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기독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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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기독교 교양교육 연구 (A Study on Christian Liberal Arts to Cultivate Religious Literacy)

  • 조미영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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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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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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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21세기의 대학 교양교육에 있어, 기독교 교양교육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종교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기독교 교양교육을 통해 융복합적 사고를 지향하고 민주시민으로서 공적 책임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교양교육의 역사와 현황을 살펴보면서 교양교육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고찰하고, 오늘날 요청되는 교양교육의 역할에 대한 현대적 의의를 되짚어보았다. 21세기의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전공 중심의 전문교육에 치중하여 소홀히 여겨졌던 교양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새로운 지식을 스스로 창출하고 응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능력의 필요성이 부각된 것이다. 교양교육과 기독교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상호 간 소통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다양한 렌즈를 통해 종교와 사회, 정치, 문화적 생활 사이의 근본적 교차점을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종교 리터러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역사 가운데 다양한 영향을 끼쳐 왔으며 지금도 사회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종교에 대한 이해는 가장 중요한 인문 교양으로, 종교 리터러시의 함양을 통해 기독교와 삶의 다양한 분야의 관계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사고능력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를 통해 종교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이 시대에 요청되는 기독교 교양교육의 방향을 모색하였다. 융복합적 사고를 지향하며 공적 책임감을 고취시킴으로써 공적 사회의 전인적인 지도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종교 리터러시를 함양하는 기독교 교양교육을 제안한다.

어린이 예배에서 '이야기식 설교'의 기독교교육적 함의 (Christian Educational Implications of the Sermon as Narrative art form in Children's Worship)

  • 김은주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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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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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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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연구 목적 : 본 논문은 어린이 예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야기식 설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식 설교가 지니고 있는 기독교교육적 함의를 다루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이야기는 기독교교육의 중요한 교육방법으로 연구되어 왔다. 최근의 종교교육 논의에서 이야기는 시각적인 미디어와는 반대로 아이들만의 고유한 판타지를 자극한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얼굴과 얼굴을 맞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가장 근원적이고 열정적인 지향은 이야기에 의해 빚어진다. 이야기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어 마음을 움직이고 그에 따라 행동하도록 우리의 무의식을 형성해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공급해주는 주체는 다양한 대중 매체와 소비문화이다. 그것이 전해주는 이야기는 세속적 세계관을 주입하고 하나님 나라와 전혀 다른 세상을 꿈꾸도록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어린이 예배에서 설교의 한 형태로서 이야기식 설교는 아이들에게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에 본 논문은 어린이 예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야기식 설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식 설교가 지니고 있는 기독교교육적 함의를 다루고자 한다. 문헌 연구를 통하여 우선 이야기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과 성경을 이야기로 접근한 문학 비평의 입장에 따라 성경을 이야기로 다룰 것이다. 두 번째는 이야기식 설교에 대해 다룰 것이다. 우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식 설교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식 설교를 다룰 것이다. 두 개의 이야기식 설교는 따로 구분돼 있다기 보다는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구분하여 다룰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식 설교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함의를 이끌어낼 것이다. 결론 및 제언 : 본 논문은 현재 어린이 예배에서 행해지고 있는 설교가 보다 더 이야기식 설교에 초점이 맞추어지길 기대하면서 거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독교교육적 함의를 다루었다. 이야기식 설교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참여적 배움의 길이 열리며 하나님과 자아와 타자에 대한 종교적 언어를 획득함으로 신앙의 성장에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메타버스시대의 기독교 자아정체감을 위한 연구 (Research on Christian self-identity in the metaverse era)

