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회유성 어종으로 주로 대형선망어업에 의해 연중 어획되며, 최근 연근해 전체 어획량의 10∼25%를 차지하는 산업적으로 중요한 어종이다. 또한 고등어는 전갱이, 정어리, 삼치, 붉은대게 와 함께 TAC 대상어종으로서 이러한 제도의 지속적인 실시를 위한 TAC산정 대상어종의 자원특성 파악이 선행되어져야 한다. 정확한 TAC추정을 위해서는 어업자원의 생물학적 특성 구명과 자원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학적 특성도 함께 고려되어져야 한다. (중략)
참조기(Pseudosciaena polyactis Bleeker)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는 어류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연간 총 어획량은 약 279,100톤으로 중국 262,800톤(94%), 한국 15,300톤(5.5%), 대 만 1,000톤(0.4%)을 어획하고 있다(FAO, 2000). 한국에서의 참조기는 황해 및 동중국해 해역에서 주로 근해안강망, 기선저인망, 유자망어업에 의하여 주로 어획되고 있다. (중략)
우리나라 근해산 살조개, Notochione jedoensis (Liscke)는 백합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서남연안과 일본의 혹가이도, 중국의 산동 및 황해 등지의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20m 까지의 모래 밭이나 작은 돌이 많은곳에 분포하며, 연안 어민들이 식용으로서의 가치가 높으나 어획되는 양도 많지 않고, 현재 양식도 실시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살조개의 어획량이나 자원의 변동, 생태 및 번식 등을 포함한 양식기술 개발에 요구되는 기초자료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이에 따라 양식기술의 개발에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중략)
국제해양법 발효 이후로 한반도 주변의 해양에 관련된 정세는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1998년 한ㆍ일 어업협정이 재 체결되고, 최근 한ㆍ중어업협정도 체결됨에 따라 우리나라 연ㆍ근해어업정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구축되지 않으면 안될 형편에 처하게 되었다. TAC제도의 실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어선어업과 관련된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와 실질적인 관리체계의 확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어선조업정보 자동기록장비를 개발하여 각 조업어선의 정확한 조업위치의 추적과 어획량의 정량적인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중략)
1991년부터 1994년 사이에 한국 근해에서 대형선망에 어획된 수산생물의 종조성, 어획량, 분포의 계절 및 연 변동 양상을 파악하였다. 조사 기간 중 전체의 0.1%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종은 19종이 출현하였으며, 그중 고등어(Scomber japonicus)가 전체 생체량의 54.7%, 정어리 (Sardinops melanostictus) 20.4%, 전갱이 (Trachurus japonicus) 9.1% 그리고 삼치(Scomberomorus niphonius) 6.2%로 이들 부어류 4종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였다. 어획노력량은 봄부터 높아져 여름에 최고였고 가을철까지 높았으나, 단위노력당 어획량은 가을부터 높아져 겨울에 최고를 보였고 봄까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산란과 섭이를 위해 남북 이동을 하여 여름동안 분산되었던 부어류가 겨울철에는 월동장으로 회유하여 위집됨으로써 어획률이 높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우리 나라 연근해에서 최근 14개년간($1969{\sim}1982$년)의 멸치 자망에 의한 어획통계자료와 해양관측자료를 이용하여 어획량의 계절변동, 어장의 중심 및 분산, 해양환경 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멸치자망에 의한 어획량은 춘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약 $3,000\frac{M}{T}$으로 최대가 되나, 하계에는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추계에는 기장-구룡포와 속초-주문진 근해에서 다소 어획량이 증가하여 10월에 약 $1,500\frac{M}{T}$으로 극대치를 나타내나, 동계에는 어획이 저조하다. 월별 어획량분포로부터 추정한 어장은 대체로 춘${\cdot}$하계에 전해역으로 확산되나, 추${\cdot}$동계에는 연안으로 접근한다. $37^{\circ}N$ 이북 해역에서는 주년 어장의 중심이 속초-주문진 근해에 위치하고, 어장의 분산은 경도방향과 위도방향이 각각 연평균 8마일과 10마일로써 거의 비슷하다. $35^{\circ}N{\sim}37^{\circ}N$ 해역에서는 중심이 기장-구룡포 연안에 인접하여 띠 모양으로 위치하여 경도방향의 이동은 거의 없고 위도방향의 이동이 크며, 분산은 경도방향과 위도방향이 각각 년평균 10마일과 20마일로써 위도방향이 크다. $35^{\circ}N$ 이남 해역에서는 중심이 춘${\cdot}$하계에는 외해쪽에 위치하고 추${\cdot}$계에는 연안으로 접근하며, 분산은 경도방향과 위도방향이 각각 35마일과 8마일로써 경도방향이 현저하게 크다. 자망에 의한 멸치의 어획적수온은 $14{\sim}20^{\circ}C$, 염분은 $33.0{\sim}34.0\%0$이며, $12^{\circ}C$이하의 저온과 $34.4\%$ 이상의 고염분 및 $20^{\circ}C$ 이상의 고온과 $32.6\%0$이하의 저염분에서는 어획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근해의 서남해 및 동지나해에 있어서 최근 16개년간($1970\~1985$)의 안강망에 의한 병어어획통계자료로 부터 병어류의 분포 및 회유와 해양환경에 따른 어황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병어류의 주요 어장은 제주도와 양자강하구를 잇는 선상에 위치한 대양자사퇴역으로, 병어류가 어획되었던 분포역은 전면적의 약 $11\%$에 해당하는 14개 해구에서 전어획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전해구에 걸쳐 어획량의 변동 계수는 0.01 미만이었으며, 14개 주요 어장의 변동 계수는 $0.001\~0.003$으로 특히 작았다. 또한, 이 해역은 춘계부터 추계까지 황해난류의 유입이 뚜렷하며, 중국대륙연안수와 황해저층냉수 및 쓰시마 난류 사이에 뚜렷한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혼합수역이었다. 병어류는 쓰시마 난류와 황해저충냉수의 소장에 따라 남북회유를 한다. 즉, 하계에는 황해북부로, 동계에는 동지나해 중부이남의 월동장으로 회유한다. 병어류 어획 수형의 최대빈도범위는 수온 $10\~12^{\circ}C$ 염분 $32.4\~33.4\%_{circ}$로, 이 범위에서 어기별 총 어획량의 $7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한어기와 성어기에 따른 최다어획 수형빈도범위는 차이가 없었다.
