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폐동맥 판막을 이용한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항응고제 복용이 필요없고 내구성이 어느정도 입증되어 늘어나고 있으나, 자가 폐동맥 판막을 이용한 승모판막 치환술은 국내에 보고된 예가 없다. 53세 여자 환자로 류마티스성 승모판막 협차가 및 폐쇄부전, 삼첨판막 폐쇄부전, 만성 심방 세동, 그리고 자회전 관상동맥의 폐색등으로 진단받은 환자에서 자가 폐동맥 판막을 이용한 승모판막 치환술 및 maze 술식, 삼천판막 성형술,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해하였다. 수술후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하였으며 술후 시행한 심초음파 검사상 자가 폐동맥 판막의 이상 소견없이 잘 기능하고 있으며 항응고제 복용없이 잘 지내고 있다.
내흉동맥의 골격화된 이식편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관상동맥우회술에 통상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식편은 가늘고 연약하기 때문에 쉽게 위치가 바꾸어질 수 있고 손상 받을 수 있다. 심막- 흉선 사이에 통로를 만들어 골격화된 내흉동맥이 안정된 최단경로에 놓이도록 하는 간단한 수술방법을 소개한다.
배경: 심폐바이패스 없이 시행하는 관상동맥우회술("Off-pump"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OPCAB)은 체외순환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킴으로써 특히 고 위험군 환자에서 유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저자들은 심한 허혈성 좌심실 기능부전 환자들에서 관상동맥우회슬시 체외순환 유무에 따른 수술 성적을 비교하였으며 좌심실 기능의 회복정도를 비교분석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3월부터 2004년 2월까지 본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술 전 좌심실 박출계수(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LVEF)가$ 35\%$ 이하이고, 관상동맥우회술만을 단독으로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환자는 전체 75명으로 OPCAB을 시행한 경우가 33명$(mean\;LVEF\;=\;28.3\%),$ 전통적인 관상동맥우회술(Conventional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CCAB)을 시행한 경우가 42명$(mean\;LVEF\;=\;27.6\%)$으로 수술 전 위험인자 및 수술성적을 비교하였고 수술 후 가장 최근에 시행한 심초음파 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두 군간의 좌심실 기능변화 정도를 비교하였다. 결과: 수술 전 위험요인 중 CCAB군에서 불안정성 협심증, 삼혈관 질환, 급성 심근경색이 많았으며 그 외 술 전 인자는 두 군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OPCAB군에서 수술시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짧았으며, 원위부 문합수, 좌회선동맥 분지의 문합수는 CCAB군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수술 사망률$(OPCAB\; 9.1\%\;(n=3)\;Vs\;CCAB\;9.5\%\;(n=4)),$ 호흡기 사용일수, 중환자실 체류일수 및 재원기간은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통계적 의미는 없었으나 CCAB군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양상이었다. 술 후 평균 16개월에 시행한 심초음파 검사에서 OPCAB군은 LVEF가 평균 $9.1\%$ 향상되었고 좌심실 확장기말 치수(LVEDD)는 4.3mm, 좌심실 수축기말 치수(LVESD)는 4.2mm 감소하였으며, CCAB군은 LVEF가 $11.0\%$ 향상되었고, LVEDD는 5.1mm, LVESD는 5.5mm 감소하였다. 그러나 두 군간의 차이에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다. 결론: 심한 허혈성 좌심실 기능부전 환자에서 관상 동맥우회술이 수술 후 좌심실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체외순환 여부에 따른 좌심실 기능의 회복정도에는 차이가 얼었다. OPCAB은 심한 좌심실 기능저하가 있는 환자에서 수술 사망률 및 술 후 좌심실 기능 회복 측면에서 CCAB에 대등한 결과를 보였으며, 수술시간이 단축되는 장점과 합병증 발생이 감소되는 경향을 고려할 때 CCAB보다 우월하므로 좌심실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환자 수술 시 먼저 시도해 보아야 할 것이다.
