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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작(多毛作)을 위한 답토양(畓土壤) 적성등급(適性等級) 구분(區分) -제(第) 1 보(報) : 기초시험(基礎試驗) (Suitability Grouping System of Paddy Soils for Multiple Cropping -Part I: Basic Experiments)

  • 정연태;박은호;노영팔;엄기태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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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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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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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 농경지토양(農耕地土壤)에 대한 정밀토양조사(精密土壤調査) 결과(結果)를 활용(活用)하여 남부지방(南部地方)에서 성행(盛行)하고 있는 논토양(土壤) 다모작(多毛作) 이용(利用)을 위한 적성등급(適性等級) 구분기준(區分基準)을 확립(確立)코자 2개년간(個年間) 토양별(土壤別) 기초시험(基礎試驗)을 실시(實施)한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토양별(土壤別) 심토(心土)를 채취(採取)하여 벼앞그루 작물(作物)과 벼를 무비조건(無肥條件)으로 2모작(毛作)한 잠재생산력은 "배수약간양호(排水若干良好)" 한 미사식양질토양(微砂埴壤質土壤)에서 가장 높았고 "배수불량(排水不良)"한 사질토양(砂質土壤)에서 가장 낮았으며 토양별(土壤別) 생산력비교가 용이(容易)하였다. 2. 유기물분해력(有機物分解力)도 "배수약간양호(排水若干良好)" 한 토양(土壤)이 "배수약간불량(排水若干不良)" 한 토양(土壤)보다 높았고 사양질토양(砂壤質土壤)은 밭상태(狀態) 및 담수초기(湛水初期)의 저온시(低溫時)에 분해력(分解力)이 높은 반면에 담수후기(湛水後期)에는 식양질토양(埴壤質土壤)이 높았다. 3. 강우후(降雨後) 경운가능상태(耕耘可能狀態) 도달일수(到達日數)는 식양질계토양(埴壤質系土壤)이 식질계토양(埴質系土壤) 보다 5일정도(日程度) 빨랐고 경운가능기간(耕耘可能期間)은 "배수약간양호(排水若干良好)" 한 토양(土壤)의 식질(埴質)에서 가장 긴 반면(反面)에 식양질(埴壤質)은 가장 짧았으며 "배수약간불량(排水若干不良)" 한 토양(土壤)은 토성간(土性間) 차이(差異)가 경미(輕微)하였다. 4. 지하수위(地下水位)가 낮을 수록 생산력지수는 높았고 "배수약간양호(排水若干良好)"한 토양(土壤)은 지하수위(地下水位)의 변이(變異)가 중립질토성(中粒質土性)에서 낮았고 조립질(組粒質) 및 세립질(細粒質)은 높았으나 "배수불량(排水不良)" 답(畓)은 그 반대(反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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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적(生理學的) 질소고정(窒素固定)에 관(關)한 연구(硏究) -제(第) II 보(報). 답토양(畓土壤)의 물리적특성(物理的特性)-답류형(畓類型), 토성(土性), 배수정도(排水程度), 농업기후대(農業氣候帶)-이 광합성(光合成) 및 타양성질소고정력(他養性窒素固定力)에 미치는 영향(影響) (Studies on Physiological Nitrogen Fixation -II. Effects of soil physical properties-soil texture, soil type, drainage and agricultural locality-on the changes of photo synthetic and aerobic heterotrophic nitrogen fixing activity)

