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근대러시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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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러시아 여행기의 근대문학적 성격 : 폰비진의 『프랑스에서 온 편지』의 담론의 기능을 중심으로 (The Discursive Function of D.I. Fonvizin's Letters from France in the Light of the Modern Russian Literary Travelogue)

  • 서광진
    • 러시아어문학연구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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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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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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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the D. Fonvizin's travelogue, Letters from France (1777-1778). Through this end, we try to understand what the 18th century travelogue did for modern Russian literature. We analyze Fonvizin's travelogue by comparing with Radishchev's and Karamzin's, where necessary, which are also major travelogues in the late 18th century. We examine his text by focusing on the discursive function of travelogue among the three functions of the travelogue text as a methodology. We explore how Russians see foreign countries and how foreign people see Russian as well. Through this approach, we argue that the "literary" model of the travelogue in the 18th century Russia can not be fully understood without a discussion on social discourse, as Fonvizin's travelogue reveals a matter of modern Russian identity. Fonvizin was the one of the first who wrote modern Russian travelogue while modern Russian prose arose in the 1770s and laid the groundwork for the modern Russian novels. It is no coincidence that Russia's modern literature arose when 'travel wring' became popular in the 18th century Russia.

알타이는 존재하는가: 지역연구와 지역의 의미 (Does Altai Exist?: Area Studies and the Meaning of "Area")

  • 남영호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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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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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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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알타이라는 명칭은 어족의 이름, 알타이 산맥 일대에 거주하는 민족의 이름 그리고 알타이어족의 사람들과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이름 등 여러 가지로 쓰이면서도, 그것이 의미있는 단위인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알타이 어족의 분포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주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데에 이러한 논란의 핵심적인 원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 주장하듯이, 알타이 문화권이라고 부를만한 문화적인 공통성과 역사적인 접촉이 있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근대를 겪으면서 의미있는 단위인 민족으로 묶어지지 않았고 또 그러한 의식이 형성되지도 않았기에 문화적 유사성으로만 남게 된 것이다. 이는 한편으로 소비에트적인 근대화를 통한 종족 정체성의 재구성과 러시아, 중국 등 주변 강대국의 강력한 개입, 불교, 기독교등 외래 종교의 뒤늦은 전래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알타이를 지역 연구의 단위로 설정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은 이 지역에 특이한 현상만은 아니다. 이는 지역 설정이 물리적 환경에 따른 자연적인 경계 획정이 아니라, 문화정치적 관계에 따라 인위적으로 권력관계가 분배된 결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타이의 사례는 그 지역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지역연구에서 지역을 균일한 "문화"를 지니는 것으로 미리 전제하는 것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함축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