으로서 이들의 늑막 삼출세포학적 소견은 서로 유사하였다. 군집을 형성하거나 개별적으로 흩어진 세포들은 작고 둥근 세포들로서 이들은 미미한 세포질과 과염색상의 핵을 가지고 있었으며 소 세포 암종에서 관찰되는 염주형 배열 또는 주물 현상은 인정되지 않았다. 육종의 체액 세포학은 원발 병소및 아형이 알려진 경우에 진단적이라고 여겨진다.
동성애로 인하여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된 54세 남자가 발열, 우측흉통을 주소로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흉부단순촬영상 우측 흉막삼출액이 관찰되어 폐쇄식 흉관삽입술을 시행하였으며 흉막액 세균배양검사에서 살모넬라와 대장균이 동정되었고 항생제 투여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어 늑막전폐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에 환자상태는 호전되는 양상이었으나 수술 후 10일째 부분발작을 보여 뇌 단층촬영을 시행하였으며 우측 전두엽과 좌측 전측두엽에 여러 개의 종괴가 관찰되었고 수술 후 12일째 의식이 저하되면서 급성 호흡부전으로 수술 후 14일째 사망하였다.
목적: 횡격막 파열은 그 진단이 어렵고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며, 진단이 늦어지면 유병율과 사망율이 높아지므로 조기진다는 매우 중요하다. 저자들은 최근 많이 이용되는 영상진단법인 나선형 CT와 자기공명영상, 그리고 초음파건사중 어떤 방법이 가장 예민하고 정확한 진단방법인지 동물실험 모델을 통하여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토끼에서 인위적으로 횡격막파열을 대, 중, 소로 만든 후 1일, 3일, 7일째 나선형 CT와 자기공명영상, 그리고 초음파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였다. 결과: 횡격막파열의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는 초음파검사가 94.4%와 92.9%, 자기 공명영상이 54.0%와 85.75, 나선형 CT가 46.0%와 78.6%이었다. 횡격막 파열의 진단은 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나선형 CT순으로 정확하였으며 초음파 검사가 자기공명영상이나 나선형 CT보다 유의하게 우월하였고(P<0.05), 자기공명영상과 나선형 CT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초음파검사는 파열의 크기와 상관없이 횡격막파열의 구별이 용이하였고 자기공명영상과 나선형 CT는 파열의 크기가 클수록 횡격막파열의 구별이 용이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 수술후 1일에는 전예에서 늑막삼출액이나 혈흉을 동반하였다. 이때에는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이 나선형 CT에 비해 우월하였다. 시간경과에 따랄 초음파검사와 자기공명영상은 진단율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었으나 통게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 탈장을 동반한 경우에는 진단의 민감도가 자기공명영상, 나선형 CT, 초음파검사순으로 높았으며 초음파검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 결론: 초음파검사가 횡격막파열의 진단에 가장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임상에 적용하여 검증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1909년 12월 22일 당시 23세의 애국청년 이재명에 의해 이루어진 이완용 암살 기도 사건은 비록 그 결과는 실패로 끝났지만 지금까지도 민족정기를 크게 고취시켰던 사건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이 사건에 연관되어 이재명의 재판을 위해 당시 작성된 이완용의 상해감정서에는 여러 부분에서 의미있는 흉부외과적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즉 늑골하연 자상, 늑간동맥 출혈, 폐손상, 좌흉부타박상, 외상성 늑막염 등의 전문적인 흉부외과 병명이 언급되고 있으며 그리고 기흉과 혈흉을 의미하는 기술(폐를 손상하여 창공으로부터 출혈 및 호흡에 수반된 공기 출입이 있었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흉부천자술에 의한 혈성 삼출액 배출이라는 외과적 시술에 관해서도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은 여러 정황 분석 상 한국사 최초의 흉부외과 관련 의학기록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논문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 사건을 통하여 한국사 최초의 흉부외과 관련 기록을 발굴, 분석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흉강경을 이용한 흉부수술의 경우 최근 들어 상당한 발전이 계속되면서 시술할 수 있는 분야가 크게 증가하였다. 중앙대학교 흉부외과에서는 1994년 9월부터 1995년 8월까지 비디오흉강경을 이용한 수술 67례의 임상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1. 