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근대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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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계몽기 세계지리 교과서 "소학만국지지(小學萬國地誌)"의 내용체계와 서술방식 (The Contents Organization and Description Style of World Geography Textbook "小學萬國地誌" in the Period of Modern Enlightenment)

  • 강창숙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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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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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7-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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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근대계몽기(1894~1910)에 "만국지지"라 불리는 세계지리서들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지리적 지식으로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과 국가관 전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 중에서도 1895년 근대식 학제에 의거하여 학부에서 공식 편찬한 "소학만국지지"는 1권으로 편집된 근대계몽기 초기의 세계지리 교과서이다. 이에 "소학만국지지"가 갖은 의미와 영향을 구체적인 내용체계와 서술방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소학만국지지"의 내용체계는 세계를 대륙, 국가, 지역의 규모로 구분하고, 6편의 지지를 자연지리에서 인문지리의 순서로 서술하면서, 지역을 비교하거나, 지리적 현상의 인과관계를 서술하는 근대적 지지로 구성되었다. 국한문 혼용체로 서술된 이 책의 문체와 문자 그리고 편집 체계상의 변화는, 세계 각 지역의 지명에 대한 한글 표기, 서양 근대 지식의 적극적인 수용, 근대적 지리적 지식의 대중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소학만국지지"는 당시의 세계를 사회진화론과 계몽주의, 제국주의와 민족주의의 복합적 이데올로기로 견지하면서, 사람들의 인식을 중국 중심에서 근대적 세계관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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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분지 북부 팔공산 지역의 지질에 따른 지형발달의 특성

  • 조우영;윤순옥;황상일
    • 대한지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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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지리학회 2002년도 추계학술대회 요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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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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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지표의 기복은 암석의 차별적 풍화와 침식을 반영하므로, 기복의 형성에서 암석이 차지하는 몫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며 이 문제는 근대지형학의 발달 초기부터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권혁재, 2002).(Picture Omitted) 대구분지 북쪽 분수계를 이루고 있는 팔공산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말부터 제 3기초기에 걸쳐 백악기 퇴적암인 경상누층군을 관입하여 형성된 불국사화강암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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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초(梁溪超) 사상(思想)을 통해서 본 한국 근대 군(軍) 체육사상(體育思想) (Korean Modern Army Physical Education through Thought Liang, qi-chao)

  • 남덕현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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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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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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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중국의 부국강병을 주장한 근대 정치학자 양계초(1873-1929)는 애국(愛國)과 자강(自强)을 외쳤던 구한말 지식인의 큰 축이었다. 서구 열강의 힘에 무너진 중국 재건을 갈망하던 그의 애국사상은 한국의 근대 국가 건설의지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양계초의 사상의 중심에는 군사력과 체육이 있었다. 그는 강한 체력을 기반으로 한 군사력을 강조하였다. 양계초의 사상을 바탕으로 구한말 지식인들은 한민족이 체육을 통해 건강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믿었다. 초기 우리나라의 체육 도입은 군 체육과 일체성을 보였다. 1895년 처음 서구 체육의 개념이 도입되면서 1896년 군 체육인 체조가 학교교육에 처음으로 도입된 사례는 초기 체육이 군 체육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더욱이 지속적으로 민족학자들은 양계초 상무정신이 바탕이 된 체육으로 강한 민족 양성에 힘을 쏟았고 그 중심에 군 체육인 체조를 강조하였다.

초기 근대건축에서의 근대성의 의미 및 전통의 역할 -베를라헤의 '진화하는 역사성'에 대한 소고- (The Meaning of Modernity and the Role of Tradition in the Modern Movements of Architecture - A Study of Berlage's 'Evolving Historicity'-)

