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은 기술기반 초기기업에 투자하여 이사회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그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 그 기업의 투명성 제고에 일조해왔다. 실제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에서 신규 상장된 기업에서도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투자기업의 투명성 제고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본 결과 첫째, 자산규모가 크고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기업 투명성은 저하되었다. 둘째, 우량한 기업지배구조의한 지표가 되는 지배소유지분괴리 정도가 작을수록 기업 투명성은 제고되었다. 셋째, 설립부터 기업공개까지 소요기간이 짧을수록, PBR이 높은 고성장 기업일수록 투명성은 저하되었다. 다만,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직접적으로 기업 투명성 제고에 역할을 하는 지 확인할 수 없었으나, 기업공개까지 소요기간이 짧을수록 기업 투명성이 저하되는 결과가 나옴으로써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기업 투명성에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기업 투명성이 낮은 기업이 더 많은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았고, 벤처캐피탈이 주로 투자하는 PBR이 높은 고성장 기업일수록 기업 투명성이 저하되는 결과가 나와 이런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기업별로 분기이익을 발표하는 Earning Season이 돌아왔다. 분기보고에 나타난 실적을 기초자료로 하여 기업들은 내부적으로 자사의 성과를 평가하고 주식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기업을 평가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하여 온 것이 주지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엔론사태를 시발로하여 현재까지 꼬리를 물고있는 미국 기업에 대한 회계조작 사건은 기업회계에 대한 신뢰성의 저하를 초래했다.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경영을 한다는 미국의 대기업들이 이러한 사건에 연류되면서 상대적으로 투명성이 의심되는 국가의 기업들은 회계조작과 관련이 없더라도 이러한 악재를 피해 가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회계의 투명성에 대한 신뢰도는 단순한 문제라고 할 수만은 없다. 왜냐하면 회계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는 기업의 펀드멘탈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유로 자본주의 경제와 불가분의 관계인 회계에 대한 비판과 개혁론이 대두되고 있어 대안적인 방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방안의 하나로 지목되는 것이 $''$기업 건전성 지수$''$이다. 기업 건전성 지수는 경영자의 기업관리 및 투자자의 기업평가에 동일하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재무적 접근법이다. 본 논고에서는 기업 건전성지수에 대한 개념, 활용방안, 회계조정 그리고 지표의 진정한 효과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지난 11월 2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벤처기업 투명경영 실천포럼'이 개최되었다. 최근 일부 벤처기업의 분식회계 문제와 관련하여 건전한 기업경영을 하고 있는 대다수 벤처기업인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재무 및 회계투명성에 대한 인식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히 개진됐다 협회 조현정 회장의 개회사와 중소기업청 이승훈 차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에는 벤처윤리위원회 강석진 위원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금융감독원 전홍렬 부원장의 '금융감동정책방향'. 다산회계법인 김일섭 대표의 '벤처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 한양대 한정화 교수의 '벤처기업의 위기관리 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와 PSIA 박상일 대표의 '우수사례'발표가 있었다. 포럼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본 연구에서는 식품공급체인의 HACCP 도입과 추적성, 투명성, 정보공유 요인과 기업의 사업성과간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서 식품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132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Structural equation model)으로 실증분석을 하였다. 먼저 기업의 HACCP 요인을 선행변수로, 추적성, 투명성, 정보공유 요인을 매개변수로 설정하였다. 기업의 사업성과 요인과 함께 연구모형에 포함시켜 실증분석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째, HACCP 요인은 식품 공급체인의 추적성, 투명성 요인과 기업의 사업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식품공급체인의 추적성, 정보공유 요인은 기업의 사업성과 요인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식품공급체인의 투명성은 정보공유를 통하여 기업의 사업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향후 연구는 HACCP 실행을 위한 세부 요인을 고려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다.
