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에 따른 평균수명의 연장은 노년기 돌봄과 질병에 있어 수혜 시간의 연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노인 증가에 비해 자녀들의 부모부양책임에 대한 태도는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은 노년기 삶에 소외, 절망감, 스트레스를 가져다주고 이로 인한 무망감으로 자살 생각이나 의도적인 죽음(자살)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의 의도적인 죽음(자살)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회현상으로 영화를 통해서도 그 실상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영'과 주변 인물인 '송 노인', '종수', '재우' 등의 대화 속에서 노인 문제와 죽음 요인에 해당되는 내용을 매트릭스(Matrix) 분류체계 방법으로 정리한 후, 임병우(2019)가 정리한 '현대화에 따른 노인 문제 발생 흐름도'에 적용하여 의도적 죽음(자살) 요인을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4명의 노인들은 질병, 소외와 고독, 빈곤, 상실 등 노인 문제에 노출되었으나, 현대화로 인한 지위 하락과 부양의식 태도 변화로 인한 돌봄 부족의 스트레스가 지속되자, 삶에 대한 절망감에 빠져 의도적 죽음(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복지관 이용 노인의 사회적지지가 회피적 대처방식의 매개효과를 통하여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연구방법은 G시에 소재한 4곳의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392명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2019년 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통계방법은 IBM SPSS/win 26.0 프로그램으로 t-test, ANOVA, Scheff's test, 피어슨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매개효과는 Baron과 Kenny의 3단계분석 절차에 따른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사회적지지의 평균점수는 5.73±1.23점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피적 대처방식은 12.53±3.47점, 자살생각은 6.21±2.06점으로 회피적 대처방식과 자살생각의 점수 모두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에서 자살생각은 사회적지지(r=-.151, p=.004)와 음의 상관관계 있었으며, 회피적 대처방식과(r=.315,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관 이용 노인의 회피적 대처방식은 사회적지지와 자살생각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Z=-2.97, p<.001). 따라서 지역사회 노인들의 자살생각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사전에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지역 및 정부차원의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의 사중고(四重苦) 개념을 확인하고 이를 구성하는 빈곤, 질병, 역할상실, 고독이 우울을 매개로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연구를 위해서 전주시 경로당을 지역별로 안배한 후 선정된 경로당에서 응답자를 편의 추출했다. 회수된 응답은 309사례였으며 이중에서 결측치, 이상치, 정규분포, 다중공선성의 조건을 만족한 291사례가 분석대상이 되었다. 분석은 빈도분석, 요인분석, 내적일관성신뢰도분석, 구조방정식을 이용한 확인요인분석과 구조모형분석을 실시했다. 구조모형분석을 통해서 각각의 가설에 해당하는 경로계수를 확인하였으며 이들의 유의성에 따라서 가설의 지지여부를 판정했다. 또한 요인들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모수추정치를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로 분해하고, 매개효과의 크기와 유의성을 확인했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중고의 구성요인들인 빈곤, 질병, 역할상실, 고독은 우울을 매개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쳤다. 둘째, 사중고의 구성요인 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빈곤은 다른 구성요인에 영향을 미치며, 역할상실은 고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노인의 빈곤, 질병, 역할상실, 고독으로 구성된 사중고의 모든 구성요인이 우울의 선행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빈곤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인 것보다는 간접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노인의 사중고 개념을 확인했고 사중고를 통해서 급증하는 노인자살의 원인을 검증했다. 따라서 노인의 자살예방계획을 수립할 때 자살의 선행변수인 우울이나 사중고의 구성요인에 대한 포괄적인 중재계획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저소득층이 경험하는 물질적 어려움과 자살생각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 7~9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고, 가구주를 분석단위로 2,081가구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물질적 어려움을 경험한 저소득 가구주는 물질적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은 가구주보다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물질적 어려움의 4개 하위변수들과 자살생각의 관계에서는 식품 불안정이나 신용불량을 경험한 가구주가 그렇지 않은 가구주보다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물질적 어려움과 자살생각의 정적인 관계가 여성가구주 집단보다는 남성가구주 집단에서, 비노인가구주 집단보다는 노인가구주 집단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자살 문제를 접근하는데 있어 사회구조적 책임에 대한 인식과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예방정책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결혼만족 정도가 우울을 매개로 하여 노인의 자살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모형을 제안하는데 있다. 분석을 위해 전라북도에 소재한 노인시설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194명을 대상으로 1:1면접방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은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결혼만족도는 자살생각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만족도는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과 자살생각도 유의미한 영향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기초로 실천적 함의를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G시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적 지지와 회피적 대처방식 및 우울이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방법은 G시 9곳의 노인대학을 이용하는 노인 482명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로, 2019년 10월 7일부터 2019년 10월 31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통계방법은 IBM SPSS 24.0 프로그램을 t-test, ANOVA, 피어슨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 연구대상자의 사회적 지지의 평균점수는 5.72±1.11점, 회피적 대처방식의 평균점수는 6.33±3.45점, 우울의 평균점수 6.33±2.77 그리고 자살생각 평균점수는 6.17±1.87점이었다. 