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양면성을 지니고 있듯 약제 또한 마찬가지. 즉, 약제도 복용했을 시 우리 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성분이 있다면, 개인의 체질, 복용량의 과량 등의 차이로 인해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 일례로 지난 호에서는 손 발이 저린 현상을 다뤘다면, 이번 호에서는 피부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목적 : 제초제로 사용되는 Paraquat($Gramoxone^{(R)}$)는 l0cc미만의 소량복용으로 사망이 가능하여 자살목적 혹은 사고로 복용한 후 응급실로 내원하게 되는데 적극적인 치료방법으로 신장 및 간장에 대한 독성은 가역적으로 회복이 가능하나 폐에 대한 독성은 가장 치명적으로 초기에 폐부종, 폐출혈등의 성인형호흡곤란증후군의 양상을 보이며 더욱 진행하면 폐섬유화를 초래하여 궁극적으로 사망하게 된다. 1984년 Webb등이 폐부종이 진행되는 paraquat중독환자에서 전폐방사선치료를 시행, 폐섬유화로의 진행을 억제하여 생존시킨 예를 보고한 이래 전폐 방사선 치료가 paraquat에 의한 폐독성을 방지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었다. 저자들은 연세의대 치료방사선과에서 paraquat중독으로 전폐방사선치료를 시행받은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폐섬유화 예방에 대한 효과 및 궁극적으로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였는지 보고자 하였다. 방법 : 1987년 6월부터 1993년 8월까지 paraquat중독으로 연세의료원에 내원하여 치료하였던 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 중 14예에서 전폐방사선치료를 시행받았다. 환자들의 특성을 보면 남녀비가 12:18 이었고 3-76세의 연령에서 20-30세사이가 가장 많았고, 자살목적이 22예, 우발적인 사고로 복용한 예가 8예였다. 환자 및 보호자의 진술에 따라, 복용한양을 소량(<5cc), 한모금(5-50cc) 그리고 과량(>50cc)군으로 세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방사선치료는 응급실에 도착하여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24시간 이 내 시작하였고 방사선량은 10Gy/5fr/1주으로, 전폐를 범위로 폐밀도 보상 없이 전후 2문 대향조사하였다. 3예에서 방사선치료도중 중단하였는데 치료거절(2Gy) 및 사망(2Gy, 6Gy)이 원인이었다. 결과 : 소량복용군에서는 방사선치료와 상관없이 7예 전원이 생존하였고 대조군에서 2예의 경미한 폐부종이 나타났으나 방사선치료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모금 복용군의 경우 15예 전예에서 폐독성이 나타났는데, 대조군에서는 7예중 1예($14{\%}$)에서만 회복된 반면 방사선치료군에서는 8예중 4예($50{\%}$)에서 폐독성에서 회복되었다. 한모금 복용군에서 음독후 4일이내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5예중 4예($80{\%}$)에서 폐독성이 회복된 반면 5일 이후에 치료한 3예에서는 전원($100{\%}$)이 호흡부전으로 사망하여 차이를 보였다. 4일이내 방사선치료군에서 2Gy 조사 후 치료를 거절한 1예를 제외하면 4예 전원($100{\%}$)에서 폐섬유화를 예방할 수 있었다. 과량복용군에서는 방사선치료와 상관없이 8예 전원이 다기관 손상과 함께 호흡부전으로 사망하였는데 방사선치료는 3예 모두 음독2일 이내에 시행되었지만 모두 폐섬유화로 진행되어 사망하였다. 결론 : Paraquat중독으로 궁극적인 사망의 원인이되는 폐섬유화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폐방사선치료는 비록 복용량이 정확하지는 않으나 약 한모금(5-50cc)정도 복용한 경우 paraquat배설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조기에(적어도 4일 이내에) 시행될 경우 폐섬유화로의 이행을 방지하여 궁극적으로 생존이 가능함을 알 수 있었고, 소량복용의 경우와 과량을 복용한 경우 전폐방사선치료는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향후 음독후 정확한 혈중 paraquat 농도를 측정하여 대조군과 비교하여 전폐방사선효과를 규명하는 임상실험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49세 남자 환자가 숙박업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조현증 및 주요우울증으로 항정신병 약물 및 항우울증 약물(vortioxetine hydrobromide, mirtazapine, sertraline hydrochloride, quetiapine, alprazolam)을 복용 중이었으며 환자 주변에 상기 약물들을 과량 복용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신체검사에서 좌측 둔부 및 가측 대퇴부로 동통, 창백 및 부종 관찰되었으며 좌측 족관절 이하의 능동 관절운동이 불가하였다. 그리고 경골 및 비골신경 영역의 감각이 소실되어 있었다. 가장 종창이 심했던 가측 대퇴부에서 측정한 둔부 구획 내 압력은 42 mmHg 이었으며 자기공명영상에서 좌측 둔부 근육 및 주변 연부 조직의 부종 및 고강도 신호를 보이고 있었다. 응급 근막절개술을 시행하였고 24시간 이후 하지 감각 및 근력이 일부 회복되었다.
