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기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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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ft급 쌍동형 세일링 요트의 선체 유체력 계측에 의한 세일력 추정방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ail Force Prediction Method for Hull Hydrodynamic Force Measurement of 30feet Catamaran Sailing Yacht)

  • 장호윤;박충환;김헌우;이병성;이인원
    • 대한조선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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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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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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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During sailing by wind-driven thrust on the sail, a catamaran sailing yacht generates leeway and heeling. For predicting sail force, a model test was carried out according to running attitude. Through the model test, drag and side force of the real ship was predicted. A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sail force to C.E from changed attitude during running direction. By balance of hull and sail, a heeling force of designed sail is predicted. Also through heeling force and driving force, total sail force and direction from C.E are considered with changed mast including leeway and heeling.

조선사업(造船事業)의 현황(現況)과 전망(展望)

  • 김철수
    • 대한조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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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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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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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5
  • 우리나라는 연해(沿海)에 풍부(豊富)한 수산자원(水産資源)을 가진 동서남(東西南)의 삼해(三海)에 면(面)해서 멀리 탁 트인 태평양(太平洋)을 바라보는 위치(位置)에 있다. 이와같은 지리적(地理的)인 조건(條件)을 구비(具備)하고 있는 우리로서 어찌 바다에 관심(關心)을 갖지 않을 수 있겠는가? 풍부(豊富)한 수산자원(水産資源)이 있음에도 "배"의 부족(不足)으로 마음껏 이를 획득(獲得)하지 못함은 실(實)로 안타까운 일이다. 건국이래(建國以來) 조선산업(造船事業)에 힘을 기우려 이를 발전(發展)시켜왔으나 아직도 수요량(需要量)에 미달(未達)하여 약(約) 256,000여톤(餘屯)의 선박(船舶)이 부족(不足)한 실정(實情)에 있으며, 매년(每年) 1,3000여만불(餘萬弗)의 외화(外貨)가 선박운임(船舶運賃)으로 지출(支出)되는 현시(現時)에, 조선(造船)에 여러가지 애로(隘路)가 많다고 좌수방관(座手傍觀)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이웃나라의 일본(日本)은 자국선박(自國船舶)뿐 아니라 널리 선박수출(船舶輸出)의 해외시장(海外市場)을 가지고 연간(年間) 200여만톤(餘萬屯)의 건조량(建造量)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歷史)위에도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해양제패(海洋制覇)의 기록(記錄)과 임진란당시(壬辰亂當時) 우리해군(海軍)의 활동(活動) 등 우리선조(先祖)들이 그분들의 손으로 건조(建造)한 선박(船舶)으로써 활약(活躍)한 바 있고 지금의 우리도 차츰 조선업(造船業)을 부흥(復興)시켜 현재(現在) 4,000톤급(屯級)의 선박(船舶)을 건조(建造)하는 단계(段階)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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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 속 '메피스토'의 사상성 미학 (The Aesthetics of Conviction in Novel and Film Mephisto)

  • 신사빈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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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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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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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글은 클라우스 만(Klaus Mann)의 소설 『메피스토(Mephisto)』(1936)와 이슈트반 사보(István Szabó)의 영화 <메피스토>(1981)의 상호텍스트성을 살펴보고, 원형 콘텐츠(소설)에서 드러난 도식적인 사상성 미학(Gesinnungsästhetik)을 파생 콘텐츠(영화)에서 어떻게 수용하고, 또 극복하는지를 모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흔히 사상성 미학은 독일의 제3제국 시절 예술가들의 국가사회주의에 대한 태도나 통일 이전 동독 예술가들의 체제에 대한 태도를 편파적인 도덕성의 잣대로 부정적인 평가를 할 때 적용된다. 『메피스토』도 그런 사상성 미학을 지니고 있어서, 클라우스 만의 대척점에 선 현실 속 실제 인물(구스타프 그륀트겐스)과 소설 속 허구 인물(헨드릭 회프겐) 사이의 유형적 유사성과 차이점을 시대 비평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여겨진다. 이때 상호텍스트성을 통하여 내재비평(內在批評)을 한다면 대척에 선 두 인물 사이에 미적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전제에 있어, 이슈트반 사보의 영상 미학은 원작의 도식주의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설과 영화에서 나타난 '메피스토'라는 사상성은 나치 시대 국가사회주의와 타협한-불가항력의 역사 앞에 굴복한-인물의 인식과 태도의 문제다. 클라우스 만은 메피스토 유형의 회프겐(현실의 그륀트겐스)을 망명문학(Exilliteratur)의 관점에서 '악으로 기우는 메피스토'라고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이때 비판을 통한 공격에는 풍자와 희화, 조롱, 패러디, 아이러니 등 다양한 표현 수단이 동원된다. 고발과 비판에 있어 자기반성이 없고 '유토피아적인 것(das Utopische)'도 배제되어 있어서 예술의 자유가 인격권을 침해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이에 비교해 이슈트반 사보는 메피스토 유형의 회프겐을 수용함은 물론 햄릿 유형의 회프겐, 즉 '선으로, 악으로 기우는 파우스트'를 추가로 등장시켜 (단순한 선과 악의 이분법 잣대가 아닌) 악의 두 유형(메피스토의 악과 파우스트의 악)을 이원적으로 접근한다. 그렇다고 '메피스토와 햄릿(파우스트)'이 혼재된 유형의 인물을 연민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훨씬 더 강화된 비극적 결말로서 사회적 책임을 추궁한다. 그래서 소설이 한 개인의 자서전에 가깝다면, 영화는 한 세대의 자서전에 가깝다. 소설과 영화에서 나타난 상호텍스트성의 아이러니로 인하여 메피스토의 사상성 미학은 역사관의 한계와 텍스트의 편중을 극복하였다. 역사가 개인이 넘어설 수 없는 거대한 '운명의 힘'이더라도 '삶의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마저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사상성의 문제는 비단 독일의 나치 시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이데올로기와도 연상될 문제다. 우리에게 어떤 이분법의 잣대로 비판만 일삼기에는 역사의 뿌리가 너무 깊이 박혀 있어서, 역사와 개인의 관계에서만은 중립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이 글은 우리의 메피스토와 햄릿을 찾는데 실마리를 제공한다면 또 하나의 의의를 지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