대상자들의 자살생각은 회피적 대처방식(r=.29, p<.001)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성별(r=-.02, p=.018), 가족수(r=-.12, p=.008) 사회적 지지(r=-.19, p<.001) 그리고 우울(r=-.24, p<.001)은 음의 상관관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연구대상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중회귀분석 한 결과, 성별, 회피적 대처방식 및 우울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설명력은 12.8%로 나타났다. 이상의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성별, 사회적 지지, 회피적 대처방식 및 우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지역사회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키고 회피적 대처방식, 우울 및 자살생각의 부정적인 사고를 감소시켜 노인의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자살생각에 대한 구조모형 분석을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C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며 빈도분석,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산출 및 다중희귀분석, AMOS 통계를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2016년 10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 까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족지지, 사회활동은 자살생각에 부적상관관계를 보였다. 가족지지는 경제활동, 종교활동, 자원봉사, 지역사회참여에 직접효과를 나타냈고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한 차이(p<.05)가 있었다. 가족지지는 자살생각(자살욕구 ${\beta}=-362$, p=.000, 삶에 대한 부정적 태도 ${\beta}=-.259$, p=.001)에 직접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독거노인의 가족지지 및 사회활동을 강화시켜 자살생각을 줄이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초래하고 관련된 정책수립이 우선적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재가치매노인 배우자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대상자는 서울시 치매지원센터와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치매노인의 배우자 160명이다. 자료는 일반적 특성과 자살생각 영향요인을 조사하기 위해 구조화된 설문지로 수집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versio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자살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속박감(${\beta}=.452$), 치매상태정도(${\beta}=.273$), 그리고 대처전략 ${\beta}=-.199$)으로 설명력은 55.7%이었다(F=19.199, p<.001). 그러므로 치매노인의 치매상태에 맞추어 배우자의 속박감을 낮추고 대처전략을 높일 수 있도록 상담과 교육 등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소외되어 있는 치매노인 배우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치매노인 보호자의 부양스트레스가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보호요인인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주간보호센터 및 치매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치매노인의 보호자 중 자녀 및 며느리 341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326명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빈도분석, 기술분석과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조사대상인 치매노인 보호자의 32.6%가 최근 1년간 자살생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보호자의 연령, 성별, 학력, 직업유무, 건강상태, 생활수준 정도 및 치매노인의 인구학적 특성과 등급, 유병기간을 통제한 상태에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양스트레스는 자살생각과 정적인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보호자들이 지니고 있는 자기효능감은 부양스트레스와 자살생각간의 관계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하여 치매노인 보호자들의 정신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과 사회복지적 개입의 필요성,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족 및 대인관계 개선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살사망자가 많은 한국사회 중에서도 자살률이 높은 농촌지역 자살사건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경로를 파악하고 이에 기반을 둔 자살예방 대책을 강구하기 위하여 자살원인을 후향적으로 조사하는 심리부검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개인의 심리적 측면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인에 초점을 두며 유가족 지원사업을 병행하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심리부검연구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이에 따라 유가족이 동의한 25사례를 조사분석한 결과 농촌지역 자살위기자의 전형적 특성을 파악하고 남성노인, 여성노인, 청장년층 귀향자 유형에 따른 사회문화적 영향요인을 규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살원인과 경로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농촌지역 자살의 심리사회적 요인 상호작용 모형을 도출하였다. 이를 토대로 장단기별 농촌지역 자살예방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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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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