배경: 관상동맥우회술 후 발생하는 급성신부전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높은 사망률을 가지는 심각한 합병증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심폐기를 사용한 관상동맥우회술 후 발생한 급성신부전 환자에서 지속적 신대체요법의 조기 적용의 이점 및 효과를 알아보고자 함이다. 대상 및 방법: 2002년 5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본 병원에서 심폐기 가동하에 관상동맥우회술만을 단독으로 시행 받았던 287명의 환자 중 수술 후 급성신부전이 발생하여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적용한 11명과, 수술 전에 투석의존성 만성신부전이 있어 수술 후 혈역동학적 안정을 위해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적용한 4명을 포함, 총 15명(15/287, 5.2%)을 대상으로 하였다.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급성신부전의 진단은 심폐기 가동을 종료한 후, 이뇨를 촉진하기 위한 모든 약제의 사용 및 혈역동학적 동태의 조절에도 불구하고, 소변량의 감소(체중 및 시간당 0.5cc 미만)가 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장중환자실로 이송된 후에 측정한 혈중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가 2.0 mg/dL 이상인 경우로 정하였다. 결과: 수술전 투석의존성 만성신부전이 있었던 4명을 제외한 283명 중 수술 후 발생한 급성신부전으로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적용하였던 경우는 11명으로, 관상동맥우회술 후 급성신부전의 발생률은 3.9% (11/283)였고, 이중 4명이 병원 내에서 사망하여 원내 사망률은 36.4%였다. 수술 전 투석의존성 만성신부전이 있었던 4명은 수술 후 모두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적용하였고, 이중에서는 1명이 사망하여,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적용한 15명의 원내 사망률은 33.3% (5/15)였다. 수술 후 지속적 신대체요법의 적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25.8{\pm}5.8$시간이었고, 평균 적용기간은 $62.1{\pm}41.2$시간이었다. 수술 후 발생한 급성신부전으로 지속적 신대체요법 적용 후 생존한 7명 중 6명은 병원에서 신기능을 회복하였고, 1명은 퇴원 후에도 영구적인 투석치료가 필요하였다. 결론: 심폐기 가동하 관상동맥우회술 후 발생한 급성신부전 환자에서 지속적 신대체요법의 조기적용으로 혈역동학적 동태의 안정적 유지와 함께 기존의 보고들에 비해 향상된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었다.
흉부 압박감과 심계항진, 흉통을 주소로 내원한 76세 여자 환자로 동맥류를 동반한 양측성 관상동맥-폐동맥루로 진단되었다. 수술은 심폐우회 및 심정지하에 이루어 졌는데 주폐동맥 주변의 동정맥루 혈관 및 동맥류 절제 그리고 폐동맥 내부에서 동정맥루의 출구를 봉합하였다. 술 후 결과는 양호하였으며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경식도 초음파는 심장수술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수술 중 심장의 기능 및 수술 결과를 평가할 수 있어 그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경식도 초음파 관련 합병증은 드물지만 하인두 손상이나 식도 천공 등 위험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폐부종을 동반한 심근경색으로 진단받은 77세 남자환자에서 심폐 바이패스를 사용하 않는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후, 수술 중 경식도 초음파 시술과 관련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pyriform sinus 천공 및 이에 동반된 경부 심부감염을 경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심폐바이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술에서 골격화된(skeletonized) 양측 내흉동맥 이외에 골격화된 우위대망동맥을 함께 사용한 환자들에서 수술 직후와 1년째의 성적을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9년 8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골격화된 양측 내흉동맥과 우위대망동맥을 이용하여 시행한 103예의 관상동맥우회수술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우위대망동맥을 유근이식편(in situ graft)으로 사용한 것이 88예, 근위부를 다른 혈관 도관에 연결(composite graft)하여 사용한 것이 10예, 대동맥에 연결(free graft)하여 사용한 것이 5예로 각각의 경우 수술 직후와 1년후 혈관조영검사를 통해 도관의 기능을 평가하였다. 결과: 평균 문합수는 3.8$\pm$0.7개였고 수술 직전 측정한 도관의 자유혈류량(free flow (ml/rnin))은 우위대망동맥이 130$\pm$95 ml/min로 좌내흉동맥(107$\pm$55 ml/min)과 우내흉동맥(113$\pm$57 ml/min)에 비해 유의하게 많았다(p<0.05). 수술 후 100명(97.1%)의 환자에게 평균 1.3$\pm$0.8일째에 혈관 조영 검사를 시행하였는데 내흉동맥은 98.6% (272/276),우위대망동맥은 97.0% (97/100)의 개통률을 보였다(p=ns). 퇴원 후에 평균 12.4$\pm$3.7개월째에 다시 88명(85.4%)의 환자에서 혈관 조영 검사를 시행하였다 개통률은 내흉동맥과 우위대망동맥이 각각 95.9%(234/244), 88.6%(78/88)로 내흉동맥이 조금 우세하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p=0.07). 