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전이에 따른 기간분리는 해외 및 국내 논문에서 식생영향을 받지 않는 곡선식과의 차이를 검토하고, 측정성과별 분류를 통해 곡선식을 개발하는 방법이 제시하고 있으나 적용기간 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 또한 상하류 비교를 통해 기간분리의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비교 관측소가 없는 경우 검토에 어려움이 있다. 본 연구는 2017년 수위-유량관계곡선식의 적용시간 결정에서 현장 식생모니터링 자료와 함께 연간 수온변화를 참고 자료로 활용하였다. 연간 수온자료를 산정하기 위해 측정된 수온과 해당 기온에 대한 상관관계식을 개발하였다. 또한 산포가 발생하는 측정성과는 생성된 연간 수온자료를 참고하여 전이여부를 판단하였다. 2018년은 2017년의 계절별 수온변화 자료 및 수집된 주요 수중식생의 생활사를 참고하여 연간 측정계획에 활용하였으며, 수위-유량관계곡선식 개발 시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2017년은 가뭄으로 인해 수중식생에 의한 전이가 활발했던 기간으로 측정성과에 대해 식생영향 최고 기간과 최대 기간의 동일수위에 대해서 유량을 비교한 결과 $0.003m^3/s{\sim}1.099m^3/s$의 범위를 보였다. 유출량 비교의 경우 기간분리를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 약 40.1% 과대 산정되었다. 2018년은 잦은 강우로 인해 수중식생의 이탈 및 전이 영향수위의 발생빈도가 비교적 적어 동 수위 유량을 비교한 결과 $0.19m^3/s{\sim}0.49m^3/s$의 범위를 보였다. 연 유출량을 비교한 결과, 기간분리를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약 39.6%로 과소 산정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사례를 통해 식생에 의한 기간분리가 발생하는 지점에 대해서 비교적 합리적인 측정주기 계획을 위한 확립 근거와 기간분리 적용기간에 대한 합리적인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강한 한파가 발생했던 2018년과 온난 한파가 발생했던 2019년의 기온에 따른 수온의 반응 및 지연시간과 북풍계열 바람 빈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사용된 시간 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7개 지점 해역별 수온자료와 수온관측소 인근 7개 지점 AWS 기온자료를 이용하였다. 관측되지 못한 자료는 내삽법으로 근사값을 계산하였고, FIR Filter를 이용하여 자료의 주기성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강한 한파가 발생했던 2018년은 북풍계열 바람을 통해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을 하강시켜 전 해역에 저수온을 유발한 반면 온난 한파가 발생했던 2019년은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하강하였지만 수온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강한 한파가 발생했던 2018년 기온 하강에 따른 수온의 지연시간은 평균 14시간으로 0.7 이상의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고 온난 한파가 발생했던 2019년은 평균 지연시간이 20시간으로 0.44-0.67 사이의 상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해역별로 기온 하강에 따른 표층수온의 반응을 해석하였고 지연시간을 파악함으로써 양식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한파 피해의 신속한 대응에 기여할 수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단일 입력 전이함수모형(Single-input transfer function model)을 적용하여 여수연안 2010년의 월평균 표면수온의 예측을 시도하였다. 전이함수모형을 수립하기 위한 입력시계열과 출력시계열은 각각 여수지방의 10년(2000-2009년)간의 월평균 기온자료와 표면수온자료를 이용하였다. 전이함수모형을 수립하기 위하여 입 출력 시계열을 사전백색화하고, 입 출력 시계열간의 각 시차에 대한 교차상관함수를 결정하였다. 교차상관함수는 음의 모든 시차에서 유의한 값을 갖지 않아 기온과 표면수온사이는 일방적 인과관계를 보였다. 또한 교차상관함수의 시차 0과 1에서 유의한 값을 보였다. 이러한 교차상관함수의 특징에 따라 입 출력시계열간 전이함수의 시차와 분모 및 분자의 차수(b, r, s)는 (0, 1, 0)으로 식별되었다. 구축된 전이함수모형에 따르면 기온과 표면수온 사이의 시차는 존재하지 않았다. 여기서 현재의 표면수온은 1개월 전의 표면수온과 선형관계가 있음을 보였으며, 잡음모형은 $ARIMA(1,0,1)(2,0,0)_{12}$로 식별되었다. 전이함수모형에 의한 월평균 표면수온의 예측치는 실측치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0.3-1.3^{\circ}C$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6.4 %의 평균절대백분율 오차를 포함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8.3 %의 평균절대백분율오차를 보인 ARIMA 모형에 비하여 향상된 예측성능을 보이는 것이며, 표면수온의 시계열적 예측을 시도할 경우, ARIMA 모형보다 전이함수모형의 적용을 통하여 그 예측성능의 개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971년부터 2001년까지 해양 및 기상관측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서해에서 기상인자(기온, 바람, 강수량)가 수온과 염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하였다. 그 결과 수온-기온, 수온-강수량, 염분-풍속은 정상관(+)을, 수온-풍속, 염분-기온, 염분-강수량은 역상관(-)의 관계를 보였다. 기상인자와 해양인자간의 시간지연(time lag)은 표층에서 $0{\sim}4$개월, 저층까지 기상의 영향이 도달하는 데에는 표층보다 $0{\sim}4$개월의 시간지연이 더 있었다. 수온은 같은 해의 기온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반면, 염분은 그 직전해의 강수량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풍속의 강약에 따라 수온, 염분의 변동 폭 또한 함께 변하였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지난 30년(1981~2010년) 동안 우리나라 기후 요인과 근해 어업에서 어획량의 관계를 조사 분석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 어획량은 한국인 식탁에서 선호되는 7가지 어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적 추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10년 이동평균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동 기간 동안 우리나라 연안의 기온과 표층수온(SST)은 모두 상승하였다(p < 0.05). SST의 상승은 기온의 상승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지만(p < 0.05), 강수량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2010년에는 1981년에 비해 멸치와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p < 0.05), 명태는 거의 멸종되어 어획량이 거의 없었다. 