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최근 관상동맥 우회수술의 조기 성적이 향상됨에 따라 뇌 경색을 비롯한 신경계 합병증이 수술 후 경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합병증으로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관상동맥 우회수술 후에 발생하는 신경계 합병증의 발생 양상을 분석하고 그 위험인자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행받은 3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신경계 합병증의 발생 여부와 형태,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신경계 합병증은 새로운 뇌 경색이 확진된 경우와 수술후 의식 및 지남력의 완전한 회복이 24시간 이상 지연된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중 18명(5.1%)에서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뇌 경색이 확진된 환자는 9명(2.6%)이었다. 운동마비를 동반한 뇌 경색이 4명에서 발생하였고 4명은 정신 지체나 지남력 장애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가 1명 있었다. 나머지 9명은 뇌 경색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의식 및 지남력의 완전 회복이 지연된 환자들이었다. 통계적 분석 결과 180분 이상의 심폐 바이패스, 수술중 상행 대동맥의 죽상경화반이 진단된 경우, 초음파 검사로 진단된 경동맥 협착,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의 과거력 등이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 모두에서 의미있는 위험인자로 분석되었다. 그밖에 고령(65세 이상), 흉부 단순 촬영상 대동맥의 석회화가 발견된 경우, 수술중 심근 경색 등도 단변량 분석시 의미있는 위험인자였다. 대동맥궁 삽관이나 single clamp technique 등 신경학적 합병증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던 수술 수기상의 변형은 합병증 발생 빈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경동맥 협착의 정도 역시 합병증 발생 빈도와 상관관계가 없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로 관상동맥 우회수술 후의 신경계 합병증의 발생 원인은 복합적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동맥계의 동맥경화성 병변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전 동맥경화성 병변에 대한 전신적인 평가와 함께 고위험군 환자들의 경우 적극적인 수술 수기의 변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MMD의 외과적 치료에서 소아에서는 직접 및 간접적인 혈관문합술을 병합하거나 아니면 간접적인 혈관문합술들을 병합하여 시행하는 경향이 있고, 성인에서는 혈관의 직경이나 MMD의 진행속도로 보아 STA-MCA 문합술과 같은 직접적인 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소아나 성인에서나 모두 공통적으로 보다 넓은 뇌표면에 여러 가지 수술방법을 병합하는 것이 좀더 광범위한 범위에 뇌혈류 공급을 증가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경향이다. 수술의 적응증은 혈관조영상에서의 나타난 질병의 정도보다는 acetazolamide를 이용한 PET 나 SPECT 검사로서 뇌혈류 예비량에 기준을 두고 있는 현상이 혈류 역학적으로도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수술후 합병증을 줄이려면 수술중에 정상탄산, 정상체온, 정상혈압을 유지 시킴과 동시에, 수술직후 통증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목 적 : 원위부 전대뇌 동맥에 발생하는 동맥류는 모동맥의 확보가 힘들고 재출혈 및 수술중 조기출혈의 빈도가 높으며, 익숙치 않은 수술적 접근법이 필요하다든지 하는 몇 가지 독특한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전대뇌 반구간열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과 박리 시작점에 대한 수술전 지식을 요한다. 저자들은 박리 시작점에 대한 일관된 외부표식자를 이용하여 전두 기저부 대뇌반구간열 접근법 수술을 시행하였고 이를 심부 구조물들에 대한 접근 지표로 삼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5년 11월부터 1999년 6월까지 동맥류경을 결찰한 총 131명의 뇌동맥류파열 환자 중에서 원위부 전대뇌 동맥류 9명에 대하여 혈관조영술, 의무기록지, 수술소견을 통해 임상적, 수술소견을 조사하였다. 결 과 : 원위부 전대뇌동맥류의 빈도는 6.3%였고, 6례에서 뇌량 연변 동맥이 기시하는 뇌량 주위 동맥에서 발생하였고, 3례에서는 전두극동맥이 기시하는 뇌량 주위 동맥에서 발생하였다. 동반된 다른 혈관기형 및 다른 동맥류는 각각 3예에서 발견되었다. 술전 환자 상태는 일반적으로 불량했다. 조기수술은 7예에서 실시되었으며, 전두 기저부 대뇌반구간열 접근법으로 동맥류 결찰을 시행한 경우도 7예였다. 술후 심한 혈관연축과 흡인성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각각 1례씩이었으며 그 이외에는 신경학적 소견은 정상이었다. 결 론 : 원위부 전대뇌 동맥류의 조기수술시에 전두 기저부 대뇌반구간열 접근법이 유용하였다. 