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논쟁

검색결과 903건 처리시간 0.025초

수돗물 바이러스 논쟁 : 바이러스의 실재와 위험 인식의 구성

  • 성하영
    • 과학기술학연구
    • /
    • 제7권2호
    • /
    • pp.125-154
    • /
    • 2007
  • 1997년부터 2002년까지 수돗물의 바이러스 오염 여부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 서울대의 K 교수는 학회에서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보고했고, 이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수돗물의 안정성에 대한 논쟁이 일어났다. 이 논쟁은 바이러스 검출방법론의 신뢰성을 둘러싼 과학적 논쟁과 검출된 바이러스가 위험한지에 대한 위험논쟁이 함께 공존하며 진행되었다. 필자는 정책의 변화를 요구하는 과학적 사실을 둘러싼 논쟁을 분석하기 위해 과학전문가와 정부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아래의 세 가지를 주장하고 있다. 첫째, 논쟁을 제기한 과학자(K 교수)와 정부(환경부, 서울시)가 바이러스의 확인부터, 승인, 정책 결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검출방법론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방법의 차이는 민감성과 정확성을 추구하는 과학계와 법적기준을 위한 정량적 가치를 중시하는 정부의 특징이 반영된 것임을 주장한다. 둘째, 과학논쟁에서 K 교수팀이 PCR 방법을 통해 바이러스의 실재(reality)를 확인하면서 과학적 정당성을 확보했음을 보인다. 셋째 바이러스의 검출 방법에서 PCR 방법이 과학적 실재를 결정했지만, 위험의 실재를 규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은 논쟁분석을 통해 정책입안을 둘러싼 과학 위험논쟁에서 과학전문가의 역할을 고찰하고 있다.

  • PDF

인터넷 웹 게시판 분석을 통한 논쟁지수 계산모델 개발 (Develeoping Argument-Index Computing Model, In Internet Discussion Bulletin Analysing)

  • 박규태;송주원;심정민;조환규;우균
    • 한국정보처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정보처리학회 2009년도 춘계학술발표대회
    • /
    • pp.551-554
    • /
    • 2009
  •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용자들의 토론과 논쟁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논쟁은 게시판을 읽는 사용자들에게 불필요 한 부분이거나, 혹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이다. 만약 이러한 논쟁이 있는 구역을 게시판전체에서 논쟁지수를 계산하여 사용자에게 정보를 가져다준다면, 사용자가 직접 글을 파악하지 않고도 논쟁구역을 회피하거나 더 관심 있게 읽을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댓글 수나 조회 수 등의 개별적인 정보를 이용하여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의 연속된 정보를 가지고 게시판의 특정 부분의 논쟁구역을 찾는 방법을 논하고자 한다. 그래서 논쟁이 있는 인터넷 웹 게시판 사용자들의 논쟁 밀도와 논쟁지수를 정의 하고, 이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1970-80년대 한국경제학 논쟁과 진보경제학의 학문적 식민주의 연구 (A Study of Controversy on Korean Economics and Academic Colonialism of Left-Wing Economics in the 1970~80s)

  • 정성기
    • 사회경제평론
    • /
    • 제31권3호
    • /
    • pp.93-130
    • /
    • 2018
  • 본 논문은 학계와 사회에서 매우 중대한 1970-80년대의 한국경제학 논쟁과 사회구성체 논쟁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그 연구를 위해 개별국가 단위의 경제학의 성립 근거를 현대 학문의 역사에서 찾아내고, 한국경제학의 개념을 구체화했다. 그리고 한국적 경제학 논쟁이 전개되는 초기에 한국철학 논쟁과 비교하여 한국경제학계의 세계관의 한계를 파악했다. 1980년대의 사회구성체 논쟁이 전개되면서 한국경제학 논쟁은 사실상 중단되었다는 것과 한국경제학 논쟁의 문제의식이 망각되고, 우파와 좌파간 이념적 논쟁으로 치환되면서 논쟁의 수준이 퇴화했음을 밝혔다. 특히 개혁적 우파와 좌파의 진보경제학 연구자들이 미국경제학 수입에 주로 의존하는 기존 우파에 대해 비주체성과 식민주의를 비판한 것은 정당하나 진보경제학 그 자체도 자생적인 것이 아니라 수입에 의존하여 학문적 식민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밝혔다. 한국경제학의 학문적 독립과 남북통일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이 두논쟁을 재조명하고, 논쟁의 과제를 푸는 것이 필수적임을 주장한다.

