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 농촌 마을에서 농한기를 활용하여 시행된 근골격계 질환 예방사업을 소개하고 주요 사업결과를 분석하여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2006년 12월 5일부터 2007년 1월 26일까지 사곳리 마을회관을 12회 방문하여 4번의 기초교육과 5번의 심화교육 등 9번의 근력 및 유연성 강화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 전(사전평가), 기초교육과 심화교육 사이(중간평가), 교육 후(최종평가) 등 3회에 걸쳐 의사 2인에 의한 근골격계 질환 평가, 시각통증척도에 의한 근골격계 통증 평가, 생활체육 전문가 3인에 의한 좌우의 악력, 배근력, 하지근력, 몸통, 어깨, 하지, 무릎유연성 측정을 통한 근골격계 근력 및 유연성 평가, 설문지를 사용한 어깨, 허리, 무릎의 기능 평가를 실시하였다. 총 12회의 일정 중 1회 이상 참석한 농업인은 총 57명이었으며 남자가 20명(35.1%), 여자가 37명(64.9%)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60.7(±8.1)세였다. 근골격계 질환 검진에서 한 번 이상의 검진을 받았던 43명중 32명(74%)이 한 가지 이상의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퇴행성관절염이 26명(60.5%), 근막통 증후군이 19명(44.2%), 허리디스크가 10명(23.3%)이었다.목어깨, 허리, 무릎다리의 통증정도는 1차, 2차 평가 간, 2차, 3차 평가 간, 1차, 3차 평가 간의 비교에서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3차 평가에서 1차 평가에 비해 목어깨, 허리, 무릎다리 모두 유의한 통증의 감소를 보였다(p<0.05). 근골격계의 기능을 1차, 2차 평가 간, 2차, 3차 평가 간, 1차, 3차 평가 간 비교한 결과 모두 기능점수가 우수하게 변화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근력 및 유연성 정도는 좌우의 악력, 배근력, 하지근력, 몸통, 어깨, 하지, 무릎유연성을 측정하였으며 1차 평가에 비해 3차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근력 및 유연성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연구대상자의 수가 적었고, 농한기에 의한 근골격계 질환의 개선 효과를 배제할 수는 없었지만 이번연구를 통하여 일부 농업인에서 근골격계 질환 관리 프로그램 실시 후 근골격계 질환의 단기적인 개선효과를 볼 수 있었다. 근골격계 질환의 중장기적인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와 농번기를 통한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