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997년 말 우리나라의 외환위기이후 IMF에 의해 주도된 경제개혁방안 중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하여 최근에 취해진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반 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바람직한 우리나라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외환위기 이전의 우리나라 기업지배구조는 여러 가지 척도로 평가했을 때 전반적으로 비효율적이었으며 특히 소액주주의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최하위의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최근에 취해진 제반 지배구조 개선 조치는 주로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제반 제도를 집중적으로 도입한 것이었다. 그러나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궁극적인 목적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제고라고 할 때 최근의 조치는 경영자로 하여금 단기업적주의에 치중하고 우리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기업가정신을 저해할 가능성을 상당히 포함하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지식근로자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은행의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은행의 감시기능을 제고하며 시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의 부실화과정에서 경영자는 그 누구보다도 먼저 부실화의 재무적 징후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며, 부정적인 정보가 외부에 누출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은행의 대출중단 등의 치명적 비용을 피하기 위하여 긍정적인 정보를 조작 유포시킬 강한 유인이 존재한다. 이러한 인식에 근거하여 경영자의 이익조절 가능성이 높아지는 기업부실화의 일정시점에서 기업부실예측의 현실적인 모형을 추정하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실기업에서 재무정보의 이익조절행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1995년에서 1998년까지 부실화된 115개 상장기업들의 부실전 재무정보를 분석하였고, 총 20개의 재무변수와 그 변화율을 고려하여 부실예측모형을 추정하였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부실표본기업의 경우에 재무정보 상호간의 논리성이 와해되거나 크게 약화되어 경영자의 심각한 이익조절행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익성 정보에 집중되어 부실 2년전부터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경영자의 이익조절행위로 인해 논리적 상관관계가 와해되지 않은 재무정보들은 부실예측에 대한 설명력을 갖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 9개의 재무변수로 추정한 부실예측모형은 부실 1년전 80%의 우수한 예측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가 고도로 성장하던 단계에서는 기업은 사업규모도 크지 않고, 경쟁환경도 치열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내·외부적인 환경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양적 확대에만 집중하더라도 그것이 기업가치를 크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외부적인 무수한 환경변화와 경쟁격화로 인하여 수익성의 악화가 반복되는 현실에서는 종전과 같은 경영사고나 전략으로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기업들의 환경변화에 따른 대처능력과 의사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기존의 단순 수치의 변환에 의해서 결과를 도출하는 회계 시뮬레이션에서 벗어나 회귀분석과 신뢰구간을 사용하여 기업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보다 기업의 현실에 근접한 데이터를 추출하여 의사결정의 원활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최종 시뮬레이션 결과를 EVA 에 둠으로써 기업의 수익성, 자본효율도 등의 기업가치를 여러 방면으로 추정할 수 있도록 하였다.
최근 인터넷 상의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한 사회 경제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기업 내부의 정보시스템에 산재해 있는 개인정보의 보호와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내부의 DBMS나 파일서버에 집중적으로 보관 관리되고 있는 개인정보와 달리 분산된 개인용 컴퓨터(PC)에 산재해 있는 개인정렬의 효과적인 보호와 관리 방안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 업무 환경 하에서 분산된 PC내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Privacy-i)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기업내에 산재한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시스템을 설계를 제시하였으며 하였으며 실제 개발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관리 책임을 지고 있는 관리 주체인 기업이 PC에 산재하는 개인 정보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개발된 시스템의 적용함으로써 기업 내 정보 보안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된다.
정부는 중소기업 정보화가 기업 업무효율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동인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차원의 많은 지원정책이 있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런 환경하에서 중소기업의 IT솔루션 도입성과를 측정 하기 위해 기존의 성과측정 방법론과 달리, IT 성과측정에 집중하지 않고 개선방향 제시에 중점을 둔 중소기업 정보화생산성 향상 컨설팅 방법론을 개발하였다. 본 방법론의 각 중소 기업의 시스템 구성평가, 운영 평가, 경영개선 기여도평가를 통해 IT솔루션이 중소기업 경영에 어떻게 기여하고, 어떤 측면을 개선하는 것이 좋은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방법론이다.
