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과학 저널리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되고 있는 KISTI의 과학향기 칼럼에 대한 반자동 지식화 방안과 이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인포그래픽 기반의 서비스 체제를 제안한다. 전문가나 특정 분야 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정보와는 달리 과학향기 콘텐트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과학 상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과학향기 데이터베이스를 지식화하기 위한 방법론 즉, 지식 유형, 지식 추출 방법 및 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과학향기 지식베이스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인포그래픽 서비스 체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구성도, 방법론 및 특징 등을 기술한다. 이를 통해서 미래의 과학 저널리즘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발전적 방향을 제안한다.
현재 전 세계 각국은 지식 경쟁력 확보에 혈안이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풍부한 인터넷 인프라를 구비하여 지식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충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인력은 인터넷 시대의 핵심적 지식 자원으로서, 전문가 두뇌 연계 망(네트워크)의 구축과 운영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가간 협력 및 교류가 진행되면, 지식 정보의 동시 생성, 공유, 활용 체제의 확립이 가능하다 전문가 커뮤니티의 구성원은 정보의 공유와 확산에 자발적으로 기여하는 지식의 선 순환 구조를 이루게 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국내외 과학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한민족과학기술자 네트워크(KOSEN, www.kosen21.org)를 사례로 전문가 네트워크의 역할과 특징을 살펴보고, 지식 기반 사회에서 전문가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KOSEN은 지식의 생성, 공유, 활용 등의 지식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과학기술 전문가 커뮤니티이다. 향후 인적 자원 및 정보 자원의 적절한 연계를 통해 지식의 활용 측면을 더욱 확대하여 본격적인 지식 정보 활용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컨텐트 가치증대를 통한 전문가 참여 확대, 전문가들간 상호 연계의 확대를 통한 소 공동체 형성, 전문가들간 상호 학습, 정보 거래 메커니즘 구축 등의 다양한 방안을 통해 보완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학술자들이 역학적 에너지에 대하여 배우는 동안 과학지식 교과서 내 물리지식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과 앎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규명하고 역학적 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기초개념에 대한 변화과정을 정성적인 방법으로 살펴보았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6명의 대학생을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과학지식 교과서 내 물리지식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과 앎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사이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세 개의 범주로 분류하였다: 권위에 의해 물리지식을 받아들이기, 교사에 대한 인식에 의해 물리지식을 받아들이기, 과학지식은 인간의 다양한 사고의 산물이라는 인식에 의한 이해. 과학지식이 다양한 인간사고의 산물임을 인식하는 참여자가 초인지활동을 활발하게 하였으며 역학적 에너지의 값에 대하여 과학적 개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 외 범주에 속하는 참여자들은 수업시간에 초인지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 수동적이었으며 역학적 에너지의 값에 대하여 비과학적 개념을 갖고 있었다. 위치에너지를 포함하여 역학적 에너지의 값에 대하여 비과학적 개념을 가진 참여자들의 개념변화과정을 살펴보면, 과학 지식에 대한 인식론적 신념과 에너지의 정의가 대안적 개념을 유지하게함을 볼 수 있었다. 참여자가 위치 에너지의 옴의 값에 대한 대안적 개념을 극복하는데 과학 지식의 도구적 성질을 이해하고 공식을 물리적 현상과 연결 지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교사가 과학교과 중 '동물' 단원을 가르치는데 있어서 어떻게 교수에 필요한 지식 영역을 활용하여 교과교육학 지식을 발달시키는가를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해, 초등학교 1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사례 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뉴욕 시에 위치한 빈곤한 도심지역내 공립학교의 수업 사례를 분석하였다. 자료는 인터뷰와 참여 관찰 방법을 통해 수집하였으며, 구체적으로 1) 교과교육학 지식의 구성 요소인 교과 지식, 교육학 지식, 상황적 지식의 영역에서 나타난 교사의 지식기반은 무엇인가?; 2)각 지식영역들 간의 관계를 통해 교사는 실제 수업동안 어떻게 교과교육학 지식을 발달시켰는가? 의 두 가지 연구 문제가 조사되었다. 연구 결과, 전체 수업 과정동안 교사의 세 지식 영역이 어떻게 긴밀하게 관련되었으며 교과교육학 지식으로 발달되었는지가 드러났다. 