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은 1954년 대공원으로 지정되어 현재는 1개의 도시자연공원구역과 4개의 근린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넓은 면적의 오래된 도시공원이다. 공원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남산공원은 주로 '산' 이나 '도성'이라는 틀 속에서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공원사(公園史) 관점에서 남산공원 연구를 심화하기 위해 서울기록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서울시의 공공기록에 주목하여 살펴보았다. 연구는 서울기록원 소장 남산공원 관련 기록물을 모두 열람하여 공원 사료로 분석할 기록을 1,359건으로 정리하고, 기록별 주요 내용을 검토하였다. 보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으로는 첫째, 기록 생산연대, 기록 유형, 공개 유형을 통해 기록물의 개괄적인 특성을 파악하였다. 둘째, 기록물에서 도출한 조직/단체, 인물, 공간/지역, 주제, 업무기능의 주요어를 분석하였다. 셋째, 주요 공간에 대한 기록물을 분석하여 공공기록이 담고 있는 공원에 관한 내용과 특징을 자세히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남산공원 공공기록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공원 도면, 사진, 식물 현황과 목록, 운영관리상의 주요 논의 및 결정 사항 등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공공기록이 공원의 역사 전체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공원의 역사적 변천 과정에서 중요한 시점의 기록을 담고 있기에 공원사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공원별로 기록을 해석하고 서술하는 연구가 지속하여야 할 것으로 보았다. 더 나아가 공원의 공공기록이 불완전성이란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향후 다른 기록으로의 확장과 시민, 설계가, 연구자, 관련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도 필요하다는 점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방치되어 왔던 경주 남산의 비지정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Web 기반 문화재 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를 위해 경주 남산지역의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하였으며, 이 자료를 토대로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유적의 위치와 분포 범위 등의 자료를 사진촬영과 함께 GPS를 이용하여 취득하였다. 또한, 경주 남산에 산재되어 있는 비지정 문화재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를 이용하여 좌표 정보를 취득하였다. 유적정보는 문화재청의 데이터베이스 표준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구축하였으며, 비지정 문화재의 속성정보는 지형정보(지도 및 항공사진)와 연계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시스템화 하였다. 본 시스템은 Web 환경으로 구축하였으며, 검색된 유적을 선택하여 지도상의 위치확인 및 세부적인 유적정보와 상세설명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선택한 객체의 결과자료를 출력 가능토록 하였다. 특히, 검색한 문화유적의 사진 및 동영상 정보는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으며, 문화유적 훼손에 따른 자료 관리와 수정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시 남산자연공원(南山自然公園)의 식물사회학적 특성을 고려한 식생관리대책을 제시하기 위하여 Belt-transect 법(法)과 방형구법(方形區法)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하여 남서-북동사면간 식생구조, 주요식물간 경쟁(競爭), 인공조성식생(人工造成植生)의 구조를 분석했으며, 이러한 결과와 기 발표된 결과를 토대로 권역별(圈域別) 식생관리대책(植生管理對策)을 제시했다. 남서사면의 출현 종수(種數), 개체수(個體數)가 북동사면보다 높았으나, 종다양성(種多樣性)은 북동사면이 1.0수준으로 남서사면(0.8~1.3) 보다 안정되었다. 양사면간 상이도(相異度) 및 식물상이도계수(植物相異度係數)(FDC)는 70~80%로서 종구성(種構成)이 이질적이었으며 북동사면에는 신갈나무, 남서사면에는 소나무가 우점종이었다. 주요 수종간 경쟁관계에서는 아까시나무>은사사나무>소나무, 신갈나무>활엽수>소나무, 낙엽활엽수>아까시나무 순(順)으로 우세하였다. 남산에 식재된 조림수종 특히, 잣나무, 젓나무, 독일가문비나무 등의 생육상태가 매우 불량하였으며, 인공조림수종들의 추수(推樹)발생지역에서의 밑깍기작업은 종다양성(種多樣性)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인공조성식생(人工造成植生)의 군집구조는 기존 자연식생과 상이(相異)하여 생태계의 천이를 방해하고 있었다. 남산자연공원의 관리는 기존 자연생태계를 보존(保存)하되, 필요시 생태계의 천이를 발전시키는 최소한의 인위적(人爲的)관리를 관리목표로 설정하고 6개 식생관리권 즉, 소나무림지역, 신갈나무림지역, 낙엽활엽수림지역, 인공조림지역, 아까시나무림지역 및 조경수목식재지역별 관리대책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자연녹지토양의 오염여부와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강원도 오대산을 대조구로 하여 남산, 창덕궁 후원 및 부천 성주산의 도시자연녹지 토양의 대기오염물질과 중금속 및 이화학적 성분을 비교${\cdot}$분석하였다. 토양 pH는 표토, 심토 모두 오대산>남산>창덕궁>성주산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오염물질인 음이온 $(NO_3\;^-,\;SO_4\;^{2-})$ 함량은 남산, 성주산>창덕궁>오대산 순으로 나타났다. pH와 대기오염물질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본 결과 강한 부의상관을 보여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토양산성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였다. 토양산성화에 따른 양이온 용탈 정도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산, 부천 성주산, 창덕궁 후원 도시자연녹지 토양의 중금속 함량은 오대산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표토가 심토에 비해 집적이 심하였다. 따라서 도시자연녹지 토양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대기오염물질의 만성적인 노출로 토양산성화와 중금속 축적 등에 의한 산림생태계 악화가 우려된다.
