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광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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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아민의 4차화반응에 관한 연구 (제2보). 치환 브롬화페나실류와 치환 피리딘류와의 반응에 관한 반응속도론적 연구 (Studies on the Quaternization of Tertiary Amines (Ⅱ). Kinetics and Mechanism for the Reaction of Substituted Phenacyl Bromides with Substituted Pyridines)

  • 여수동;심광택;이경아
    • 대한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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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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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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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1
  • 치환 브롬화페나실과 치환 피리딘과의 반응속도를 메탄올과 DMF 용매중, 25∼$45^{\circ}C$의 온도범위에서 전기전도도법으로 측정하였다. 그 결과 두 용매 다 같이 치환 피리딘에서는 전자를 주는 기가 치환되었을 경우 반응속도 상수는 컸으며, 반대로 전자를 끄는 치환기일 경우는 반응속도 상수가 작았다. 기질에서의 치환기 효과는 핵에 전자를 끄는기가 치환되었을 경우 반응속도는 증가하였다. 이 사실들은 탄소원자에 아민이 친핵적으로 공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롬화페나실과 피리딘의 반응에서 보여준 등속온도는 메탄올과 DMF에서 각각 614와 $202^{\circ}K$였고 $Br{\phi}nsted {\beta}$값은 0.29와 0.36이었다. 치환 브롬화페나실과 피리딘과의 반응의 경우는 등속온도는 전자를 끄는 치환기일 수록 감소하였으며, ${\beta}$값은 그 반대였다. 위의 결과로부터 p-Cl에서 p-MeO 브롬화페니실로 감에 따라 N…C 결합형성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결합 형성은 DMF가 메탄올보다 우세하게 진전함을 추측할 수 있다. 치환 피리딘의 경우 Hammett식의 ${\rho}$값은 양 용매에서 모두 부(-)의 값을 가졌다. 핵 치환 브롬화페나실에서의 ${\rho}$값은 0.3의 적은 값이었으며 이는 메틸렌탄소에 피리딘의 질소 원자가 직접적으로 $S_N2$공격을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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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가루를 첨가한 청포묵의 품질 특성 변화 (Changes in the Quality Characteristics of Mung Bean Starch Jelly with White Lotus(Nelumbo nucifera) Root Powder Added)

  • 박진희;김은미
    • 한국조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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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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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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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연근가루 첨가량을 달리하여 청포묵을 제조한 후 $4^{\circ}C$에서 5일간 저장하면서 품질 특성을 조사하였다. 연근가루를 첨가한 청포묵의 수분 함량은 86.78~88.88%이었다. L값은 연근가루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으나 a값과 b값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5). 관능검사 결과, 색과 맛은 연근가루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다. 향미와 광택은 시료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그리고 투명도와 탄력성은 무첨가군과 연근가루 5% 첨가할 때 가장 높았다. 단단한 정도는 연근가루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전반적인 수용도는 무첨가군과 연근가루 5% 첨가할 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직감은 경도, 검성, 씹힘성은 저장 1일째에 유의하게 급격히 감소하였다(p<0.05). 응집성은 연근가루 첨가량에 따라 시료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부착성은 무첨가군과 연근가루 5, 10, 15%간에는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이수율은 저장 기간 동안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연근가루를 첨가한 청포묵을 제조할 때 녹두전분 19 g, 연근가루 1 g, 소금 0.1 g, 물 160 mL를 첨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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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찐빵 제조시 국내산 밀 품종의 적합성 (Suitability of Various Domestic Wheats for Korean-Style Steamed Bread)