  • 이상규;이명구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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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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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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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담수상태(湛水狀態)의 논토양(土壤)에서 광합성미생물(光合成微生物) 및 타양성미생물(他養性微生物)에 의한 질소고정력(窒素固定力)을 알기 위하여 우리나라 전국(全國) 수도(水稻) 삼요소시비량시험지(三要素施肥量試驗地) 16개소(個所)의 무질소구(無窒素區) 표토(表土)를 채취(採取)하여 초자실(硝子室)에서 항온(恒溫)하면서 토양통(土壤統), 농업기후대(農業氣候帶), 논토양유형(土壤類型), 토성(土性) 및 배수정도(排水程度)에 따른 질소고정량(窒素固定量) 차이조사(差異調査)를 한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담수항온기간중(湛水恒溫期間中) 광합성질소고정미생물(光合成窒素固定微生物)에 의한 Acetylene 환원력(還元力)은 항온(恒溫) 7일째, 그리고 타양성질소고정미생물(他養性窒素固定微生物)에 의한 Acetylene 환원력(還元力)은 항온(恒溫) 35일째 가장 높았다. 2. 타양성미생물(他養性微生物)에 의한 질소고정력(窒素固定力)이 가장 높은 토양통(土壤統)은 장계(長溪), 옥천(沃泉) 및 화동통(華東統)이었으며 질소고정력(窒素固定力)이 낮은 토양(土壤)은 부용(芙蓉) 및 대정통(大靜統)이었다. 광합성미생물(光合成微生物)에 의한 질소고정력(窒素固定力)이 가장 높은 토양(土壤)은 대정(大靜) 및 지산통(芝山統)이였으며 낮은 토양(土壤)은 장계(長溪), 함창통(咸昌統)이였다. 3. 항온(恒溫) 105 일간(日間) Acetylene 환원법(還元法)에 의한 생물질소고정량(生物窒素固定量)은 광합성미생물(光合成微生物)에 의하여 3.0mg, 그리고 타양성미생물(他養性微生物)에 의하여 4.9mg/100g이었다. 4. 농업기후대별(農業氣候帶別) 생물질소고정량(生物窒素固定量)은 광합성미생물(光合性微生物)의 경우 기온(氣溫)이 온난(溫暖)한 남부해안지역(南部海岸地域)에서 높고 타양성미생물(他養性微生物)은 산간지(山間地)와 충청내륙지역(忠淸內陸地域)에서 높았다. 5. 답토양유형별(沓土壤類型別) 질소고정량(窒素固定量)은 광합성미생물(光合成微生物)의 경우 보통답(普通沓) 토양(土壤)에서 높고 타양성미생물(他養性微生物)의 경우는 조립질(粗粒質)의 사질답(砂質畓) 토양(土壤)에서 높았다. 6. 토양(土壤)의 특성별(特性別) 질소고정력(窒素固定力)을 볼 때 광합성미생물(光合成微生物)은 배수(排水) 약간불량(若干不良)한 식질(埴質) 혹(或)은 식양질토양(埴壤質土壤)에서 높고 타양성미생물(他養性微生物)은 배수양호(排水良好)한 사질토양(砂質土壤)에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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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정밀토양도를 이용한 전국 토양 유실량의 평가 및 침식 위험지역의 분석 (Assessment of National Soil Loss and Potential Erosion Area using the Digital Detailed Soil Maps)

  • 정강호;손연규;홍석영;허승오;하상건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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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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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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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1:25,000 수치정밀토양도와 (R)USLE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역의 토양침식 위험성을 평가하고 토양침식등급을 이용하여 등급에 따른 토양보전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강우인자 값이 높은 지역은 경기의 김포, 강화, 전남 고흥, 여수, 장흥과 경남 고성, 사천, 진해, 통영 등으로 주로 전남, 경남의 남부 해안과 경기지역의 서부 해안에 밀집되어 있었으며 반면, 경북 영덕, 영천, 구미, 포항, 군위 등의 강우인자 값이 작았다. 토양침식성 인자는 경기, 충남, 전북, 전남의 서부해안지역이 컸으며 강원, 충북, 경북, 충남 내륙지역에서 작았다. 밭의 평균 경사도는 강원 평창이 30.1%로 가장 높았으며 태백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소백산맥 주변에 위치한 지역의 밭 평균 경사도가 높았다. 우리나라 밭토양의 연간 총유실량은 전남이 가장 많았고 경북, 경남의 순으로 나타났다. 밭토양의 단위면적당 연간 토양유실량은 경남이 가장 높았고 전남, 강원 순으로 높았다. 시군단위로 분석한 결과 강원 평창의 밭 단위면적당 토양유실량이 가장 많았으며 경남 남해, 고성, 강원 정선 등의 단위면적당 토양유실량이 많았다. 이는 경남과 전남의 경우 강우인자가 크며 경남과 강원지역의 밭이 경사도가 크기 때문이었다. 논은 토양침식 위험성이 대부분 "매우 적음" 또는 "적음" 등급에 해당하였으며 밭은 전체 밭 면적 중 23.5%가 "매우 심함" 등급이었다. "매우 심함" 등급에 해당하는 밭 중에서 경사가 15% 이상 (D-F slope)이 $133.6{\times}10^3ha$로 많았으나 7-15% (C slope) 경사임에도 "매우 심함" 등급에 해당하는 밭도 $34.5{\times}10^3ha$가 분포하였다. 또한 시군별 1:25,000 수치정밀토양도를 이용하여 토양상별 토양침식등급을 도시한 토양침식도를 작성하였다. 농경지로서 수용가능한 토양유실의 목표치를 $11Mg\;ha^{-1}\;yr^{-1}$ (1년에 약 1 mm)로 규정할 때 "보통", "약간 심함" 등급인 밭은 농경학적 토양보전농법, "심함" 등급인 밭은 토목적인 토양보전농법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최근 12년간 아까시나무 만개일의 변화와 과정기반모형을 활용한 지역별 만개일 예측 (Recent Changes in Bloom Dates of Robinia pseudoacacia and Bloom Date Predictions Using a Process-Based Model in South Korea)

