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과거사 관련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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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관련 위원회 기록정보콘텐츠 구축방안 연구 (A Study on Establishing Measurement of the Record Information Contents In Past History Commission)

  • 우지원;이영학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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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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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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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과거사 관련 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특별법으로 제정된 위원회이다. 하지만 이 위원회들은 현재 모든 업무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업무를 종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과거사 관련 위원회 기록정보콘텐츠 구축 방안을 생각하였고, 과거사 관련 위원회 중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 상규명위원회,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진실 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록정보콘텐츠 구축방안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종설 : 동물의 전염성 해면형 뇌증 (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ies)

  • 강영배;권창희;조상래;이재진
    • 대한수의사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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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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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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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동물의 전염성 해면형 뇌증에는 양과 염소의 스크래피, 사슴과 엘크의 만성소모형, 밍크의 전염성 밍크 뇌증, 소 및 소과 야생동물의 소 해면형 뇌증 그리고 고양이의 고양이 해면형 뇌증등이 알려져 있다. 전염성 해면형 뇌증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스트레인간의 차이는 숙주의 프리온 유전자에 있어서의 대립유전자의 차이에 의존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동물의 전염성 해면형 뇌증들은 우리나라에서의 발생보고가 없는 해외 가축전염병이며 현재 영국에서 문제되고 있는 소 해면형 뇌증 즉 일명 광우병은 영국에서 1986년 최초로 확인된 새로운 가축전염병으로서 사람의 크로이츠휄트-야콥병과의 어떤 연관 가능성 때문에 수의학계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질병이다. 영국정부 보건장관 스티픈 도렐은 최근(1996년 3월 20일)에 과거 10년 동안 영국의 소에 감염되어 온 소 해면형 뇌증이 사람의 희귀한 뇌 질환인 크로이츠휄트-야콥병의 새로운 스트레인과 관련성이 있는 증거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과학자문위원회가 믿고 있다고, 영국하원에서 보고한 바 있다. 한편, 영국의 농업장관 더글러스 호그는 영국에서 30개월 이상된 소를 도살할 때에는 모든 뼈를 제거하여야 하며, 모든 포유동물의 조직은 농업용 사료로 사용해서는 아니된다는 새로운 규정을 공표하였다. 그러나 영국의 쇠고기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만일 문제가 된다면, 영국에서 사육하는 1천 1백만 마리의 소를 전부 도살할 용의가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영국정부 견해는 다음 날 CNN News 등 세계 각 매스컴을 통하여 보도되었으며, 아직까지 과학적인 증거가 확립된 바는 없지만, 수의학이나 의학적인 사실 확인의 여부를 떠나, 사회 경제적인 문제로 큰 놀라움과 많은 의문사항을 남겨둔 채, 영국산 소와 쇠고기의 수입금지 조치 등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었다. 본편에서는 동물의 전염성 해면형 뇌증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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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르트헤이트 시기의 대항기억과 재생산된 기록의 역사 담론 전시 『Rise and Fall of Apartheid : Photography and the Bureaucracy of Everyday Life』를 중심으로 (The Counter-memory and a Historical Discourse of Reproduced Records in the Apartheid Period : Focusing on 『Rise and Fall of Apartheid: Photography and the Bureaucracy of Everyday Life』)

  • 이혜린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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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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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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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인종분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1948년부터 1994년까지 시행했다. 이 정책의 주요 내용은 백인과 인도인, 혼혈인, 흑인 등 인종을 계급화하고, 계층에 따라 거주지와 개인 재산 소유, 경제적 활동 등 모든 사회적 행위를 제한하는 것이었다. 백인을 제외한 모든 인종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았고, 탄압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민들은 무차별한 폭력을 일삼는 정부에 저항하였고, 이들을 지탄하는 여론은 지역 사회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확대되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 중 하나는 폭력 현장을 자세히 기록한 사진 이미지들이다. 민중 탄압을 포착했던 외신 기자들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사진작가들은 개인의 차원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데 몰두했다. 이들이 현실을 알리려는 의지가 없었고 실제로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이 인종 차별로 기인한 사태의 참혹함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은 아파르트헤이트의 여러 단면을 포착해 그와 관련한 여러 기록을 전시한 『Rise and Fall of Apartheid: Photography and the Bureaucracy of Everyday Life』를 주목하고, 사진에서 묘사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행된 인종 차별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전시는 아파르트헤이트가 시작된 1948년부터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으려는 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한 1995년까지의 시기를 다룬다. 전시에 출품된 수많은 사진은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피터 마구베네(Peter Magubane), 이안 베리(Ian Berry), 데이비드 골드블라트(David Goldblatt), 산투 모포켕(Santu Mofokeng) 등이 촬영한 것으로, 다양한 아카이브를 비롯한 박물관, 미술관, 언론 매체의 소장품이다. 전시에 출품된 사진들은 일차적으로는 사진작가들의 작업 결과물이다. 사진 작품인 동시에 1960년대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과거를 증명하는 매체이지만 역사학이나 기록학적인 관점보다는 사진사와 미술사의 영역에서 주로 다루어졌다. 하지만 전시된 사진들은 기록물로서의 특성이 있고, 그 안에 담긴 맥락 정보는 역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되짚어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기존에 연구된 영역에서 확대하여 다양한 시선으로 당대를 살펴보고, 이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시에서 선보인 사진 작품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식 기록에 포함되지 않은 사건과 사람을 증명하고 서술한다. 이런 점은 보통 사람들의 기억, 개인의 기록을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과 사건을 역사적 공백으로 편입시키고, 여러 매체로 재생산되어 기록 생산의 맥락을 강화하고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