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산시 북구 화명2동 대천마을과 대천천네트워크를 사례로 도시화로 인해 야기된 분절화, 위계화가 공간구조만이 아니라 구성원의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대천천네트워크를 통해 분절된 공간을 넘어서는 구성원들 간의 연대와 그 내면에 작동하는 가치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1980~199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대천마을은 농촌에서 도시로 급속하게 전환되었다. 이 과정에서 하나였던 공간은 대천마을과 아파트단지지역으로 분절되었다. 공간의 분절에 따라 주민들의 구성도 노년층 토착민과 청장년층 이주민으로 나눠지게 되었다. 그러나 두 지역의 단체들을 연대하여 만든 대천천네트워크를 통해 주민들은 지역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낼 수 있었고 아울러 자신들의 거주공간을 분절되고 위계된 공간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삶터이자 하나의 마을로 인식하게 되었다. 대천천네트워크는 공간적 분화를 넘어 토착민과 이주민을 엮어주는 운동이자 관계망의 역할을 수행하였고 나아가 '공생'의 가치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시간의 흐름을 이미지로 나타내는데 있어서 근원적으로 분절의 형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이미지의 고착상태는 그것이 회화든 조각이든 동영상의 형식을 제외한 모든 형식은 나뉨(분절)의 형태로 우리에게 보이게 된다. 이 방법을 극대로 키워온 것은 만화의 영역이다. 때문에 만화는 칸의 배열에 의해 사건이 전개되고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란 분절된 매체를 연속적으로 붙여 전개하는 것이 원리로 되어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시간 흐름의 분절에 의한 시간의 고착화된 개념으로서 칸과 틀을 미술사 안에서 찾아보고, 좀 더 만화형식의 근본 원리를 찾아 분석해보고자 의도했다. 따라서 원시적인 틀의 구획과, 카툰오과 같이 단편적인 칸의 나눔, 그리고 서사적인 나열형식에 의한 칸과 틀의 예를 찾으려 노력하였다. 이로써 시간의 표현을 위한 여러 종류의 칸과 틀의 구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하이퍼 텍스트적인 만화형식의 다양함과 공간사용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예시하여 좀더 폭넓은 만화의 위상을 제안하고자 했다.
주택특성별 주택공급과 가구별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주거선택시 차별적 접근성에 의한 주택수요에 의해 주택시장은 분절화된다. 더욱이 소규모 거주지역으로서의 근린은 주택공급과 주택수요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주택시장 분절화를 심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분절화된 주택시장은 그 메커니즘이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니는 바. 기존의 거주지 분화 및 주택시장에 관한 많은 연구들은 대도시의 주택시장을 단일의 주택 시장으로 가정함으로써 하위주택시장간 특성의 차이를 간과하였다고 할 수 있다. 거주지 분화 개념이 생태적 접 근 이후의 공간적 패턴에 주로 초점을 둔 개념인 반면에. 하위주택시장 개념은 공간적 패턴 형성 이면의 과정부터 고찰함으로써 도시 거주 공간구조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하위주택시장 분석을 통해 이주시 가구의 거주지 선택 과정에서의 사회경제적 제약과 주택기회의 차별성을 살펴 볼 수가 있어 기존의 행태적 접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근교 신도시(분당ㆍ일산)를 연구 대상 지역으로하여 하위주택시장과 이주과정의 여러 특색들을 살펴 보았다.
This paper explores the structure of space in architecture from a viewpoint that individual unitized spaces are gathered to form the whole. To understand the spatial structure of architecture, firstly we need to understand each unitized spaces, and secondly, one must understand how the following adjacent spaces are connected to form the whole building. this gives salience to a fact that understanding the whole comprehensively. It is the most fundamental bases that must be understood and unitized when understanding the spatial structure of an existing building and designing a new one. It is necessary to hypostatize space as an abstract notion. In regards to this space examines the logical flow of structure within actual space. Hypostasieren process includes the process of shaping space and the shape information. In this process we need to refer to the properties of space and the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hysical elements. The segment of the unitized space is the realization process of the basic space. This study aims to provide a theoretical basis for analysis and design of spatial structure by comparing several representative methods of segmenting unitized space.