  • 김수경;김태경;윤석희;장근창;임혜민;이위영;원명수;임종환;김현석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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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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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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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최근 급격한 봄철 기온 상승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에 분포하고 있는 아까시나무의 개화 시기가 변화하면서 지역간에 동시 개화 현상(simultaneous blooming)이 관측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양봉 산업에 큰 변화를 초래하였고, 이로 인해 정확도 높은 아까시나무 개화시기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아까시나무의 지역별 개화 시기 변화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개화 시기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 12년(2006~2017년)간 전국 26개 지점에서 관측된 아까시나무 만개일 자료와 과거 일기온 복원 자료를 활용하여 봄철 기온 및 아까시나무 만개일 변화의 경향성을 권역별로 파악하고, 과정기반모형을 활용하여 지역 통합 모형(SM)과 함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세 모형-SM에 지점별 보정계수를 도입한 수정 통합 모형(MSM), 권역별로 모수를 추정하는 권역별 통합 모형(GM), 관측 지점별로 모수를 추정하는 지역 모형(LM)-을 도출, 성능을 비교하였다. 기온 및 만개일의 경향 분석 결과, 남부 지역에 비해 봄철 기온 상승률이 2배 이상 높았던 중북부 내륙 지역의 경우 만개일이 빠른 속도로 앞당겨져, 결과적으로 남서부 해안 지역과의 만개일 차이는 1년에 0.7098일씩 감소하였다(p-value=0.0417). 전체 지역에 대한 모형의 성능 비교 결과, 지역 특이성이 반영되지 않은 SM에 비해서 MSM은 24% 이상, LM은 15% 이상 감소한 RMSE 값을 나타냈다. 또한 LM과 MSM의 예측 알고리즘을 전국 범위로 확대하여 4년 간(2014~2017년) 16개의 추가 관측 지점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LM에 코크리깅(Co-kriging)기법을 적용한 방법이 보정계수 전국 분포도를 추정하여 SM을 보정하는 방법보다 예측력이 더 뛰어났으며, 오차의 분포는 두 모형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RMSE: p-value=0.0118, Bias: p-value=0.0471). 본 연구는 아까시나무의 개화 시기 예측에 있어 지역 단위 예측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모형을 넓은 지역 범위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내산 팥의 품종별 종실 및 수분흡수 특성 (Seed and water absorption characteristics of red bean cultivars in Korea)

