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고위험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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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 위험군이 자녀의 정서적·신체적 학대 및 방임과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Maternal Adverse Childhood Experience Risk Factors on Children's Emotional and Physical Abuse and Neglect and Parenting Stress)

  • 조은정;박인희
    • 대한감각통합치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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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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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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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목적 : 본 연구는 어머니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 위험군이 자녀의 정서적·신체적 학대 및 방임과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18년 '아동가족 생애경험 실태조사'를 통해 얻어진 원시자료를 이용한 이차차료 분석연구이다.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1개 이상인 어머니 1,937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부정적 경험 저위험군(1-3개), 중위험군(4-6개), 고위험군(7개 이상)별로 분류하여 자녀의 정서적·신체적 학대 및 방임과 양육스트레스 차이를 조사하고, 회귀분석을 통해 영향요인을 확인하였다. 결과 : 어머니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은 저위험군 50.4%, 중위험군 39.8%, 고위험군 9.7%였다. 자녀 정서적 학대는 45.0%, 자녀 신체적 학대는 13.2%, 자녀 방임은 3.5%, 양육스트레스는 평균 2.13(±0.61)으로 나타났다. 아동기 부정적 경험은 저위험군보다 중위험군, 고위험군인 경우 정서적·신체적 학대 및 방임, 양육스트레스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으며,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형의 설명력은 자녀 정서적 학대 35%, 자녀 신체적 학대 25%, 자녀 방임 19%, 양육스트레스 16%의 설명력을 보였다. 결론 : 부모의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고위험군일수록 자녀의 정서적 학대, 신체적 학대, 자녀 방임을 더 가하며, 양육스트레스가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과 생활 스트레스, 가족 의사소통의 관계 (The Relationship Among Smartphone Addiction, Life Stress, and Family Communication in Nursing Students)

  • 서기순;방소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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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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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8-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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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간호대학생은 교육과정의 특성상 스트레스가 심하고 가족과의 대화시간이 부족하며 스마트폰 중독률이 높게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과 생활 스트레스, 가족 의사소통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D시에 소재한 대학의 간호학과 재학생 17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는 independent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linear regression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고위험 사용자군 24명(14.0%),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50명(29.0%), 일반 사용자군 98명(57.0%)으로, 74명(43.0%)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 사용자군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 중 스마트폰 중독 위험 사용자군은 일반 사용자군보다 생활 스트레스가 높고(t=3.15, p=.002), 가족의사소통이 좋지 않으며(t=-2.53, p=.012), 스마트폰 중독은 생활 스트레스(r=.27, p<.001) 및 가족 의사소통(r=-.26, p=.001)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스마트폰 이용시간, 생활 스트레스, 일상에서 스마트폰이 중요한 정도, 가족 의사소통이며, 이 요인들에 의한 설명력은 31.3%이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스마트폰 이용방법, 스트레스 관리, 가족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개인적 및 집단적 차원의 중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자기효능 증진 기본생명소생술 프로그램의 효과 평가 -심정지 고위험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 (Evaluation of a Self-efficacy-based Basic Life Support Program for High-risk Patients' Family Caregivers)

  • 강경희;이인숙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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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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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1-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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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a Self-efficacy-based Basic Life Support (SEBLS) program for high-risk patients' family caregivers on cardiac arrest. The SEBLS program was constructed on the basis of Bandura's self-efficacy resources as well as the International Liaison Committee on Resuscitation's '2000 Guidelines for CPR and ECC'. Method: The effect of the SEBLS program on emergency response self-efficacy and emergency response behavior such as BLS(Basic Life Support) knowledge and BLS skill performance was measured by a simulated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 Study subjects were38 high-risk patients' family caregivers(20 experimental subjects and 18 control subjects) whose family patients were admitted to a general hospital in Incheon, Korea. Result: 1. Emergency response self-efficac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experimental subjects who participated in the SEBLS program than in the control subjects. (t=8.3102, p=0.0001). 2. For emergency response behavior, BLS knowledge (t=5.6941, p=0.0001) and BLS skill performance (t=27.8281, p=0.0001) was significantly higher in experimental subjects than in control subjects. Conclusion: A SEBLS program can increase emergency response self-efficacy and emergency response behavior, and could be an effective intervention for high-risk patient's family caregivers. Long-term additional studies are needed to determine the lasting effects of the program.

