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기업의 배당과 투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2001년에서 2008년까지 거래소에 상장된 12월 결산 비금융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전체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배당성향을 증가시켰으나 이러한 경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약화되었다. 또한 투자목적을 구분한 경우 기업의 배당성향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이 증가할 경우 고정자산증가율과 유형자산증가율로 본 설비투자는 감소하였으며 5%이상 외국인 투자자와 경영참가목적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연구개발비율에서 유의한 양(+)의 계수값을 보였다. 또한 5%이상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은 경영참가목적 외국인 투자자에 의해 주도됨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과 기업의 배당 의사결정 간의 내생성 문제를 고려하기 위해 HT-IV/GLS 방법을 선택한 결과와 회귀분석, 고정효과 모형 간에 계수 값의 크기와 유의성에 차이가 있어 내생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본 연구는 계획된 행동이론을 바탕으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참여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들의 영향력을 확인하고, 참여 의도와 지각된 행동통제가 투자자의 무리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효과 분석을 포함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연구 결과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를 이해하고 관계 당사자들에게 동 제도 활성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각종 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한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276부의 응답지를 받았다. 이 중 부적합 응답을 제외한 총 261명의 설문이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22.0 및 Amos 22.0 통계 패키지를 통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계획된 행동이론의 주요변인 중 태도와 주관적 규범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참여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간접효과 분석 결과 참여의도는 태도, 주관적 규범과 무리행동 사이에서 매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계획된 행동이론에서 행동의도의 주요 변인으로 제시된 지각된 행동통제는 참여의도에 미치는 영향이 통계적으로 비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무리행동에는 직접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지각하고 있더라도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손실위험이 큰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행위이기 때문에 참여의도에는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는 실제 투자행동을 할 때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펀딩 진행정보를 일종의 신호로 보고 다수의 다른 투자자를 모방하여 무리행동을 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의 참여의도와 무리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들을 실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향후 크라우드펀딩 감독기관의 정책 수립이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사업자의 사업계획 및 활성화 방안 수립 등에 유의미한 연구 결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주식자국편향이론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투자자보다 정보가 적은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경제가 개방되어 가고 해외경제 혁신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면 외국인 투자자가 정보보유자(informed trader)로서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적별 거래대금 정보에 독특한 특징이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가 발견한 것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외국인 투자자의 거래 증가는 주식 수익률에 부(-)의 효과를 가진다. 이 부(-)의 효과는 국적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강한 무리행동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외국인의 투자활동은 주가 변동성을 증가시키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다. 셋째, 외국인의 투자행태는 여전이 포지티브 피드백이다. 그러나 포지티브 피드백은 변화조짐이 있으며, 특히 미국과 케이만 제도의 펀드의 경우에 그러하다. 끝으로 조세피난처 펀드는 다른 외국인 투자자와 다른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케이맨 제도 펀드는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 펀드와는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주식자국편향이론의 기반을 약화시킨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부터 외국인투자 한도의 전면폐지로 외국인투자가 크게 증가하였다. 국내기업들의 소유구조가 급격히 변모하면서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40%를 상회하고 있고, 외국인지분율이 50%를 넘는 기업들도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국내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선호하는 국내기업의 재무적 특성 또는 주식의 종류들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구미의 연구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자들은 잘 알려져 있거나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의 기업주식 또는 투명하고 유동성이 높은 주식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국내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투자종목으로 선호하는 국내주식의 종류 또는 국내기업의 재무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한국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자들은 자본의 시가총액이 큰 기업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은 또한 장부가-시장가 비율이 높은 가치주(value firms)를 보다 선호하고 있는 반면, 부채비율과 최대주주 1인 지분비율이 높은 기업에 대하여는 투자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 수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 ETF 시장을 분석하여 투자효율성이 어느 정도 인가를 규명하여 ETF 투자자들에게 투자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연구목적이다. 