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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굽타시대 사르나트 불전도에 대한 일고찰 (A Study on the Buddha's Life Relief in the Gupta Period at Sarnath, India)

  • 고정은
    • 수완나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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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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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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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The Art of the Buddha's Life which depicts the life and before-life of Buddha flourished in Sanci and Bharhut in the ancient India and in Gandhara during the Kushan period. More than one hundred scenes from Buddha's life were represented in the form of relief sculpture or wall painting. They are found in Gandhara and Mathura during the Kushan period, Amaravati and Nagarjunakonda during the Satavahana period, in Mathura and Sarnath during the Gupta period, and during the Pala Period. They unfolded in various forms and styles according to the text(Buddhist scripture), layout, and expressive technique. In Mathura, where the Evolution of the Buddha image was made about the same time as in Gandhara during the Kushan period, the Buddha's life was presented in a number of scenes related to the sacred sites; in four or eight scenes. In the case of the Eight Great Events of the Buddha's Life, the four scenes out of eight were different from those that were represented in Sarnath during the Gupta period, manifesting a transitional period. The Gupta period is widely known as the time when the classic artistic style was established. The art of Buddha's Life was produced only in Sarnath during this period, and it was the time when the Eight Great Events of the Buddha's Life was established as iconography, providing a model for those of the Pala period. Also, it was the time when the single image of Buddha was produced such as the 'Buddha delivering his first sermon,' 'Buddha's Enlightenment,' and 'Buddha's Death,' thus showing the emergence of the single Buddha image from the narrative Buddha's life image. In this paper, a general introduction of the relief sculpture of the Buddha's life from Sarnath during the Gupta period was given. The art of Buddha's life gave great influences on that of China, Korea, Japan and Southeast Asia, and can be emphasized as an important subject in understanding the development of the Buddhist art in East Asia. A further study will be made on the art of Buddha's Life of Southeast Asia in the future, which will enhance the understanding of the art of Buddha's Life in East Asia as a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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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불사지 사면석불 별조제작기법에 대한 고찰 - 서면 아미타삼존상을 중심으로 - (Manufacturing Technique of Gulbulsaji Four Surface Buddha Statue - Mainly for Seomyeon Amita Three Buddha Statues -)

  • 김정화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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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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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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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불교조각이 전성기를 이룬 통일신라시대는 우리나라 조각역사에 있어 가장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 피웠던 시기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경덕왕 시기에는 인도 굽타 문화와 중국의 성당문화가 혼용을 이루며 우리의 조각 문화는 국제적인 양상을 띠며 조각에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신라인들은 비록 외국양식을 도입 했지만 속기를 배제하고 나름 데로의 독특한 양식을 구현해 놓았던 것이다. 때문에 선학들은 그간의 유적을 토대로 수많은 연구업적을 쌓으며 한국조각사연구에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통일신라시대에 불교조각연구가 활기를 띠고 타방면에 걸쳐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 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미해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제작기법이 아닌가 싶다. 이중 바위를 신체로 삼아 머리를 입체적으로 조각해 결구한 마애불의 경우 여태까지 조각의 양식적인 접근만 보았을 뿐 조성당시 제작방식에 관한 언급은 부족했던 것 같다. 따라서 본 논고는 다른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확인할 수 없는 화강석에 촉과 철심을 이용해 머리와 보관을 결구한 조각기법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즉 촉을 이용한 결구방식이 굴불사 사면석상이 효시임을 강조하고, 이러한 제작방식이 경주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양상을 띠게되는데, 이후 조선시대 불상조각에서도 적극 계승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박물관이나 폐사지 또는 주변공원 등지를 살펴보면 불신은 멀쩡한데 비해 두부만 탈락되어 흉한 모습을 한 석불상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학계는 1238년 몽고군 내습과 조선시대 억불정책에 의해 많은 불상들이 수난을 당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물론 각종전란과 억불정책에 의해서도 수많은 불상들이 수모를 겪은 것은 사실이나 이제까지 납득할 만한 그 어떠한 해명은 없었던 것 같다. 따라서 본인은 이 부분을 주목하며 머리가 탈락된 일부 불상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작기법에서도 문제점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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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기 푸난 목조불상에 대한 시론(試論) (A Preliminary research on Sixth-century Wooden Buddha Images from Funan)

  • 노남희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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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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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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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은 지금의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 출토된 목조불상에 대한 시론적인 연구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서는 약 서른여 점의 목조불상이 출토되었다. 이들은 옥 에오(Oc Eo) 등 동남아 최초의 국가였던 푸난(Funan)의 주요 유적지에서 발견되었고, 대개 6세기 무렵으로 추측되므로 푸난의 불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 불상들은 석조불상과 함께 동남아 초기 불상의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이다. 푸난 목조불상은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과 양식적 특징을 종합하면 대부분 6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푸난 목조불상 가운데 형상을 비교적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8점에 대해 도상과 양식을 분석하였는데, 이들은 자세와 착의법, 수인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세장한 신체와 몸에 달라붙는 대의의 표현은 기본적으로 인도 굽타시대 사르나트 불상 양식을 공통적으로 따르고 있었으나, 유형에 따라서는 직립한 자세와 편단우견형의 착의법, 스리랑카 불상에서 주로 보이는 설법인(vitarka mudra)을 보이는 등, 남인도 불상 양식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푸난의 불교조각가들이 인도의 주요 불상 양식을 적절히 섞어 새로운 불상 양식을 창안했음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것은 푸난 목조불상의 출토 현황이다. 같은 유적에서 발견된 비슷한 시기의 힌두신상은 나무로 만들어진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데 반해, 불상만은 유독 나무로 많이 만들어진 현상에 대하여 불상과 나무라는 재질 사이에는 단순한 제작상의 이유가 아닌 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상정해 보았다. 불교 문헌상 전해지는 최초의 불상은 바로 전단목이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우전왕상'이다. 우전왕상은 비슷한 시기인 6세기 무렵 중국 남조에도 알려져 있었는데, 흥미롭게도 남조에는 푸난에서 가져왔다는 '전단서상'이 있었다고 전한다. 이는 우전왕상에 대한 이야기가 푸난에도 공유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나아가 푸난에서 나무로 불상을 다수 제작하게 된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