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누금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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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산리사지 출토 누금세공 유물의 제작기술 연구 (A Study on Handiwork Technique of Filigree Artifacts Excavated from Neungsan-ri Temple Site in Buyeo, Korea)

  • 이선명;남궁승;김연미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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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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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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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부여 능산리사지 출토 누금세공 유물 4점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재질특성과 미세조직을 분석하여 각각에 대한 제작방법을 살펴보았다. 이 결과 모두 22.7K 이상의 비교적 높은 순도를 나타냈으며 일부 유물에서는 금과 은이 일정 비율로 합금된 상태를 보였다. 표면을 장식한 금선은 0.2~0.8mm 두께를 보이고 다양한 단면형태를 나타냈다. 금입자는 2개 또는 3개가 접합되어 부착된 상태로, 0.3~0.8mm의 직경을 나타냈다. 금세선과 금입자의 표면 접합부에서는 땜의 잔재가 관찰되었으며 성분분석을 통해 금 땜의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진사(HgS), 먹과 같은 안료를 감장하여 표면을 장식한 모습도 보였다.

고대 누금 세공기법 제작기술 연구 (The study of handiwork techniques of ancient granule)

  • 문환석;조남철;홍종욱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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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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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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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e replica experiment of golden bell excavated from the East Three-Story Pagoda at the Gamunsa temple was carried out in order to know the handiwork technique of ancient granule. The size of 0.3mm granule was attached to the golden bell which was 3.4mm bell body by soldering. When we tried to attach the granule by a modern metalwork, we could know that this technique was hard to make the replica bell. We could prove how to adhere strongly to the golden granule by tension testing. First of all, we made the soldering of the same composition as the golden bell excavated from the Gamunsa temple and then prepared specimens for testing to measure the tension strength. It showed that the broken position was not a soldering part. This result showed how the ancient granule could maintain without a break for a lo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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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리 9호분 출토 금제띠고리의 제작 방법 고찰 (A Study of Metalworking Techniques Seen in the Gold Buckle from Seogam-ri Tomb No. 9)

  • 노지현;유혜선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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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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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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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석암리 9호분 출토 금제띠고리(국보 제189호)는 한반도에서 출토된 가장 이른 시기의 누금세공품으로 금 순도 약 22.8K의 금판에 타출기법으로 일곱 마리의 용이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약 23.8K의 금선과 금알갱이로 용의 몸통 및 윤곽선, 테두리 등이 장식되어 있다. 이 금제띠고리 곡선면의 일부에는 순도 23.8K의 금판이 덧대어져 있는데, 제작 당시 혹은 그 이후에 발생된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금제띠고리에 장식된 용의 코를 표현하는데 사용된 금선은 순도가 23.3K로 약간 낮았다. 이는 동그랗게 감아 말아 만든 용의 코 모양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순도가 약간 낮은 금선을 사용하여 경도를 조금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알갱이는 크기에 따라 대, 중, 소로 구분되었으며 구리 확산법을 이용하여 접합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용의 이마 및 몸통을 장식하기 위하여 청색 터키석을 감입하였고, 일곱 마리 용의 눈 부분에는 적색 안료인 진사/주(HgS)가 감입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경주 계림로 14호분 장식보검 금립의 접합방법에 관한 고찰 (Ornamented Dagger Sheath from Gyerim-ro Tomb No.14, Gyeongju: On the Joining Process of Gold Granules)

  • 유혜선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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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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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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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출토된 누금세공유물의 접합방법을 살펴보면 금과 은을 합금한 재료를 사용한 금납법으로 접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주 보문동합장분 출토 금제태환이식(국보 제90호), 호암미술관 소장 금제세환이식과 금제태환이식(보물 제557호)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감은사지 동삼층석탑 출토 금제풍탁(金製風鐸) 등에서 확인되었다. 그러나 경주 계림로 14호묘 출토 장식보검(裝飾寶劍)의 금립 접합방법은 지금까지 확인된 방식과는 다르다는 것을 SEM-EDS 분석으로 알 수 있었다. 계림로 장식보검의 금립은 크기와 형태가 매우 고르고, 표면에 수지상 조직(樹枝狀組織)을 갖고 있다. 순수한 금속에서는 이 수지상 조직이 나타나지 않으며, 합금된 물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금립의 조성은 Au 77wt%, Ag 18wt%, Cu 4wt%의 3원계 합금물질이다. 이 성분 특성(합금 금속)으로 인하여 순수한 금의 녹는점인 1064℃ 보다 훨씬 더 낮은 온도인 1000℃ 미만(약 980℃)에서도 금속의 용해가 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금땜이나 다른 매개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순간적으로 고온을 가하게 되면 금립의 접합이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SEM 이미지 관찰에서도 땜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융접법에 의한 접합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