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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가죽버선의 보존처리 (Conservation Treatment of Leather Socks Housed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이혜린;박승원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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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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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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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설상용(雪上用) 가죽버선(남산1567)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하여 유물의 안정성을 높이고 향후 전시와 연구 활용을 위한 원형회복을 목적으로 하였다. 가죽버선에 대한 기록은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인재일록(忍齋日錄)』, 『하멜표류기』 등의 문헌에 '피말(皮襪)', '녹피말(鹿皮襪)', '장피말(獐皮襪)', '리피말(狸皮襪)'과 같이 재료와 말[襪:버선]이 결합된 형태로 확인되며, 제주도와 연관되어 나타나고 있다. 현전하는 가죽버선은 외형이 버선 모양이고 사용된 재료는 가죽과 면직물이며, 가죽만을 사용한 단일구성, 가죽과 면직물이 결합된 이중구성의 유형이 있다. 이러한 가죽버선은 제주도에서 추위를 막기 위해 신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가죽버선의 보존처리는 먼저 유물에 대한 상태조사를 통해 보존처리 계획을 세웠고, 유물의 상태가 온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물과 관련된 선행연구, 실증자료 조사로 가죽버선의 원형을 파악하고자 했다. 상태조사를 바탕으로 유물의 상태에 맞는 세척을 진행하고, 소실된 버선목 부분은 색 맞춤을 한 직물을 사용하여 가역적인 바느질 방법으로 보강해 주었다. 가죽 부분의 손상과 분상화 진행으로 원형을 잃은 버선바닥 부분은 보강용 틀을 제작해 유물의 형태유지에 도움을 주었다. 해당 과정을 통해 가죽버선의 구성, 제작방법, 특징을 파악하고 가죽버선의 원형 회복과 상태를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과 기록자료로 본 황해도 성불사(成佛寺)의 불교조각 (Buddhist Sculptures from Seongbulsa Temple in Hwanghae-do Province as Seen through Gelatin Dry Plates and Archival Materials from the Collection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 허형욱
    • 박물관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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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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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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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일제강점기의 유리건판 사진과 조선총독부박물관 공문서는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북한 지역 소재 문화유산이 큰 피해를 입기 전의 모습을 알려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이에 최근 유리건판과 총독부박물관 문서를 활용한 북한 지역 불교조각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본고에서는 황해도의 대표적 사찰 중 하나인 황주 성불사의 불교조각에 대해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몇 가지 새로운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문헌기록을 토대로 성불사의 연혁을 정리하고 현황을 짚어본 후, 유리건판 속 존상별 제작시기와 조성배경 등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성불사 불교조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1945년 해방 이전 성불사의 불교조각은 보살상 2건, 여래상 4건, 삼존상 1건의 총 7건이 확인된다. 제작시기에서는 고려 전기 2건, 고려 후기 1건, 조선 전기 3건, 조선 후기 1건의 분포를 보인다. 이 가운데 오늘날 실물이 남아있는 2건이 주목된다. 먼저 성불사 응진전에서 촬영되었다는 고려 전기 석조약사여래좌상이다. 이 상의 당시 대좌 실측도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재 정방산 내금강 골짜기의 옛 상원암 터에 전하는 머리없는 석조약사여래좌상 및 대좌 부재와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이 판단이 맞다면 북한 지역에 전하는 고려 전기 불교조각의 작례를 새롭게 확보하는 것으로서 의의가 크다. 다른 하나는 성불사 극락전에서 발견된 조선 1454년(단종2) 작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다. 이 상은 현재 사리원력사박물관에 보관 중이며 조선 전기 이북 지역에서 확인되는 소형 금동불의 기년작으로서 중요하다. 본고는 성불사라는 단일 사찰에 초점을 맞추어 북한 지역 불교조각을 고찰한 사례 연구이다.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 자료가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된다면 우리나라 불교조각사의 연구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장문화재(埋藏文化財)에 대한 보존과학의 역할(役割) (Role of the Conservation Science in Excavating Objects)

  • 이상수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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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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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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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출토된 매장문화재의 소장관리책임은 문화재보호법 제3644에 따라 국립박물관에 있다. 이러한 문화재는 연간 10,000여점 씩이나 폭증하고 있고 이 숫자는 앞으로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한편 국립박물관의 보관시설은 이미 포화상태를 넘은 상황이며, 따라서 출토문화재는 열악한 시설과 인력이 태부족한 대학박물관 등에 위탁 관리되는 형편이라서 부실보관 등 원초적인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더 큰 문제점은 이들 문화재가 과학적인 보존처리 및 관리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인데 그 이유는 보존과학자가 국립박물관에 5명이며 독립부서조차 없는 실정이고, 전국적으로는 20여명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출토문화재의 보존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 및 기구(가칭 : 매장문화재 통합보존소)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과학적인 수장시설의 설치와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인력(보존과학자)으로 구성된 기구의 설립이 절실하므로 이를 제안하는 바이다.

회원작품

  • 대한건축사협회
    •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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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호통권2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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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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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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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목다완(天目茶盌)의 복원과 유약분석 - 신복원재료의 적용 - (Conservation and Chemical Composition of Temmku bowl with hare's fur markings - Applying new restoration material -)

  • 황현성;이해순;강형태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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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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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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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은 소장품의 유물상태에 따라 보존처리 우선순위 등급을 작성하였고, 2006년부터 연차적인 보존처리를 수행해오고 있다. 본 논문은 그 중 천목다완(신도1961)의 결손된 부분을 새로이 개발한 신복원재료를 사용하여 복원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일부 박락된 유약층은 LIBS와 SEM-EDS분석기기를 사용하여 천목다완의 독특한 문양을 나타내는 유약성분을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