특히, 교사의 상황적 지식이 교과교육학 지식을 형성하고 발달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단원을 가르치기에 앞서, 해당 교육구의 행정 정책과 학교평가체제에 관한 상황적 지식은 교사가 과학단원을 가르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의사결정 하는 것을 촉진했다. 실제 수업기간 동안에는 학생들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도심 환경 내 생활여건과 같은 상황적 지식이 교사가 학생들의 특정한 요구와 관심에 상응하는 적절한 교수 전략과 자료를 탐색, 이용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교사가 자신이 처한 교수상황에 대해 알기 위해 노력하고 그로 인해 얻어진 지식을 교과교육학 지식을 발달시키기 위해 활용함으로써 '과학'을 특정한 학습 요구에 맞추어 보다 의미 있고 적절하게 가르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학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은 교육목표를 안내하고, 교육의 내용을 구성하며, 평가의 방향을 지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은 자연현상과 사물에 대하여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여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길러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과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새롭게 개정된 교육과정인 만큼 이전의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과학교육이 추구하는 목표를 지향하는 성취기준이 되어야 바람직 할 것이다. Bloom의 신교육목표분류체계를 사용하여 우리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지식 차원과 인지과정 차원으로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지식차원과 인지과정 차원을 담아내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이전의 2007 개정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인지과정 및 지식 차원에서 고등사고를 촉진하는 인지과정 및 지식차원의 유형이 확장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미국의 NGSS와 비교하여 인지과정 차원과 지식 차원에서 특정 범주의 인지과정이나 지식 유형에 편중되어 있었다. '분석하다', '평가하다', '창안하다'와 같은 인지과정이나 '메타인지 지식'과 같은 지식의 유형은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었다. 성취기준에서 소홀히 다루어진 인지과정과 지식의 유형은 교사용 지도서의 학습목표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음을 비교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교육과정에서 천명하고 있는 과학교육의 목표를 고려하였을 때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및 교사용 지도서의 학습목표 진술이 일부 지식 차원과 인지과정 차원에 편중되어 있는 것은 분명 개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과학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진술방식에 대한 제고를 통하여 다양한 인지과정과 지식의 유형을 지향하는 성취기준을 작성하여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 기초연구는 기술발전 또는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기초과학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대학은 과학지식 연구, 교육, 기술이전 등의 활동을 통해 경제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과학이 기술적 성과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끼치는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여러 학자들은 과학과 기술의 상호작용은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다고 말한다. 이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과학지식과 기술의 상호작용(또는 과학기술연계)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은 미국을 대상으로 하였다. 미국의 R&D지출 규모, 과학논문수, 특허에 인용된 과학논문 등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미국특허는 대학의 과학논문을 가장 많이 인용하였다. 그러나 전체 과학논문수를 고려한 상대적 인용 강도는 산업부문이 더 높았다. 즉, 과학과 기술의 연계는 대학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지만 상대적인 크기를 고려하면 산업부문의 과학지식이 더 활발하게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과학분야별 분석에서는 화학, 물리, 생물학 분야에서 과학기술연계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히 컴퓨터과학, 농경학, 공학 분야는 최근 연계강도가 크게 증가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과학지식에 대한 정부지원정책 또는 연구개발평가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은 가장 많은 과학기술연계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이 점에서 대학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지원은 여전히 중요하다. 