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판산업의 가장 큰 좌절을 안긴 분야는 음료분야를 제외한 일반식품자판기 분야이다. 이 시장을 엘도라도를 보고 그간 숱한 도전들이 이어졌으나 제대로 성공적인 시장 장착을 한 분야는 극히 드물다. 많은 제품들이 아이템의 독창성과 뛰어난 제품성능으로 무장하고 의욕적인 사업전개에 나섰으나 필드의 반응은 기대와는 달리 냉담하기 그지없던 경우가 대부분 이었던 건. 이에 `식품자판기는 한계가 있다`, `해도 안되는 분야다`라는 낙담과 무기력함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겁게 산업계를 짓 눌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새롭게 시도되는 식품자판기 시장의 도전들이 기대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어 이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이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외식문화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열풍이 불고 있어 이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수 있는 식품자판기 시장의 존재가치도 과거와는 양상을 달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식품자판기 시장이 테이크 아웃으로 대표되는 변화 양상과 맞물려 시장발전의 큰 호기를 맞을 수 있을까. 금호 기획특집에서는 새로운 희망기류 속에 활발한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는 식품자판기 시장 현황과 지속 발전방안을 심층 진단해 봤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elf-report scale measuring dysfunctional communication behaviors that Korean husbands and wives may use during marital fights. Based on the four concepts of criticism, contempt, defensiveness, and stonewalling proposed by Gottman(1994a), an initial pool of 38 items was developed. Through expert reviews of the 38 items to assess content validity, preliminary 30 items were selected. Using a sample of 89 married couples who were living in Susan, Korea, we conducted item analyses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es with the 30 items. These analyses yielded a final 19-item, four-factor scale : criticism(5 items), contempt(5 items), defensiveness(5 items), and stonewalling(4 items). The internal consistency estimates for these subscales were satisfactory. Finally, using another sample of 228 wives, we conducte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o confirm cross validity of the 19-item, four-factor model. The result indicated that this model fitted the data reasonably well. All standardized factor loadings were significant in this model. The results of this study supported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is scale.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adolescents' callousness on reactive and proactive aggression through moral disengagement.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315 freshmen and sophomore high school student in Korea. The data were analyzed wit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Results: First, adolescents' callousness did not show a significant influence on reactive aggression directly or indirectly through moral disengagement. Second, adolescents' callousness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proactive aggression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moral disengagement. That is, adolescents' high level of callousness not only predicts a higher level of proactive aggression directly, but also influences moral disengagement which may result in a high level of proactive aggression. In addition, the gender difference in this model was confirmed. Conclusion/Implicat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adolescents' callousness could have different influences on aggression through moral disengagement by the types of aggression and gender. The results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approach the emotional and cognitive process of adolescent aggression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type of aggression and gender.
현재 중국의 도시 공간은 점진적인 개발에서 재고 변형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도시 공동체의 계획 개발 목표도 물질적 공간 건설에서 인문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현재 주거생활에 중점을 둔 단일 위도의 지역사회 계획 및 건설은 지역사회 생활 생산의 다차원적 요소를 간과하여 지역사회 간의 냉담한 관계, 인간과 환경 간의 관계 형성 어려움 등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 따라서 이 글은 지역사회의 시공간적 연속적 통일에서 지역사회의 사회성을 재인식하고, 지역사회의 중앙과 민간의 여양 명확히 하며, 일상생활의 시작점으로 하여 지역사회의 역동적인 조성 방법과 방법을 재탐색한다.
본 연구는 마음 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와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경기도 A시에 소재한 직장인 24명으로 실험집단 12명과 통제집단 12명을 무선 배치하여 실험집단은 6주 동안 총 12회(주 2회, 각 90분)기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에 참여한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 전체와 직무스트레스요인, 스트레스 증세요인, 직무스트레스 결과요인의 하위요인 모두 사전에 비해 사후에 감소되었다. 둘째, 실험집단에 참여한 직장인의 대인관계 전체와 하위요인인 지배성, 보복성, 냉담성, 사회적 회피성, 비주장성, 피착취성, 헌신성, 간섭성 모두 사전에 비해 사후에 감소되었다. 결과적으로 본 마음챙김 명상을 기반으로 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직장인의 직무스트레스 감소와 대인관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이 제시되었다.
