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경쟁력을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이 좌우한다고 할 때 기술은 크게 제품기술과 생산기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품기술의 혁신(Product Innovation)은 모든 과학 및 공학부문의 기초, 응용기술을 집약하여 최종 사용자의 구매의욕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제품의 기능과 형상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오늘날 하나의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소형, 경량화, 다기능 통합화, 에너지 절감 형, 지능형제품개발 외에도 기업의 Identity에 부합하는 이미지 제품의 개발(예: 독일 제품은 튼튼하다, 쏘니제품은 스마트하다 등), 신기술이 접목된 신제품 개발에 의한 신규 수요 창출 등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품의 수명주기 상에서 볼 때 성숙기 또는 쇠퇴기에 있는 제품들이 주력산업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산업에서는 부가가치가 적기 때문에 환율이나 유가변동과 같은 외부의 충격에도 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을 맞게 된다. 반면에 일본이나 독일은 부가가치가 가장 큰 성장기의 제품을 주력산업으로 하면서 도입기/발아기 제품을 다음 주력 상품으로 준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충격을 충분히 소화시키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을 여하히 부가가치가 높은 성장기/도입기의 제품으로 이전하느냐 하는 것이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숙제이며 이를 풀기 위하여는 제품기술혁신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인내심 있게 장기적으로 경주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전력공학 관련 기술들은 빠르게 진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에 최신으로 믿어져 왔던 기술들은 그 활용 주기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지속적으로 재교육을 받지 않는 기술자에게는 빠르게 변하는 지식의 발전에 적응하는 것이 커다란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가진 엔지니어들은 입사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근무연수와 직급에 따라 부서별, 단계별, 능력별로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교육을 받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력계통 관련 회사에 처음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회사에서 필요한 숙련된 고급인력으로 양성하여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8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했다.
최근의 우리경제는 선진국의 수입개방압력과 원화절상, 그리고 극심한 노사분규등으로 기업의 투자의욕이 저하되고, 투자부진과 경제성장이 급격히 둔화된느 등 과거 어느때 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의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경제가 선진경제권으로 진입하기 위하여는 하루속히 산업의 능률을 제고하고 구조를 조어함으로써 우리산업의 국제경재력을 향상시키지 않으면 날로 극심해져가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정보화 사회로 가는 전환기의 산업정책 대응은 대단히 시급한 과제이다. 우리가 맞이하게 될 '90년대의 경제환경은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국내의 소비형태는 소득수준으 향상으로 개성화, 고급화 할 것이며 소비자의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위주의 상품유통이 일반화될 것이므로 생산은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로 변모하고 짧은 상품주기를 갖는 패션성 제품이 주류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나타난 대표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비즈니스모델(BM) 특허다. 하지만 타산업과는 달리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기 때문에 기존의 특허법을 적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다. 특허권의 경우 특허권자에게 주어지는 독점적인 권한을 장기간 부여할 경우 그 산업 자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적용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 이유는 인터넷 산업은 기술의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특정 비즈니스모델에 독점권을 장기간 부여하면 해당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밖에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솔류션과의 문제 등과 맞물려 BM특허는 법리상의 문제점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논리다. 이에 그 문제점과 대응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특허가 일부 대기업들에 의해 선점될 경우 인터넷 산업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대부분 영세하고 소규모인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도 BM특허의 적용은 좀더 신중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80년대초 이후 크고 작은 IT기업들로 구성된 정보통신산업이 형성된 이래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런 가운데 재벌의 IT 대기업들은 상당수는 비민주적인 경제행위를 일삼아 왔다. 이들은 여타 다른 산업의 재벌기업과 마찬가지로 관계 기업들로부터의 일감몰아주기 수혜 덕분에 확보된 자금력과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수많은 불공정 행위를 자행하고 시장생태계를 파괴해 온 것이다. 그 결과 재벌과 대기업군의 매출과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신장해갔지만, 대부분의 협력업체는 근근이 연명할 정도로 버티다가 도산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디지털경제 분야에서의 비민주적 현상 극복을 통한 건강한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안으로 디지털경제 민주화를 제안하며, 디지털경제 민주화의 개념과 구성요소 및 의미를 탐색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클러스터는 가치연쇄 및 가치창출 활동을 통하여 국경없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기술개발속도가 빠르고 제품수명주기가 짧은 IT분야의 클러스터는 지역 경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IT기업을 대상으로 가치 활동을 분석하였던 바, 사례기업의 글로벌 확장은 제한적이었으나 지역경계를 넘는 비즈니스클러스터를 확인하였다. 다만 비즈니스 클러스터의 질서는 생산성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고도의 혁신질서가 요구된다. 즉 신기술개발 또는 신시장 진입을 위한 가치창출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실현하여야 클러스터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IT분야의 특성을 감안할 때 새로운 가치창출형 비즈니스 클러스터의 지향은 필수적이다.
