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관리과정의 5요소에 기반을 둔 간호관리실습 사례시뮬레이션 구성틀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간호 대학생의 간호관리실습에 적용한 후 내용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간호관리실습 교육에서의 성과중심 교육과정 개발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일 대학의 간호학과 4학년 105명 학생이 간호관리실습 과제로 제출한 간호관리실습 사례시뮬레이션 보고서이다. 연구도구는 간호관리실습 사례시뮬레이션 구성틀로 본 연구자가 간호관리과정의 기획, 조직, 인적자원관리, 지휘, 통제의 5요소에 기반하여 기존 시뮬레이션 실습에서 활용된 브레인스토밍과 디브리핑 과정을 반영하여 개발하였다. 연구 결과 32개의 임상 간호 사례에 대해 간호 대학생은 간호관리과정 5요소별 간호관리 문제해결에 있어 1차 브레인스토밍과 디브리핑 과정에서는 79.6%의 적절률과 11.6%의 개념 오류율, 5.6%의 분류 오류율을 보인 반면, 재추론 과정인 2차 브레인스토밍과 디브리핑 과정에서는 94.6%의 적절률 상승과 0.0 % 의 개념 오류율, 4.4%의 분류 오류율 감소를 보였다. 이는 본 연구의 간호관리실습 사례시뮬레이션 구성틀이 간호 대학생의 간호관리과정 적용에 필요한 사고력과 논리적 추론 역량을 증진하는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간호 대학생의 간호관리실습과 간호관리 이론 교과목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임상간호사의 간호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직무교육 또는 보수교육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간호관리 임상 현장에서의 후속 연구와 간호 대학생의 졸업 후 간호관리 직무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종단적 코호트 연구도 필요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간호사가 지각하는 핵심기본간호술의 중요성과 실제 빈도가 일반병동과 특수병동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비교 조사연구로 2011년 10월 1일에서 2011년 10월 30일까지 D광역시 소재 Y 대학병원 간호사 18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간호평가원에서 제시한 핵심기본간호술 20개 문항에 대해 자가 보고식으로 작성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0.0 program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서 일반병동과 특수병동의 핵심기본간호술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일반병동이 특수병동에 비해 피내주사(p=.011), 수혈요법(p=.028), 단순도뇨(p=.047), 배출관장(p=<.001), 수술 전 후 간호(p=.035), 입원관리하기(p=.027)와 비강 캐뉼라를 이용한 산소 요법(p=.002)이 유의하게 높았다. 일반병동과 특수병동의 핵심기본간호술에 대한 실제 수행 빈도는 일반병동이 특수병동에 비해 수혈요법(p=.002), 간헐적 위관영양(p=.032), 단순도뇨(p=<.001), 배출관장(p=<.001), 수술 전 간호(p=.001), 수술 후 간호(p=<.001), 입원관리하기(p=.001), 격리실 출입시 보호장구 착용(p=.021)과 비강캐뉼라를 이용한 산소요법(p=<.001)이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를 통해, 일반병동에서 중요하고, 실제로 특수병동보다 많이 수행하는 일반병동에서의 핵심기본간호술과 특수병동에서 중요하고, 일반병동에 비해 많이 수행하는 특수병동에서의 핵심기본간호술을 분류할 수 있었다. 이는 핵심기본간호술 학습을 체계화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개발하는데 초석이 되리라 사료된다.
새로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고 있는 목적 중의 하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갈 학생들이 기본 학습 능력의 바탕 위에 다양한 발상과 도전으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창의성을 기르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어진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정보를 처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융합적 문제해결 역량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틴커캐드(Tinkerca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하여 3D프린터를 활용한 융합교육을 설계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하여 초등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연구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25명 2개 반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고 실험집단에는 약 3개월간 3D프린터를 활용한 융합교육 프로그램 12차시를 적용하고, 통제집단에는 같은 시기 동안 동일 주제의 강의식 교과 수업을 진행하였다. 그 후에 컴퓨팅 사고력 검사 도구를 투입하여 사전-사후 검사로 t-검정을 실시하고 그 효과성을 알아보았다. 프로그램 적용 후 사후 검사에서 실험집단은 컴퓨팅 사고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 되었으나, 통제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를 통해 틴커캐드 모델링 기반의 3D프린터를 활용한 융합교육이 초등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시조 <삼동에 베옷 입고>는 30여 종의 가집에 수록되어 있고 10여 종이 넘는 문집류 문헌에 시조 원문 한역시, 작가, 창작 배경 둥에 관한 기록이 들어있다. 오랫동안 조식의 작품으로 알려져 온 이 시조의 작가가 김응정이라는 주장이 제기었으나 일부 학술논저와 대부분의 교양도서 및 학습참고서류에서는 조식의 작품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작가 시비가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로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다. 