  • 김창순;황철명;김혁일;정동진;한재홍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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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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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9-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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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국내산 밀 품종의 한국형 찐빵에 대한 가공적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여섯 가지 국내산 밀 품종 즉 올그루, 고분, 탑동, 금강, 은파 및 그루밀 등을 제분한 patent 밀가루를 사용하여 밀가루 반죽 물성 및 호화 특성을 farinograph와 amylograph로 조사하였으며, 밀가루 각각의 적정 조건에서 찐빵을 제조한 후 빵 부피, 퍼짐율. broad score, 색도(L, a, b), 조직감 등을 측정하고 관능검사를 실시하여 빵 품질을 비교하였다. 국내산 밀가루 단백질 함량은 올그루 11.05%, 고분 11.66%, 탑동 13.07%, 금강 13.68%, 은파 13.70% 및 그루 13.75%이었고, 회분 함량은 0.34~0.45% 범위에 있었으며, 금강밀과 고분밀은 비교적 강한 반죽물성을 가지며, 다른 품종들은 연진밀에 속하는 품질을 나타내었다. 올그루와 그루밀을 제외한 국내 산 밀 품종으로 만든 찐빵이 강력분과 박력분을 동량 혼합한 혼합분(단백질 10.53%)을 사용한 대조구 찐빵보다 부피와 퍼짐성이 크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기호도는 빵 표면이 매끄러우며 희고 광택이 있었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고분밀과 금강밀빵이 대조구 빵보다 높게 평가되었다. 빵 부피는 밀가루 단백질 함량, 회분, 밀가루 L값, farinograph 반죽 형성 시간, 안정도와 높은 상관성(p<0.01)을 나타내었으나 빵의 퍼짐성, total bread score, 전반적인 기호도는 단백질 함량보다는 farinograph 안정도나 연화도와 상관성이 높았다.(p<0.01).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일부 국내선 밀가루는 시중 수입 밀가루보다 찐빵제조 용도로 더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찐빵에 적합한 국내산 밀가루 선택은 단백질 함량도 중요하나, 반죽 안정도가 높은 밀가루 품질이 더 중요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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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찐빵 제조에 적합한 시판 밀가루 품질 밑 적정 제빵 조건 (Commercial Wheat Flour Quality and Bread Making Conditions for Korean-style Steamed Bread)

  • 김창순;황철명;송양순;김혁일;정동진;한재홍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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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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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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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한국형 찐빵 품질에 적합한 시중 밀가루 품질과 발효 시간 (0~60분) 및 첨가 재료(베이킹파우더, 쇼트닝)가 찐빵 품질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고자 박력분(LF), 중력분(MF), 강력 분(HF)과. 박력분과 강력분(HLF) 혹은 박력분과 중력분 (HMF)을 각각 동량 혼합한 것을 포함한 5종의 밀가루를 사용하여 밀가루 반죽 물성과 빵 품질을 비교하였다. 사용된 밀가루의 단백질 함량은 8.17.~12.52%, 회분은 0.38 ~ 0.41% 범위에 있으며 찐빵은 오븐에서 굽는 roll bread와는 다르게 1차 발효 과정을 생략한 제조 조건에서 찐빵 품질이 가장 우수하였고, 찐빵 제조에 요구되는 밀가루는 반죽 강도가 강한 강력분에 가까운 밀가루보다 단백질 함량이 9.5 ~ 10.9%, 범위의 반죽 강도가 중간 정도인 시중 밀가루가 찐빵 제조에 적합하였다. 찐빵 제조에 베이킹파우더 1.0~1.5%, 쇼트닝 5 ~ 7% 첨가로 빵 부피, 빵 모양, bread score, 조직감 등이 향상되었다. 전반적인 기호도가 가장 높았던 찐빵은 강력분과 박력분을 동량 혼합한 혼합분(단백질 10.53%)으로 만든 것으로 빵 껍질이 매끄럽고, 광택이 있고 희었으며, 촉감은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시중 밀가루 품질과 빵 품질과의 상관성은 ro11 bread와 찐빵에서 다르게 나타났는데 roll bread의 빵 부피나 total bread score는 단백질 함량과 farinograph 반죽 물성이 모두 관련이 있었으나 찐빵의 경우 단백질 함량은 빵 부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새심 bread score는 단백질 보다 반죽 안정도와 상관성이 더 높았으며 빵 표면 특성은 반죽 형성 시간과 호화 점도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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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표면분석을 이용한 녹차 첨가 찐빵제조의 최적화 (Optimization of Steamed Bread Making with Addition of Green Tea Powder Using Response Surface Methodology)