본 연구는 IT 기업의 R&D활동의 성과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공 R&D의 성과에 대한 연구는 상당부분 진척이 이루어졌으나, 경제의 주체인 민간기업의 R&D 활동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목적을 위하여, 기업의 재무자료를 이용하여 R&D투자액을 집계하였으며, IT기업의 경영성과도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IT기업은 대기업의 R&D투자 비중이 $93.6\%$에 달한다. IT R&D 투자 상위 10개 기업이 IT 산업에서 매출액의 $71\%$, 종업원의 $61\%,$ R&D 투자의 $87\%$를 차지한다. 둘째, 기업의 투자활동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R&D 투자에 주력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유형자산투자는 급격한 감소를 보이는 반면, R&D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셋째, IT 중소기업의 R&D투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분석결과의 시사점을 보면, IT 중소기업의 R&D 투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R&D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한편, 미래성장의 seed에 대한 준비와 단기 개발연구를 통해 기업의 수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IT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R&D에 대한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IT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기업 내 조직원의 강점활용을 통한 조화열정과 집중이 지각된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했다. 이에 본 연구는 조직 내 구성원의 조화열정과 집중이 지각된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이 관계에서 강점 활용의 집단 별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 모형을 설계하고 국내 기업 내 조직구성원 총 460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설문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조직원들의 조화열정과 집중은 지각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화열정과 지각된 성과의 관계에서는 강점 활용 정도에 따른 고집단과 저집단을 비교했을 때 고집단에서만 유의미한 관계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어 조화열정과 같은 조직원의 심리적 변인들을 성과로 연결시키는데 있어서 강점활용이 영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조직의 강점 활용이 개인과 조직에게 미치는 잠재적 유익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조직 구성원들의 심리적 동기 변인과 강점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한국 영화산업의 수직계열화 구조와 배급 및 상영시장의 집중도를 파악하고, 이 두 범주 간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통합적인 맥락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국영화 배급 및 상영시장의 집중성은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수요의 불확실성을 방어하기 위한 산업 논리의 결과이다. 메이저 배급사는 대작영화에 자원을 집중하고 공급량을 조절함으로써 흥행위험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려는 배급 경쟁에 의해 멀티플렉스 체인의 협상력은 강화되고 있다. 수직결합 기업의 멀티플렉스는 계열관계에 따라 각 배급사의 영화에 차별적인 좌석수를 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직계열화 기업마다 차별의 정도는 차이가 있으며, 상영 스크린수가 증가할수록 관객의 좌석점유율도 증가하고 있어서, 상영관이 계열관계에 따라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수직결합구조가 스크린 독과점과 양극화의 원인이라는 일반화하기는 어려우며 유통시장의 집중성을 완화하고 중소영화를 지원하는 정책 방향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공공연구성과의 직접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에 설립하는 연구소기업을 분석대상으로 한다. 기술기반의 신생벤처기업이 대부분인 175개의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이 기업성과인 매출성장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연구소기업의 역량 중에서 기술역량과 기업가역량이 매출성장률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네트워크역량과 재무역량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절효과분석에서는 연구개발집중도(종업원 1인당 연구개발비)가 기술역량과 기업가역량이 매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강화하고, 반대로 네트워크역량이 매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기술기반의 초기기업인 연구소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기업의 역량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 연구와 달리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업의 역량과 성과 간의 관계를 보다 타당성있게 조명함으로써 기술혁신 관련 문헌에 기여한다. 또한, 연구소기업의 조기성장을 위한 전략적 지원에 대한 함의와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즉, 정책적 차원에서 한정된 예산 및 행정자원과 육성지원 정책을 초기 연구소기업들의 기술역량과 기업가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연구소기업의 맞춤형 지원 정책개발을 위해서 성장 단계에 따라 서로 다른 역량들의 상대적 중요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후속 연구들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기술마케팅이 중소기업의 사업화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조사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정부의 인정을 받은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 담당자 204명을 대상으로 기술경쟁력과 기술마케팅, 사업화성과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기술마케팅과 사업화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고 기술마케팅이 사업화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첫째, 기술경쟁력의 기술혁신능력과 기술사업화능력, R&D집중도(인적투자) 변수는 기술마케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나타냈다. 둘째, 사업화능력은 사업화 판매와 비판매성과에 R&D집중도(물적투자)는 사업화비판매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나타냈다. 셋째, 기술마케팅의 핵심기술 및 보완기술 요인이 높을수록 사업화성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술중심의 중소기업은 기술경쟁요인인 기술혁신능력과 기술사업화능력, R&D집중도를 높이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수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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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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