산림 지역 내에 형성되는 이슬의 pH와 화학적 특성과 용존원소량을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의 남산, 경기도 신갈, 강원도 평창의 3개 산림 지역을 대상으로 이슬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시 지역 내의 신림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남산의 경우 평균 pH 5.57(4.89~6.51)이었으며, 공업시설 인근 산림지역으로 선정한 경기도 용인시 신갈의 평균 산성도가 pH 5.50(4.61~6.9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강원도 평창 지역은 pH 6.36(5.07~7.41)으로 산성도가 낮게 측정되었다. 서울 남산과 용인 신갈에서 채취한 이슬의 각 원소별 이온 농도의 변화는 봄철인 5월에 그 농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월과 7월로 갈수록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후, 8월과 9월은 5월만큼의 수준은 아니나, 비교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강원도 평창 지역의 조사기간 중 나타난 이온의 월별 변화는 다른 2개 지역의 결과에 비하여 이온농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양이온의 경우는 다른 2개 지역과 마찬가지로 감소와 증가의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음이온은 서울과 용인지역의 월별변화와 달리 이온농도의 증가, 감소의 경향이 상반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었다. 각 이온 농도 간의 상관분석 결과, 남산지역은 양이온(Mg$^{2+}$, $K^{+}$, $Na^{+}$ 음이온(Cl$^{-}$, SO$_4$$^{2-}$ ) 농도 간에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가 인정되었으며, 용인지역도 $Ca^{2+}$, $K^{+}$, $Na^{+}$ 등의 양이온과 Cl$^{-}$, NO$_3$$^{-}$, SO$_4$$^{2-}$ 등의 음이온 상호 간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동일한 발생원으로부터 유입된 물질들에 기인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평창지역 이슬의 이온 농도 간의 상관관계는 양이온 중 $Mg^{2+}$이 음이온(Cl$^{-}$, NO$_3$$^{-}$, SO$_4$$^{2-}$ )과, 음이온 상호 간의 상관이 있을 뿐 다른 지역과 달리 낮은 상관을 보였다.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종로, 잠실, 그리고 남산지역과 대조구로 태능지역의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 (Ginkgo biloba L)를 대상으로 대기오염에 노출되었을 때의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서울에서 생육하고 있는 가로수 은행나무의 대기오염에 의한 엽록소 함량은 태능 48.77, 남산 47.90, 종로 46.88, 그리고 잠실 40.92로 태능지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각 지역별 흉고직경은 남산 23.8 cm, 종로 23.4cm, 태능 23.3cm,잠실 21.6cm로 조사지역간 흉고직경의 차이는 잠실지역 이외에는 별로 없다. 2. 대조구인 태능지역 보다 조사된 남산과 종로지역의 은행나무 엽록소 함량이 낮았다. 3. 잠실지역의 낮은 흉고직경은 도심지 가로수의 생육상황이 대기오염물질보다는 다른 외부인자에 의해서 영향 받을 수 있음을 나타낸다. 4. 분석에 사용된 Got-2, Pgi-2, Pgm, Acon, Mnr, Mdh, Skdh,및 6Pgd의 8개 동위효소에서 정색반응이 확인되었으며, 8개의 유전자좌 중 Pgi-2와 Mdh가 대립유전자에선 Pgi-2와 Pgm에서 각각 통계적인 유의성(P<0.01)이 인정되었다. 5. T(tolerant), S(sensitive) 두 group으로 나누어 분석된 동위효소분석은 유전자당 대립유전자수(A/L)는 T가 2.63, S가 2.5로 나타났다.
청와대 소재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일명 청와대 석불)의 원위치와 원형을 찾기 위해 암석학적 비파괴 조사를 실시하였다. 청와대 석불좌상은 통일신라(9세기)의 대표적인 석불좌상이나 원래의 위치에 대해 의견이 다양하고 중대석과 하대석이 유실된 채 전해져 왔다. 육안조사, 전암대자율, 감마스펙트로미터 측정 등의 비파괴조사를 통해 석불을 구성하는 암석은 중립질 알칼리장석화강암으로 확인되었다. 석불좌상의 중대석이라 추정됐던 춘천박물관 소장 중대석은 세립 내지 중립질 담홍색화강암이고 비파괴분석 결과에서 다른 특성을 보여 석불좌상의 원래 중대석일 가능성이 낮아졌다. 석불좌상의 알칼리화강암은 경주 남산에서 광범위하게 확인되는 암석으로, 남산은 청와대 석불좌상의 암석산지로 추정된다. 석조여래좌상의 출처로 언급되는 경주 도지동 이거사지와 경주 남산에는 청와대 석불좌상과 동일한 특징을 보이는 알칼리장석화강암이 노두와 동시기 석조 유산에서 많이 확인되어 두 지역 모두 원래 봉안처로서 가능성이 있다.
ESCO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나섰다. 최근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시 청사 남산별관에 대한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을 공고했으며 강남구청(청장 맹정주)은 건물에너지절약을 위해 ESCO협회와 함께 구내 에너지다소비 빌딩에 ESCO사업을 유도하는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러한 지자체의 에너지절약 사업 추진이 지난해 처음 하락세를 보인 ESCO시장에 다시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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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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