본 자료는 벤처생태계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중심으로 작성되었다. 첫째, 미국 벤처생태계의 3대 비밀 중 하나가 50:50의 법칙이다. 벤처 캐피털 투자와 대등하게 엔젤캐피털 투자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엔젤캐피털에 해당하는 전문엔젤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가 벤처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VC에 비해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어 있다. 관련 법령의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생각한다. 둘째, 미국 대기업은 내부 R&D보다 M&A에 더 많이 투자한다. 따라서 엑셀러레이터·전문엔젤투자자들은 창업 기업에 투자한 후 효과적으로 투자금 회수를 하게 된다. 즉 중간회수시장의 발달 없이는 엔젤캐피털이 들어오지 않는다. 엔젤캐피털과 중간회수시장은 벤처생태계를 갖추기 위한 양대 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어렵다. 민간이 들어와야 하며,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이다. 셋째,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을 기존 스타트업에서 스케일업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의 매출액과 고용창출은 5년 후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가 자금 공급, 즉 벤처금융에 초점을 맞췄다면, 본 연구는 벤처기업 또는 벤처투자의 수명 주기라 할 수 있는 창업, 성장, 회수의 세 단계를 균형 있게 전부 다루고자 했다. 특히 실무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챕터별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벤처기업의 부실요인을 파악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보증을 받은 벤처기업 중 최근 3개년 간 보증사고가 발생한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례분석을 통하여 부실사유를 분석하였다. 부실사유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기업의 재무자료를 활용하여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4개의 유형을 분류하였다. 이후 사고기업의 보증사고발생보고서를 토대로 부실요인을 분석하였다. 보증사고발생보고서란 보증사고가 발생하면 기보에서 직접 기업을 방문하여 그 부실이 이르게 된 원인이나 향후 재기 가능성을 파악한 보고서이다. 분석결과, 374건의 부실요인들이 도출되었으며 벤처기업들이 부실화되어 사업실패에 이르는 가장 큰 이유로 관련 산업 또는 전반적인 경기악화(79건), 주요 납품처의 계획변경, 도산 등으로 수주 감소 취소(54건), 매출채권회수부진(31건), 가격경쟁, 주요 납품처의 요구 등에 따른 제품가격 동결 하락(24건), 국내 또는 해외 원자재의 가격 상승(2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 새롭게 도출된 부실요인으로 앞에서 주기로 표시한 주요 납품처와 관련된 Risk가 있으며 그 외에 일본원전 사고 개성공단 가동중단 소송 등 돌발 악재 발생, 기술개발사업화의 지연, 비효율적 관리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 등이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클러스터 적응주기모델을 토대로 미국 수도권지역에 위치한 페어팩스 카운티 IT서비스산업의 진화경로를 탐색하는 것이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지역 IT서비스산업에 대한 문헌, 업체 및 고용수, 인터뷰자료를 이용하여 시기별 특성을 분석하였고, 1990~2011년 기간 동안 지역산업의 성장요인을 알기 위해 변이할당분석을 시행하였다. 적응주기모델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의 IT서비스산업은 클러스터 변화지속형 궤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역산업은 국방성과의 지리적 근접성, 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정부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2000년대 후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 회복력이 높아 끊임없이 변모하는 클러스터 유형을 보이는 데에는 정부의 안정적인 수요와 기업의 역량강화, 지원부문과 기업 등 행위주체의 긴밀한 연계로 인해 충격으로부터 회복력이 높았다는 점과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정책변화나 경제, 산업기술적환경의 변화에 보다 유연적으로 적응하였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국내 기업에 있어서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시스템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균형성과표(BSC: Balanced Scorecard) 모형을 통해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고객관계특성, 조직특성, 시스템특성 모두를 통하여 고객관점, 내부 프로세스관점, 그리고 학습 및 성장관점의 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관계특성은 재무적 성과를 포함한 4가지 관점의 경영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CRM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 고객행동을 이해하고 영향을 주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CRM이 국내에 도입된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CRM을 도입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할 당위성과 필요성을 제시해 준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CRM 성과 관련 선행연구는 재무적 성과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BSC를 활용한 성과측정을 통해 향후 CRM 성과 관련 후속연구의 기본방향을 제시해 준 연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서 도출된 CRM 성공요인과 성과측정 지표는 기업들이 더욱 체계적인 CRM 도입 및 구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역할과, 동종 경쟁기업간 비교할 수 있는 기본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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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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