정부가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고 해서 회계 투명성이 저절로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재무정보의 주체는 기업이고 그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경영자이다. 비록 투명한 기업경영과 성실한 공시가 지금 당장 이익 창출은커녕 고통을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경영자는 이러한 근시안적인 사고에서 탈피하여 장기적인 시각을 가져야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회계투명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재무성과 및 기업가치와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책임에 관한 지표가 보편타당한 것이 아니라 특정 연구소에서 조사하고 있는 지표를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신뢰성 있는 연구를 위해, 먼저 선행연구에서 연구된 결과들을 바탕으로 기업의 투명성 변수를 살펴본 뒤 그 연구를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과 재무성과 및 기업가치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속변수가 ROA인 경우 자산의 질(QAS) 변수만 제외하고 모두 유의적인 관련성을 나타내었고, 종속변수를 Tobin's Q로 한 분석에서는 매출액순이익률(CITSA), 매출채권비율(SCTSA), 판매관리비비율(SETR) 그리고 매출액성장율(SATSA)이 유의적인 관련성을 보였다. 따라서 가설 1은 모든 변수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는 받아들여졌다. 둘째, 가설 2와 3의 검증을 위해 투명성 변수에 따라 모형을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전체-ROA'와 'ROA'모형 그리고 '전체-Tobin's Q'와 'Tobin's Q' 모형에서도 lnCSR과 TranD${\times}$lnCSR이 유의적인 양(+)의 관계를 나타내어 가설 2와 가설 3이 받아들여졌다. 본 연구의 차별점은 지금까지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회계투명성을 연결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 그리고 기업가치와 관련성을 분석하였다는 점과, 발표되지 않는 자료를 포함하여(약 360개 기업) 표본을 확장하여 연구를 일반화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에 대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독립된 중소기업회계 기준의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독립된 중소기업회계기준의 도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정부는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회계투명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비상장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의 제고를 위한 제도의 도입은 매우 적다. 중소기업의 회계투명성제고을 위하여 중소기업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회계기준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최근 도입된 회계투명성 관련 제도를 살펴보았고, 중소기업의 투명성제고 방안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았으며, 독립된 중소기업회계제도의 도입 방안을 살펴보았다. 독립된 중소기업회계기준의 도입을 위하여 현행회계기준의 문제점 및 중소기업회계기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외국의 중소기업회계제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중소기업회계기준의 도입방안으로 완화방안과 강화방안을 제시한다. 완화방안으로는 이해용이성의 향상, 적용간편성의 증대, 세법과의 일관성 확보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강화방안으로 중소기업의 실상반영, 회계투명성관련 기준의 명문화와 관리적 회계보고측면의 강화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추가적으로 독립된 중소기업회계기준의 도입방향의 문제점과 대책을 기술하고, 보급방안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기업의 보상체계와 업무평가 투명성이 생산성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호봉제와 같이 임금테이블에 기반을 둔 보상체계는 인센티브에 기반을 둔 보상체계보다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체로 인센티브와 생산성 간에는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사고과를 개별적으로 공개하는 집단에서는 역U자와 같은 비선형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센티브에 기반을 둔 보상체계라 하여도 평가시스템이 투명하지 않다면 인센티브가 생산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볼 때 본 연구의 결과들은 적절한 인센티브와 업무평가 투명성이 뒷받침될 때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논문에서는 경제의 글로벌화를 반영하는 세계적인 현상인 국제회계기준 채택에 대하여 회계 관련사항을 내재하고 있는 기업의 전사적 관리 소프트웨어인 국산 ERP 시스템에 대하여 세금처리의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론적 모델을 해외 ERP의 장점을 통하여 연구한다. 국제회계기준은 기업요소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의 국제적인 이동이 기본적 사항으로 기업의 소재지에 대한 국가표시와 관계없이 재무제표의 정보가 투명하고 비교 가능하도록 국제적으로 단일한 회계기준이 사용을 요구한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따라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IFRS)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확대되어지고 있으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IASB)의 영향력까지 강화되어지고 있다. 본 논문은 국제회계기준에 맞춘 회계처리 부분의 투명성 향상 모델을 연구하기 위하여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국산 ERP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대하여 국제회계기준과 상반되는 현상을 유발하는 기준이 되는 부분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해외 ERP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업 시스템을 분석, 구현한다. 국산 ERP 시스템의 국제회계기준 처리와 관련된 단점은 송장의 수정, 삭제가 용이하며 수정, 삭제 후 이력이 남지 않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신뢰성에 대한 중대한 문제를 유발하므로 외산 ERP패키지의 장점인 수정과 삭제 단계가 계층적이며 수정, 삭제를 하더라도 필수적으로 이력전체가 저장되는 시스템을 연구하며 특히 세금처리 부분이 상이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모듈을 추가한다. 수정, 삭제에 대한 이력관리는 담당자의 전문적 능력평가와 동시에 실수와 오류부분에 대한 통계를 통하여 관리의 향상성을 추구하여 투명성이 향상된 모델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벤처캐피탈의 투자가 투자기업의 조기 IPO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첫째, 벤처캐피탈이 주로 투자하는 고성장기업이면서 미래에 양호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는 수익성 높은 기업일수록 이익조정 가능성이 높으며, 결과적으로 투자기업을 조기에 IPO 시키려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규모가 크고 임원의 수가 많을수록 조기 IPO 경향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배주주와 소유주주의 지분괴리가 작은 기업지배구조는 조기 IPO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상기 분석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벤처캐피탈의 투자는 투자기업으로 하여금 조기에 IPO하도록 유도하며, 이런 현상은 벤처캐피탈이 단독으로 투자했을 경우보다 공동으로 투자했을 때 더 크게 나타났다. 벤처캐피탈은 일반적으로 미래의 영업현금이 양호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를 하게 되는데, 투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하여 투자기업이 이익을 조정하게 부추기며 결과적으로 기업 투명성에 부정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벤처캐피탈은 기술기반 혁신기업에 투자하여 이사회에도 참가하고 그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 경영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렇지만, 본 연구에서는 벤처캐피탈이 이런 순기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투자금 조기회수를 위해 기업 투명성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벤처캐피탈 투자의 역설(Paradox)이며 우리나라 벤처캐피탈의 현주소임을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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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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