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화로 인해 도심지와 도시외곽간의 기온차가 더욱 심해지는 열섬현상은 폭염과 더불어 도시민의 쾌적한 삶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이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이 시행되고 있다. 도시 기온은 도시의 지형적 특성, 도시 수체의 규모와 위치 등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도시외곽에 산림이 존재하는 도시에서는 이들 지역과 도심지와의 기온차이를 측정하여 바람길을 이용한 기후응용도시계획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허나, 아직 국내에서는 이들 기온 차에 대한 특성을 조사한 연구가 많지 않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강남 지역을 대상으로 도심지 상업업무중심지구 두 곳(GNS, SLS)과 도시외곽 산기슭 마을 두 곳(YGD, GPT) 간의 기온 차를 2008년 4월 14일부터 2009년 4월 13일까지 1년간 관측한 자료를 대상으로 일 변동, 계절별 변동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관측 기간 동안 YGD는 연평균기온이 GNS보다 $2.8^{\circ}C$ 낮았으며 열대야는 GNS, SLS가 16일인데 비해 GPT는 2일, YGD는 하루도 관측되지 않아 도시외곽의 산림이 도시기온 저감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여름철 도시의 친환경적 기온 저감 방안으로 고려되는 산림에 의한 기온 저감 효과를 정량화 하기 위해 광릉 침 활엽수림과 인근 포천시의 도시 지역과의 기온차를 기온, 바람, 일사, 잠열 등의 미기상 인자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016년과 2017년의 6, 7, 8월 3개월 동안 산림 상 하부와 산림과 도심 지역의 평균 최대 기온차는 각각 $-1.9^{\circ}C$, $-3.4^{\circ}C$로 17시경에 나타났으며, 침 활엽수림 간의 차이는 없었다. 산림에 의한 기온 저감 효과는 14시부터 17시까지 누적된 증발산량, 일사량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풍속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를 이용해 산림의 기온저감 효과를 정량화하는 모델을 개발하였다. 산림에 의한 야간 기온 저감 효과는 복사냉각으로 인한 찬공기의 생성과 생성된 찬공기가 산지의 하류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기온역전 현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서울시내 28개 AWS를 이용해 검증해 본 결과, 서울시 각 지역 주간의 기온은 식생의 증발산에 영향을 미치는 AWS 주변 식생 면적 및 규모와의 음의 상관관계를, 그리고 야간의 기온은 주변 식생 규모 및 인근 산림의 높이와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도시림의 조성과 관리 및 산으로부터 바람길의 조성이 도시 온도 저감에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마사토가 학교 운동장 피복재료로 많이 사용되어 왔고 일부에서는 천연잔디를 사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인조잔디가 많이 사용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174개교의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설치되었고, 미국에서는 인조잔디를 시공한 곳이 운동장뿐 아니라 공원에 이르기까지 3,500곳 이상이 된다. 이러한 인조잔디 사용의 증가로 인해 인조잔디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많이 연구된 것에 비해 인조잔디가 주변 미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에서는 많이 연구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 운동장에 시공되는 세가지 포장재료가 - 인조잔디, 천연 잔디 및 마사토 - 각각 주변에 미치는 기온저감 및 열환경 영향을 조사하여 학교운동장 계획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산유체역학기법(Computational Fluid Dynamics, CFD)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세 가지 포장재료에서의 기온 및 열쾌적지수(Predicted Mean Vote, PMV)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하여 현장 관측 기온 값과 비교하였다. 2011년 7월 20일 14시 30분 주간의 기온 저감효과는 천연잔디가 인조잔디와 마사토포장과 비교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야간에도 23시 30분에 기온 저감 효과가 나타났지만 주간보다는 크지 않았다. PMV효과도 역시 천연잔디가 인조잔디와 마사토포장보다 주간보다 크게 나타났으나 야간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결과 인조잔디가 기온 저감효과 및 열쾌적성 효과가 가장 낮게 나타나 학교운동장 계획 시 이와 같은 열환경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지구 평균 기온은 이미 19세기 비하여 0.75$^{\circ}C$ 상승해 있는 상태이며, 이 시점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모든 스위치를 내린다 해도 앞으로 지구의 온도는 추가로 0.6$^{\circ}C$ 상승할 거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미 대기 중에 방출해 놓은 온실가스의 온난화 효과가 시간차를 두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스위치를 내려 놓을 수도 없고, 획기적 탄소 저감 기술이 없다면 당분간은 대기중에 온실가스의 배출량은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따라서 온난화 효과는 가속화되고 기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더구나 최근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 기온상승에 비하여 2배의 높은 수치를 보인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기온과 강수량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수문 순환 및 강우-유출의 변화로 인해 하천의 수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질 오염원 중 배출원의 형태가 명확하지 않은 비점오염원은 강우의 유출과 함께 발생하는 특징을 띤다. 