인터넷 토론 사이트의 논쟁댓글 및 논쟁관계 시각화 (Extracting and Visualizing Dispute comments and Relations on Internet Forum Site)

  • 이윤정;정인준;우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2권2호
    • /
    • pp.40-51
    • /
    • 2012
  • 최근에는 인터넷 토론 사이트에서 댓글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과 토론이나 논쟁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논쟁을 통해 게시물의 내용과는 다른 새로운 의견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논쟁댓글을 파악하고 식별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의 인터넷 토론 사이트인 SkepticalLeft와 아고라에서 수집한 댓글을 통해 인터넷 토론 게시판에서 논쟁댓글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댓글 목록의 논쟁구간과 논쟁관계를 검출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 방법의 성능을 보이기 위해 논쟁댓글과 논쟁 쌍을 검출하고 정확도와 재현율 그리고 F-measure를 측정하였다. 논쟁댓글검출 성능은 F-measure가 0.84(SkepticalLeft)와 0.83(아고라)으로 측정되었고, 논쟁 쌍 검출은 각각 0.75(SketpcialLeft)와 0.82(아고라)로 측정되었다. 제안 방법은 댓글 작성자의 순서관계만을 이용하므로 사용언어나 철자법에 제약받지 않는다. 또한 시각화된 뷰를 통해 게시판 이용자들이 댓글에 내포된 논쟁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상사(思想史)의 맥락에서 본 19세기 심설논쟁(心說論爭) - 사칠논쟁(四七論爭)에서 심설논쟁(心說論爭)까지 - (19th-Century Morality Dispute in Context of History of Thought - From Four-Seven Dispute to Morality Dispute)

  • 최영성
    • 한국철학논집
    • /
    • 제59호
    • /
    • pp.9-38
    • /
    • 2018
  • 조선성리학사를 보면 수백년 동안 굵직한 주제의 논쟁이 이어졌다. 16세기 중반에 시작되었던 사단칠정 논쟁은 '정(情: 감정)'에 초점이 맞추어졌고, 18세기 초에 등장했던 호락논쟁(湖洛論爭)은 사람과 사물의 '성(性: 본성)'이 같은가 다른가에 주안이 있었다. 이 두 논쟁은 이후 조선 말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그 과정에서 쟁점이 확실하게 부각되면서 조선성리학의 특징적 부면이 아울러 잘 드러났다. 18세기 중엽 이래로 서양세력이 밀려오면서 조선성리학은 서양 세력에 맞설 논리를 개발해야 했다. 성리학에서의 주리론(主理論)이 그 대응 논리의 하나로 제기되었다. 특히 '심(心)'에 대한 각종 논의들이 폭넓게 다루어졌다. 심(心)이 성(性)과 정(情)을 통섭한다는 의미의 심통성정(心統性情)의 개념으로부터, 심을 '리(理)'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 심은 기본적으로 '기(氣)'라는 주장이 나와 대립하였다. 또 심과 명덕(明德)은 같은 개념인가 다른 개념인가의 문제, 명덕은 '리'로 보아야 하는가, '기'로 보아야 하는가의 문제들이 제기되어 학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 논문에서는 조선 말기의 심설논쟁을 사단칠정논쟁, 호락논쟁과 함께 '조선성리학의 3대 논쟁'으로 규정하고 그 위상과 실상, 의의를 조명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심설논쟁은 단순히 이론 논쟁에서 그치지 않았다. '시사성(時事性)'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서양과 일본 세력을 배척하는 운동, 의병운동과 독립운동 등에도 직, 간접으로 영향을 끼쳤다. 심설논쟁은 사칠논쟁이나 호락논쟁에 비해 논쟁의 성격이 복잡하고 범위가 넓다. 게다가 자료의 체계적인 정리를 필요로 한다. 삼대 논쟁에 대한 상호 비교문제는 조선성리학의 특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주제의 하나다.

생물측정학-멘델주의 논쟁에 대한 통계학사적 고찰 (The Biometry-Mendelian Controversy in the History of Statistics)

  • 조재근
    • Communications for Statistical Applications and Methods
    • /
    • 제15권3호
    • /
    • pp.303-324
    • /
    • 2008
  • 생물측정학-멘델주의 논쟁은 다윈이 주장한 생물 진화의 연속성과 자연선택을 두고 1890년대 중반부터 약 10여년간 치열하게 진행되었던 논쟁이다. 본 연구에서는 생물학이 아니라 통계학에 중점을 두고 논쟁의 진행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수학자이던 피어슨이 생물학 자료에 대해 통계학을 연구하게된 배경, The Grammar of science에 나타나는 그의 과학철학과 논쟁에서 나타나는 피어슨의 입장, 그리고 그의 입장과 1830년대 이후 영국 통계학 전통 사이의 관계도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이 논쟁을 계기로 피어슨의 많은 통계학 연구가 나오게 되었고 처음으로 연구자들이 결집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학술지 Biometrka가 창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논쟁은 우생학과 더불어 수학적인 통계학이 대학에 자리잡는 촉매제로 작용하였다.

