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에서 분리된 avian pneumovirus(APV)의 포유동물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Balb/c 쥐에 감염을 시도하였다. APV롤 3주, 5주, 7주령의 실험동물에 비강내 감염시킨 후 감염동물과 동거동물의 임상증상 및 조직내 바이러스 유전자 존재 여부등을 확인하였다. 감염 동물 및 동거 동물에서 임상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감염 6일후에 혈액, 폐, 기도, 구강 및 직장 시료에서 RT-PCR 방법으로 APV의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었다. 14일 후에는 혈액에서는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혈청내 항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동거동물에서는 폐와 직장시료에서 PCR로 APV를 검출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칠면조 유래 APV는 실험쥐에 감염되어 직접 접촉에 의한 전파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구제역은 소, 돼지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 감염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구제역 감염 시 입 주변, 구강 내, 코, 발굽사이 등에 수포가 생기며 고열과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데, 강한 감염 전파력을 가졌음에도 치료제가 없고, 감염확인 즉시 확산 방지를 위한 살 처분만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빠른 감염여부 진단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구제역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감염 된 가축의 혈액에서 구제역 항원 단백질에 대한 항체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항체진단법과 수포액과 같은 체액을 채취하여 세포배양을 통한 구제역 바이러스 분리방법이 있지만 두 가지 모두 짧은 잠복기를 갖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 내 진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보다 빠른 구제역 진단 키트개발을 위해 NCBI Pubmed를 이용하여 구제역바이러스가 가지는 6개의 주요 단백질을 확인하였고, NCBI BLAST를 이용하여 6개의 단백질 중 구제역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원 단백질 peptidase C28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을 이용하여 IEDB analysis resource를 통해 peptidase C28의 epitope 부위를 예측하였다. 예측 된 부위의 아미노산 서열을 NCBI BLAST에서 정상 동물과 비교하여 구제역바이러스 특이 항원 단백질 epitope peptide를 최종 선정하였다. 이를 이용한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작은 보다 빠른 진단을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경제적 손실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1983년 10월에 15세된 여자가 내원 수일 전부터 오른쪽 눈의 이물감과 소양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며칠전 환자 자신이 오른쪽 눈에서 충체를 꺼냈으며, 내원하여 2마리를 적출하였다. 두 마리는 모두 자충이었으며 각각 길이 13.4mm, 폭 0.36mm와 길이 8.3mm, 폭 0.39mm였으며 구강의 길이는 각각 0.24mm, 0.31mm이었다. 표피의 가로주름이 식도부위에서는 1mm당 281개, 중앙부위는 172개, 후단부는 162개이었으며 충체 전단부터 질 입구까지의 길이는 0.44mm이었다. 이상의 소견으로 두마리 충체를 Thelazia callipaeda로 동정하였다. 이 동양안충 감염에는 한국에서 15번째이다.
외상의 처치는 일반적으로 응급처치기(emergency 혹은 initial phase), 중간처치기 (intermidiate 혹은 planning phase) 그리고 항구치료기 (definitive phase)로 구분되며 응급처치의 범주내에서는 우선 환자의 생명유지를 고려하고 다음엔 창의 생활력(vitality)을 유지하여 장차의 조직결손과 기능적 결합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구강 및 악안면의 광범한 외상은 기도확보, 대량실혈의 방지, shock의 예방 (수액보충 등) 및 감염대책 등의 순으로 응급대처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 개원임상의들이 자주 접하는 비교적 작은 외상에서는 위의 대원칙에 더하여 창상의 효과적인 1차적 처치에 더욱 관심을 갖어 조직의 괴사나 결손 및 변형으로 인한 기능적 심미적 장애를 최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구강점막의 염증을 한데 일컬어서 구내염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실지로는 이들 구내염의 원인이 많고 또한 복잡하며 때로는 원인을 잘 모르는 것이 있는가 하면 서로 다른 원인에 의해서 생긴 구내염도 구강 내에 들어온 여러 가지 세균에 의해서 이차적 감염을 일으켰을 때에는 같은 형태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며 바이러스나 진균에 의해서 또는 전신질환의 분증으로서도 발생되기 때문에 이들을 일률적으로 분류해서 이야기 하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임상적인 면에서 다음과 같이 나누어 설명할 수가 있다.