이처럼 냉수 어종은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어장은 온수 어종으로 대체되었다. 결론: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근해 어업에서 어획되는 어종이 기후변화, 특히 온난화로 인해 변화했음을 나타낸다. 이는 한반도의 온난화가 가까운 장래에 한국인의 수산물 공급과 식량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제주도 지하수위, 지하수온, 전기전도도의 변동특성 및 상관관계를 평가하고 또 지하수위변동법을 이용하여 지하수 함양률을 추정하였다. 자기상관분석을 통하여 각 관정 별 수위의 지연시간과 조절시간을 산정한 결과 자기상관성은 JM안성 관정이 가장 컸다. 그라고 교차상관분석으로 전기전도도-수위, 강수량-수위, 기온-수온간의 상관성을 분석하고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전기전도도-수위는 JR서광2, 강수량-수위는 JD하모, 기온-수온은 JI원종장2가 상호연관성이 가장 높았다. 지하수 함양률과 함양량을 산정한 결과 함양률은 평균 39.61%, 함양량은 평균 1,153,490,407 $m^3/yr$으로 산정되어 기존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
자연환경이나 지역생태계는 다양한 요인에 의하여 변화가 일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수온의 변화는 하천생태계에서 주변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수온 변화에 관한 연구는 수온이 하천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에 비해 활발히 진행되지 못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홍천강의 겨울철 얼음의 면적 변화를 통해 수온의 변화를 연구하고자 한다. 현장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광학 위성영상을 분류하였으며, SAR 위성 영상은 GLCM 텍스처 분석법을 이용하여 입력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사용된 모든 영상의 정확도 검증을 수행한 뒤, 산출된 월 평균 얼음 면적과 인접한 기상대의 기온자료와 비교를 하였다. 수온과 얼음의 면적이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본 연구결과는 접근이 힘들거나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소규모 하천의 환경변화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조간대가 발달한 강화도 남단 여차리, 동막리, 동검도에서의 정점 CTD 관측 자료를 이용하여 수온 및 염분변동 양상 및 원인 분석을 수행하였다. 조간대 관측 자료는 조간대의 침수기간동안의 자료만을 이용하였다. 침수기간동안의 기온자료와 수온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상관관계가 매우 작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수온변화는 조위의 상승하강과 반대되는 양상을 뚜렷하게 보여 주었다. 반면, 장기적인 지하수 유입의 영향으로 조석주기 동안 해수에서의 염분경사는 해안선에서 바다방향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수온의 경우에는 해안선에서 바다방향으로 갈수록 수온이 감소)이 있기 때문에 수온과는 반대되는 변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조석의 침수기간동안의 염분변화는 침수시점을 기준으로 조위가 상승하여 고조에 도달할 때 까지 증가하고, 조위가 감소하여 노출되는 시점까지 다시 염분이 감소하는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토양온도는 기후변화, 지역기상모형, 수생태 영향과 밀접한 상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기후는 토양의 분포와 성장, 그리고 소멸에 영향을 미치고, 식생은 증산과정에 의해 대기로 수분을 내보내는 과정을 통해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 지표면의 토양온도는 토양수분 및 식생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격자기반 일 지표면 토양온도 모형이 제안되며, 이를 이용하여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낙동강 유역 내 안동댐 상류지역에 대한 지표면 토양온도가 모의된다. 제안된 모형의 구동을 위해 필요한 입력 자료는 일평균기온 및 관측 NDVI 자료이다. 전국 60개 지점에서 관측된 일 평균기온은 고도가 고려된 Krignig기법을 이용하여 격자별로 구축되며, NDVI 및 지표면 토양온도를 위한 위성자료는 적절한 전처리 과정을 거쳐 자료를 구축한다. 전반적으로 모의된 일 지표면 토양온도는 관측 자료를 잘 재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적으로 감쇠율을 적용하여 토양온도를 토양깊이에 따라 예측하는 방법이 제안되며, 토양깊이에 따라 토양온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제안된 모형은 추후 하천수온예측 및 격자기반의 수문모형의 구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본 연구는 기후-토양-식생의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기후에 대한 물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1971~2002년까지의 지난 32년간 장기간 시계열 자료를 통하여 겨울철 남해의 방어 어획량 변동양상을 계절별로 구분하여 조사하고, 이와 더불어 겨울철 한국 남부의 기상상황 및 남해의 해황 변화도 조사하여 장기간의 환경변화와 방어의 어획량 변동 사이의 대응관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겨울철 우리나라 남부의 기상변동을 살펴본 결과 1990년대에 들어서 기온이 상승하고 상대습도는 낮아지며 풍속이 많이 약화되는 특징들을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온난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고, 겨울철 남해의 50 m 수층 수온도 이 시기부터 뚜렷이 상승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남해의 방어 어획량 변동양상을 계절별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타 계절에 비해 특히 겨울철 생산량이 1990년대에 들어서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었으며 방어의 주먹이원의 하나인 멸치의 어획량도 이 시기부터 증가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한 기상 요인들을 포함한 환경 요인들과 겨울철 남해 방어 어획량 자료를 이용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겨울철 방어 어획량의 증가는 겨울철 기온과 수온의 증가 그리고 멸치 어획량의 증가와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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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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