  • 오선민;조영제;천아름;곽지은;오유근;김미정;송석보;최인덕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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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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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7-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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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국내산 팥 품종별 종실 특성과 수분흡수율 및 수분흡수 kinetics를 분석하였으며 수분흡수 속도와 팥의 종실 특성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팥의전체 종실의 길이는 품종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지만(7.74-8.99 mm), 전체 종실의 너비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5.33-5.54 mm), 배꼽의 경우 길이는 3.21-4.01 mm, 너비는 0.58-0.73 mm의 범위를 가졌다. 주사 전자 현미경을 통해 종피는 39.18-50.01 ㎛로 나타났다, 수침 동안 초기 수분함량이 <14%인 팥은 30시간에 도달함에 따라 모든 품종 팥에서 130% 이상 수분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수침 초기에는 수분에 큰 변화가 없는 lag phase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흰나래의 경우 다른 품종들에 비해 lag phase로 도달하는 시간이 빨랐으며 평형수분 함량의 5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τ (h)의 경우 모델식에 적용하여 도출할 수 있는데 이때, 흰나래가 4.40 h로 가장 빨랐고 다른 품종의 경우 도달시간이 9-10 h였다. 모델식으로부터 품종별 수분흡수 속도를 계산한 결과, 흰나래가 가장 빠르게 수분흡수가 이루어졌으며 검구슬, 연두채, 홍진, 아라리 순서로 나타났다. 수분흡수 속도와 종실 특성 지표와의 상관관계에서 수분흡수 속도는 전체 종실의 길이나 너비, 배꼽의 길이 보다는 배꼽의 너비(r=0.7858*)와 종피의 두께(r= -0.9954***)와 더 높은 상관성이 있어, 이 두가지가 팥의 수분흡수율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흰나래는 가장 긴 배꼽 너비(0.73 mm)와 가장 얇은 종피(39.18 ㎛)를 가져 다른 품종들보다 눈에 띄는 수분흡수 속도를 보여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품종으로서 산업적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팥의 수분 거동은 S형 방정식에 모델링하는 것이 적절하며 모델링을 하여 수분거동을 예측함으로써 수분침지 시간과 수분흡수율을 제어하고 용도에 맞게 가공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6세기 푸난 목조불상에 대한 시론(試論) (A Preliminary research on Sixth-century Wooden Buddha Images from Funan)

  • 노남희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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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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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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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은 지금의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 출토된 목조불상에 대한 시론적인 연구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는 약 서른여 점의 목조불상이 출토되었다. 이들은 옥 에오(Oc Eo) 등 동남아 최초의 국가였던 푸난(Funan)의 주요 유적지에서 발견되었고, 대개 6세기 무렵으로 추측되므로 푸난의 불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불상들은 석조불상과 함께 동남아 초기 불상의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푸난 목조불상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과 양식적 특징을 종합하면 대부분 6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푸난 목조불상 가운데 형상을 비교적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8점에 대해 도상과 양식을 분석하였는데, 이들은 자세와 착의법, 수인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세장한 신체와 몸에 달라붙는 대의의 표현은 기본적으로 인도 굽타시대 사르나트 불상 양식을 공통적으로 따르고 있었으나, 유형에 따라서는 직립한 자세와 편단우견형의 착의법, 스리랑카 불상에서 주로 보이는 설법인(vitarka mudra)을 보이는 등, 남인도 불상 양식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푸난의 불교조각가들이 인도의 주요 불상 양식을 적절히 섞어 새로운 불상 양식을 창안했음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것은 푸난 목조불상의 출토 현황이다. 같은 유적에서 발견된 비슷한 시기의 힌두신상은 나무로 만들어진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데 반해, 불상만은 유독 나무로 많이 만들어진 현상에 대하여 불상과 나무라는 재질 사이에는 단순한 제작상의 이유가 아닌 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상정해 보았다. 불교 문헌상 전해지는 최초의 불상은 바로 전단목이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우전왕상'이다. 우전왕상은 비슷한 시기인 6세기 무렵 중국 남조에도 알려져 있었는데, 흥미롭게도 남조에는 푸난에서 가져왔다는 '전단서상'이 있었다고 전한다. 이는 우전왕상에 대한 이야기가 푸난에도 공유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나아가 푸난에서 나무로 불상을 다수 제작하게 된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무 품종의 세균성 무름병 저항성 생물검정법 평가 (Evaluation of Bioassay Methods to Assess Bacterial Soft Rot Resistance in Radish Cultivars)

