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시장 침체에 대한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자판기 제조에서 유통까지 원활히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되지 못하고 판매 침체, 운영 침체의 악순환구조가 가중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자판기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이 고민의 핵심은 결국 마케팅이다. 어떠한 제품정책과 유통정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시장 가능성을 달리하기 마려이다. 지금 자판기 분야도 과거의 구태를 탈피하여 새로운 마케팅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마땅한 시장 활로를 찾기 힘들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렌탈 마케팅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같이 방문판매 시장이 고사 직전인 상황에서 렌탈 시장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기계판매가 안되는 상황에서 자판기를 확대할 수 있으려면 렌탈 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도 있다. OCS시장이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 확대를 하게 된 것도 렌탈 마케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제 소형은 물론 대형에 있어서도 이런 렌탈 마케팅을 벤치마킹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최근 원두커피자판기 시장에 있어 이런 렌탈 마케팅을 도입한 시장개척이 시도되고 있다. 원두커피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어떻게든 로케이션을 늘리는 게 급선무인 만큼 공격적인 렌탈 마케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원두커피 렌탈 마케팅을 도입해 사업을 펼치는 내외시스템과 코스벤딩을 주목했다. 이 두 업체의 사업행보를 살펴보고, 렌탈 마케팅 성공을 위한 과제들이 무엇인지를 조명해 봤다.
복지국가 영국은 에이즈를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하여 성병과 관련하여 통합운영하고 있다. 감염내과뿐만 아니라 비뇨기과에서도 에이즈 진료$\cdot$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여 조기에 감염인을 발견하여 에이즈 확산을 진압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내외국인을 망라하여 에이즈치료비 전액은 무료이며 100여개에 달하는 NGO의 다양한 활동들은 선진국의 복지사업의 한 단면을 엿보게 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산 작잠견에 대한 합리적인 제사법 구명하기 위한 연구로서 결과를 얻었다. 1. 작잠사비율에 있어서 추견의 왕사구는 8.02% 좌조구는 7.44% 이었고, 춘견의 왕사구는 7.23% 좌조구는 6.79%로서 종래의 6.00% 내외보다는 현저한 경향을 보았다. 2. 작잠견의 관계사량비율에 있어서는 추견 63∼68% 춘견 66∼70%로서 춘견이 추견보다 2∼3% 증가를 보이었다. 이것은 궁견당시의 기후형태에 영향되리라고 본다. 3. 조사능률에 있어서 대 1인 1시간당 조사량은 70g 내외이었다. 4. 작잠견의 강신도에 있어서 강력은 3g/D 내외었고 신도는 26% 내외로서 강력은 생사보다 약하였고, 신도는 생사보다 컷다. 5. 이상의 연구결과는 작견조사의 기업화를 가능케 하여 작잠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외화획득상 정부의 적극시책이 요구된다.
동일 문화권에서의 문화성향(개인주의 vs. 집단주의)-내외 통제소재(내통제 vs. 외통제) 조합 유형에 따라 복합 자극에 대한 전역/국소 처리에서 차이가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자극 유형(복합도형과 복합문자)과 자극-자극 속성 일치 여부가 조작된 실험조건에서 실험참가자들이 보인 반응시간과 오반응률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극-자극 속성이 일치하는 조건에서의 전역 처리가 가장 빨랐던 반면, 자극-자극 속성 불일치 조건에서의 국소 처리가 가장 느렸다. 둘째, 복합문자에 비해 복합도형에 대한 반응시간이 더 짧았다. 셋째, 복합도형과는 달리 복합문자의 경우 두 가지 문화성향 모두에서 내적 통제소재보다는 외적 통제소재 경향의 실험참가자들에게서 전역선행성이 관찰되었다. 이런 결과는 동일한 문화권인 경우, 문화성향보다는 내외 통제소재와 같은 성격요인에서의 개인차가 전역/국소 처리에서의 차이를 더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것과, 이런 개인차 변인은 지각수준보다는 좀 더 고차의 인지수준에 관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청소년에게 감사의 일기쓰기를 적용하여 자아존중감, 내외 통제성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하였다. 무작위 대조군 전후설계 연구로 대상자는 실험군 20명, 대조군 19명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t-test로 분석하였다. 자아존중감(t=5.142, p=<.001), 내외 통제성(t=5.821 p=<.001)은 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 감사의 일기쓰기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였으며, 청소년에게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 중재 방법임을 입증하였다. 향후 광범위한 표본을 선정하여 감사의 일기쓰기 효과가 검증 된다면 감사 일기쓰기 활동 일반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늘과 생강 내 자체 항균 성분인 알리신과 진저론, 쇼가올에 의해 분쇄한 다진 상태의 경우 자생 총세균이 $10^1CFU/g$ 감균되는 살균 효과를 나타내었다. 1% (w/w) 농도의 시트르산, 산화칼슘과 200 ppm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에 각각 1시간 침지한 통마늘과 통생강에서 $10^1CFU/g$ 내외의 총세균수 감소를 가져와 90%의 살균율을 보였다. 또한 분쇄한 다진 마늘을 1% (w/w) 시트르산, 산화칼슘 용액에서 각각 1시간 침지한 결과 $10^1CFU/g$와 $10^4CFU/g$ 내외의 총세균수 살균 효과의 증가를 가져왔으며 다진 생강에서도 산화칼슘 용액 침지시 다진 마늘과 유사한 항균력의 현저한 상승 효과를 보였다. $90-95^{\circ}C$, 30-40초 데치기를 실시한 결과 항균제 용액 침지에 의한 항균 효과 보다는 가열에 의한 살균 효과가 크게 나타나 통마늘과 통생강에서 총세균은 $10^3-10^4CFU/g$, 진균류는 $10^1-10^2CFU/g$ 내외 감균 되었다. 