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나노기술의 발전현황을 살펴보고 나노기업들이 갖고 있는 재무적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한국의 나노기술은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기업과 대학을 비롯한 연구기관들 사이의 경쟁적인 연구 속에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였다. 그 결과 미국, 일본, 독일에 뒤이은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나노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재무적 특징을 일반기업들과 비교 분석하여 몇 가지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나노기업들은 일반기업들에 비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둘째 나노기업들은 일반기업들에 비해서 타인자본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끝으로 나노기업들의 수익성은 일반기업에 비해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나노기술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정책적 결정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우선 정부는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지원하여 기술의 제품화를 촉진시키는 것과는 별도로 나노기업의 재무구조개선에 관심을 갖고 부채비율을 낮추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나노기업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등의 정책을 녹색성장정책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집단이 갖는 현황과 특징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았으며, 기업집단을 둘러싼 논쟁 중 중요한 쟁점인 기업집단의 생산구조 및 다변화가 기업집단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30대기업집단이 광공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동안 변화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조금 높아지고 있으며, 상위기업집단과 하위기업집단간의 격차도 확대되고 있어 경제력집중 문제가 소수의 상위기업집단의 문제로 압축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30대기업집단 가운데서도 상위집단은 산업규모가 크고 성장속도가 빠른 산업에 중점적으로 진출해 있는 반면, 중 하위집단은 산업규모는 크지만, 성장이 상대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부문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0대기업집단은 다양한 산업 시장에 진출해 있어 다변화가 크게 진전되어 있으며, 개별 상품시장에서도 높은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가 큰 시장일수록 기업집단의 참여가 많으며,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는 참여 기업집단이 독점적 위치를, 규모가 큰 시장에서는 시장을 분점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실증분석에 의하면 기업 및 기업집단의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노동장비율, 노동의 질 등 생산측면의 요인이며, 시장력 및 시장구조, 다변화 등이 기업집단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기업집단의 규모와 기업집단의 성과간에는 특별한 관계가 성립하고 있지 않지만, 개별기업 수준에서는 기업규모가 클수록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의 대형화는 촉진시키되 기업집단 계열기업간의 연결관계를 단절하고자 하는 현재의 경제력집중 대책방향이 적절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업공개는 기업집단의 소유분산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업의 규모확대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로부터 기업공개의 촉진이 경제력집중 대책의 유용한 수단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특징을 Dunning의 OLI 패러다임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였다.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중국경제의 내부적 요인 그리고 투자대상국의 경제 및 제도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 특징은 지역적으로 아시아지역에 편중된 가운데 선진국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업종별 투자에서는 3차 산업 업종의 투자 비중이 높은 가운데 2차 산업의 구조가 변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밖에 해외투자지역 선택에서는 우선 투자대상국의 경제적 요소와 정치적 요소를 고려한 후, 중국의 체제와 문화적 차이가 크지 않은 지역을 선택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기업의 이러한 해외직접투자 특징은 기본적으로 Dunning의 OLI 패러다임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기업의 장점을 이용한 해외 진출만이 아니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진출도 많다는 점이다.
자유 무역의 확산과 국제적 투자, 국제화의 확대로 표준화된 기술 및 프로세스의 확산은 글로벌 통합 기업 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본 연구는 글로벌 통합기업으로 경쟁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떠한 공통된 전략적 특성을 가지는 가에 대한 질문과 그들만의 독특한 특성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다중사례연구로써 글로벌 통합 기업의 선두기업인 IBM과 뒤를 이어 글로벌 통합기업으로 전환을 꾀한 NOKIA, P&G를 분석의 단위로 선정하였다. 또한 사례를 분석하는 이론적 틀로 Ghemawat(2007)이 글로벌 통합기업의 특징으로 제시한 현지화(Adaptation), 통합(Aggregation), 재정거래(Arbitrage)로 구성되는 AAA Triangle을 사용하였다. 