  • 김형희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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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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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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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메타버스시대를 주목하면서 기독교 자아정체감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디지털 혁명으로 새롭게 부상한 메타버스의 상황을 수용하면서 탈 현실화의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정체성 위기의 문제점을 토대로 기독교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메타버스와 탈 현실화의 논의를 중심으로 기독교 자아정체감의 중요성과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아스머(Richard Osmer)의 합의 모델(Consensus model)을 토대로 실천신학의 4가지 과제를 수행하였다. 기술·경험적 과제(descriptive-empirical task)를 수행하면서 메타버스의 기회와 위기의 측면을 제기하였다. 해석적 과제(interpretive)를 통해 메타버스와 탈 현실화의 문제를 제시하였다. 규범적 과제(normative task)를 통해 기독교 자아정체감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실용적 과제(pragmatic task)를 수행하면서 기독교 자아정체감을 지향하는 교육을 제시하였다. 결론 및 제언 : 메타버스시대의 교육은 기독교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의 목적은 그리스도인의 자아정체감 형성이며, 교육 내용은 그리스도인의 관계적 자아(relationality self), 평등적 자아(equality self) 그리고 개방적 자아(openness self)를 구축하는 것이다. 교육 방법은 대화식 교육이며, 교사와 학습자는 해석자의 만남으로 제시될 수 있다. 환경은 해석된 삶의 모든 영역이며, 평가는 제자와 시민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양한 세대를 고려하며 기독교 자아정체감 획득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제언점이다.

'생명 위기'의 시대, 기독교의 안식, 그리고 기독교교육 (Christian Sabbath and Christian Education in the Era of 'Life Crisis')

  • 류삼준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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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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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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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현대사회가 과거에 비해 매우 심각한 '생명 위기'의 시대를 맞이한 것으로 보는 한편, 이러한 생명의 위기가 일반 교육은 물론 기독교교육에 있어서도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전제한다. 그 이유는 기독교가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의 종교이며 이 생명의 위기에 대처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생명의 하나님께로부터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독교의 안식이 오늘날 생명의 위기와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전제하에 기독교교육이 생명 위기의 시대 가운데 실천해야 할 과제를 모색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는다. 보다 구체적으로 먼저 연구자는 현대사회를 성찰하여 오늘날 발생하는 주요 생명 위기의 현상에는 고의적 자해에 의한 죽음,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 취약계층의 현실과 이에 대한 무관심 및 무감각, 그리고 자연환경의 파괴가 있다고 진단한다. 또한 이러한 생명 위기의 현상에 있어서 신자유주의, 성과주의, 소비지상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이기주의와 인간중심주의가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 후에, 기독교의 안식에 대한 성서적 및 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생명의 위기와 긴밀하게 연관되는, 현대사회에서 기독교의 안식이 가진 목적과 의미를 삶과 생명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의 인정, 생명력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과의 만남, 거룩한 삶으로서의 안식의 실천, '생명 사역'으로서의 안식에의 참여라고 해석한다. 끝으로 이러한 기독교의 안식이 가지는 목적과 의미를 바탕으로 기독교교육이 생명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로 하나님께서 생명의 주관자가 되심을 일깨우는 교육, '생명문해력'을 함양하는 교육, 생명 위기에 저항하는 교육, 그리고 생명의 안녕과 평화를 추구하는 교육을 제안한다.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본 ESG핵심 가치의 연결성과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기독교 교육의 방향성 탐구 (Exploring the Connectivity of ESG Core Values from a Christian Perspective and the Direction of Christian Education Utilizing Design Thinking)