치과 진료실에서 병원성 미생물의 근원이 되는 곳은 환자의 구강이다. 구강 내에서 행하여지는 모든 진료행위는 타액과 혈액에 노출되고 그 안에 존재하는 병원성 미생물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어 감염성 질환이 쉽게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와 치과 종사자들의 감염방지를 위해 주위를 환기시키고 실천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치과의원 100곳을 추출하여 진료실 감염관리와 폐기물 처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멸균준비를 위한 기구세척시 대부분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있으나(95%), 기구건조(56%), 기구포장(57%), 멸균지시테이프를 부착(24%)하는 기관은 적었으며, 대부분의 기관이 멸균기(가압증기멸균기 또는 불포화화학증기멸균기 또는 건열멸균기)를 보유하고 있으나(97%), 멸균기의 성능점검이 나 관리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mirror, pincette, explorer 등의 기본기구, 외과기구, 그리고 치주기구는 90% 이상 멸균하였다. 3 표면관리에 있어서 표면소독제로 알콜을 사용하는 경우가 94.0% 이었다. 4. 폐기물 처리의 경우 사용한 주사바늘, 수술용 칼, 봉합용 바늘은 97~98%가 별도의 밀폐용기에 모아서 별도로 처리하고 있으나, 아말감 찌꺼기를 올바르게 보관하는 기관은 65% 수은 찌꺼기를 올바르게 보관하는 기관은 74% 이었다. 5. scaling 시(수술용 고무장갑+구강 마스크+보안경)을 착용하거나(수술용 고무장갑+안면 보호대)를 착용하는 사람은 37% 이었고, 보철물 연마시(구강 마스트+보안경)을 착용하거나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는 사람은 25% 이었다. 6. 간염예방주사를 맞았거나 면역되어 있는 사람은 90% 이었다. 7. 마취주사바늘 제거시 손으로 뚜껑을 닫고 제거하는 경우(84%)와 주사바늘에 찔린 경험(62%)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으나, 많은 사람이 부주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 환자의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과 환자에게 납방어복을 입히는 것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환자의 안전관리를 주의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98%) 실제로 환자를 보호(37%)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의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과 술자의 방어방법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으므로 주의한다고 인식(95%)하는 만큼 술자의 보호(88%)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 기구의 소독과 멸균의 단계와 절차를 올바르게 적용하는 것과 표면소독제로 알콜 대체재료의 보급이 필요하고, 폐기물 처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더욱 확산시켜야 하며, 개인의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에 비해 실천이 부족하므로 특히 환자보호와 더불어 술자 등 개인보호를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고 검토되었다.
목적: 치과 기공용 연마기 휠을 소독하기 위한 클로르헥시딘의 농도에 따른 캔디다균의 감염방지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재료 및 방법: 동일한 모형에서 제작된 상악 총의치를 캔디다균에 감염시키고, 서로 다른 농도의 클로르헥시딘 용액에 1시간 보관한 연마 휠과 멸균된 퍼미스와 증류수를 이용하여, 치과기공용 연마기로 연마하였다. 이후 멸균된 상악 총의치를 연이어 연마한 뒤 연마한 부위를 면봉으로 채취하여, 재배양후 칸디다균의 여부를 확인하였다. 결과: 클로르 헥시딘을 적용한 연마휠은 농도에 관계 없이 감염의 전파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증류수만을 사용한 연마휠에서는 감염의 전파가 나타났다. 결론: 의치 연마기 휠의 감염방지를 위해 클로르헥시딘 용액은 효과적이다.
