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정해년(1767)에 있었던 친경, 친잠의식을 축하한 김수장 가곡이 어떻게 해서 창작되었는지를 살폈다. 논의는 크게 다음 네 가지로 진행되었다. 첫째, 1767년 2월26일에 거행된 왕이 주관하는 친경의식을 살폈다. 친경의식은 동적전(지금의 전농대 일대)에서 거행되었다. 둘째, 1767년 3월10일에 거행된 왕비가 주관하는 친잠의식을 살폈다. 친잠의식은 폐허인 경복궁 옛터에서 거행되었다. 셋째, 김수장은 친잠의식 하루 전날인 3월9일 축하가곡을 창작했다. 이 창작 날짜는 김수장이 친경례 안에 들어와 있는 친잠례임을 확실히 인식했음을 말해준다. 넷째, 김수장은 병조 서리를 거쳐 몇 가지 산직 노직을 거치는 가운데, 정해 친경친잠의식 때에 이들 행사에 관여하게 되고, 그 결과 이들 축하 시조를 창작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도 이앙시 주당재식본수를 달리했을때 주내간장 및 수장의 분포를 비교하기 위하여 시비조건을 달리해온 5종류의 비료구에서 진흥과 통일을 공시하여 주당 1, 7 및 14본식을 하여 실험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평균간장과 평균수장은 어느 시비조건에서나 진흥과 통일 모두 주당 1본식구가 가장 길었고 14본식구가 가장 짧았다.. 2. 간장 및 수장의 분산 및 변이계수는 어느 시비조건에서나 진흥과 통일 모두 주당 1본식구가 가장 적었고 14본식구가 가장 켰다. 3. 주당재식본수간 간장의 계급별 빈도구성은 평균간장보다 키가 작은 줄기 (경)의 빈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며 질소를 시용하지 않은 조건에서 그 차이가 더 켰다. 4, 진흥은 통일에 비해서 주당재식본수를 늘리거나 질소를 시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간장 및 수장의 주내변이가 더 커지는 경향이었다. 5. 주내 간장 및 수장간에는 모든 처이구에서 높은 정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었다. 6. 주내 간장 및 수장의 변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써 주당재식본수의 조절은 7본식 이내의 범위에서 고려되어야 하겠다.
최근 들어 한국 근대의 미술시장과 고미술품 수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연구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 방면에 대한 연구는 조선 후기의 서화 애호풍조에 의해 성행했던 수집과 감평의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수장 형태의 근대적 변화를 알 수 있게 해주며 근대 동아시아 미술품 유통사를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기 때문이다. 한국 근대의 수장가에 대해서는 전형필(1906-1962)을 제외하면 수장경위나 수장내역 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형필 외에도 근대의 중요한 한국인 수장가로는 박영철(1879-1939), 김용진(1882-1968), 함석태(1889-?), 김성수(1891-1955), 최창학(1891-?), 장택상(1893-1969), 김찬영(1893-?), 이한복(1897-1940), 박창훈(1898-1951), 백인제(1898-?), 이병직(-1973), 손재형(1903-1981) 등이 꼽힌다. 이 연재는 우리나라의 근대기 특히 일제시기를 중심으로 고미술품을 많이 수장한 한국인 수장가들의 생애와 수장품, 수장내역 등을 추적하고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재에서 다룰 첫 번째 인물은 한국정치사의 거물 장택상이다. 장택상은 대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국무총리까지 오른 인물로서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냈다. 천재적 능변가인 장택상은 그림과 글씨, 도자기 등의 감식가,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장택상은 일제시기 주요한 수집가의 하나로 뛰어난 유물을 무수히 수장하였지만 그의 수장유물은 6 25사변으로 인하여 상당수 없어졌고 이후 이승만과 맞서기 위한 대통령입후보로 인하여 주요 유물을 판매하는 바람에 거의 흩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장택상은 한국 근대의 고미술품 수장가를 꼽을 때 수위로 꼽을 만한 인물이다. 특히 다른 수장가들과 함께 일종의 품평회와 같은 모임을 만들어 이 방면 문화의 심화와 확산에 기여한 점은 특기할 만하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고전문학을 활용한 체험형 게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는 과정의 첫 번째 시도로써 중인가객 김수장과 그의 가집 『해동가요』를 대상으로 1차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관광콘텐츠로서 체험형 게임과 한국고전문학의 가치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먼저 진행하였다. 이후 프로그램의 수요층을 가족, MZ 세대 및 연인, 외국인의 세 분류로 설정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각 수요층의 성격 및 프로그램 선호도를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가집 『해동가요』와 김수장이 창작한 7수의 시조 작품에서 분석틀에 따라 각각의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주요 가치를 발굴하고, 대상과 관련된 수요층의 선호를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는 모험플롯으로, MZ세대 및 연인의 경우에는 사랑플롯으로, 외국인의 경우에는 모험과 사랑을 혼합한 플롯으로 구성하여 각 수요층에 맞게 서사구조를 차별적으로 조직하였다. 