황해와 동중국해역에서 근해안강망에 의해 어획되는 황아귀의 어획량 변동과 어장 분포, 그리고 산란 생태를 구명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황아귀는 연중 어획되며, 이중 많이 어획되는 시기는 겨울철, 가장 적게 어획되는 시기는 여름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아귀의 어장은 황해와 동중국해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중심어장은 일향초 주변 해역으로 어획량이 50 M/T 이상, CPUE가 5kg/haul 이상, C.V는 0.6~0.7의 범위로 낮게 나타났다. 황아귀의 산란시기는 3월과 4월경이며, 이때의 산란장은 일향초와 제주도 사이해역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황아귀의 어장은 월별에 따라 이동하는 현상을 나타내었는데, 즉, 겨울에는 황해저층냉수와 대마난류수의 남하로 어장은 제주도 서방해역에 주로 분포한다. 또 산란시기인 3월과 4월경이 되면, 일향초 부근 해역으로 어장이 밀집하지만, 산란이 끝난 5월이후가 되면 수온의 상승과 더불어 어장은 황해와 동중국해역으로 널리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한국 근해 다종어업 자원의 평가모델에 대한 연구결과로서 대형기선저인망쌍끌이어업과 같은 단일어업에 의하여 다종자원을 이용하는 형태이다. 단일어구에 의한 다종자원의 평가모델은 단일어구에 어획되는 다종자원 중 어획량비율이 상위를 차지하는 어종을 선별한 후 각 어종에 대한 혼획율 및 자원생태학적 특성치를 추정하여 Beverton and Holt (1957)의 가입당생산량 모델을 변형시킨 다종가입당 생산량모델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모델은 현재의 $t_c$에서 다종에 대한$F_{0.1}$에 해 당하는 F값을 구하여 각 어종별 가입당산란자원량 모델에 적용하였으며, 이때의 산란자원량 수준인 $F_{x\%}$를 추정하여 자원평가에 이용하였다.
제주도 연안에서 분기초망어선의 집어등에 의해 집어된 멸치의 집어상태를 1987년5월~8월간에 매월 중순을 기준하여 223해구와 233해구에서 분기초망어선에 어군탐지기(SR-385형)를 설치하여 수면상 2m 높이에 선수 전방 1m에 수상집어등 1Kw, 백열등 1개를 교류전압 100V로 수면에 조사했을 때의 멸치군의 유영수심, 집어등의 수중조도, 어획량의 변동, 그에 따른 집어효과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분기초망에 의한 멸치의 어획량은 월령의 상순 (1-10일)과 하순 (20-30일)에 전 어획량(259 M/T)의 $90\%$가 어획되는 반면 중순 (11-20일)에는 전어획량의 $10\%$정도로 낮았다. 2. 수상집어등에 의한 멸치군의 집어수심은 2~5m였고, 이 때의 수중조도는 223해구에서 20~42 Lux, 233해구에서는 24~48 Lux이다. 3. 수면상 2m 높이인 멸치 분기초망어선의 선수에 수상집어등 1Kw 백열등 1개를 교류전압 100V로 집어한 결과 수중조도 1.9~7 Lux인 수심 10~15m에서 유영하던 멸치군이 수중조도 20~42 Lux인 수심 2~5m까지 부상하므로서 분기초망어선의 집어등에 의해 집어되는 멸치군의 수중조도는 집어하기 이전의 수중조도보다 7~12배 정도 더 강한 수중조도 범위에 집어되었다. 4. 현재 제주도 연안에서 조업하고 있는 멸치분기초망의 어획수심은 수심 2~3m 까지이고, 최종 어획단계에서 수상집어등을 교류전압 100V에서 80V로 강압하므로서 집어등을 2m 높이에서 4m 높이로 이동시키지 않더라도 같은 집어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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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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