해혈 및 진동 효과를 가진 APAP는 과량 복용시 CYP-450에 의해 독성 유발 물질인 NAPQI로 대사되어 간장과 세포막을 붕괴시켜 세포 내 calcium 유입을 증가시킴으로서 간세포의 괴사를 일으킨다. DIL은 CYP-450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칼슘채널차단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APAP 300mg/kg을 경구 투여한 후 3, 6. 9 및 12시간에 DIL을 복상내로 투여하여 DIL이 APAP의 독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APAP 투여 12시간후 DIL 투여군에서 혈청과 간조직의 생화학 분석과 조직학적 관찰에서 간손상의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세포내로의 calcium 유입과 지질과산화의 억제 및 GST의 활성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APAP 과량 복용 12시간 후의 DIL 투여는 간손상의 억제에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Phentermine has been widely used as an appetite suppressant since 2004 in Korea. The authors experienced two cases of acute phentermine overdose and report with the literature review. A 36-year-old man and a 24-year-old woman presented together to the emergency department with taking 13 tablets (390 mg) of phentermine 16 hours ago. They had tachycardia, hypertension and complained visual symptoms, nausea, insomnia and anxiety. These symptoms were resolved by conservative management.
Pimozide and haloperidol are typical antipsychotics. They share a similarity in pharmacotherapeutic and adverse effect profiles. Cardiovascular effects may be seen as alterations in heart rate, blood pressure, and cardiac conduction. Conduction disturbances may occur ranging from asymptomatic prolongation of the QT interval to fatal ventricular arrhythmia. So in the case of anti psychotics overdose, the patient must be carefully monitored by continuous electrocardiography (ECG). We experienced a 34-year-old woman of schizophrenia with recurrent ventricular tachycardia after pimozide and haloperidol overdose. Initially she was slightly drowsy, however her ECG showed normal sinus rhythm. After 6 hours on emergency department entrance, her ECG monitoring showed ventricular tachycardia and we successfully defibrillated. There were five times events of ventricular arrhythmia during the in-hospital stay. She was discharged 5 days later without any other complications.
Lamotrigine is a newer anti-epileptic drug for adjunctive treatment of refractory epilepsy, partial seizures,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s, and bipolar disorder. Lamotrigine overdose causes serious central nervous and cardiovascular problems, but reports are uncommon. Few lamotrigine overdoses have been described because anti-epileptic drug use is limited and usually used with combination of other anti-epileptic drugs. In addition, most patients visit emergency departments with multi-drug overdoses, so few cases of lamotrigine poisoning alone exist. We had a female patient visit our emergency department a couple of hours after a lamotrigine overdose treated with intravenous hydration and urine alkalization by NaHCO3. She recovered successfully without any evidence of renal injury. However, she developed profound rhabdomyolysis, a previously unreported complication of this medication. We suggest that serial creatine kinase levels should be measured after lamotrigine poisoning.
Opioids are the one of the most commonly used drugs to control cancer pain all over the world. But, we should not overlook the potential risk of opioid intoxication because they have well-known detrimental side effects. The opioid intoxication can be diagnosed thorough various clinical manifestations. The altered mental status, respiratory depression, and miosis is very representative clinical features although these symptoms don't always appear together. Unfortunately the opioid-toxidrome can be varied. A 42 years old man came to our emergency room after taking about 900 mg morphine sulfate per oral. He was nearly alert and his respiration was normal. Even though his symptoms didn't deteriorated clinically, serial arterial blood gas analysis showed increase in PaCO2. So we decided to use intravenous naloxone. Soon, he was fully awaked and his pupils size was increased. After a continuous infusion of intravenous naloxone for 2 hours, PaCO2 decreased to normal range and his pupil size also returned to normal after 12 hours. Though the levels of serum amylase and lipase increased slightly, his pancreas was normal according to the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He had nausea, vomit, and whole body itching after naloxone continuous infusion, but conservatively treated. We stopped the continuos infusion after 1 day because his laboratory results and physical examinations showed normal. As this case shows, it is very important to prescribe naloxone initially. If you suspect opioid intoxication, we recommend the initial use of naloxone even though a patient has atypical clinical features. In addition, we suggest intranasal administration of naloxone as safe and effective alternative and it's necessary to consider nalmefene that has a longer duration for opioid intoxication.