경찰관의 PTSD 수준 및 대처방안 (Levels and Countermeasures of PTSD among Police Officers)

  • 신성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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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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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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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 따르면 최근에 위급상황에 노출되었던 경찰관 중 상당수가 심각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상태에 있으며, 사기, 장기 결근, 직업적 건강, 조기 퇴직, 가족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 PTSD) 증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그 동안 경찰관의 PTSD를 실증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 연구에서는 경찰관의 PTSD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경찰관의 PTSD 수준은 연구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비교적 높은 수준이고, 소방관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고위험 경찰관의 발견 및 관리, 위기상황 스트레스 관리 기법의 보급, 직원 지원 프로그램의 도입, 동료 및 가족의 적극적 개입,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을 제시하였다.

청소년의 가정폭력 노출이 사회적 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경적 보호요인의 역할 (The Impact of Environmental Protective Factors on Social Resilience of Adolescents Exposed to Family Violence)

  • 이상준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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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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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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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가정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 중 사회적 탄력성을 나타내는 청소년들은 어느 정도인가를 확인하고, 사회적 탄력성에 미치는 환경적 보호요인들의 영향력을 살펴보며, 가정폭력의 노출위험과 사회적 탄력성과의 관계에서 완화효과를 나타내는 환경적 보호요인은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에 노출된 고위험집단 79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간의 폭력을 목격한 집단과 부모로부터의 폭력을 경험한 집단에서 사회적 탄력성을 나타내는 청소년들은 각각 약 43%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지지와 또래집단의 친사회적 특성, 다른 성인의 지지는 사회적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보호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가족지지와 또래집단의 친사회적 특성, 다른 성인의 지지는 가정폭력의 위험이 사회적 탄력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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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P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for Nursing Practice)를 이용한 재가 고위험 허약 및 허약 노인들의 가족간호현상 (Family Nursing Phenomena of High-risk and Frail Older Persons in the Community using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for Nursing Practice)

  • 소애영;남은우;신동은
    • 근관절건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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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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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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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Purpose: This study, using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for Nursing Practice, aimed to identify the phenomenon of family nursing care, and the factors affecting it, for high-risk and frail older persons who have a significant need for home healthcare services. Methods: This study was conducted using secondary data collected by students who interviewed 93 healthcare subjects in a health center. The data was used to analyze the general characteristics,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and confirmed problems of family nursing phenomena of the subjects. Independant t-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were used for the data analysis. Results: The mean age of the subjects was 82.4±6.3 years. The most common problem of the family nursing phenomenon were unhealthy lifestyle, disturbance in family communication, and lack of family interaction in the community. People with greater family nursing phenomenon problems reported a higher degree of frailty and depression, lower quality of life and self-rated health. The factors that influence the family nursing phenomenon of frail older persons are the problems of mobility and hearing. Conclusion: Physical and psychological problems associated with aging can cause not only personal, but family functional problems as well. Therefore, a comprehensive family-oriented support program is required.

치매노인보호자의 부양부담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융합연구 :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 Convergence study on the effect of Caregiving Burden on Interpersonal problem of Dementia Caregivers : Focusing on moderating effect of Family Support)

  • 서정열;최장원;박규암;장대연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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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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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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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치매노인보호자의 부양부담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가족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적 함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 7곳, 지방 11곳에 위치한 주간보호센터 및 치매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치매노인의 보호자 중 자녀 및 며느리 341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326명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과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치매노인보호자의 50.9%가 높은 부양부담을 경험하고 있으며, 43.6%가 고위험의 대인관계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양부담은 대인관계문제에 정적인 영향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가족지지는 부양부담과 대인관계문제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바탕으로 하여 부양부담으로 인해 대인관계문제를 겪고 있는 치매노인보호자들을 위한 가족 및 대인관계 개선 프로그램 도입 등의 실천적, 정책적 개입 방안을 제언하였다.