또한 사례 연구 분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IBM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사례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글로벌 통합 기업의 전형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는 IBM의 도입 사례와 도입 과정상에서 나타난 IT 혁신을 통한 협업 특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IT를 통한 협업에는 어떠한 특성들이 숨어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IBM, NOKIA, P&G의 사례 분석을 통해 글로벌 통합 기업은 공통적으로 현지화, 통합, 재정거래 세 가지 전략을 정도의 차이는 존재하나 기업의 상황에 맞게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서 기업들은 자신의 기업에 처한 특수한 상황에 맞는 단계적 접근을 해야 한다는 점과 IT 협업을 통한 현지화, 통합, 재정거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을 도출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IBM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글로벌 통합 기업 사례를 통해 글로 벌 통합 기업 모델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그 특징과 접근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는 점에 있어서 실무적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경영정보에서 다루지 않았던 AAA Triangle로 특징지어지는 글로벌 통합기업에 대한 문헌적 발전을 통해 IT 협업의 중요성을 도출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향후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연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첨단 IT기업 육성시책과 함께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작지만 강한 벤처기업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역의 특징을 잡아내 지역 경제 흐름을 이끌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때로는 향토자원을 개발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우리나라 지역 경제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미국 상장 전·후 기업가치의 대용변수인 Tobin'Q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유의한 결과는 많이 얻을 수 없었으나 상장 후의 Tobin'Q는 상장 전에 비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장 후 매출과 순이익과 관련한 경영성과의 변화에 대해서는 상장 후의 매출액 증가율이 상장 전에 비해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경우 상장 후에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상장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채비율과 관련하여서는 상장 이후 점차 하락하는 특징을 보였다. 매출 대비 순이자 지출 비율의 경우 중소기업의 경우 상장 후 이자 지급 비율이 다소 하락하는 특징을 보였다. ROE와 관련하여서는 상장 이전에 비해 크게 하락하는 특징을 보였다. ROI의 경우에도 ROE와 비슷한 특징을 보여 중소기업의 ROI가 상장 후 크게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당좌비율 역시 유동 비율과 비슷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기술혁신의 특징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기존의 기술혁신에 대한 연구에서 기술혁신의 특징을 정의하고 분류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다. 이런 다양한 기술혁신의 특징들 중에서 기술혁신에 대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부담(Risk)과 관계되는 특징들을 이 연구에서 사용하였다. 첫 번째는 산업의 관점에서 본 위험부담에 관계되는 특징으로, 과거에 개발했던 기술혁신과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산업기술연관성이다. 두 번째는 기업의 관점에서 본 위험부담에 관계되는 특징으로, 기업의 범위에서 과거에 개발했던 분야의 기술혁신과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기업기술연관성이다. 세 번째는 시간의 관점에서 본 위험부담에 관계되는 특징으로, 기술혁신이 개발 당시 얼마나 최근의 연구인지 알려주는 최신성(Recency)이다. 2000년도 미국 반도체 산업의 특허자료(USPTO)로 분석한 결과, 기술혁신의 특징들 중 산업기술연관성과 기업기술연관성이 기술의 파급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산업의 관점과 기업의 관점 모두 위험부담이 적은 기술혁신이 더 큰 파급효과를 가지고, 시간의 관점에서 본 기술혁신의 최신성은 기술의 파급효과에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즉, 성숙기 시장에서는 기존의 기술혁신을 향상시키는 혁신과 자기기업기술을 많이 이용한 기술혁신이 큰 파급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업 기록 처리일정 수립을 위하여, 국내 법률이 기업에게 보유하도록 명시한 기록 유형과 보존기간을 확인하고, 그 결과의 의의와 특징을 검토하여 기업 기록 처리일정 수립을 제언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파악하고 법률 분석을 위한 기록조사서를 작성하여, 각종 법률 검토를 통해 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기록 유형과 보존기간을 추출하였다. 다음으로 기업에게 요구되는 기록유형과 보존기간의 의미와 특징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기록 처리일정 수립 방법을 제안하였다.
이 논문은 경제 하부구조 관련 공기업의 해외투자에 대한 2편의 연속 논문 가운데 첫 번째 논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국가의 통제, 국가사회경제의 기반시설 제공이라는 특성을 갖는 공기업의 해외투자 특성을 분석한다. 먼저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이론적 계보와 특징을 검토한다. 다음으로 1970년 이후 세계 해외직접투자 동향과 특징, 우리나라의 해외투자제도 변화 및 해외투자동향과 특징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 해외투자의 행위주체로서 경제 하부구조 관련 공기업, 국영초국적기업이 부상하고 있음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해외투자에서 선진국형과 개발도상국형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10개 연구대상 공기업의 해외진출 목적과 전략을 분석한다.
공급사슬상의 기업은 두 유형이 존재한다. 그 중 한 유형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도권을 가지며, 리더기업이라고 불리는 기업이며, 다른 한 유형은 리더의 결정을 따르는 팔로워기업이다. 이러한 관계구조는 파트너십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주도권과 파트너십, 정보품질, SCM 특징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연구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급사슬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분석에는 총 116부의 설문이 이용되었다. 모형 검증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SPSS 23과 smartPLS 3.2.3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기업의 협상력은 기업의 영향력, 파트너십, 그리고 정보품질에 영향을 미쳤다. 둘째, 영향력은 파트너십과 정보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파트너십은 정보품질과 SCM의 특징인 공급사슬 유연성, 공급사슬 민첩성, 공급사슬 불확실성 모두에 영향을 미쳤으며, 넷째, 정보품질은 공급사슬 유연성과 민첩성에는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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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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