우위대망동맥과 자신의 관상동맥 사이 혈류경쟁(flow competition)의 소견은 수술 직후에 5예, 1년 뒤에 7예에서 관찰되었는데 TTFM (transit time flow measurement)을 수술 중에 시행하여 혈류경쟁이 의심되는 경우에서 교정을 시행한 이후에는 각각 1예와 2예로 유의하게 줄어듦을 관찰할 수 있었다. 결론: 우위대망동맥은 내흉동맥에 이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3의 동맥 도관이며, 수술 중 혈류 측정, 대상 혈관의 정확한 수술 전 평가 등을 통해 중장기 개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배경: 동맥경화가 일종의 염증성 반응에 의해 매개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여러 연구에서 백혈구 수치의 증가가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관상동맥우회술 시에도 수술 전 백혈구 수치가 수술 후 사망의 독립예측변수라는 보고들이 있다. 저자들은 본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우회술시 수술 전 백혈구 수치가 수술 후 사망 및 합병증 발생에 있어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인하대병원 흉부외과에서 단독 관상동맥우회술(isolated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을 시행한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의무 기록의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수술 전 백혈구 수에 따라 환자들을 오름차순으로 배열한 후 균등하게 A, B, C, D군의 네 군으로 나누었을 때 수술 전 백혈구 수치의 범위는 A군은 $1.3\times10^3/{\mu}L$에서 $5.9\times10^3/{\mu}L$까지, B군은 $6.0\times10^3/{\mu}L$에서 $7.0\times10^3/{\mu}L$까지 C군은 $7.1\times10^3/{\mu}L$에서 $8.9\times10^3/{\mu}L$까지 D군은 $8.9\times10^3/{\mu}L$에서 $16.9\times10^3/{\mu}L$까지로 환자 수는 A군만 34명을 포함시켰으며 나머지 군은 모두 33명으로 동일하였다. 결과: 수술 전 심근경색이 선행된 환자 수는 A군에서는 0명, B군 2명$(6.1\%)$, C군 4명$(12.1\%)$, D군 8명$(24.3\%)$으로 백혈구 수가 높은 군일수록 심근경색이 선행된 환자 수가 많음이 입증되었다(p<0.01). 수술 후 사망 예는 모두 6예로, A군 1명$(2.9\%)$, B군 1명$(3.0\%)$, C군 2명$(6.1\%)$, D군 2명$(6.1\%)$으로 각 군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아니하였다(p=0.44). 수술 후 창상 감염은 3명의 환자에서 발생하였는데 3명 모두 D군에서 발생하였다. 결론: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에서 수술 전 백혈구 수치와 술 후 사망간의 연관 관계는 찾을 수 없었다. 술 전 백혈구 수치가 높은 군에서 술 후 창상 감염의 빈도가 증가하였다.
이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 우회술에서 출혈로부터 수술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유량의 가스 통기는 관상동맥 내피세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산화탄소 가스 통기가 유량에 따라서 관상동맥 내피세포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고, 가습의 추가가 관상동맥 내피세포에 보호효과를 나타내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돼지(n=9)를 이용하여 정중흉골 절개 후 좌전하 관상동맥을 노출한 후 4개의 분절로 나누어, 심박동 상태에서 각각의 관상동맥 분절에 절개를 가한 후, 가장 원위부 분절은 가스통기 없이 10분간 노출하였고(대조군), 다음 원위부 분절은 가습 없이 5 L/min의 유량으로(I군), 중앙 분절은 가습하면서 5 L/min의 유량으로 (II군), 근위부 분절은 가습하면서 10 L/min의 유량으로(III군) 각각 10분간 절개부위에 이산화탄소를 통기하였다. 관상동맥 분절들을 적출 후 내피세포층의 손상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hematoxyline-eosin 염색, 특수염색인 탄력섬유 염색, CD34 monoclonal antibody를 이용한 면역염색 등을 시행하고 전자현미경을 통하여 관상동맥 내막의 미세구조를 관찰하였다. 결과: I, II, III군 모두에서 내탄력판은 손상없이 온전하였으나 관상동맥 내피세포층은 모두에서 유의한 손상이 관찰되었다. 내피세포의 평균 잔존비율은 각각 I군이 20.9$\pm$16.7%, II군이 39.3$\pm$19.6%, III군이 6.8$\pm$5.3%로, II군이 다른 군들에 비해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8), I군은 III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이상의 결과로 이산화탄소 가스 통기로 인한 관상동맥 손상의 정도는 주로 통기 가스의 유량에 달려있으며, 10 L/min 이상의 고유량의 이산화탄소 가스 통기 시에는 가습을 하더라도 관상동맥 내피세포층의 보호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제1 대각지 단독 폐쇄에 의한 승모판막 전방 유두근의 파열은 매우 드물다. 66세 여자환자가 심근경색에 이은 심인성쇼크로 전원되었는데, 심초음파 및 관상동맥 조영술 결과 제1 대각지의 완전폐쇄와 승모판막 전방 유두근 파열 및 심한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 발견되어 응급 승모판막치환술 및 관상동맥 우회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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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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