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번 연구의 목적은 치과대학병원 보존과로 근관치료적으로 의뢰된 환자들과 치아들의 특성을 진료기록을 통해 살펴보고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재료 및 방법: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한 치과대학병원 보존과에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진료기록을 통해 근관치료적으로 의뢰되었던 환자를 취합하였다. 총 1171명의 환자 기록을 분석하였다. 의뢰된 치아의 상태가 근관치료 전인지 근관치료 중인지 또는 근관 충전된 이후인지를 초진 당시의 방사선 사진과 진료기록 내용을 토대로 구분하여 3가지 군으로 정리해서 분석하였다. 결과: 의뢰된 치아들의 69.9%가 상, 하악 제1, 2대구치였다. 이전 기관에서 의뢰된 후 치과대학병원에 내원할 때까지 소요된 일수는 평균 9.03일이었고 의뢰서가 있는 경우가 65.6%였다. 주된 의뢰 이유로는 지속되는 임상 증상(통증, 종창, 누공)이 37.9%로 가장 많았으며 진단의 어려움 16.7%, 근관막힘 13.8%, 높은 해부학적 난이도 11.4%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근관치료 전에 의뢰된 경우에는 진단의 어려움이 많았고 근관치료 중에 의뢰된 경우에는 지속적인 임상 증상과 근관 막힘이 많았다. 근관 충전 후에 의뢰된 경우는 지속되는 임상 증상이 대부분이었다. 결론: 대구치인 경우 지속적인 임상 증상과 근관 막힘이 주된 이유인 비율이 높았고 전치의 경우 치근단 수술과 외상 치료의 비율이 높았다.
근관치료 중 수동 또는 엔진구동파일을 사용하다 과도한 기구 조작을 하게 되면, 근관충전제, 드레싱제 그리고 근관세척제가 근관에서 나와 하악관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 때 환자는 통증, 지각과민, 지각감퇴, 무감각, 이상감각 등을 호소하게 될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근관충전제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생체적합성이 떨어지는 물질들에 의한 비가역적인 손상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해결되어야 한다. 비록 근관치료와 관련하여 발생한 하치조신경의 손상을 치료하는 진료지침이 비교연구 되어 있는 것이 없으나, 이 합병증에 대한 통상의 치료는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고, 가능하다면 수술적인 치료로 근원을 처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을 완전히 개선하거나 감소시키고 또는 감각이상을 치료하는 것이 보고되어왔다. 가바펜틴(gabapentin) 또는 프리가발린(pregabalin) 같은 항간질제는 신경병증 통증의 치료에 이용되어 왔다. 이번 논문에서는 하악 우측 제 2대구치의 근관치료 후의 하치조신경의 손상과 이에 대해 프레드니솔론과 가바펜틴으로 비외과적 치료를 시행한 것과 임상적으로 신경감각검사와 신경전류인지역치검사(Neurometer)를 통해 경과관찰을 시행하였다.
재생적 근관치료는 치수 괴사를 보이는 미성숙 영구치 치료에 있어서 괴사된 치수를 치유하고 계속되는 치근의 발달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 가지 단점과 불리한 결과들이 있다. 이 중 재생적 근관치료에 가장 큰 임상적 부작용은 minocycline과 MTA에 의한 변색이다. 본 증례에서는 재생적 근관치료 후에 나타나는 치관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minocycline을 clindamycin으로 대체한 triple antibiotics와 칼슘 지르코늄 알루민산염 시멘트인 Retro MTA를 사용하였다. 치수 괴사된 미성숙 영구치에서 근관 와동 형성 및 근관 세척 후 수정된 triple antibiotics를 적용하고, 혈병 또는 콜라겐 스펀지를 스캐폴드(scaffold)로 하여 Retro MTA로 근관을 폐쇄하였다. 정기적인 검진 결과 미성숙 영구치의 치근 성장 및 정상적인 치아 주위 조직들이 관찰되었으며, 치관 변색 없이 모두 양호한 치유 결과를 얻었다.
