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과중한 이용압력과 대기오염 및 산성우에 의한 만성적 피해로 날로 훼손되어 가는 북한산국립공원을 대상으로 기왕에 조사된 기초자료(박 등, 1987)와 비교하여 천이의 발달상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북한산국립공원 26군데의 조사구를 선정하여 식물군집구조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식물군집구조분석을 위해 TWINSPAN에 의한classification 및 ordination기법중 RA, DCA, CCA를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북한산 국립공원은 해발고에 따라 4개의 군집으로 분리되었다. 분리된 각각의 군집은 아까시나무-참나무류군집, 혼효림군집, 졸참나무군집, 신갈나무군집이었다. 추정되는 천이계열은 해발고 500m이상의 교목상층에서 소나무$\longrightarrow$신갈나무, 해발고 500m이하 교목상층에서 아까시나무$\longrightarrow$상수리나무, 신갈나무, 산벚나무, 팥배나무$\longrightarrow$졸참나무 순이었으며, 교목하층과 관목층에서는 산초나무, 참싸리나무$\longrightarrow$개옻나무, 진달래, 철쭉$\longrightarrow$당단풍 순이었다. 2. 1987년도의 식물군집구조조사와 비교하여 천이가 진행된 자료는 얻을 수 없었고, 인간의 간섭과 대기오염 등에 의해 천이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본 연구는 목포 유달산을 중심으로 한 인근 도서에 분포하는 왕자귀나무군락의 식생구조 및 입지환경 특성을 밝히고자 실시되었다. 목포 유달산의 왕자귀나무군락(군락 I)은 상대적으로 해발고가 높은 곳에 위치했고, 주요 수종의 수령은 30년 정도였다. 이 군락은 지속적인 교란으로 식생발달 초기단계의 식생구조를 보였다. 바닷가 인근 평지의 모래토양에 형성된 군락 IV는 주요 수종의 수령이 9년 정도였다. 이 군락은 비교적 최근 인위적으로 교란된 곳에 열악한 환경에 적응력이 강한 왕자귀나무가 유입되어 순림을 형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외 군락(II, III)은 왕자귀나무와 낙엽성 참나무류가 서로 경쟁하는 식생상황을 보였으며, 주요 수종의 수령은 13~30년이었다. 상대적으로 식생구조가 발달한 왕자귀나무군락일수록 바닷가 인근에 해발고가 높은 급경사에 위치했다. 식생발달 초기단계에는 임상으로 유입되는 광합성 유효광이 많아 관목층에 왕자귀나무의 치수발생 및 생장량이 높았다. 왕자귀나무는 바닷가 훼손지나 척박한 토양에 적응력이 강해 이러한 곳에 출현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식생구조가 발달하여 지력이 높을수록 낙엽성 참나무류와의 경쟁에 밀려 왕자귀나무의 세력이 약해졌다.
본 연구는 주왕산국립공원내 주왕계곡의 식물군집구조를 밝히기 위하여 30개소에 조사구(1개 조사구당 100$m^2$)를 설치하여 식생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군집구조분석에는 상대우점치, 흉고직경급 분포, 종다양도지수, DCA, CCA 및 TWINSPAN분석을 적용하였다. 30개 조사구의 우점수종은 소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이었으며 전체 조사구는 TWINSPAN에 의해 신갈나무-소나무-서어나무군집, 소나무-굴참나무군집, 졸참나무-굴참나무군집, 활엽수혼효림의 4개군집으로 분리되었다. 본 조사지의 종다양도는 1.17~l.32로 높게 나타났다. 천이계열은 교목상층에서 소나무$\longrightarrow$참나무류로의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에 위치하는 백담계곡 산림의 식물군집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52개 조사구를 설정하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DCA 분석결과 소나무군집, 낙엽활엽수혼효림, 졸참나무군집, 서어나무군집, 신갈나무군집으로 분리되었다. 졸참나무군집은 서어나무군집으로 천이가 진행될 것이며, 소나무군집, 낙엽활엽수혼효림, 신갈나무군집은 그대로 유지될것으로 예측되었다. 온대북부림지역인 본 연구대상지의 서어나무군집은 졸참나무군집에서 천이가 진행된 것으로 추측되었는데 이는 온대중부림의 전형적인 생태적 천이경향과 유사하였다. Shannon의 종다양도 경우 0.9827~1.2946(단위면적: 400m$^2$)으로서 우리 나라 다른 국립공원지역보다 비교적 높았다.