연구절차와 방법은 2010년~2018년에 거래된 ETF를 대상으로 국내ETF 및 해외 ETF, 기초자산, 추적배수의 종류별로 수익률 결과 및 변화추이, 상관관계, 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국내 ETF의 전체 수익률은 3.51%로서 코스피 상승률 보다 낮았으며, 주식 ETF 수익률도 4.03%로서 코스피 상승률 보다 낮았다. 레버리지 ETF 수익률도 3%이하여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수익률 보다 낮았으며, 채권 ETF와 통화 ETF의 수익률은 1%이하였고, 인버스 ETF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보였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인덱스 ETF였고, 다음은 국내주식 ETF, 레버리지 ETF, 해외 ETF 순이다. 연구기여도는 투자자 입장에서 실제로 달성 가능한 투자효과를 분석하여 ETF를 매입할 때 고려사항을 정립한 데 기여하였고, 향후연구방향은 ETF 자료를 많이 축적해서 ETF 투자방향을 더 정밀하게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주가동조화 현상이 투자주체별 투자결정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질 수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거래소지수와 비거래소지수에 대해 시간가변적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그 분석결과를 투자주체별 투자행태와 연관하여 설명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 한국과 미국의 거래소시장 간에, 그리고 비거래소시장 간에 각각 동조화 현상이 존재하며, 그 경향은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강화되고 있었다. 투자주체별 투자행태에 대한 분석을 행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자는 전일 미국지수가 상승할 때, 한국 주식의 매수비중을 증대시키지만, 투신사와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투자자와는 대조적으로, 전일 미국주가가 상승할 때, 매도비중을 증대시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외국인투자자들이 한미 주가동조화와 가장 관련이 깊은 투자행태를 보임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투자주체별 순매수비율에 대한 Granger 인과관계분석을 통하여, 외국인투자자들은 내국인투자자와는 분리된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외국인투자자들이 동태적 헷징전략을 사용하거나, 또는 국제경제요인을 국내요인보다 중시하는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론하였다.
본 논문은 세계적 수준의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는 국내의 장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바람직한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장내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외가격 또는 극외가격의 거래비중이 높고, 미결제약정 당 거래량이 많아 포지션을 짧게 보유하는 투기적 거래의 성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에 비해 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시장 참여가 높은데 이로 인한 손실이 지속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의 부가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이전되고 있다. 이처럼 여러 문제점을 갖고 있는 장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바람직한 정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투자자보호를 위한 행위규제 측면에서 향후 규제체계 개선방향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안한다. 우선 투기성향의 거래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외가격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코스피200옵션시장을 등가격 위주의 시장으로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등가격 거래에 대한 거래수수료 할인 또는 면제, 등가격 종목에 대한 시장조성자제도 도입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전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에 대한 차등 규제, 기본예탁금 관리 강화, 위험관리 교육 및 모의거래 기회 확대 등을 시행 가능한 방안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주식시장의 종가 대비 일별 수익률을, 외국 경제 정보가 반영된 비거래 시간대의 밤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당일 시가)과 국내 경제 정보가 반영된 거래 시간대의 낮 수익률(당일 시가 대비 종가)로 구분하여, 주가 수익률과 투자 주체의 역동적 상호 관계를 분석하였다. 전체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외국인은 당일 낮 수익률보다는 밤 수익률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데 비하여, 개인 투자자는 당일 밤 수익률보다는 낮 수익률에 영향을 더 받는다. 또한, 외국인의 순매수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밤 수익률의 분산 설명력이 낮 수익률보다 더 높으며,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외국인의 순매수를 설명하지 못했다. 반대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대해서는 낮 수익률과 외국인 순매수의 분산 설명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외국인은 국내의 경제 상황 변화보다는 외국의 경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 전략을 취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개인 투자자는 외국의 경제 상황보다는 국내 경제 상황에 치중하는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거래를 유발하는 경제적 요인이 서로 다른 측면이 있다고 하겠다. 이는 세계적 금융 위기가 구체화 되었던 2008년 8월 이후 우리 주식시장의 현상과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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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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