  • 타니아 아프로즈;허온숙;노나영;이재은;황애진;김빛샘;아와리스 데비 아세파;이주희;성정숙;이호선;한범수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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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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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9-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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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세균성 무름병 균[Pectobacterium carotovorum subsp. carotovorum (Pcc)]에 의해서 일어나는 무름병은 아시아 국가에서 재배되는 무에 있어서 심각한 질병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상업적으로 시판되는 무 품종의 세균성 무름병의 저항성에 대한 효율적인 생물검정법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첫째, 무 품종에 대해 세균성 무름병의 효율적인 생물검정 방법을 조사하였다. 6개의 무 품종을 다양한 조건[두 가지 온도(25℃와 30℃), 3가지 접종방법(관주, 분무, 침지), 두 발생단계(2와 4잎 단계)]으로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는 무름병균 1×106 cfu/ml 농도를 분무한 4잎 단계와 30℃에서 배양한 생물검정 방법이 무 품종에 대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41개의 무 품종에 5가지 세균(KACC 10225, KACC 10343, KACC 10421, KACC 10458, KACC 13953)을 접종하여 저항성을 조사하였다. KACC 10421가 세균성 무름병의 감수성 및 저항성 질병 정도를 가장 잘 나타냈다. 41개의 무 품종 중 13개는 무름병 균에 대해 중도 저항성을 나타냈고 28개는 감수성을 나타냈다. 이 연구에서 중도저항성 무 품종은 세균성 무름병 저항성 육종을 위한 저항성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고 육종가, 농민, 연구자, 최종 소비자에 의해서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화성 지질공원 제부도 지질명소의 지질교육적 가치 (Geo-educational Values of the Jebudo Geosite in the Hwaseong Geopark, Korea)

  • 하수진;채용운;강희철;김종선;박정웅;신승원;임현수;조형성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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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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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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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최근 화성시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10개의 지질명소가 개발되었으며, 이 중에서 제부도 지질명소는 다양한 지질·지형(경관)·생태유산이 분포하여 고정리, 우음도 지질명소와 함께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지구과학 교육 장소로 개발 잠재성이 크다. 이번 연구에서는 화성지질공원 제부도 지질명소의 야외조사를 통해 지질유산의 특징을 기재하고, 화성지질공원 내 다른 지질명소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지질교육 명소로서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또한, 지질공원 및 지질명소에서의 현장교육이 현행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핵심개념과 교과역량 중심 교육에 실질적으로 미칠 수 있는 효과를 제부도 지질명소에 적용해 제시하였다. 제부도 지질명소에는 규암, 편암, 천매암 등 다양한 변성암류가 분포하며, 쇄설성암맥, 석영맥, 단층, 절리, 엽리, 편리 등의 지질구조들도 함께 관찰되어 지질다양성이 풍부하다. 또한, 해안가를 따라서는 역빈과 사빈, 해안사구, 갯벌 등 해안 퇴적지형과 연흔 등의 퇴적구조가 발달하고 있으며, 해식절벽, 해식동굴, 시스택 등의 해안침식지형과 함께 바다갈라짐 등 다양한 해안지형을 관찰할 수 있다. 제부도 지질명소는 기존에 현장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화성지질공원의 고정리 공룡알화석산지 및 우음도 지질명소와 지질 및 지형학적으로 차별점을 가지므로 새로운 지질교육 현장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제부도 지질명소에는 갯벌체험장과 같은 지질교육 및 지질관광 연계 콘텐츠가 풍부하고, 해안산책로, 전망대와 같은 탐방인프라 또한 잘 조성되어 있어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기대된다. 더 나아가 각 지질명소별 특성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지질공원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1) 학교에서 지질공원으로 학습 공간의 확장, 2) 구체적인 내용 요소의 이해도 향상과 핵심개념 사이의 연계, 3) 지구시스템 전반으로 교육 영역의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어 과학과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인 사고력, 탐구력,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지질공원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 및 참여와 평생학습능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장류용 내병 대립 다수성 신품종 '대양' (A New Soy-paste Soybean Cultivar, 'Daeyang' with Disease Resistance, Large Seed and High Yielding)