가집류의 대다수에 이 시조의 작가가 조식으로 표기되어 있고 일부에 양응정으로 나오지만 이를 객관적 자료로 삼기는 어렵다. 문집류 문헌에는 길재(吉再) 김인후(金鱗厚), 이몽규(李夢奎), 김응정(金應鼎), 김령(金玲) 등이 작가로 나오는데, 저마다 해당 인물의 생애와 창작 배경 등을 제시하며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고 있어서 혼란스럽다. 가집류의 경우는 원작자 김응정이 양응정으로 잘못 기록되고. 행적과 명성이 (삼동에 베옷 입고)의 내용과 배경에 가까운 조식으로 바뀌어 전승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집류 문헌의 경우는 대상 인물의 생애와 행적, 일화와 명성, 시문 창작, 시대 배경과 역사적 사건 등이 (삼동에 베옷 입고)의 내용 및 배경과 쉽게 결부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행적이나 일화가 전승되면서 이 시조의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시조의 작가로 내세워진 인물의 가문의 후손, 향리 후배, 학파나 정파의 후진 등이 선조나 선배의 절의를 드러내기 위해 집안이나 향리, 학파 등에 전승되던 (삼동에 베옷 입고) 창작설을 특정 기록으로 정리하였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관련된 문헌자료를 광범위하게 검토한 결과 이 시조는 김응정이 명종의 승하시에 지었다는 사실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삼동에 베옷 입고)의 원문 표기 창작 배경 어휘 풀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시조 (삼동에 베옷 입고)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자료의 전승은 해당 시조 뿐 아니라 시조문학의 수용과 전승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서 교사의 역할 인식과 역할 수행을 저해하는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19학년도 K 대학교 중등교원연수원 사서 교사 1급 자격연수에 참여한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였다. 분석 결과 사서 교사의 기대 역할과 실행 역할 간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서 교사는 교수자로서 정보활용교육을 지도하고, 교수 파트너로서 도서관 활용수업과 협동수업을 운영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는 역할은 독서교육과 도서관이용교육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서 교사는 그 원인을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부재와 학교도서관에 두는 전문 인력의 역할 모호성과 같은 제도적 한계로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동료 교사의 사서 교사에 대한 인식과 파트너십 부족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사서 교사의 변인 중에서는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동료 교사가 본인을 교수 파트너로 여긴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사서 교사의 교수자, 교수 파트너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정보활용교육의 범교과 학습주제 포함, 직무 분석 실시, 장학 체계 확립, 동료장학 활성화 측면에서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탐구보고서에 기반하여 화학교사의 학생 역량 평가 실태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2020학년도 1급 화학 정교사 연수를 수행한 2개의 대학에서 연수를 수강한 화학교사를 대상으로 탐구보고서를 수합하였다. 교사들이 탐구보고서를 통해 학생의 어떠한 역량을 평가하고 있는지를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틀에서 제시한 과학과 교과 역량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총 63명의 화학교사 탐구보고서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역량별, 각 역량의 하위 요소별, 세부 요소별로 분석하여 실태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화학교사들은 탐구보고서를 통해 '과학적 탐구 및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다. 지필평가를 통해 주로 평가하는 '과학 원리의 이해 및 적용 능력'은 탐구 시작 시 선수학습의 확인으로 일부 사용되고 있었으며,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 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다. 탐구보고서를 통해 '과학적 탐구 및 문제 해결력' 의 경우 '탐구 설계 및 수행', '자료의 분석과 해석', '결론 도출 및 해결 방안 제시'가 주로 평가되고 있었으며, '문제 발견 및 인식'과 '모형의 개발과 사용'은 거의 평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 수업 전략으로 블렌디드 러닝 교수·학습 방법론을 적용한 HTE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이에 대한 중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5개 교과의 창의교육 실천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하위구인인 '아이디어 수정', '이미지화', '비유', '아이디어 생성', '정교성' 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p < .05)를 보였으며, 전체 중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의 사전·후 평균이 3.65점에서 3.79점으로 .14점 향상되어 중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의 72%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68%가 '흥미롭다'라는 응답을 주었다. 