비점오염원은 지표면에 존재하던 오염 물질이 지표면에서 유출이 발생함에 따라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이다. 이에 따라 강우량에 비례하는 특성을 띠며 점 오염원과 달리 변동 폭이 크다. 대표적인 비점오염물로 알려진 질소, 인과 같은 영양물질은 하천으로 유입 시 부영양화를 야기하는 물질로 우리나라와 같이 계절별 강수량의 차이가 큰 환경에서 비점오염물의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비점오염원은 오염원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하천으로의 유입을 최소화하는 최적관리기법(Best Management Practices)을 통해 관리한다. 국내외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비점오염원 최적관리기법은 식생형 시설로, 나지에 식물체를 파종함으로써 토양의 유실을 방지하여 비점오염물의 하천 유입을 저감시키고, 자연경관으로써 기능한다. 미래 수자원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문 변화, 그로 인한 수질 변화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통해 기온, 강수, 습도와 같은 기후 조건의 변화를 고려하여 예측되는 비점오염물의 유출 저감 대책의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때,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그 자체로 불확실성을 포함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특정 시나리오를 분석하기 보다는 기후변화 진행 정도에 따른 비점오염물 유출을 산정하고 저감 대책의 영향을 분석한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장기간의 강우-유출 특성의 모의가 가능하고 저감 대책을 제공하는 SWAT 모형을 이용한다. SWAT 모형에서는 여러 최적관리기법을 제공하는데, 가장 널리 이용되는 것이 식생형 시설인 것에 기초하여 적용할 저감 대책으로 계단식 산비탈(Terracing)을 선정하였다. 저감 대책의 적용으로 비점오염물질이 적게는 약 30%에서 많게는 60%까지 변화하며 매우 효율적으로 저감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저감 시설의 적용을 통해 총 량 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른 비점오염물 유출의 변동성 또한 감소시킬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한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 내에서 시행할 수 있는 생활권 녹지 조성 방법인 근린공원 조성, 소공원 조성, 주차장 녹화, 가로수 식재, 옥상·벽면 녹화 다섯 가지의 유형에 대해 세부 녹화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열환경 개선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열환경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미기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ENVI-met 4.4.6v 모델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공원의 식재 밀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낮아졌으나 사람이 느끼는 온열 체감 정도인 열쾌적성 지수 PET는 기온과 정비례하지 않았다. 수목이 증가하며 기온은 감소하였으나 상대습도가 소폭 증가 및 풍속이 다소 감소하였으며, 특히 PET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평균 복사온도가 수목 밀도와 정비례하지 않아 PET 역시 기온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소공원은 한 개소 조성 후 효과를 확인하였을 때 최대 56m 반경까지 기온 저감 영향을 주었고, 250m 간격으로 세 개소를 추가 조성한 경우 기온 저감 범위가 약 12.5% 증가하였다. 기온과 달리 PET는 식재된 수목 영역 인근만 영향을 미쳐 소공원 조성 후 주변 환경의 열쾌적성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표면 포장을 아스팔트에서 잔디블록으로 변경하거나 옥상 및 벽면녹화 시행 등은 직접적인 일사 차양의 역할을 하지 않으나 기온 저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고, PET는 세 유형 모두 조성 전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가로수는 식재 간격이 좁을수록 더 높은 기온 저감 효과를 보였으나, PET는 수목 밀도와 정비례하지 않았다. 가로수 하부 관목 식재의 경우 기온 저감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열쾌적성 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도시 열섬현상 해소를 위한 생활권 녹지 조성 전략을 개괄적으로 제시하고 효율적인 열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도시는 그 주변지역보다 기온이 높은 도시열섬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 활동에 의한 인공폐열 배출량의 증가에 기인한다. 이러한 인간 활동에 의한 도시기온의 변화는 도심과 농촌지역의 차이로 인한 공간적 변이와 아울러 주중과 주간에 기온 차이가 발생하는 시간적 변이를 포함하고 있으나 도시열섬현상의 공간적 변이에 의한 연구에 비해 시간적 변이에 의한 연구는 많이 수행되고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도심의 주중과 주말의 기온차이를 다년간 관측을 통하여 주중과 주말의 주간 변동의 특성을 파악하여 도시 기온의 시간적 변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서울시 강남구를 사례로 2007년 10월 31일부터 2010년 12월 11일까지 약 3년간 관측한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5개 관측지점 모두 주중(weekday)이 주말보다 $1.6{\sim}1.7^{\circ}C$ 기온이 더 높았으며 이는 주중에 도시 내에서 방출하는 인공폐열의 양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고밀도지역은 냉난방수요가 많아 토지이용에 따라 기온의 차가 크므로 이를 저감시키기 위한 도시 및 조경계획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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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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