  • 오유경;김창순;장덕순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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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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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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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찐빵에 녹차가루를 첨가해서 기능성 찐빵의 최적 제조공정조건을 알아보기 위하여 반응표면분석을 이용하였다. 찐빵제조에는 밀가루 단백질 함량이 12.5%인 강력분과 단백질 함량이 10.5%인 혼합분(50% 강력분+50% 박력분)을 사용하였다. 최적공정조건을 추적하기 위한 RSM의 반응표면모형에 녹차첨가량(X$_1$), 혼합시간(X$_2$), 발효시간(X$_3$)을 인자로 포함시켰다. 반응값은 녹차첨가 찐빵의 부피, 퍼짐율, 기계적 조직감 및 표면광택, 매끈함, 기공의 균일성을 측정치로 하였다. 그 결과 녹차첨가 찐빵제조의 최적조건은 강력분을 사용한 경우에는 녹차첨가량 1.1%, 발효시간 51분 7초, 혼합시간 12분 46초로 나타났고, 혼합분을 사용한 경우에는 녹차 첨가량 3.2%, 발효시간 39분 55초, 혼합시간 11분 8초로 나타났다. 따라서 혼합분으로 찐빵을 제조할 때 녹차가루의 첨가량을 더 증가시킬 수 있음을 알았다. 관능검사에서도 강력분 녹차찐빵보다는 혼합분 녹차찐빵이 전반적인 기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녹차의 기능성을 살린 찐빵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강력분보다는 단백질 함량이 낮은 혼합분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진도 쌍계사 대웅전 벽화의 재질특성 및 제작기법 연구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Materials and Manufacturing Techniques for the Mural Paintings in Daeunjeon at Ssanggyesa Temple, Jindo)

  • 이나라;유영경;이화수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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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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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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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에서는 진도 쌍계사 대웅전 내부 벽화를 대상으로 현미경 조사, SEM-EDS, XRD, 입도분석 등을 통한 과학적 조사를 실시하여 벽화의 구조 및 재질특성을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벽체는 모래와 풍화토 등 토양을 사용하여 벽체를 제작하였으며, 초벽층, 중벽층, 그리고 마감층의 층위를 구성한 점들을 미루어 볼 때 전형적인 사찰벽화 토벽화 제작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토벽체 위에 석회로 마감층을 조성하고, 그 위에 징크 화이트를 사용하여 바탕칠한점 등의 특이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채색층의 균열 양상, 화면의 광택, 두께감 있는 붓 터치 등 유화 기법으로 제작된 회화 표면과 유사한 특징들이 관찰되었다. 연구 결과, 진도 쌍계사 대웅전 내부 벽화는 흙으로 벽체를 조성하였으나, 채색층은 건성유를 사용한 서양화 기법이 쓰인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국내 현존하는 사찰벽화에서 유화 기법이 사용된 최초 연구 사례로 볼 수 있다.

수부 다한증에서 흉부 3번 교감신경 차단 수술의 효과 (Thoracoscopic T-3 Sympathicotomy for Palmar Hyperhidrosis)

