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02년 이후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 참여한 과학기술자들의 현실인식 및 정책 방안 제안 내용을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자 사회가 서로 다른 관심사와 이해관계를 가진 소집단들로 이루어졌고, 소집단을 가르는 기준에서 전공, 자격, 직무 못지 않게 과학기술자들의 소속기관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이를 근거로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자 사회가 구성원들의 이해와 관심을 잘 대표하고 공통의 이해관계와 관심사를 가진 실체를 형성하지는 못한 단계라고 평가한다.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논의는 대외 발언을 꺼리는 관행을 가진 과학기술자들이 대거,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존재, 현실인식, 그리고 요구 사항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자들은 존재를 주목받고 그들의 집단적 존재를 인정받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 과학기술자인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들의 현실 인식은 각자가 처한 환경 조건을 강하게 반영했으며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자 사회의 특성에 대한 기존 연구는 많지 않지만, 최근에 역사, 사회학, 정책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보면 과학기술자에 대한 규정을 다르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구 일단 과학기술자를 규정한 뒤에는 그들이 마치 단일한 특성을 가진 사회를 형성하는 것처럼 전제하고 분석한다. 그 결과 과학기술자 사회 또는 과학기술자 집단 구성원의 다양성은 인정되지만 집단으로서 그들의 차이점은 간과되거나 단순화되어 버리고 마침내 과학기술자 사회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가질 수도 있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들의 과학자, 기술자, 공학과학자, 기술자, 공학자에 대한 중학생들의 이미지와 인식 비교 79자에 대한 이미지 및 인식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검사 도구는 Fralick 등(2009)이 개발한 'Draw a scientist at work and draw an engineer at work'와 그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번안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일하는 과학자, 기술자, 공학자의 그림을 그리고 외형적인 특징과 일하는 장소, 일하는 행동, 다루는 대상 또는 사물에 대하여 서술하도록 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생이 인식하는 과학자가 취급하는 대상 또는 사물로는 플라스크, 비커, 시험관이 가장 많았으며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차이가 없었다. 학생들이 그린 과학자 이미지에서 복잡한 기계나 설계도를 묘사한 경우가 다수 나타나 학생들이 과학자와 공학자를 유사하게 인식하는 반면 공구, 다리, 건물에 대한 묘사는 없는 것으로 보아 과학자와 기술자는 구분하여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기술자가 일하는 곳은 공장이나 카센터 등으로 인식하였고 스패너, 망치 등의 공구를 이용하여 차량을 수리하는 것으로 묘사하였다. 기술자의 외형적 특징으로 과학자에서는 매우 낮은 비율로 나타났던 작업복과 모자의 빈도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학생들의 그림에서 나타난 기술자의 행동으로는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손으로 만들거나 고치는 공통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셋째, 공학자가 일하는 곳은 실내이며 기계를 다룬다는 공통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남학생의 경우 공학자가 컴퓨터로 설계하거나 발명하는 모습을 주로 표현한 반면 여학생들은 차량을 고치거나 만드는 일을 한다고 인식하여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과학기술 연구활동은 인적 의존도가 매우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고, 연구자들이 능력을 극도로 발현할 수 있는 문화적 바탕이 필요합니다. '강하고 활기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만들어 '세계 10대 연구기관으로 발전을 이루는 문화적 토대로 삼아 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 8일 제 19대 KST 원장으로 취임한 김유승(53) 원장은 과학기술자 개개인의 능력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연구문화 형성에 대한 의지와 함께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진흥을 위한 방편으로 "국가 중요정책의 의사결정과정에 과학 기술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장을 만나 KIST 발전계획과 우리나라 과학기술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들어 봤다.
노벨상에 기술상이나 공학상은 아직 없다. 그러나 기술자도 노벨과학상을 수상한 예가 초창기엔 더러 있었다.1909년 무선통신발명으로 물리학상을 받은 마르코니 등 그리고 X선을 발견한 독일의 뢴트겐, 전기기사였던 퀴리부인의 사위 프레드릭퀴리 등 다수가 공과계였다 .또1차 과학혁명을 일으킨 갈릴레오나 뉴턴은 망원경을 제작하거나 발명하는 등 기술능력을 보여주었다. 우리도 과학기술 교육의 혁식으로 노벨상수상의 꿈을 이루어야 하겠다.
미국에서 일군 벤처기업을 팔아 단번에 7천2백억원을 손에 쥔 재미교포 김종훈씨의 얘기를 듣고 '과연 미국은 기술대국이고 기술자 천국이구나'라고 감탄을 하게 됐다. 그러나 모든 기술자가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대단한 재능과 많은 피와 땀을 쏟은 사람만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발전을 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발전의 기초는 산업발전이요, 또 그 기반이 되는 것은 과학기술이다. 따라서 과학기술은 우리나 라 발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는 "모방에서 창조"로 전환하여 우리 자체의 상품개발과 생 산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여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과 시책이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전문 기술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정보 과학의 급진적 발전으로 Information Technology 의 혁명적 기로에 서 있다. 또한 새로운 신소재 개발, 초정밀 공작, 자동화/시스템화 등 눈부 신 기술 발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발전은 바야흐로 Globalization(세계화) 의 시대로 우리를 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기술자들이 할 일이 무엇 인가\ulcorner 특히 정밀 공학관계 기술자의 역할과 또한 이제 다가오는 21세기에 꼭 세계 정상에 도전하기 위한 우리의 장래도 전망해보고자 한다.전망해보고자 한다.
디지털시대의 대표적인 예언자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MIT컴퓨터과학연구소 소장 마이클 더투조스. 그는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저서 "무엇이 될 것인가? 정보의 신세계가 바꿀 우리의 생활"에서 인문주의자와 기술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 인터넷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기술이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으나 기술은 오히려 여러 다른지방의 사람들을 결속하고 여러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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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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