소아의 구강 악안면 부위의 감염은 부비동, 근막간극, 타액선, 악골, 치아 등의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물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적절히 치료되지 않는다면 짧은 시간 내에 치명적인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요구된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치성 원인으로서, 괴사된 치수로 인한 치근단 병소, 화농성 치주질환, 치관주위 감염 등으로부터 유래된다. 소아의 치성 감염은 치아우식증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병원성 균이 치수를 통해 인접 조직으로 확산되어 치근단 감염 및 농양, 봉와직염, 골수염, Ludwig's angina, toxic shock syndrome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근막간극이란 느슨한 결체조직으로 채워진 근층 사이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공간으로 일반적인 근막간극 농양의 진행과정은 괴사 치수 염증이 치조 농양 형태로 치근 주위로 퍼지고 점차 근막을 침투해 피질골을 통해 잠재적 간극을 이환시킨다. 구강 악안면 부위의 감염이 연조직으로 침투할 경우, 결체조직을 통하여 그리고 근막간극을 따라 가장 조직 저항이 적은 방향으로 확산된다. 이러한 감염은 치아발치, 근관치료, 배농을 포함한 외과적 치료, 항생제 투여 등에 의해 적절히 치료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치성 원인의 견치 간극 농양 및 협부 간극 농양에 이환된 환자들에 대하여 항생제 투여 및 근관치료, 외과적 배농 등을 시행하여 양호한 치료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구제역은 우제류 동물이 걸리는 급성열성전염병으로, 본 병에 걸린 동물은 발열이나 식욕부진을 지나 병명대로 구강과 혀 점막, 발굽 주위나 유방의 피부에 수포를 형성한다. 이후 이환된 가축은 섭취 장애나 보행장애가 일어나고, 산육능력이나 비유량이 저하됨에 따른 경제동물로서의 가치를 현저하게 떨어지게 한다. 또한 본 병의 전파는 극히 빠르고 동물이나 축산물에 대하여 엄격한 이동제한이나 방역조치가 본 병의 전파나 확대를 막기 위해 실시하기 때문에 본 병에 의해 생기는 경제적 피해는 농가의 지역단위 뿐만 아니라 국가단위에도 미쳐 심각하다. 그 때문에 자유무역을 표방하는 WTO체재하에 있어서도 구제역의 만연방지를 목적으로 한 무역제한은 국제적으로 용인되어져 오고 있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의해 국가나 지역단위의 청정도 구분이 장해져 각국의 법에 반영되어져 있다. 구제역의 병원체로 있는 바이러스는 숙주역이 넓고, 적지 않은 바이러스양에도 감염이 성립, 감염동물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신속하게 복제, 감염동물로부터 다량의 바이러스가 배설, 접촉전파만이 아닌 공기전파를 일으킨다는 등이 본 병의 전파나 확대에 유리한 복잡한 성성을 가질 경우에 구제역의 방역 및 박멸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수의학영역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전염병의 하나이다. 따라서 본 필자는 최근의 국내 구제역 발생상황속에서 관련자료정리를 하다가 대동물 임상수의사가 알아야 부분과 일본 동물위생연구소 등에서 구제역바이러스 인공감염 및 화학물질(T-1105)투여시험 결과 내역를 정리하여 소개해두고 저 한다.
국소적 소인에 의한 구강내 출혈은 구소적 감염이나 원인 혹은 외상등에 의해 야기되는 것으로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여러인자의 양적, 질적 이상으로 유발되는 출혈성 소인에 의한 출혈과는 구별되어 진다. 대부분의 치과의사가 접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출혈은 국소적 소인에 의한 것이며, 명심해야 될 사항은 이런 국소적 소인에 전신적 출혈성 소인의 한 요소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치과의사들은 구강내에서 국소적 원인을 쉽게 발견 치료할 수도 있으나, 전신적 출혈성 소인에 대한 연관성 조사를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출혈성 소인에 의한 출혈은 특별한 외상 없이도 되부, 점막, 관절등에 자연히 출혈이 일어나며, 가벼운 외상에 의해서도 쉽게 출혈하는 경향이 있는 점이 국소적 소인에 의한 출혈과의 감별사항이다. 가장 관찰하기 쉬운 곳이 피부 및 점막으로 출혈하여 피가 모인 것을 자반(Purpura)이라 하며, 크기 및 정도에 따라 모세혈관에서의 출혈은 점상출혈(Petechia), 세동맥 및 세정맥에서의 출혈은 반상출혈(Ecchymosis), 좀더 심부에서 출혈하여 촉지되는 혈종(Hematoma)으로 나눌 수 있다. 임상적으로 구별되는 이런 양상을 잘 관찰하고 주의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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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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