A Novel COMP Gene Mutation in a Korean Kindred with Multiple Epiphyseal Dysplasia

  • Ko, Jung-Min;Kwack, Kyu-Sung;Baek, Kum-Nyeo;Cho, Dae-Yeon;Kim, Hyon-Ju
    • Journal of Genetic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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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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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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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다발성 골단이형성증은 임상적 및 유전학적으로 이질적인 연골이형성증으로, 골화 중심의 발달 지연, 골단만을 침범하는 사지의 변형 및 경한 저신장을 보이는 질환이다. 원인으로는 COMP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가장 흔히 발견되고 있으며, 돌연변이의 대부분은 칼모듈린 유사 반복(calmodulin-like repeats)부분과 C-말단에 위치한다. 저자들은 4대에 걸쳐 12명의 가족구성원에서 다발성 골단이형성증을 보인 한 가계에서 COMP 유전자 분석으로 새로운 돌연변이를 발견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이 가계는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고, 추후 관절치환술이 요구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방식을 보이는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방사선학적 검사상 양측 무릎 관절의 내측 대퇴돌기에 골연골 결손을 보였으며, 양측 무릎과 엉덩이 관절은 다양한 정도의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었다. 계보발단자 및 5명의 다른 이환된 가족들에서 시행한 COMP 유전자 분석에서, 12번째 엑손에서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돌연변이인 c.1280G>C (p.Gly427Ala)을 확인하였다. 이 돌연변이는 다른 3명의 이환되지 않은 가족들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상염색체 우성 방식을 보이는 다발성 골단이형성증 환자들에서 COMP 유전자의 직접 염기서열 분석법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찾는데 도움이 되며, 고위험 가족들에서 보인자를 찾아낼 수 있고, 질병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이전에 조기 진단 및 중재를 가능케 하는 유전 상담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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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변인이 저소득층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Psychological Variances in Internet Addiction of 4th, 5th, and 6th Graders from Low Income Families)

  • 홍연란;도은영
    •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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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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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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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목적 본 연구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이 스스로 인식하는 자아존중감, 우울, 삶의 만족도를 파악하고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요인을 파악하여 인터넷중독을 예방프로그램을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방법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T광역시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부모의 협조를 구한 뒤 학생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후 구조화된 설문지에 대한 내용과 기재요령을 설명하여 수집하였다. 이중 내용이 완전히 기입되지 않은 7부를 제외한 201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아동의 78.6%가 $23.81{\pm}7.06$점으로 일반사용자로 분류되었고 14.4%가 $28.66{\pm}7.96$점으로 잠재적 위험 사용자로 나타났으며 7.0%가 $43.43{\pm}8.22$점으로 고위험 사용자로 분류되었다. 인터넷 중독 정도는 가족과의 대화(r=.438, p <.001), 인터넷 사용시간(r=.680, p <.001), 우울(r=.396, p <.001)과 유의한 정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r=-.032, p =.045)과 삶의 만족도(r=-.200, p =.002)는 인터넷 중독 정도와 유의한 역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대상자의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가족과의 대화(${\beta}=0.39$, p <.001), 우울(${\beta}=0.30$, p <.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인 인터넷 중독점수의 29.2%를 설명하고 있었다(F=21.61, p <.001). 결론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저소득층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들의 올바른 인터넷 문화형성을 위해 도움이 되는 중재를 계획할 때 가족 간의 원만하고 풍부한 의사소통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의 유익성과 즐거움을 인식하게 하여 과다한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여나가고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체활동과 정신활동 및 운동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저소득층이라는 환경의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여 아동의 우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간호학적 전략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모자보건사업 (여성과 어린이 건강문제와 증진방안)