재개발과정에서 상가세입자의 보상과 강제철거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왜 상가세입자들이 재개발에 저항하며 단체운동을 하지 않는지 어떻게 그들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용산의 한 재개발 지역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도시재개발 계획이 세입자들에게 많은 문제점을 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이 도시재개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전무하다. 상가세입자들은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지역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약한 탓에 도시재개발제도를 변화시킬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 도시재개발영역에서 상가세입자의 무력함으로 인해 많은 세입자들이 젠트리피케이션 반대운동에 소극적이거나 냉담하였다. 구조적인 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입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법률개정과 더불어 도시에 대한 권리에 대한 세입자들의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영아에 대한 애착과 양육효능감이 영아-어머니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 G시의 어린이집 영아와 영아의 어머니 1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어머니의 영아에 대한 애착, 양육효능감, 영아-어머니 상호작용은 보통이상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영아에 대한 애착과 영아-어머니 상호작용은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특히 민감한 반응과 정적상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냉담은 영아-어머니 상호작용 전체와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영아-어머니 상호작용은 정적상관이 나타났으며 특히 민감한 반응과 정적상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사소통, 전반적 양육효능감은 민감한 반응과 정적상관이 존재하였다. 교육과 통제는 양육자의 언어적 모델링과, 정적상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넷째, 영아-어머니 상호작용에 미치는 요인은 어머니 양육효능감의 의사소통, 통제, 전반적 양육효능감이었으며, 어머니의 영아에 대한 애착에서는 접촉추구, 결속이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중국인 유학생이 한국 학생과의 관계에 대하여 갖는 인식과 경험을 알아봄으로써 교우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의 사립대학 학부 과정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질적 면접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중국인 유학생의 한국 학생과의 교우 관계는 서로 단절되어 분리된 경향을 보였다.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 학생들에 대하여 중국인 유학생을 냉담하고 목적 위주의 관계만을 선호한다고 인식하였다. 거꾸로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인과 한국학생들이 본인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인식하고, 그 이유는 양국 언론매체의 보도, 정치경제적 관계, 한국의 이문화 교육 등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가 수치상으로는 성공적이나 학생들 간 분리되어 있는 현상을 지적하고,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학생과의 교우관계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이들 학생들의 교육 및 사회문화적 경험의 질을 높이는 대학 국제화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들의 대처과정에 관한 실체이론(Substantive theory)을 개발하여, 그들이 폭력에서 벗어나 자립할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연구문제는 '가정폭력에 대한 결혼이주여성의 대처하는 과정은 어떠한가?' 이다. 본 연구는 근거이론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가정폭력을 경험한 11명의 결혼 이주여성들이 참여하였다. 패러다임 모형 분석 결과, 중심현상은 '심신의 황폐화'로 나타났고, 인과조건은 '고통의 수레바퀴', '속수무책 당하는 폭력'으로 나타났다. 또한 맥락적 조건은 '외로운 성장기', '부조리한 결혼', '냉담한 현실'로 나타났다. 중심현상 '심신의 황폐화'는 중재조건의 영향을 받으면서 작용/상호작용을 하는데, 이때 중재조건은 '사회적 도움', '문화차이', '무력감'이었으며, 작용/상호작용은 '순응하기', '저항하기', '자기보호', '자기강화' 등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현실유지하기', '결단하기', '새로운 삶 시작하기'가 도출되었다. 핵심범주로는 '심신의 황폐화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상정하였다. 참여자들의 가정폭력 대처과정은 충격의 단계 ${\rightarrow}$ 인고의 단계 ${\rightarrow}$ 회한의 단계 ${\rightarrow}$ 재기의 단계이며, 참여자들의 대처유형은 "현실지탱형","회귀형","미래모색형" 등 세 가지로 구분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아교사 애착 및 영아의 몸짓과 영아의 언어발달 간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전북 J시 가정어린이집과 영아전담어린이집에 63곳에 재원 중인 18~24개월 영아와 그 담임교사 84명이다. 연구결과 첫째, 영아교사 애착은 영아의 언어발달과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영아교사 애착 유형별로는 긍정적정서, 접촉추구, 자기희생적온정, 근접추구, 결속, 기대감 모두 수용언어, 표현언어와 정적 상관관계가, 보호는 수용언어와 정적 상관관계가 냉담만 수용언어와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영아 몸짓의 하위요인 중 지시적몸짓은 수용언어와 부적 상관관계가, 관습적몸짓과 표상적몸짓은 표현언어와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영아교사의 애착과 영아 몸짓이 영아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본 결과, 전체언어에 대해서는 영아교사 애착의 접촉추구가 가장 큰 영향력이 있었다. 영아 언어 유형별로는 수용언어는 영아교사 애착의 접촉추구가, 표현언어는 영아교사 애착의 결속이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영아 언어발달에는 영아의 몸짓보다 영아교사의 애착이 더 큰 영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영아교사와 영아의 애착관계의 중요성을 통해 영아의 언어능력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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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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