배경: 비록 흉강의 용적을 감소시키는 과정으로 100여 년 동안 광범위하게 이용하였지만 흉곽성형수술은 현재로는 희귀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에도 저자는 20명의 환자에서 폐부분절제와 더불어 또는 후에 변형흉곽성형수술을 시행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변형흉곽성형수술의 조기와 만기 임상결과와 의의를 평가하기 위해서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3월부터 2005 6월까지, 감소된 폐 용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흉강을 개형하거나 폐부분절제에 이어서 발생한 지속적인 공기누출에 의한 빈 공간을 폐쇄하기 위해서 총 298 폐부분절제술 환자 중 20명에서 폐부분절제술과 더불어서 또는 이어서 변형흉곽성형수술을 시행하였다. 20명의 환자 중 14명은 폐부분절제와 더불어서 변형흉곽성형수술을 시행하였고, 나머지 6명의 환자는 폐부분절제 후에 시행하였다. 나이는 24세에서 77세까지 (평균 $59.1{\pm}6.4$세)였고 남자가 17 : 3으로 많았고 좌우는 동수였다. 술 전 최초의 기저질환은 폐암이 7예, 거대 수 포성변화를 보이는 기흉 6예, 기관지확장증 2예, 또한 과거 폐결핵력을 갖고 있는 국균증 2예 그리고 농흉과 섬유흉을 보이는 2예, 나머지 1예는 이전의 흥부좌상에 의한 다발성 폐 농양과 폐 파손 1예였다. 수술방법은 폐상부박리수술과 첫 번째 늑골을 보존하고, 2, 3, 4번 늑골의 골막하절제술(늑골의 늑연골 접합부터 후부까지)그리고 전 흉부의 탄력붕대와 솜 뭉치에 의한 압박이었다. 결과: 흉곽성형수술 후 평균 공기누출은 $16{\pm}0.2$일($0{\sim}7$일), 흉관 거치기간은 7일($5{\sim}11$일)이었으며 평균 입원 일은 $19{\pm}2.8$일($8{\sim}47$일)이었다. 수술의 합병증은 폐부분절제와 더불어 흉곽성형수술환자에서는 상처감염 2예, 폐염 2예, 재개흉 1예였으며, 폐부분절제 후 흉곽성형수술환자에서 상처감염 1예이었다. 사망은 조기사망 1예 그리고 만기사망은 4예였다. 결론: 변형흉곽성형수술은 선택된 환자에서 폐부분절제와 함께 또는 이어서 시행함으로써 받아들일 만한 미용결과와 더불어서 감소된 폐용적을 적응하기 위해서나 지속적인 늑막의 공간이 기대되는 환자에서 빈 공간을 폐쇄하기 위해서 시행할 수도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본 연구는 서울시 동대문 패션산업 집적지의 위기의 원인을 포착하고 해결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그 공간적 범위를 획정하고 가치사슬 및 생산네트워크의 형태, 집적지의 공간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동대문 패션산업 집적지의 공간적 범위는 동대문시장의 확장과 생산 배후지역의 확산을 통해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동대문시장을 중심으로 서울 동북부지역에 넓게 분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동대문 패션산업에서는 임가공방식의 생산방식을 채택하여 가치사슬의 각 단계가 발주업체인 도매업체를 중심으로 분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생산네트워크는 방사형 네트워크 형태로, 생산네트워크 간의 경쟁관계와 이를 반영한 생산 과정을 통해 개별 수준의 방사형 네트워크 특성이 전체적으로도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동대문 패션산업 집적지는 이를 하나의 전체로서 바라본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생산네트워크의 형태에 따라 공간적으로 분절되어 있는 분절된 산업집적지라고 볼 수 있다. 최근의 동대문 패션산업 집적지의 위기는 수요 감소라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방사형 네트워크의 위상구조적 문제이자 내재적 문제로 해결 방향도 그에 따라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기존 서울시의 동대문 패션산업 연구 의 한계나 오류를 일정 부분 극복함과 동시에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산업집적지를 연구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산업집적지 연구를 확대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쉴드TBM 터널에서 단면 부족이나 큰 변형이 세그먼트 라이닝의 안정성에 우려될 경우 터널 외부에 지반 그라우팅으로 보강하거나 터널 내부에 강판 보강, 링 빔 보강, Inner double layer lining으로 보강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기존의 쉴드 TBM 터널의 해석은 세그먼트라이닝의 분절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연속체의 강성일체법으로 해석되어왔다. 