  • 김광택;김일현;이송암;백만종;선경;김형묵;이인성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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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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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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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배경: 본 임상연구는 수부 다한증 환자에서 흉부 3번 교감신경 차단 후 효과를 관찰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8년 6월에서 동년 12월까지 수부 다한증을 호소한 50명(여자: 24, 남자: 26)의 환자에서 흉부 3번 교감신 경 차단 수술을 시행하였다. 환자중 수부 다한증만을 호소한 경우가 37명이었으며, 액와부 다한증이 동반된 경우가 13명이었다. 환자의 평균연령은 20세였다. 수술방법은 전기 소작용 가위를 이용하여 양측의 흉부 교 감신경을 차단하였으며, 수부 다한증만을 호소한 경우는 3번 늑골(흉부 2번, 3번 교감신경절 사이)에서 차단 하였으며 액와부 다한증을 동반한 환자는 3번, 4번 늑골에서 교감신경을 차단하였다. 수술 후 다한증의 호전 정도 및 보상성 다한증의 정도와 만족도의 측정은 Linear analogue scale을 이용하여, 수부, 안면부, 체간, 족부 의 땀 분비정도는 무한증을 0로 과다 발한을 10으로 하였으며 만족도는 후회하는 경우 0로 매우 만족해하는 경우를 10으로하여 조사 후 측정하였다. 결과: 모든 환자에서 수술 후 수부 다한증은 호전되었다. 흉부 3번 교감신경 차단 후 수부의 땀 발생 정도의 평균 측정치는 $1.5\pm$0.8로 조사되었으며, 보상성 다한증은 39명 (78%)의 환자에서 발생하였고 평균측정치는 3.4$\pm$1.6이었다. 2명(4%)의 환자에서 미각성 다한증이 발생하였 으며, 수술 후 만족도는 8.5$\pm$1.2였다. 결론: 수부 다한증에서 흉부 3번 교감신경 차단술 시행 후 증상이 호 전되었으며, 안면부 교감신경 기능의 보존과 보상성 다한증의 정도 및 미각성 다한증의 발생빈도가 낮아, 수부 다한증의 일차적 치료로 흉부 3번 교감신경 차단 술의 적용이 합당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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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식도 역류를 가진 열공 헤르니아 환자와 식도 무이완증 환자에서 시행한 Belsey Mark IV 수술의 임상적 고찰 (Clinical Analysis of the Belsey Mark IV Operation in Hiatal Hernia with Gastroesophageal Reflux and Achalasia)

  • 최영호;조원민;류세민;황재준;손영상;김학제;김광택
    • Journal of Chest Surg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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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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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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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배경: 우리나라의 위식도 역류 환자는 서구와 비교하면 그 발생율은 낮으나, 식생활의 서구화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내과적 치료에 실패하고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위식도 역류술에 대하여는 그 적응증 및 수술 방법 등에서 아직도 많은 다른 견해들이 있을 정도로 더 많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분야이기도 하다. 대상 및 방법: 저자들은 1996년 1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위식도 역류를 가진 열공 헤르니아 환자 8명과 식도 무이완증으로 분문부 근절개술 후에 위식도 역류의 방지를 위해 위식도 역류술이 필요했던 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Belsey Mark IV 수술을 시행하였고, 후향적 추적관찰을 통해 환자의 수술 결과를 임상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환자의 연령은 평균 54.3$\pm$19.0세이었고, 남녀의 비는 5 : 5로 동일하였다. 주된 증상은 연하곤란, 상복부 불쾌감 및 통증, 가슴 쓰림, 소화 불량 및 인후 이물감과 애성 등이었고, 모든 환자는 평균 33.5개월 동안 내과적 치료를 받고도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어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후 평균 13.1$\pm$2.6일 후에 퇴원하였다. 환자는 수술 후에 12개월까지 외래 추적 기간을 가지면서 수술 후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에 위식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더 이상의 역류 증상과 식도염 증상이 없으면 내과로 전과하는 방법으로 치료하였다. 수술 후 6개월부터 추적이 중단되었던 1명과 수술 후 1개월 밖에 되지 않아 내시경을 시행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6명의 위식도 역류가 있던 환자들의 내시경 소견은 수술 전에 Savary-Miller Grade I/ l1/ III/ IV가 각각 0/4/1/1명이었으며, 수술 후 12개월까지 Grade I으로 호전된 환자를 제외한 모두에서 역류 및 식도염 증상이 소실되었다. 수술 후 사망례는 없었으며, 수술 후 재발율은 10%이었다. 결론: 위식도 역류에 관한 외과적 치료는 아직도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분야이며, 저자들의 경우 Belsey Mark IV 수술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기에 이와같이 보고하는 바이다.