  • 김수연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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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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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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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본 ESG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통해서 섬김, 배려, 책임과 나눔 등 인성을 함양한 기독교 교육 방향성을 탐구하는 것에 있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ESG 배경 및 정의, 기업에서 실천하고 있는 ESG, 대학 교육에서의 ESG 교육 현황과 가치를 탐구하여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본 ESG의 핵심 가치 연결 요소를 중심으로 검토한 후,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통해서 섬김, 배려, 책임과 나눔 등 인성을 함양한 ESG 교육 적용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탐구하고 제시하였다.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를 통해서 ESG 핵심 가치를 기독교 관점의 요소로 도출하였고, 이를 디자인씽킹 프로세스에 접목할 수 있는 방향을 탐구하고 모색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ESG를 기독교 교육의 관점의 요소를 중심으로 디자인씽킹 프로세스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이는 디자인씽킹을 접목하여 ESG 교육을 적용하고자 하는 교육에서 기초자료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전문가 검토를 통해 본 연구의 방향성 제시에 대해 더욱 체계적인 모형으로 구성될 필요성이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함의 (A Study on Christian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6 Key Competencies of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 서미경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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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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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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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적 핵심역량을 정의하고,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을 기독교교육적으로 해석하여 설명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 모형의 대안으로 기독교적 신앙을 토대로 한 신앙적 핵심역량 모형을 구현하는 것에 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 분석을 통하여 기독교적 핵심역량을 '신앙'으로 도출하였다. 기독교적 핵심역량 '신앙'은 성경 지식(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과 세계와 하나님을 알고, 기독교적 자아정체성, 성경적 가치관,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사고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 곧 역량이다. 핵심역량 '신앙'은 모든 역량의 함양과 발휘의 동기, 태도, 가치의 기반(기준)이 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적 핵심역량 모형은 기독교적 핵심역량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6개의 핵심역량이 함양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을 기독교교육적으로 해석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기관리 역량에서 자아정체성은 초월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다. 심미적 감성 역량에서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는 최고의 아름다움이신 하나님, 아름다움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이해로부터 온다. 인간의 공동체성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이 그 근원이시다. 기독교적인 공동체는 하나님, 타인, 자연과의 삼중관계 안에서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지역·국가·세계가 하나님의 공동체가 된다. 의사소통 역량은 먼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좋은 태도, 존중하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공통의 언어가 필요하다. 공통의 언어는 서로간의 소통하는 교제를 위해서 주신 성경이다. 하나님은 성경의 언어를 통해서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인간을 알고, 창조 세계를 알고, 계속해서 하나님과 그리고 타인과 세계와 소통하게 하셨다. 지식정보처리 역량에서 지식과 정보의 처리와 활용에 대한 가치의 기준이 필요하다. 이 기준은 인간 존중을 위한 도덕적, 윤리적인 가치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창의적 사고 역량에서 창의성의 근원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은 창의적 잠재력을 가진 존재이다. 그리고 창의성은 개인의 선호도와 흥미에 따라 다른 표현 양식을 가지며, 각 개인의 중요도와 성취도에 따라 다른 접근 방법을 가진다. 개인의 창의성은 교육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으며,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구체화할 수 있다.

20세기 후반 실천신학의 세 가지 유형에 대한 비판적 연구 (A Critical Study on the Three Models of Practical Theology in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

  • 장신근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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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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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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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비판적 상관관계신학 유형"(쉐릴, 힐트너, 브라우닝), "해석학적 유형"(그룸, 거킨), "신앙공동체적 형성 유형"(웨스터호프, 켐벨) 등과 같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실천신학의 대표적인 세 가지 모델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먼저, 각 유형별로 기독교교육학, 목회상담학, 그리고 설교학 분야에서 2-3명의 대표적 학자를 선별하여 중심 사상을 유형별 특징과 연관하여 논의하였다. 그리고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응답, 신학과의 관계, 학제적 대화, 그리고 실천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각 유형들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시도하였다. 결론 및 제언 : 각 유형들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실천신학으로서 오늘의 기독교교육의 핵심 과제는 포스트 시대의 여러 도전에 대한 적극적 응답, 오늘의 다양한 신학과의 상호적 대화, 횡단적 합리성에 기초한 학제적 대화, 개인적, 교회적, 사회적, 공적, 생태적, 더 나아가 디지털 차원까지 포괄하는 기독교적 실천 개념의 정립 등임을 제안하였다.

기독교교육학 저서의 자전적 글쓰기에 나타난 기독교교육학자의 정체성 연구: 파머, 해리스, 무어를 중심으로 (The Study of the Identity of Christian Educators in Autobiographical Writing of Christian Educational Books: Focusing on the books of Palmer, Harris, and Moore.)