양측성 2치근 하악견치의 증례를 보고한다. 근관치료술식을 합리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치아 내부구조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근관술식을 하는 동안에는 하악 견치가 2개의 독립적인 치근을 가질 빈도에 대해 고려햐여야 한다. 그리고 근관치료가 예기치 않게 실패하였을 경우, 2개의 근관계나 존재한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치내치란 치아 조직의 석회화가 일어나기 이전에 법랑기가 치유두 내로 함입되어 나타나는 발육성 이상을 말한다. 치내치는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다양한 변이를 나타내며, 치내치의 여러 분류법 중 Oehlers(1957)가 제안한 분류법이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치수는 건강한 채로 남아 있으나 함입부가 치주염과 연관된 Type III 병소를 치료하는데 다양한 술식들이 설명되어져왔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목표는 가능하다면 치수를 건전하게 보존하는 것이며, 치수질환의 명백한 증거가 없다면, 함입부를 치근과 별개로 치료하는 보존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Type III 치내치의 근관치료는 근관과 함입의 충분한 잔사제거, 재현가능한 근관장의 조절, 일관된 충전등을 충분히 달성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본 증례는 치근단 병소를 보이는 Type III 치내치의 치료에 함입부에만 제한된 보존적 근관치료 및 Mineral Trioxide Aggregate(MTA)를 이용한 폐쇄를 통해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한국인에서는 하악 소구치의 변이가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변이는 하악 소구치 근관치료시 성형과 세정으로 자극원의 제거를 어렵게 하여 근관치료의 실패를 야기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C형의 드문 근관 형태를 가지는 하악 제1소구치를 CBCT를 촬영하여 복잡한 치아의 내부 형태를 확인한 후, 치과용 현미경을 사용해 확대된 시야와 개선된 조명하에서 성공적으로 근관치료 하였다.
유치의 근관치료에서 치수절제술은 실활된 유치를 치열궁내에 유지하기 위해 치관과 근관부분의 괴사된 치수조직을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이 술식은 감염된 치수의 세균을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다양하고 불규칙한 유치 근관의 형태가 주된 장애 요소로 작용한다. 더욱이 비협조적인 어린이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동안 정교한 시술을 하기가 곤란하다. 최근 들어 근관치료시에 회전식 기구를 이용하여 근관형성을 하는 장비들이 많이 개발되었으며 저속전기 모터에 회전식 NiTi file을 이용한 술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본 증례에서는 회전식 NiTi file과 전기모터를 이용하여 유구치의 근관치료를 시도하였다. 치수강을 개방하고 치관부 치수를 제거한 후 잠정적 작업장을 측정하였으며 적절한 NiTi file을 선택하여 잠정적 작업장까지 crown-down방법으로 점차적으로 형성하였다. 수용 file로 근단부 도달 및 성형을 하고 전체적인 마무리를 하여 Vitapex로 충전하여 양호한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치아 골절을 가진 고양이에서 근관 치료 이후 복합레진과 포스트를 이용한 재건술의 증례이다. 내원한 고양이 3례 모두 구강검사와 치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치수가 노출된 치아 골절로 진단 되었다. 근관치료가 완료된 후, 일부 충전 물질을 제거하고 포스트를 설치하고 에칭과 본딩 전처치 후 복합 레진으로 광중합을 시행하였다. 치료된 치아들은 치과용 바와 디스크를 이용하여 성형하였으며, 6개월 동안 추시한 결과 치료된 치아들은 특별한 부작용을 발견할 수 없었다. 따라서 고양이에서 치수가 노출된 치아골절의 경우, 먼저 근관치료를 시행한 다음, 결과를 확인하고 복합 레진과 포스트를 이용한 재건술은 실시한다면 임상에 있어서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치근 파절시, 치수괴사는 주로 치관부 파절편에서만 일어나며 근단측은 생활력을 유지한다. 치근단 파절편의 근관치료는 파절편간 사이 공간의 과잉충전의 높은 가능성 및 잔여 괴사조직 제거의 어려움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 본 증례에서는 통상적인 치료와는 다르게 치근단 파절편의 근관치료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재근관 치료시 치근파절 부위에서 저항성과 치근단 파절편 근관으로 접근의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추가적인 치료 없이, 치관부 파절편만의 수산화칼슘의 교체 및 정기적인 관찰이 시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근관 충전을 시행하였다. 정기적인 관찰결과 치근단 파절편에서 방사선학적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일부 증례에서는 장기적으로 치근단 파절편의 수산화칼슘의 흡수 및 근관 협착 등의 양호한 치유 형태를 보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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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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