  • 임석재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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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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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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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Berlage's importance in the history of the Modern Movements of Architecture lies in his effort to combine several sets of contradictory dual aspects of architectural values. Tradition and modernity are one of the contradictory dual aspects. For Berlage, tradtion and modernity were not tow opposing, but reconciliatory concepts. In this sense, Berlage thought that modernity did not mean a total rejection, but a reinterpretion of tradition. Berlage's concern with his contemporaty architectural situstion was how to revive the stagnant repetion of past styles in Historicism and, at same time, how to prevent an extreme rejection of tradition by the Avant-Gardists. Berlage's architectural belief that neither stagnant imitation of past styles nor extreme revolution can be an ideal model for his era, lies in a traditional art theory of 'style evolution' and the interpertation of Nature's lessons for it. This study is to understand Berlage's concept of 'style evolution' and the meaning of tradition and modernity in the early Modern Movements of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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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기 금어(金魚) 석하시찬(石霞施讚)의 불상 연구 (A Study on the Buddhist Sculptures of Modern Buddhist Artist SeokhaSichan)

  • 이주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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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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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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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근대기 한국 불교미술의 주요 인물인 석하시찬(石霞施讚, 1893~1958)의 조각 예술을 분석하여 그의 작품이 한국 불교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기여를 재조명하였다. 시찬은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으로부터 받은 전통적 조형 기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양식을 개발하여 근대기 한국 불교미술의 경계를 확장하였다. 시찬의 작품 특징과 조형적 변화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적 발전 과정을 규명하였다. 시찬의 초기 작품은 석굴암 본존불을 모델로 한 작품과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의 영향이 짙게 드러나는 소형 조각들로 구성되어 있다. 후기 작품에서는 육중한 괴량감이 느껴지는 조형감, 작품의 대형화, 자세의 직립화, 불상과 대좌의 일체화, 그리고 옷주름의 장식화 등의 특징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변화는 시찬이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며 자신의 내면적 성찰과 예술적 탐구를 작품에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문헌 조사와 새롭게 발견된 시찬의 작품을 통해 스승 완호낙현(玩虎洛現)의 영향, 퇴운원일(退雲圓日)과의 협업, 후원자 김지성화(金至誠華)와의 교류, 계승자 금춘성필(金春性必)과의 사승 관계 등을 밝혀냈다. 시찬의 작품과 그의 예술적 변화 과정은 근대기 한국 불교조각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전통과 근대적 감각을 융합한 독창적인 조형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시찬의 예술적 유산이 후대에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며, 한국 근대 불교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근대 문화유산의 평가 기준과 상대적 중요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Value Criteria and Relative Importance for Conservation of Modern Cultural Heritage)

  • 박재민;성종상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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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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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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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지역주민, 향토사학자들이 찾아낸 근대 문화유산을 1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근 근대 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등록문화재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정부와 전문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곳에 숨겨진 지역 문화유산의 발굴을 위해서는 지역에 기반한 현황조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의 기준은 서술적으로 기술되어 있어 다소 모호하고, 일부 가치만을 반영하고 있어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반면, 80년대 이후 서구 유럽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전개되었으며, 평가기준에 있어 초기 건축적, 미학적 가치만이 아닌 사회문화적, 학술적 가치와 최근에는 경제적 가치를 중요한 평가가치로 제시하며 발전해 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양에서 시계열적으로 확장되어온 문화유산의 선정가치를 참조하여, 보전 가치와 관련한 역사적, 미학적, 사회 문화적, 학술적 가치, 활용 가치와 관련한 교육적, 경제적 가치로 구분하여 재구성하여 제안하였다. 다만 선정된 가치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음에 따라, 쌍대비교(paired comparison)를 이용하여 상대적 중요도와 값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전통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었던 역사적 가치는 여전히 가장 주요한 선정 기준이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과거 중요한 가치였던 미학적 가치는 새롭게 등장한 사회 문화적 가치 비해 낮게 평가되었다. 개별 시설의 아름다움보다는 근대문화유산의 사회, 환경적 관계를 보다 중요시함을 알 수 있었다. 활용가치의 경우, 보전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현재 건축적 가치와 미학적 가치 중심으로 평가되어 사라지고 있는 근대 문화유산에 대해 다각화된 가치를 선정 기준으로 반영함으로써, 지역민 스스로도 지역 내 근대 문화유산을 비교적 쉽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영국 근대 토목 엔지니어의 탄생, 1760s ~ 1860s - 토목공학 초기 중요 엔지니어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 (The Birth of the Modern Civil Engineers in Britain, 1760s ~ 1860s)

  • 이내주
    • 공학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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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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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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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This paper deals with the early history of the British civil engineers as a group in terms of where they originated from, how they emerged as a profession in the British society during the First Industrial Revolution, and when they began to be educated at the formal higher education institution. Eventually this paper intends to seek for something like a British style of civil engineering.