본 연구는 내부 강재 라이닝으로 보강한 double layer 보강 단면에 대해 보강 메커니즘을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세그먼트 라이닝에 대한 모델링을 개선하여 세그먼트 라이닝의 분절 특성을 고려한 분절체 모델링(BJM)을 적용하였고 이를 통해 세그먼트 라이닝의 변형 특성을 반영한 double layer 보강 단면을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 기존 콘크리트 세그먼트 라이닝은 하중을 일정부분 분담하는 역할이 아닌 터널 주변 지반을 보강한 것과 같은 역할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세그먼트 라이닝의 분절을 고려한 BJM 모델과 분절을 고려하지 않는 강성일체법 모두 하중을 받은 라이닝의 변형 형상과 응력 분포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하중의 강도가 임계치를 넘는 경우 변형의 양상에 차이가 있으며 변형 특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몸 전체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관성센서 기반 모션 캡처링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본 시스템 구현을 위해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및 지자계 신호를 이용한 자세 방위 측정장치 모듈을 개발하였으며, 다수의 모듈을 환자의 분절에 부착하고 공간상에서 각 분절의 방위각을 계산하여 3차원 모션캡처를 수행하였다. 또한 재활과 관련된 많은 응용에 있어 중요한 생체역학 측정값인 신체 분절간의 관절각을 추출하는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개발한 자세 방위 측정장치 모듈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하여 3차원 공간상의 변위 및 방위를 밀리미터 해상도로 제공할 수 있는 Vicon을 참조 측정 시스템으로 이용하였으며, 2.56도의 평균 제곱근 오차를 얻을 수 있었다. 실험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시스템은 뇌졸중 후 회복단계 동안 사지 및 보행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 제공함으로서 재활의 효과, 난이도 조절 및 피드백 요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글로컬 시대에 요구되는 시민성을 찾고, 이것이 지리교육에 주는 함의를 도출한 것이다. 근대 이후 국민국가의 출현으로 시민성은 국가가 영역 내의 구성원에게 부여하는 권리와 의무로 정의되었다. 물론 현재도 국가가 법적인 시민성을 부여하지만, 점점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은 그 상하위 스케일인 글로벌과 로컬로부터 획득되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리하여, 시민성은 국가의 경계에 의해 규정되기 보다는 다른 사람 및 장소와의 연결 또는 네트워크에 의해 구성되는 것으로, 그리고 공간은 분절적 공간이 아니라 관계적 공간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시민성은 다차원적이고, 유동적이고, 초국적이며, 협상적인 경향을 띠면서, 다중스케일에 기반한 다중시민성으로 재개념화되고 있다. 이제 시민으로서의 개인은 다양한 스케일에서 정치적 공동체의 구성원인 동시에 비영역적인 사회집단의 구성원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지리를 통한 시민성교육은 국가 중심에서 그리고 분절된 공간적 스케일에서 벗어나, 로컬과 글로벌이 상호연결되고 중첩되면서 형성되는 다중시민성을 포섭하는데 더욱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양악 전돌은 흔히 접하는 부정교합 증례로서, 대부분 상하순의 전돌에 의한 안모 심미성의 손상을 주소로 내원한다. 이러한 증례는 제 1소구치를 발거하고 그 공간을 이용하여 전치부를 견인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며,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성인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의 협조도 불량으로 인한 악외 고정원 사용의 불량, 치료기간의 장기화, 치조골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등에 있어서의 치근 흡수량의 증가, 구외 장치 사용으로 인한 환자의 사회심리적 부담감등의 부작용이 있다. 이의 해결방안의 하나인 근첨하 분절 골절단술은 고정원의 절대 보존, 치료기간의 단축, 구외 고정원 사용 필요성 제거 및 이를 통한 환자의 협조도 증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제 1소구치 발거 및 이 부위를 이용한 근첨하 분절 골절단술을 병행하여 치료한 치아치조 전돌의 증례를 치료 전후의 두부 방사선 계측 사진및 연구 모형을 통해 비교분석하여 변화를 살펴보고, 이의 장단점을 고찰해 보도록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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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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