본 총설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국내외 학술잡지나 심포지움 등에 발표된 인삼의 주요 임상효능 연구결과를 요약 고찰하고, 그 임상 적응증과 안전성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금후 인삼의 임상적 활용성 제고와 인삼의 진정한 약용가치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당뇨병을 비롯한 동맥경화성 질환, 고혈압, 악성질환, 성기능 장애 등의 만성질환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결과는 인삼의 치료효과보다는 예방 및 회복제로서의 효용성을 보여 주었다. 특히 이들 질환의 각종 자각적 장해증상과 장기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한 QOL의 악화에 에 대한 개선효과가 관찰되었다. 그러나 인삼의 효과는 일반적으로 mild 하여 일차적 치료보다는 관행적 약물요법과 병용할 때 보조요법제로서 또는 부작용을 보다 적게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주요 강장효능과 관련하여 작업수행능력에 미치는 임상연구 결과는 인삼복용이 각종 스트레스 상태하의 신체적 조건에 대한 적응능력을 개선시켜 육체적 정신적 기능저하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결과가 그대로 인삼의 적응증(indication)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그 효능의 과학적 증거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고, 임상실험의 유효성 평가와 관련된 방법론적 문제점도 많이 지적되고 있다. 보다 확실한 적응증 제시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인삼시료를 이용하여 보다 체계적인 시험설계에 의한 객관적 효능평가가 필요하다. 한편 인삼(제품)복용에 의한 부작용(adverse effects)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사례보고들도 대부분 인삼의 과량복용이나 품질관리 미흡에서 기인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유통되는 인삼제품 품질검사에서 사포닌 성분의 불검출 또는 함량 미달과 유해성분의 오염가능성 등 부정적 견해들이 다수 보고되었다. 그러나 표준화된 인삼제품의 추천 복용량을 사용한 대부분의 임상실험에서는 거의 유의할만한 부작용은 인정되지 않았다. 금후 연구와 관련하여, 품질표준의 지표성분으로 간주되는 진세노사이드의 절대함량과 그 성분조성 차이에 따른 임상효과의 차별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와, 특히 최근 실험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사포닌 성분의 장내 세균에 의한 생물전환체의 인체 실험을 통한 효과 검정이 필요하다. 나아가서는 적정 복용량의 설정과 이와 관련되는 생체내 동태 및 생체이용율(bioavilability)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으므로 이것도 금후 검토해야 할 과제로 사료된다. 인삼은 전통약물로서 오랜 역사성과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의한 과학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건강유지와 병의 예방 및 회복촉진을 위한 보조요법제 또는 기능성 식품으로써의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인삼의 활용성 증대를 위해서는 보다 과학적인 임상평가에 의한 안전성 및 유효성 입증과 제품의 엄격한 품질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치낭과 그 주위 조직 세포에서 matrix metalloproteinase (MMP)-3과 -9의 발현에 대한 인도메타신의 영향을 관찰하여 인도메타신이 치아의 맹출에 미치는 영향의 일단을 규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생후 10-12주된 10마리의 개를 실험군 8마리와 대조군 2마리로 나누고 실험군은 인도메타신을 체중에 대하여 통상적 복용량인 인도메타신 2 mg/Kg/day을 7일간 및 14일간 투여한 군과 과량의 8 mg/Kg/day을 7일간 및 14일간 투여한 군으로 나누고 대조군은 빈 캅셀을 placebo로 투여한 후 희생하고 맹출 중인 영구치 치배를 적출하여 조직 처리하고 H-E 염색 및 MMP-3과 -9에 대한 면븐염색 시행 후 광학현미경으로 검경하였다. 관찰결과 대조군에서는 파골세포, 조골세포, 치주인대 세포, 법랑모세포 및 상아모세포에서 모두 MMP-3과 -9의 발현이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대조군에 비해 인도메타신 투여군에서 파골세포, 조골세포, 치주인대 세포는 MMP-3과 -9의 발현이 억제된 소견이 관찰되었으며 인도메타신의 투여기간이 길수록 투여량이 많을수록 더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법랑모세포와 상아모세포는 대조군과 실험군의 MMP-3과 -9의 발현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에 의하면 prostaglandin (PG) 생합성 억제제인 인도메타신은 치낭의 파골세포, 조골세포 및 치주인대 세포에서 MhfP-3과 -9의 발현을 억제하였으며 이는 인도메타신 투여로 치아 맹출이 억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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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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