초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유토피아적 가능성 : 미키 마우스에 관한 벤야민의 사유를 중심으로 (Utopianess in the Early Disney Animation: Focusing on Benjamin's thought on Mickey Mouse)

  • 최정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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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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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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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20세기 초 근대성의 모순이 첨예하게 드러나고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따라 문자문화에서 시각문화로의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사회 속에서 벤야민은 당대가 직면한 사회 역사적인 문제들의 해결책을 실천적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문화산업을 비판한 아도르노와는 대조적으로 그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의해 등장한 대중예술매체에서 기존의 고정된 가치질서들을 전복시키고 현실을 변혁하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러한 유토피아적 가능성은 비록 파편적이기는 하나 디즈니 초기 애니메이션에 대한 그의 사유에서 나타난다. 본 논문은 벤야민이 사유했던 유토피아적 가능성이 초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고찰한다.

근대 초기 파리만국박람회(1900) "한국관"의 건축과정과 초기설계안의 디자인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onstruction Process and Design Characteristics of Korean Pavilion in Paris 1900 Exposition Universelle in Korean Modern Architecture)

  • 진경돈;박미나
    • 한국실내디자인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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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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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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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historical circumstances under which the Korean Pavilion was established at the 1900 Paris Exposition Universelle, and the construction process and design features of the pavilion building. At that time, even though Korea faced difficulty due to lack of experience in the world exposition and funds, Korea attempted to positively participate in the international cultural event by establishing the Korean Pavilion under an official contract with assistance of the French Government. Moreover, the Pavilion shows significant architectural features which had not been shown until then in terms of the structure and design of the pavilion building. In this connection, in this thesis, among others, the historical circumstances under which the "Korean Pavilion" was established at the 1900 Paris Exposition Universelle, and the construction process as well as the process and features of the draft design prepared at an early stage by Baron Delort de Gleon on the part of France among the above parties to the project for construction of the Korean Pavilion, which have never been addressed in the field of architecture or interior due to lack of existing data, will be clearly studied based on relevant literatures. According to analysis of the study, it reveals that the representation method for the Korean tradition of Korean Pavilion designed by Baron Delort de Gleon was based on the Chinoiserie, the style widely seen in Europe. In addition, Delort de Glean's commerce-oriented concept is integrated into the design of the Korean Pavilion as well.

20세기 초기 서양 흔들의자의 양식적 특징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Western Rocker style In Early 20th Century)

  • 임승택
    • 농업생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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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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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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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20세기 초기의 서양 흔들의자를 분석하여 조형적, 실용적 관점에서 양식적 특징을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오늘날 우리나라 흔들의자의 설계 및 제작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20세기 전반의 서양 흔들의자(1925~1945년 제작)는 형태가 기능을 따라야 한다는 단순한 기능주의의 이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 원목을 활용한 흔들의자는 표면장식을 배제하였고, 강철관 프레임의 흔들의자는 검정색 가죽의 업홀스터리를 즐겨 사용하면서 노출된 구조미를 대담하게 표현하였다. 또 강철관을 통하여 가구의 경량화가 이루어졌고 곡선미 있는 새로운 양식이 출현하였다. 근대 흔들의자의 구조는 양식과 기능적 이유에서 모두 중요하게 되었다. 디자이너들은 강철관과 목재 프레임의 노출된 구조를 통합성 및 합리성과 결부 시켜 디자인의 평등주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밝고 대담한 색상의 업홀스터리와 목재 프레임으로 구성된 흔들의자가 근대적 특징의 단순한 형태로 다양하게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