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리, 참나리, 섬말나리, 땅나리... 자생화 중 나리류 만큼 꽃이 크고 원색적인 것도 흔치 않다. 나리류는 전 세계적으로 130여종이 있는데 이 중 71종이 아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북반구의 아열대에서 아한대지역까지 집중되어 있으며 해발 2,000~2,500m 정도의 고지대에도 자생한다. 우리나라도 매우 중요한 나리 원산지 중의 한 곳으로 변종을 포함 전국에 15종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솔나리는 꽃색이 분홍색으로 나리의 주요 육종모본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섬말나리는 울릉도에 분포하며 희소가치가 비교적 큰 식물이다.
자생나리 종자의 발아율은 $20-25^{\circ}C$에서 높았다. 이 온도에서의 솔나리, 땅나리, 털중나리와 하늘나리의 발아율은 거의 100%, 참나리와 중나리는 각각 88.0%와 73.0%였다. 반면 말나리, 섬말나리와 하늘말나리의 발아율은 34.0-54.0%로 낮았다. 발아는 대부분 $15^{\circ}C$에서 지연되어 발아율이 높은 종일수록 발아소요일수가 단축되었다. 발아와 일장과는 대체로 무관하였으나 장일하에서 하늘나리는 촉진된 반면, 말나리와 섬말나리는 억제되었다. 발아속도도 일장효과가 적었으나 중나리는 일장이 길수록 촉진되었고, 섬말나리는 지연되는 경향이었다. PGRs 온탕처리의 효과를 보면, 땅나리, 솔나리, 털중나리, 참나리와 하늘나리의 발아율은 무처리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중나리는 BA에 의해 발아율이 향상되었다. 중나리와 참나리는 습윤냉장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발아율이 향상된 반면, 말나리와 섬말나리는 저하되었다. 발아소요일수는 습윤냉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종에 관계없이 단축되었다. 건조저장시의 발아율은 실온보다는 저온저장구에서, 방치구보다는 데시케이터 저장구에서 높아, $4^{\circ}C$ 데시케이터 저장구에서 발아율이 가장 높았다. 하늘나리는 실온에서 장시간 방치시 발아율이 급격히 떨어졌으나, 중나리는 데시케이터 사용만으로도 발아율이 장기간 유지되었다.
백합과(Liliaceae)에 속하는 참나리와 하늘말나리 인경의 일반성분에서 조단백질 함량은 참나리와 하늘말나리 인경에서 비슷하게 나타난 반면, 수분함량, 조단백질 함량 및 조섬유의 함량은 하늘말나리 인경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회분함량, 조지방 및 가용성무질소물 함량은 참나리 인경에서 높게 나타났다. 유리당 분석에서 총유리당함량은 참나리 인경에서보다 하늘말나리 인경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fructose를 제외하고 glucose와 sucrose의 함량 역시 하늘말나리 인경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성 아미노산 분석에서 총 구성아미노산 함량은 참나리 인경에서보다 하늘말나리 인경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필수 아미노산은 비슷한 함량을 나타냈다. 백합과의 phenol 성분인 p-coumaric acid와 ferulic acid의 정량분석한 결과, 참나리 인경은 ethyl acetate 분획물에서 높게 나타났고 하늘말나리 인경은 ether 분획물에서 높게 나타났다. Ferulic acid의 함량은 참나리와 하늘말나리 인경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p-coumaric acid 함량은 참나리 인경에 비해서 하늘말나리 인경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 결과로써 하늘말나리도 참나리와 마찬가지로 한약재 '백합(百合)'으로 쓰여질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향이 은은하며 향장류의 원료로 이용 가능한 한국의 자생나리인 중나리, 하늘나리, 하늘말나리, 섬말나리 및 털중나리를 중심으로 분화용 자생나리의 개발 및 방향제 개발의 이용 가능성을 위한 기초 자료를 위해 휘발성 향기성분을 연속수증기증류법을 이용하여 추출하고 GC 및 GC-MS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자생나리류의 휘발성 향기성분으로는 hexanal, nonanal 등의 aldehyde류 28종, $\beta-ionone$ 등의 ketone류 9종, linalool 등의 alcohol류 8종, methyl hexanoate 등의 ester류 5종, 2-furoic acid 등의 acid류 5종, 2-pentyl furan 등의 furan류 3종 및 기타 2종 등 총 60종의 화합물을 추정 또는 동정하였다. 한국 자생나리의 관능적 특성으로, 중나리는 은은한 향과 분쇄한 토마토의 신선향, 하늘나리는 가열한 호박의 달콤함, 섬말나리는 감흥시의 달콤한 향과 신선한 풀향등을 느낄 수 있었다. 휘발성 성분으로는 중나리는 hexanal, hexanol 및 (E)-2-hexenal의 함량이 많았으며, 하늘나리는 풋풋한 풀냄새에 기인하는 (E)-2-hexenal과 hexanal의 함량이 많았으나 꽃향이나 산뜻한 과일향을 갖는 linalool의 함량도 많았다. 또한 꽃향을 나타내는 phenylacetaldehyde와 꿀향, 머스크향으로 알려져 있는 methyl phenylacetate의 함량도 많았다. 하늘말나리는 하늘나리와 유사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지만, 특징으로 linalool의 함량이 많고 장미꽃향을 띄는 phenylethyl alcohol이 동정되었다. 섬말나리의 경우 풀냄새에 기여하는 (E)-2- hexenal의 함량이 나리시료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고, 강한 풀냄새를 갖는 2,6- nonadienal도 함유되어 있었다. 털중나리의 경우 (E)-2-octenal과 phenylethyl alcohol의 함량이 특히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된 루미나리에는 조명이 어두움을 밝히는 원시적인 기능에서 유희적 기능을 제공하는 축제의 의미로서의 변화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 중의 하나이다. 