산업부문 과학지식은 다른 연구주체보다 상대적으로 기술연계강도가 높았으며, 이는 산업부문의 과학지식생산 또한 장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분야별로는 각 과학분야의 R&D유형을 4가지로 분류하여 연구결과의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금년 초에 착수한 과학기술종합지식 경영시스템(R&D KMS) 개발 사업을 소개한 것이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부 지원 하에 국내 다수의 과학기술연구소와 개발사업체등이 공동으로 과학기술 연구개발 종사자와 유관기관들 간에 과학기술 지식공유 및 R&D 관리효율성을 위하여 추진된 것이다. 개발된 R&D KMS는 과학기술 지식포털, 지식저장검색시스템, 연구관이시스템 및 R&D그룹웨어 등의 4까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3개년 동안 개발된 이 시스템은 연구개발종사자, 소속기관의 연구개발관리부서는 물론 정부의 과제관리기관의 연구개발활동 및 과제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에서 도출한 CSILE에서의 협력적 지식구축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간의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이다. CSILE는 학습자들의 지식구축을 지원하는 환경으로 학습공동체의 탐구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활용된다. 본 연구는 CSILE 기반의 초등학교 과학과 탐구학습을 대상으로 선행연구를 통해 밝힌 변인, '지식의 이해', '과학적 소양', '학습 의도'간의 관련성을 살폈고, 각각의 변인이 탐구력을 예측할 수 있는지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과학과 탐구에 대한 학술적인 의도가 지식의 이해와 과학적 소양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탐구력을 예측할 수 있는 변인으로서 과학적 소양의 해석력을 검증하고, CSILE 기반의 탐구학습에서 과학적 소양의 증진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지식과 정보의 발달과 강화로 인해 우리사회가 지식기반사회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는 지식의 위상이 변하면서 지식의 확대와 성장 속도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문간의 경계가 약해지면서 상호 침투하는 형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상호작용이 일반 교육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분석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논점을 바탕으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지식 유형의 변화 양상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식의 계통과 기능의 변화뿐만 아니라, 지식의 역할 변화를 정리하였으며, 지식기반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간 및 사회상을 개괄적으로 제안한 다음 앞으로의 지식의 변화와 그것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인문사회과학적 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지식기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일반이론 및 학제적 연구의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방안 제시를 통해서 실험적인 방식이긴 하지만, 이 방안들이 지식기반 사회에 있어서 지식의 재편 방향을 지시하는 기초적 가이드 라인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결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본 논문은 예비 생물교사들을 대상으로 약 9개월에 걸친 연구기간 동안 예비 생물교사의 과학의 본성과 과학의 본성 교수에 대한 태도의 변화, 과학의 본성 교수 계획 및 실행 과정, 과학의 본성 교수에 대한 신념 및 과학의 본성 교수 전략 등의 과학의 본성 교수내용학적 지식의 형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예비 생물교사들은 3학년 1학기 <교과교육론>과목을 통해 과학이란 어떤 학문인지, 과학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과학의 본성에 대해 명시적으로 토론하고 반성하는 기회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과학사의 에피소드를 통해 과학의 본성 요소를 찾아보는 과정을 거쳤으며,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의 본성 학습목표를 도입한 교수학습 과정안을 구성하였다. 예비교사들은 과학 지식의 가변성, 과학 지식의 발달에 있어서 창의적 측면, 사회적 협의의 역할, 과학의 이론의존적 탐구, 과학 지식의 발달에 있어서 사회 문화적 영향 등을 과학의 본성 교수학습 목표로 도입하여 교수학습 과정안을 구성하고 수업에 이를 반영하였다. 또한 3학년 2학기 <교재연구 및 지도법>과목을 통해 과학의 본성 요소를 도입한 모의수업의 경험을 가졌다. 연구결과, <교과교육론> 과목에서 예비교사들은 과학의 본성과 과학의 본성 교수에 대한 관점에 향상을 나타냈으며, <교재연구 및 지도법>과목 후에는 두 요소에 대한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예비교사들은 모의 수업 후 적은 반성적 일지에서 과학의 본성 요소를 중등학교 생물수업에 도입할 때 어려웠던 점, 과학의 본성 교수의 필요성, 그리고 어떤 교수법이 효과적인지 제안하는 모습을 보여 예비교사 스스로 과학의 본성 교수내용학적 지식을 구축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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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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