  • 김은주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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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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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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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논문은 기독교교육학 저서에 나타난 자전적 글쓰기가 기독교교육학자의 정체성을 발견하는데 중요한 통로가 됨을 연구한 논문이다. 기독교교육학자의 정체성은 기독교교육학 이론연구의 배경이자 토대가 된다. 학자의 정체성은 객관주의적이고 인지주의적인 한계를 지닌 논증적인 글보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인칭 시점의 자전적 글쓰기에 잘 나타나고 있음을 연구를 통해 발견하였다. 연구는 자전적 글쓰기의 개념과 특징, 자전적 글쓰기와 자아정체성, 자전적 글쓰기와 기독교교육의 관계성을 살펴보고, 기독교교육학자들의 저서 속에서 자전적인 글쓰기가 어떻게 그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는지를 관찰하였다. 마리아 해리스의 『가르침과 종교적 상상력』, 파커 파머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 엘리자베스 무어의 『Teaching as a Sacramental Act』에 나타난 자전적 글쓰기는 기독교교육학자의 정체성이 학습자의 정체성과 어떻게 만나고, 변형되고 확장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연구를 통해 자전적 글쓰기가 이야기의 형식을 띠지만 이야기와 구별되는 이야기로서 저자와 독자의 정체성이 만나는 장이 되고, 장아정체성의 형성과 변형을 일으키는 정체성 씨름의 장이 되며,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정체성 확장의 자리가 됨을 확인하였다. 자전적 글쓰기는 저자가 일인칭시점으로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과 불가분리의 관계이다. 이런 특징은 자아정체성 형성과 변형에 중점을 두는 기독교교육학의 목표와도 연결된다. 해리스, 파머, 무어의 글 속에 나타난 자전적 글쓰기는 학자들의 신학적 입장과 교육에 대한 견해를 포함한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전적 글쓰기는 그간의 기독교육학저서 글쓰기가 논증적이고 객관적인 글쓰기에 치중하여 독자에게 괴리감과 단절감을 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저자의 내면 이야기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초청할 수 있다. 자전적 글쓰기가 포함된 기독교교육학저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근본적으로 변형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초연결성 사회에서의 기독교교육 방향 모색 (A Study on the Direction of Christian education in the Age of hyper connectivity Society)

  • 정하은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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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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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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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각 분야와 영역의 경계와 한계가 사라지고 서로 유기적으로 융합되고 공유되는 초연결성의 시대이다. 초연결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거룩과 세속, 교회와 세상, 영혼과 육체, 신앙과 삶, 인간과 자연 등 다양한 구분과 단절로 삶의 방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초연결성 사회에서는 단절로 인한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과 세상이 서로 연결되고 연대함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구현해야 한다. 이를 위한 기독교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본 연구는 초연결성 시대의 특성과 초연결성의 핵심인 연대성의 원리를 살펴보았다. 연대성의 신학적 의미는 인간과 자연과 세상의 측면에서 살펴보았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연결성 시대의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바 첫째, 시대와 세대의 흐름을 인식하되 절대적 가치를 따를 것 둘째, 페리코레시스적 존재양식을 가진 호모커넥투스의 신앙적 인간이해를 할 것 셋째, 연대적 관계성 속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교육을 할 것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남북한 동류의식 형성을 위한 기독교교육적 과제 (A study of Christian education for the formation of 'Peer Consciousness' in North and South Korea)

  • 함승수;박원희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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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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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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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연구 목적 : 본 연구는 통일 후 남북한 동류의식 형성을 위한 기독교교육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지난 분단 시기 동안 남한과 북한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사회의 거의 모든 요소에서 이질화 되었다. 이질화 된 두 사회가 만나 통일의 과정에서 경험하게 될 다양한 사회 갈등을 고려할 때, 사회 통합의 문제는 더 이상 제도적 통합이나 경제적 통합의 하위 요소가 아니라 그 자체로 필수적 요소가 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연구를 위해 인간의 욕구가 사회 갈등의 조건이라는 '인간 욕구 이론'을 바탕으로 사회 갈등의 형태를 분석했다. 사회의 갈등은 인간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부터 기인하며 이는 결국 동류의식을 형성하고자 하는 정체성의 갈등으로 확장된다. 사회적 갈등이 정체성 갈등으로 수렴된 통일 독일의 사례에 비추어 통일 한국 시대의 갈등은 곧 정체성 갈등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론 및 제언 : 통일 후 사회의 갈등을 봉합해야 할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기독교교육의 공공성'과 '하나님 나라' 개념에 대한 신학적 성찰로부터 도출하였다. 그리고 사회 통합의 구체적인 교육방안으로 시민과 제자로서의 이중 정체성에 대한 기독교교육을 통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담론을 제시하는 동시에 신앙 공동체를 통한 재 사회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