통마늘에 비해 총세균과 진균이 30-70% 많이 자생하고 있는 통생강에 대한 살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차아염소산나트륨 침지 후 데치기를 병합 적용한 결과 총세균과 내열성을 보유한 바실루스 세균에 대하여$10^1CFU/g$ 내외의 감균 효과가 증가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항균제와 데치기를 이용한 마늘, 생강의 감균법이 향신 채소를 사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의 가열살균 강도를 저감화시켜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처리 방법으로 활용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의 고문서에 사용된 종이를 분석하여 그 특징을 고찰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현존하는 종이 실물의 분석을 통하여 조선시대 고문서에 사용된 종이의 상태와 변화를 실질적으로 관찰해 보고자 한다. 분석대상은 문중에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1,504건으로, 그 종류는 17종 23항이다. 분석방법으로는 종이의 발형태(발초 발끈의 형태), 밀도, 섬유종류를 분석하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우선 발의 형태는 발초수와 발끈폭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는데, 3cm내의 발초수는 크게 10개 내외의 경우와 17개 내외의 경우로 나누어진다. 17개 내외의 경우는 조선초기의 책지에서 보이는 발초수와 유사하나, 10개 내외의 경우는 그 사례가 드물다. 10개 내외의 발초수를 갖춘 것은 1933년 Dard Hunter의 조사에 보이는 억새발인 것으로 파악된다. 발초수를 시기적으로 살펴보면, 조선전기에 비해 중기부터 말기로 갈수록 발초가 더욱 촘촘해짐을 확인할 수 있다. 발끈폭은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며, 이외에도 다양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발끈과 발끈 사이에 짧은 발끈이 있는 경우, 발끈이 이중으로 나타나는 경우, 발끈폭이 좁게 나타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 발끈폭은 조선후기로 갈수록 좁아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특히 1800년대 이후에 확연히 좁아짐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밀도를 살펴보면, 문서종류마다 나타나는 평균밀도가 "탁지준절(度支準折)"에 기록된 종이 종류와 무관하지 않다. 종이 종류의 항목이 같은 문서는 서로 유사한 평균밀도를 보이며 초주지, 상품도련지, 하품도련지, 저주지의 순으로 밀도가 점점 낮아진다. 이외에도 같은 종류 문서의 밀도를 분석해 보면 당시에 문서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서지에 사용된 식물섬유의 종류를 살펴보았다. "탁지준절"에서 구분한 상품도련지, 하품도련지, 초주지, 저주지를 사용한 각 문서지의 섬유를 관찰한 결과, 모두 같은 형태의 닥섬유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문서지 제조에 사용된 종이가 식물섬유의 차이에 의해서 구분되었던 것이 아니라, 제작 가공방법 등의 차이로 구분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문서의 작성목적에 따라 종이의 종류를 다르게 사용하고, 시기에 따라서도 종이의 특징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를 통해서 책지(冊紙)와 문서지(文書紙)의 비교를 할 수 있고, 중국의 고대 종이와 조선시대 종이의 비교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당시의 종이 종류와 문서종류별 시대별 변화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시스템 보안에 대한 절대적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외부에서 HTML 페이지로 액세스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터넷을 통한 트랜잭션을 보호할 수 있을까? 해커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심지어 인터넷에 노출돼 있는 금융권에서도 그들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내부에 잠재해 있다고 밝힌다. 대규모 피해를 가져오는 원인에는 꼭 악의적 의도가 요구되지는 않는다. 단순한 실수라도 상당한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삭제된 데이터베이스 파일이 사고나 나쁜 의도에 의해 바로 거대한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정 시스템에 대해 사용자를 인증하고 행위에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이 악의적인 행동을 막는 것보다는 훨씬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이같은 보안책은 각종 사고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떤 보안 솔루션이 내외부적 위험을 막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이다.
PSC 박스 교량의 시공 중 거동 특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뼈대 요소를 이용한 시공단계의 설계가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PSC 박스 교량 중 곡선 램프교 등의 경우는 교량의 외측 및 내측의 변위 및 응력 값이 현저히 다르다. 따라서 PSC 박스 교량의 텐던량 및 시공 중 긴장력이 외측 및 내측에서 다르게 산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계산이 불가능하여 같은 양의 텐던과 부적절한 긴장력을 사용하고 있어 비효율적인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내외측의 텐던량을 다르게 고려할 수 있고 교량의 내외측 반력, 응력, 변위 분포를 얻을 수 있는 3차원 해석이 필수적으로 요구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PSC 박스 교량의 3차원 거동 해석을 위하여 텐던 및 크리프, 건조수축을 반영한 준적합 쉘요소를 이용하여 수치해석을 수행하였으며 크리프 및 건조수축의 특성은 ACI코드와 CEB/FIP 코드를 적용하여 비교분석하였다. 각각의 결과 값이 상이한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두 코드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CEB/FIP 가 좀 더 경제적인 설계가 됨을 알 수 있었다.
고분해능 천부해저탄성파탐사는 석유탐사에서 사용되는 다중채널 탄성파탐사를 소규모의 천부탐사에 적용한 것으로 단층의 1 m 내외 낙폭까지 구분해 낼 수 있을 만큼 분해능이 높은 탐사를 일컫는다. 육상탐사에서 천부 불균질대에 의한 반사영상의 왜곡처럼 해상 탐사에서는 일반적으로 바다에 항상 존재하는 1 m 내외의 파도에 의해서 그 분해능이 저하될 수 있는데 고분해능 해저 탄성파탐사에서는 이와 같은 너울효과를 제거함으로써 분해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의 인접심도 평균법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이 상호상관 기법을 이용하여 개발된 방법은 해저면의 심도를 보다 정확히 추출함으로써 자료의 분해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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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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