  • 김현태;백인열;한원영;고종민;박금룡;오기원;윤홍태;문중경;신상욱;김선림;오영진;이종형;최재근;김장흥;이승수;장영직;김동관;손창기;강달순;김용덕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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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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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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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대양'은 대립 다수성 콩 신품종 육성을 목표로 장엽콩과 화엄풋콩을 교배한 계통을 대립 다수성인 수원192호를 모본으로 1997년에 다시 인공교배하였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F_1,\;F_2$ 세대를 양성하고, $F_3$ 세대부터 계통 전개하여 선발한 SS97214-80-1 계통으로 계통명은 '밀양 163호'이며, 내병 내재해 다수성으로 종실외관이 우수한 대립인 품종이며 주요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유한신육형으로 화색은 자색이고 엽형은 난형이며 모용색은 회색이다. 종자모양은 구형이고 종피색 및 제색은 황색이다. 2. 육성지에서의 성숙기는 10월 5일로서 '태광콩'보다 늦으나 지역적응시험에서 전국평균은 10월 2일로 '태광콩'과같으며 등숙기간이 5일이 길다. 경장은 59 cm로서 '태광콩'과 비슷하고 도복에 강하며, 100립중은 25.2 g으로 '태광콩'에 비하여 2.9 g 정도 무거운 대립종이다. 3. 불마름병에 다소 강하고 바이러스접종시 모자이크나 괴저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내습성과 내한발성, 뿌리썩음병 및 종실 이병립율은 '태광콩'과 비슷하였다. 4. 조단백질 및 조지방 함량은 '태광콩'과 비슷하였으나, 불포화지방산 비율과 총 아이소플라본 함량이 '태광콩'에 비해 다소 높았다. 발효정도 및 메주수율은 '태광콩'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았으며, 청국장 수율이 '태광콩'보다 높았다. 5. 수량성은 생산력검정시험에서 대비품종 '태광콩'보다 6% 증수되었으며, 3개년간 실시한 지역적응시험에서 중남부 7개소 평균 ha당 2.58톤으로서 표준품종인 '태광콩'보다 3% 증수하였다.

중생 복합내병충성 초다수성 벼 '큰섬' (A New High Yielding Rice Variety with Multi-Disease Resistance, 'Keunseom')

  • 하운구;송유천;여운상;조준현;이종희;이지윤;곽도연;장재기;황흥구;김영두;조영호;양세준;오병근;신문식;구연충;김호영
    • 한국육종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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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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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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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큰섬'은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작물부에서 재배안전성이 높은 초다수성 벼를 육성하고자 1996년 하계에 초형이 양호하고 흰잎마름병에 저항성이며 초다수성인 '다산벼'에 벼멸구와 바이러스에 저항성인 남영벼를 인공교배 하였다. 그 후에는 집단육종법과 계통육종법을 병행 실시하여 미질이 좋고 생육특성이 양호한 계통 YR18234-B-B-98 -3-5-1을 선발하였다. 생산력검정 시험과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2006년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국가목록 등재 품종으로 선정되었다. '큰섬'은 중부 및 영호남내륙평야 1모작지대에 적응성이 높은 중생 초다수 벼 품종이다. 1. '큰섬'은 중부 및 남부평야지 보통기 재배에서 3개년 평균 8월 13일로 '다산벼'보다 3일 늦은 중생종 품종이다. 2. 직립 초형이고 까락이 거의 없고 탈립은 약간 잘된다. 3. 주당수수는 '다산벼'보다 1개 적으며, 수당립수는 약간 많고, 등숙비율은 81.4%로 '다산벼'보다 높고 현미 천립중은 약간 가볍다. 4. 현미는 심복백이 약간 있으나 맑고 투명한 편이고 도정 특성은 '다산벼'보다 제현율, 도정율 및 백미 완전립율이 약간 높은 편이다. 5. 성숙기 엽노화정도가 '큰섬'은 '다산벼'보다 다소 느린 편이고 내냉성 검정 결과 유묘냉해는 '다산벼'보다 약하나 출수지연 일수가 적었으며 냉수구 임실율이 높아 내냉성이 '다산벼'보다 다소 강하였다. 6. 잎도열병 밭못자리 검정과 도열병 내구저항성검정 결과 강한 반응을 보였고, 흰잎마름병(K1), 줄무늬잎마름병 및 오갈병에는 저항성이나, 검은줄오갈병에는 약하며 벼멸구 등 충해에 약하다. 7. '큰섬'의 쌀수량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개년 간 실시한 지역적응시험 결과 보통기 재배에서 쌀수량이 719 kg/10a로 '다산벼'보다 8% 증수 되었다. 8. '큰섬'은 중부 및 영호남내륙평야 1모작지대가 적응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