이 연구결과에 따라, 블렌디드 러닝을 활용한 HTE 창의교육 프로그램은 COVID-19 상황과 다양한 창의형 인재가 필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춤형 수업 전략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의 제언으로 외적타당도의 일반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학년과 위계에 맞는 창의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현장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육에서 쉽게 다룰 수 있는 소형 망원경과 DSLR 카메라를 활용하여 산 개성단을 관측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천문학자들과 같은 연구 방법으로 산개성단까지의 거리를 탐구할 수 있는 천체 관측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2015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 교육에 적합한 과학 동아리 활동 수업 자료와 교사용-학생용 학습 콘텐츠를 개발했다. 지구과학 교육과 천문학 분야의 전문가(교사) 6명이 패널로 참가하였고, 패널들 간의 상호간 신뢰도를 구축한 후, 프로그램의 타당도를 검증했다. 총 10차시 수업자료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내용타당도(CVI. .89)와 현장 적합성 정도(리커트 5점 척도, 4.17) 검사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검증 결과를 받았다. 프로그램에 대한 패널들의 의견 반영과 델파이 분석으로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정-개선하여 완성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고등학교 천체 동아리 학생들(N=9)을 대상으로 시범적 예비수업에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4.48로 매우 높았다. 본 연구의 천체 관측 교육 프로그램을 천체 탐구의 융합교육 활동으로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우주와 천체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탐구 능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목공과학교육연구회'라는 교사연구회의 사례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배경의 교사들의 모여 형성한 교역지대 내에서 이루어지는 배움의 공유와 이 배움이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과정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목공과학교육연구회'에서 활동한 8인의 교사들과 심층 면담을 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근거이론 패러다임 모형에 따라서 이 자료를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근거이론 모형에 따른 분석 결과 교사 연구회 실천의 인과적 조건은 '교역지대 진입의 다양한 맥락'이었고, 중심현상은 '교역지대에서의 배움'이었다. 맥락적 조건은 '경계물로서의 목공과 나만의 적용경험'으로 나타났고, 작용/상호작용 전략으로는 '다양한 현장 속 실천 노력과 영향요인들'이었다. 중재적 조건은 '교육현장에서의 실천 노력'이었다. 결과적으로 패러다임 모형의 결과는 '교역지대에서 공유한 배움의 새로운 실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택코팅 결과 교사 연구회의 실천은 '비교과 창의 체험형', '진로교육형', '교과교육형', '학교경영형'이라는 네가지 유형으로 나타남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연구회라는 교역지대에서 이루어지는 교사들의 공유된 배움의 실천은 이들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아니라, 교사 개개인의 맥락 속에서 다양한 교수적 실천으로 변주되며 교육의 다양성과 질의 향상을 이끌 수 있음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2년차를 맞이하여 고등학교 과학과 선택과목의 수업과 평가 구현 실태를 조사함으로써 과학과 교육과정의 안착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44명의 고등학교 과학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9명의 과학 교사들과 심층 면담을 수행하여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구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설문조사에서 과학 교사들은 개정 교육과정에서 교과역량 신장과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수업을 고민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의 위주 수업을 가장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측면에서는 과정중심평가와 관련된 문항들에서 교사들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과학과 선택과목 운영의 어려움으로 교사들은 '담당해야 하는 과목의 수 증가', '업무 과다', '다양한 교수학습 및 평가 등을 고려한 수업의 재구조화에 대한 부담'을 가장 많이 선택하였다. 심층 면담을 통해 교사들은 통합과학에 비해 과학I 선택과목에서는 탐구실험 등과 같은 학생참여형 수업을 덜 강조하며, 과학II 과목의 경우 주로 3학년 때 하므로 학생참여형으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과학과 선택과목에서 과정중심평가를 하려면 시간 확보가 필요하며, 수능에 실험이 안 나와서 실험에 대한 과정중심평가도 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과학과 선택과목에서 과정중심평가 안착을 위한 지원방안, 학교현장의 학생참여형 수업이나 과정중심평가의 방향성과 원인에 대한 심층 분석의 필요성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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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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