난상(爛商) 비평(批評)_역사를 들춰 오늘을 짚어본다 - 한국 현대 건축의 미부(美浮) - 두 사람의 작가 (In-depth Discussion Review - Emergence of beauty in Korean contemporary architecture - Two artists)

  • 박용숙
    • 건축사
    • /
    • 통권600호
    • /
    • pp.112-117
    • /
    • 2019
  • 1974년 10월 '월간 건축사'에 글이 하나 실렸다. 건축 작품이 정치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섰던 최초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던가 싶은 김수근의 <부여 박물관>에 대한 일본풍 논쟁이었다. 논쟁의 발단은 한참 선배인 김중업의 언급에서 시작됐다. 한국 현대 건축의 시작점에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를 일본을 거쳐 배운 김수근과 유럽의 르 코르뷔지에 말년 3년을 같이 한 김중업의 논쟁이었다. 일본풍은 <왜색>이라는 자극적 표현 때문에, 독립된 지 얼마 안 된 우리 정서로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었고 사회적으로 파란이 일었다. 여러 사람들이 논쟁에 가담했었는데, 이런 논쟁이 단 몇 차례로 끝나고 이어지지 않은 것은 우리 건축계를 위해선 안타까운 일이었다. 600호 특집을 준비하다 발견한 <월간 건축사 1974년 10월호> 글은 놀라웠다. 그리고 1974년의 통렬한 비판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언급할 가치가 있는 내용이었다. 자그마치 45년 전 건축계 전체에 대한 발전을 촉구하는 글에서 지금을 생각하게 됐다. 특히 두 '귀화인'이라는 표현에서 여전히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한 대한민국 건축계에 울리는 소리가 크다. 여전히 직수입된 사고와 생각을 유행매체에 마케팅하는 전략이 먹히는 풍토에서 이 글은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만든다. 피터 춤토르가 스위스 산속에서 혼자 뚝딱거리면서 조용히 건축을 하고, 중국에서 왕 슈는 폐자재로 수공예하는 건축을 하다 세계에 존재감을 알리게 되고, 알렉한드로 아라베나는 빈민주택으로 사회적 정체성을 알렸다. 해외대학 이력이 국내 대학보다 활동하기 좋은 대한민국 건축계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았다. 과연 45년 전 보다 선명해 졌는가? 원문을 거의 그대로 옮긴다. 다만 한자 표현이나 이해 어려운 문장은 다소 변환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보시길${\ldots}$ 1974년 10월 두 귀화인의 논쟁에 대한 학문적 비판글.

  • PDF

P2P서비스 , 불법의 칼날 앞에 비즈니스를 확장해 간다

  • 조광현
    • 디지털콘텐츠
    • /
    • 11호통권114호
    • /
    • pp.104-107
    • /
    • 2002
  • 이미 국내에서도 '소리바다' 서비스 중지를 두고 오랫동안 논란이 있어왔고, 서비스 중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소리바다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주요 음반사를 위시한 이익집단과 대다수 네티즌 사이의 논쟁을 비롯, 법적인 제재여부에 관한 법리 논쟁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국내의 이런 상황에 비춰 주목할만한 외국의 사례가 있어 소개한다.

  • PDF

2-Phase CNN을 이용한 SNS 글의 논쟁 유발성 판별 (Debatable SNS Post Detection using 2-Phas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 허상민;이연수;이호엽
    • 한국어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어정보학회 2016년도 제28회 한글및한국어정보처리학술대회
    • /
    • pp.171-175
    • /
    • 2016
  • 본 연구는 SNS 문서의 논쟁 유발성을 자동으로 감지하기 위한 연구이다. 논쟁 유발성 분류는 글의 주제와 문체, 뉘앙스 등 추상화된 자질로서 인지되기 때문에 단순히 n-gram을 보는 기존의 어휘적 자질을 이용한 문서 분류 기법으로 해결하기가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문서 전체에서 전역적으로 나타난 추상화된 자질을 학습하기 위해 2-phase CNN 기반 논쟁 유발성 판별모델을 제안한다. SNS에서 수집한 글을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제안하는 모델은 기존의 문서 분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SVM에 비해 월등한 성능 향상을, 단순한 CNN에 비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였다.

  • PDF

2-Phase CNN을 이용한 SNS 글의 논쟁 유발성 판별 (Debatable SNS Post Detection using 2-Phas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 허상민;이연수;이호엽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 /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2016년도 제28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 /
    • pp.171-175
    • /
    • 2016
  • 본 연구는 SNS 문서의 논쟁 유발성을 자동으로 감지하기 위한 연구이다. 논쟁 유발성 분류는 글의 주제와 문체, 뉘앙스 등 추상화된 자질로서 인지되기 때문에 단순히 n-gram을 보는 기존의 어휘적 자질을 이용한 문서 분류 기법으로 해결하기가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문서 전체에서 전역적으로 나타난 추상화된 자질을 학습하기 위해 2-phase CNN 기반 논쟁 유발성 판별 모델을 제안한다. SNS에서 수집한 글을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제안하는 모델은 기존의 문서 분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SVM에 비해 월등한 성능 향상을, 단순한 CNN에 비해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였다.

  • 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