이 방법으로 뇌견인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동맥류의 조기파열을 방지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대뇌반구 간열의 박리 시작점으로 첫번째 교정맥(전두극 정맥)이 상시상 정맥동으로 유출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하여 뇌량 및 뇌량 주변부 원위부 전대뇌동맥류에 접근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단순천공배액술을 시행하고 호전된 환자들과 이차 수술로 단순천공배액술을 실시하거나 경막하복강단락술을 실시한 환자들의 임상적 경과 분석을 통해 뇌경막하수종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2006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본원에서 뇌경막하수종으로 입원하여 단순천공배액술을 시행받은 16례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모두 이차 수술을 시행하였다(p<0.001). 경막하복강단락술을 시행한 환자 4명 중 2명이 아스피린을 복용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4). 경막하복강단락술을 시행한 그룹과 시행하지 않은 그룹 간의 비교 결과, 4명의 환자는 일차수술 후 GCS의 변화는 없었으나 추적 전산화단층촬영 상 정중선 편위가 심하였고 경막하수종은 증가하거나 변화가 없었으며 두통, 구토, 발열, 호흡곤란 등의 뇌압상승 증상을 보여 단락술을 결정하게 되었다(p=0.006). 아스피린을 복용했던 환자들의 수술적 치료는 주의를 요하며 개두술 과정에서 뇌척수액의 급격한 소실과 뇌압의 지나친 변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된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심부핵에 고주파 전기자극을 전달하여 약물 불응성 이상운동질환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미세전극기록은 뇌심부자극 수술 중에 MRI와 함께 뇌심부핵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보조적인 검사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상운동질환에 대한 뇌심부자극 수술 중에 실시한 미세전극기록을 분석하여 신경생리학적 파형과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상운동질환에 대한 뇌심부자극 수술 중에 미세전극기록를 실시한 환자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하였다. 총 28명의 환자 중에 시상하핵은 38 개의 MER, 내측 담창구는 10개의 MER, 복내측 시상핵은 4개의 MER을 실시했다. 모두 목표지점을 찾았고 미세자극을 이용해서 부작용의 여부를 확인하고 목표지점을 재조정하였다. 수술 후 총 28명의 환자에서 모두 임상 증상은 호전되었다. 결론적으로. 미세전극기록은 신경생리학적 파형을 이용해서 MRI와 함께 정확한 뇌심부핵 부위를 파악해서 이상운동질환에 대한 뇌심부자극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이다.
Parvimonas micra는 아포 비형성 혐기성 그람 양성 알균으로, 피부, 잇몸, 질, 위장관 등에 정상 상재균으로 존재하며 주로 치과 치료 등의 침습적 치료 후 기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저자들은 최근 1년 이내 치과 질환을 포함한 특이 과거력이 없는 11세 소아에서 P. micra에 의해 발생한 뇌농양을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내원 7일 전부터 두통, 구토가 발생하였으며, 내원일 복시가 발생하였다.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좌측 전두정엽 뇌농양으로 진단한 후 수술적 배농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시 흡인한 검체의 혐기성 세균 배양 검사에서 P. micra가 동정되었다. 수술 후 6주간 ceftriaxone과 metronidazole 항생제 병합요법으로 치료한 후 재발 없이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목 적 : 본 연구는 삼차신경통에 대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한 경우에 있어서 그 장기추적 결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 법 : 총 증례수는 11례였고 신경근 입구부(nerve root entry zone)에 수술의 목표점으로 최대량 67~85Gy를 조사하였다. 4mm collimator를 사용하였고 목표점은 뇌교의 표면으로부터 1~6mm 원위부 신경근에 위치하였다. 초기 3례에 있어서는 신경근과 뇌교가 만나는 접합부를 방사선수술의 목표점으로 삼았다. 이들 증례에서는 뇌교에 56 혹은 60Gy가 조사되었다. 후반 8례에서는 목표점을 다소 신경근의 원위부로 이동하여 뇌교의 가장자리가 최대량의 20% 이하로 조사되도록 계획하였다. 결 과 : 평균추적 기간은 25개월(13~50개월)이었다. 통증감소의 시작시점은 수술후 일주일내에서부터 길게는 5개월째였다. 통증의 치료결과는 삼례에서 완전소실, 3례에서 현격히 감소(80~90%)하였고 4례에서는 의미있게 감소하였다. 단 한례에서 최종추적결과 수술전과 같은 정도의 통증재발이 있었다. 전례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과 관련된 의미있는 정도의 부작용은 관찰되지않았다. 결 론 : 장기추적 결과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삼차신경통의 치료에 효과적임이 관찰되었고 향후 이 질환에 대한 일차적 치료법으로 정하기 위하여 좀더 많은 치료경험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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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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