진단은 기흉 35례, 미만성 간질성 폐질환 9례, 농흉 7례, 폐암에 의한 삼출액 3례, 다한증 3례, 흉강내 이물질 2례, 중피종 1례, 속립성 폐결핵 1례, 기질화된 폐렴 1례였다 2. 수술은 기흉환자 35례중 흉막 유착이 심하여 개흉술로 전환한 2례를 제외한 33례 에서 비디오 흉강경 기포절제술을 시행하였다. 그외에 흉강경을 이용한 지혈 5례, 세척술 7례, 이물질 제거 2례, 악성 늑막 삼출시 활석분무 3례, 교감신경 절제 술을 3례 시행하였다. 흉강경적 생검은 12례 시행하였다. 3. 기흉환자중 재발성 기흉으로 18례 수술하였고 지속적 공기누출 12례, 단순흉부사진상 기포가 보인 례가 5례 있었다. 심한 유착을 보여 흉강경에서 전환한 개흉적 기포제거술 2례를 시행하였다. 4. 비디오흉강경적 생검을시행한 12례의 병리학적 소견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9례, 속립성 결핵 1례, 중피종 1례 및 기질화된 폐염 1례였다. \ulcorner鈒\ulcorner폐섬유화증 9례중 7례는 박리성 간질성 폐염, 2례는 통상 성 간질성 폐염이었다. 5. 비디오흉강경 67례중에서 63례에서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고 4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였다. 2 례가 계속된 공기누출, 2례는 반대측의 무기폐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비디오홍강경 수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앞으로 흉부수술영역에서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1986년 5월 1일부터 1993년 4월 30일까지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확진된 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거부하여 4500cGy에서 6500cGy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55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 치료실패양상, 추적조사기간, 예후인자에 따른 생존율의 비교, 치료후 1년 및 2년의 생존율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1. 남자가 여자에 비해 17.3배 많았으며 50대와 60대가 가장 많았다. 2. T3가 30명(54.6%)으로 가장 많았으며 T2가 17명(30.9%)이었다. 3. 임파선전이가 없는 경우가 21명(38.2%)이었고 임파선 전이는 N2가 20명(36.4%)으로 가장 많았다. 4. 임상적 병기는 IIIA가 34명(61.8%)으로 가장 많았으며 IIIB는 13명(23.6%)이었다. 5. 병리조직학적 분포에서 편평세포암이 45명(81.8%)으로 가장 많았으며 선암은 5명(9.1%)이었다. 6. 발생부위는 좌상엽이 18명(3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상엽은 13명(23.8%)이었다. 7. 편평세포암 45명중 중등도의 분화를 보인 것은 15명이었으며 분화가 불량한 경우도 10명이었다. 8. 선암 5명중 2명이 여자였으며 3명은 분화가 불량하였다. 9. 원발병소의 크기는 국소관해율에 영향을 주었으며 T4인 경우에는 원격전이에도 다소 영향을 주었다. 10. 지역 임파선의 침범정도는 국소 및 지역임파선재발에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N3인 경우에는 치료후 50%에서 원래병소부위에 재발을 보였다. 11. 국소및 지역임파선재발은 폐종양의 재성장이 가장 많았으며 상대정맥증후군 및 암성 늑막 삼출액, 쇄골상와 임파선 재발의 순이었다. 12. 원격전이는 골전이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간, 뇌의 순이었다. 13. 편평세포암에서 선암에 비교하여 평균생존기간이 약 3~4개월 길었으며 분화도에 따라 약 3개월정도 생존기간의 차이를 보였다. 14. 발생부위에 따른 생존기간은 중앙부의 기관지에 발생한 경우가 말초부위에 발생한 경우에 비해 2개월정도 길었다. 15. 원발종양의 크기에 따른 생존율은 1년에서 T1, T2가 높았으나 큰 차이가 없었으며 2년에서는 T1, T2가 T3, T4보다 2배이상 높았다. 16. 임파선 전이에 따른 생존율은 1년과 2년에서 NO, N1이 N2, N3에 비해 약 1.5배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원발병소의 크기가 큰 경우, 임파선전이가 있는 경우, 분화도가 낮은 경우, 선암인 경우에는 고선량의 방사선치료와 전신적인 항암제의 투여 및 수술의 병합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 다분할 조사와 총조사선량의 증대 및 다분야 병합치료를 시도하므로 국소관해율의 증가와 생존율의 향상을 위한 더욱 개선된 폐암치료의 개발에 임상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집약된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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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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