오동상감(烏銅象嵌)기법을 활용한 장도(粧刀)의 제작기술 및 복원연구 (Jangdo(Small Ornamental Knives) manufacturing process and restoration research using Odong Inlay application)

  • 윤용현;조남철;정영상;장추남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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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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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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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오주서종박물고변(五洲書種博物考辯)", "천공개물(天工開物)" 등 고문헌에 기록된 오동 재료와 합금비, 주조 시설, 주조법 등을 확인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오동상감기법으로 장도를 제작하였다. 오동상감기법 장도 제작은 크게 오동 합금, 은땜 합금, 오동판과 은판 제작, 칼자루와 칼집 제작, 장도의 장석인 두겁 및 부속품 제작, 오동 상감, 조립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오동의 합금은 "오주서종박물고변"에 보이는 상품(上品)으로 전통방식의 진오동(眞烏銅) 합금비인 구리와 금을 20:1의 중량비로 하였다. 은땜의 합금은 상감된 문양에 사용한 경우 은과 황동(Cu 7 : Zn 3)을 중량비 5:1로, 단순 접합 사용한 경우에는 은과 황동을 중량비 5:2로 합금하여 은땜판을 제작하였다. 칼집과 칼자루 제작은 진오동 합금비로 만든 오동 괴를 풀림과 단조작업을 실시하여 오동판의 두께를 0.6mm로, 오동의 뒷면인 은판도 두께 0.6mm로 제작한 뒤, 오동판과 은판 접합, 풀림과 단조, 오동판에 문양 새기기, 은 상감하기, 오동판으로 칼집과 칼자루 모양잡기, 은땜으로 접합하기, 연마 및 광택내기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하였다. 붉은색의 오동판 표면을 검은색으로 부식시키는 '오동 살리기(발색하기)'는 오동 합금의 품위에 따라 발색 효과가 차이가 난다. 한지를 30일 정도 썩힌 인뇨(人尿)에 적셔 칼집과 칼자루 등에 감아 따뜻한 곳($25^{\circ}C$ 이상)에 두고 2~3시간이 경과하면 오동판의 겉면만 검은색으로 발색되고 은이 상감된 문양은 그대로 있어 오동상감기법을 재현할 수 있었다. 오동상감 복원에 사용했던 오동판, 은판, 은땜판의 합금성분과 오동의 표면 발색성분을 알기 위해 과학분석을 실시하였다. 오동 합금 분석(시료 2개)결과 고문헌 기록(Cu 95wt%, Au 5wt%)과 평균성분비가 유사한 Cu 95.57wt%, Au 4.16wt%과 차이가 있는 Cu 98.04wt%, Au 1.95wt%로 검출되었는데, 전자는 오동판 가공에 성공률이 높은 반면, 후자는 가공과정에서 터지는 등의 실패가 있었다. 오동판과 은판이 부착된 시료의 성분분석 결과 은판 부분은 Ag 100wt%로 검출되었고, 오동판과 은판이 접합된 부분은 Cu, Ag, Au가 모두 검출되어 접합이 잘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은과 황동을 합금한 은땜판은 분석결과 Ag 성분이 다양하게 검출되고 있어 성분비와 관계없이 매우 불균질하게 섞여있음을 관찰하였다. 오동판에 검은색으로 발색된 부분의 성분분석 결과 소지 금속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S의 함량이 검출되어 S의 함량이 오동 색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발색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화합물, 색도 및 재현 연구 등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도 및 확인된 고문헌 속의 오동합금 실험 및 재현, 오동상감기법에 의한 장도제작, 오동판 검은색 발색 메커니즘의 과학 분석결과 등은 오동상감기법의 복원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