오늘날 루미나리에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미국, 스페인, 독일,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에 걸쳐 개최되고 있으며, 이에 본 논문에서는 루미나리에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와 일본, 한국의 3개 나라를 중심으로 2003년 루미나리아를 각각 비교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에서의 루미나리에의 정착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살펴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2003년 처음으로 개최된 우리나라의 부천 루미나리에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문화적 도시이미지구현을 위하여 계획되었으며, 오래된 전통을 바탕으로 계획된 이탈리아의 루미나리에나, 시민들을 중심으로 행사금액을 모금하고 민간 주도로 행사가 진행되는 일본의 루미나리에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명축제로서의 그 첫걸음을 내딛었다. 아직 우리나라는 초보적인 단계에 있어 행사 홍보의 미흡 및 입장료의 유료화 등의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나 앞으로 이탈리아나 일본의 루미나리에 사례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더 낳은 조명축제로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자생나리 8종을 식물재료로 소인경 비대에 미치는 배양온도, 일장 및 자당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대부분의 자생나리는 $25^{\circ}C$에서 소인경의 비대가 양호하였으나, 날개하늘나리와 섬말나리는 $20^{\circ}C$에서 비대가 촉진되었다. 또한 하늘나리, 말나리, 털중나리와 날개하늘나리는 암조건에서 비대가 촉진되었으나, 섬말나리와 중나리는 일장이 증가할수록 생체중이 증가하였다. 하늘나리와 솔나리는 명암조건과 소인경의 비대와는 무관하였다. 대부분의 자생나리는 자당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생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으로 $120g{\cdot}L^{-1}$ 첨가구에서 소인경의 비대가 촉진되었다. 그러나 하늘말나리와 솔나리는 $60g{\cdot}L^{-1}$ 구에서, 날개하늘나리는 $90g{\cdot}L^{-1}$ 첨가구에서 소인경의 비대가 촉진되었다. 소인경의 비대는 인편엽의 형성이나 분구율이 낮을 때 촉진되는 경향이었으나, 인편엽의 형성보다는 분구현상에 더욱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인편엽의 발생, 분구현상 그리고 소인경의 비대는 배양조건보다 유전적 요인, 즉 종에 따른 영향이 더욱 컸다.
까나리 액젓 부산물의 자원화를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까나리 액젓부산물을 건조, 분쇄하여 미생물 배지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하였다. 조사 균주로는 Escherichia coli$(Gram^-)$, Bacillus subtilis$(Gram^+)$ 발광미생물인 Photobacterium phosphoreum을 이용하였으며, 기준 LB 배지와 비교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까나리 액젓부산물 배지는 E. coli나 B. subtilis와 같은 미생물에 필요한 일부 성분이 LB 배지에 비해 부족함을 보였다. 탄소원은 까나리 부산물 자체에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growth factor yeast extract 0.5%를 까나리 액젓부산물배지에 첨가하거나, 단백질원인 0.5% peptone과 0.3%의 yeast extract 혼합물을 보강한 까나리 액젓 부산물배지에서는 LB 배지와 같은 세포증식을 보였으며 각 까나리 액젓부산물배지의 제조단가는 LB 배지 조성단가의 46%, 19% 정도로 매우 저렴하였다. 또한 P. phosphoreum은 까나리 부산물 배지에 염과 glycerol을 첨가한 결과 생체발광을 보였다. 따라서 폐기 처분되고 있는 까나리 액젓부산물을 미생물배지로의 자원화와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까나리 (Ammodytes personatus)는 연안성 어류로서 농어목 (Order percifomes) 까나리 과 (Family ammodytidae) 까나리속에 속하며,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알라스카, 시베리아 연안에 분포하고 있고, 바닥이 모래질인 내만이나 연안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수온이 15$^{\circ}C$ 이상이 되면 모래 속으로 들어가 여름잠을 자는 냉수성 어류이다. Northern sand lance인 서해안 까나리는 4~6월에 낭장망에 개량안간망으로 어획되어 주로 김장용 액젓의 원료로 이용되고 있다. (중략)
한국산 나리속 7종 2변종에 대하여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화분의 크기와 형태를 조사하였으며 이들의 진화경향성 및 계통을 고찰하였다. 이상의 조사 결과 한국산 나리속 식물은 2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즉, 소망상형은 화분립의 크기와 망강의 크가가 비교적 작은 유형으로 하늘나리와 땅나리에서만 관찰되었고, 대망상형은 화분립의 크기와 망강의 크기가 비교적 큰 유형으로 그 밖의 모든 분류군에서 관찰되었는네, 소망상형이 대망상형보다 원시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화분형질에서 소망상형으로 관찰된 하늘나리와 땅나리는 개화방향은 다르지만 린편, 화피편의 형태가 유사하므로, 이들을 개화방향에 따라 다른 절로 취급한 Wilson(1925)의 체계보다는 종자, 린편의 형태 등의 형질에 의해 같은 절로 취급한 Comber(1949)의 체계가 보다 타당한 것으로 생각되며, 이들을 같은 아절로서 취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까나리는 우리나라 동ㆍ서ㆍ남해 연안 및 일본, 알라스타 연안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동해안에는 강원지역인 대진, 속초, 주문진, 동해, 임원 등에서 10-12월에 자망으로 일시에 대량 어획되고 있다. 서해안에는 4-6월에 낭장망에 의해 대량 어획되는 까나리가 액젓으로 가공되고 있으며, 4-5년 전부터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어 액젓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동해안 까나리에 대하여서는 식품학적 가치가 개발되지 않아 선어의 일부분은 소건품으로 가공되어 식용되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이 넙치 축양장 등의 양어 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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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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