두륜산 지역의 상록활엽수림은 개서어가무가 우점하는 조사구군, 개서어나무와 붉가시나무가 경쟁적 관계에 있는 조사구군, 붉가시나무가 우점하는 조사구군, 참식나무가 우점하는 조사구군으로 크게 대별되었다. 대부분의 상록수림대에서 우점종으로 나타난 붉가시나무는 굴참나무, 졸참나무에서 개서어나무를 거쳐 천이된 수종으로 판단되며, 참식나무로 천이될 것으로 추정된다. 개서어나무와 졸참나무는 붉가시나무, 동백나무, 참식나무 및 후박나무와 경쟁적 관계에 있다고 판단되며, 동백나무와 붉가시나무 그리고 참식나무와 육박나무는 각각 동일한 생태적 적소를 갖는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경남 거제지역 붉은고로쇠나무림의 생육 적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토양특성과 식생구조 등 생태적 환경을 조사하였다 붉은고로쇠나무는 해발 150∼300m의 북사면에 주로 분포하며, 암반노출 도는 80% 이상이었다 붉은고로쇠나무의 토양 pH, 유기물 및 전질소 함량은 각각 5.17, 8.7%, 0.38%로 나타났다 유효인산은 낮은 토양 pH로 인해 15.7ppm으로 나타났다. 전 층위에 공통적으로 출현한 종은 붉은고로쇠나무, 나도밤나무, 느티나무, 때죽나무, 사람주나무, 비목, 참회나무 등 1종이었다. 각 충위별 중요치는 상층에서 붉은고로쇠나무가 가장 높았고, 느티나무, 졸참나무, 합다리나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층과 하층에 있어서는 사람주나무와 나도밤나무의 중요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층위별 종다양도는 상층 0.933, 중층 0.931, 하층 1.638이며 균재도는 상층 0.706, 중충 0.894 그리고 하층 0.959로 나타났다. 이들 결과는 우리나라의 거제도에만 자생하고 있는 붉은 고로쇠나무의 토양환경과 식생구조에 관한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월악산 국립공원 지역의 식생구조를 파악하고자, 덕주사-동창교 지 역 에 23개의 방형구$(400m^2)$를 설정하여 식생을 조사하였다. 식물군집을 분류한 결과 23개 조사구는 신갈나무-소나무군집, 소나무-신갈나무군집, 활엽수혼효림군집 등 3개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월악산 국립공원 지역은 신갈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물푸레나무가 우점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는 신갈나무와 소나무가 부분적으로 우점종으로 분포하고 있으나, 소나무의 상대우점치는 점차 작아지고 상대적으로 신갈나무, 졸참나무, 물푸레나무의 상대우점치가 점 차 커질 것이라 판단된다. 고로쇠와 난티잎개암나무, 박달나무, 당단풍, 층층나무 ; 국수나무와 노린재나무, 조록싸리 ; 노린재나무와 물푸레나무, 당단풍, 조록싸리 ; 물푸레나무와 당단풍, 조록싸리 ; 굴참나무와 쇠물푸레 ; 난티잎개암나무와 철쭉 ; 당단풍과 조록싸리 등의 수종들 간에는 높은 정의 상관이 인정되었고, 졸참나무와 박달나무 ; 신갈나무와 졸참나무 ; 난티잎개암나무와 비목나무 등의 수종들 간에는 부의 상관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조사지 의 군집 별 종다양성도는 $1.2393\~1.3674$의 범위로 다른 국립 공원들의 능선부 식생에 비하여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령계곡, 하루재계곡, 구기계곡, 송추계곡 도봉산계곡의 식물군집구조분석을 위하여 각 지역에 38, 40, 26, 28, 36개씩의 조사구(조사구면적 100$m^2$)를 설치하고 식생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된 자료를 종합하여 TWINSPAN에 의한classification과 DCA에 의한 ordination기법을 적용하였다. 전체 조사구는 TWINBPAN에 의하여 서어나무군집 (I), 신갈나무군집 (II), 소나무군집 (III), 신갈나무-소나무군집(IV), 신갈나무-졸참나무-산벚나무군집 (V), 신갈나무-굴참나무군집 (Ⅵ), 아까시나무-상수리나무군집 (Ⅶ), 리기다소나무-졸참나무군집(Ⅷ), 신갈나무-굴참나무-쪽동백나무군집(Ⅸ) 등 9개의 군집으로 분리되었다. 본 조사지의 천이계열은 자연림의 교목층에서는 소나무$\longrightarrow$신갈나무, 인공림에서는 아까시나무, 리기다소나무$\longrightarrow$상수리나무, 물푸레나무 순이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는 바위말발도리, 개옻나무, 산철쭉, 참회나무$\longrightarrow$당단풍, 함박꽃나무, 생강나무 순이었다. 기왕의 연구와 비교하여 인간의 간섭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토양산성화 등으로 인해 천이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본 연구는 수도권 지역의 아까시나무림을 중심으로 식물군집의 식생구조적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도시녹지의 자연성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조사지역은 서울도심지역으로 중구 남산과 서대문구 안산, 서울외곽지역으로 은평구 봉산과 부천시, 성주산, 비도시지역으로 경기도 천마산을 선정하였다. 주요 연구분야는 생태적 특성과 복원모델로 구분하였가. 생태적 특성평가는 천이단계, 자연성 및 다층적 식생구조와 종다양성을 실시하였으며, 복원모델은 적정수종, 개체수, 흉고단면적, 수목간 최단거리를 선정하였다. 조사결과, 복원모델은 비도시지역 중 자연성이 높으며 다층구조를 이루고 있는 자생식물군집을 선정하였으며 적정식물은 교목성장 3종, 아교목성정 7종, 관목성장 16종, 주연부 수종 4종 초본식물 27종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아끼시나무림읜 자연성 복원을 위해서 자연림인 참나무류로의 천이를 유도할 수 있도록 자생종 중심의 생태적 복원방안의 모색이 이루어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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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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