이 글은 스토리텔링적인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잘 활용되지 못한 한국고전문학, 그 중에서도 김수장이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에서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체험형 게임 관광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킴으로써 한국고전문학의 측면에서도, 관광학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자 하였다. 이후로도 다양한 조선의 문학인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진행한다면 고전 문학 기행 콘셉트의 여행상품군의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의 수장공간은 박물관의 가장 기초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공간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사무실이나 공장의 창고로 생각하여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본 논문에서는 수장고의 조명계획시에 검토해야 할 요소를 살펴보고, 조명의 정량적인 기준인 조도에 대해서 검토하였다. 자료의 보존을 고려한다면 조도가 낮을수록 바람직하나, 자료관리를 감안한다면, 현재의 권장조도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수장공간의 조도기준을 200[㏓]로 상향조정하고, 여타의 부속공간은 국부조명에 의해 조절하는 것이 타당하다.
용인시 백암취수장 주변 지역의 지하수에 대해 기초적인 지화학적 조사를 수행하였다. 현장측정자료에서는 취수정의 pH와 EC값이 주변지하수보다 지표수와 유사한 값을 보이며, 취수정의 용존산소(DO) 함량이 천층지하수보다 높은 값을 보인다. 더구나 취수정의 경우 NO$_3$함량이 10.5-12.1 mg/L이며 주변 지하수는 7.2-25.3 mg/L, 지표수는 13.1-14.9 mg/L로서 취수정의 설치심도가 70-180m로서 상대적으로 깊은 암반층에 설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주변지하수 및 인접 지표수의 혼입에 의해 영향을 받아 오염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연구 지역은 현재 취수정이 모두 청미천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현재 암반 지하수로 개발하고 있는 취수정 지하수가 주변 천부지하수 및 지표수에 의한 혼입 및 오염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장기적인 모니터링 및 지화학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금까지 수부 다한증에 대한 다양한 교감신경 수술방법들은 확실하고 안전한 치료방법이기는 하지만 술후 보상성 발한의 발생과 더불어 수장부의 무한증을 유발시킴으로써 장기적인 환자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문제가 되어왔다. 대상 및 방법: 이에 본 교실에서는 손에 분포하는 교감신경절 교통가지를 선택적으로 절제함으로써 술후 보상성 발한의 정도를 감소시키고 수장부의 무한증을 예방하고자 하였다. 결과: 수술 결과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손에 적당히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보상성 발한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환자에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정도의 경등도 이하로 나타났다. 결론: 교감신경절 교통가지 절제술은 수장부 다한증에 대한 보다 선택적이고 생리적인 수술방법으로 생각된다.
하천에 위치하는 취수장의 수질관리에 있어서 오염물질의 이송-확산은 주요 관심사다. 오염물 이송에 관한 연구를 위해서는 하천의 사행에 따른 영향과 지류의 유입에 따른 혼합에 대해서 분석이 수행되어져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물금취수장 부근에서의 오염물의 혼합거동을 모의하고자 하였다. 물금취수장은 부산광역시의 음용수로써 이용되고 있으며, 물금취수장 인근에서의 흐름은 인근의 지천의 유입과 본류 유량, 그리고 하류단에 위치한 하구둑 수문개폐 여부의 영향을 받는다. 수문은 10개의 수문으로 구성되며, 평상시에는 조위에 따라서 보조수문을 개방하고 유량이 증가할 때 주수문을 함께 개방한다. 취수장 맞은편인 본류의 우안에는 지류인 대포천이 위치하는데 지류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은 취수장 인근에 흐름형태에 따라 취수구로 유입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2차원 수치해석 결과를 바탕으로 오염사고에 대비한 적절한 취수장 운영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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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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