  • 박정한
    • 대한예방의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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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예방의학회 2002년도 전공의 연수교육 강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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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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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국민건강은 국가발전의 기본조건이다. 국민건강은 건강한 어린이의 출산에서 비롯되고, 건강한 어린이의 출산을 위하여 여성이 건강해야 한다 따라서 여성과 어린이 건강보호와 증진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은 국가보건사업 중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모자보건사업은 1960대부터 보건소를 통하여 가족계획, 산전관리, 안전분만유도, 예방접종을 중심으로 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와 전국민의료보험의 실현과 국민생활수준의 향상 등으로 산전관리 수진율과 시설분만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1990년대 후반에는 거의 100%에 도달하였고, 가족계획실천율도 1991년에 79.4%까지 증가하여 합계출산율이 1.6으로 감소하였고, 어린이 기본예방접종률도 90%이상이 되어 전염병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전통적인 모자보건사업 관련 지표들이 이렇게 향상되자 일선 보건요원에서부터 중앙정부의 정책결정권자에 이러기까지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 중앙부처의 모자보건업무 담당 부서도 축소되고, 모자보건 사업도 쇠퇴하였다. 그러나 어린이와 여성의 건강실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심각한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시설 분만율의 증가에 따라 제왕절개분만율이 40%대까지 급증하였고, 모유수유률은 10%대로 떨어졌다. 어린이의 체격은 커지고 있으나 체력은 떨어지고, 비만한 어린이가 급증하여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유병률이 어린이들에게 증가하고,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과 장애가 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흡연율과 음주률이 증가하고, 성적 성숙이 빨라지고 사회의 개방풍조로 성(性)활동 연령이 낮아지고 성활동이 증가하여 혼전임신과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들은 일찍 단산하고, 폐경 연령은 높아지고, 평균수명은 길어져 중년기와 장년기 그리고 노년기가 길어져 각종 만성질환에 이환될 기회가 늘어났다. 이러한 시기의 중요 건강문제들은 뇌혈관질환, 폐암, 유방암, 골다공증, 뇨실금 등과 같이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렇게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새로운 건강문제들이 대두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응정책이 없었고, 따라서 새로운 모자보건사업이 개발되지 않았으며 일선 보건요원의 훈련도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실태를 파악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보건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보건정보체계가 없는 실정이다. 1990년대 중반에 소수의 학자들이 어린이와 여성건강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모자보건사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주장하여 보건복지부가 '모자보건선도보건사업'이라는 이름으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23개 보건소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하였다. 이 시범사업에서는 한정된 자원으로 여성과 어린이 보건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보건사업의 개발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의 개발에 역점을 두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시범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2002년에는 전국의 45개 보건소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모자보건선도보건사업에서는 임산부가 대상이었던 기존의 모자보건사업과는 달리 신생아, 영유아, 학동기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신혼부부에서부터 장년기 여성에 이르기까지 사업대상을 확대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지역사회 건강문제해결을 목표로 한 보건사업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사업수행 과정에서 보건소는 지역내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술적 지원을 받고, 보건요원의 교육 훈련을 통해 사업기획 능력과 전문지식과 기술을 향상시켰고, 보건교육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구입하였고, 민간의료기관과 연계하여 보건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모자보건 선도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취약계층 중심의 보건교육, 상담 및 지도, 고위험대상자 조기발견 및 민간기관 의뢰 및 주구관리,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 의뢰, 지역 보건통계 생산과 관리, 그리고 지역내 가용자원 안내 등이며,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민간의료기관에 의뢰 또는 검진비용을 지원하였다. 이와 같이 지역사회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고,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치료, 사후관리를 포함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고위험 및 건강의심 대상, 임부와 장년기 여성에 대해서는 건강검진서비스를 과감히 민간기관에 의뢰, 위탁하친 보건소는 상담자, 정보관리자로서의 역할로 전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업관리자의 양적 평가에 대한 고정관념과 질적 평가에 대한 인식부족, 기본 생정통계와 정보체계의 미비로 인한 부정확한 통계생산, 사업요원의 전문지식과 기술 부족, 그리고 인력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효율적인 사업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중앙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과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며, 보건정보체계확립, 그리고 공공보건기관과 민간의료기관간의 공식적인 협력체계확립이 필요하다. 사업추진 모니터링 및 평가, 조정을 위하여 중앙에 '모자보건 선도사업 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프로그램 운영이 잘되는 보건소를 특성화 보건소로 지원 육성하고, 사업요원의 업무 적정화를 위한 보건소 조직과 기존 보건사업체계의 평가와 재편이 필요하다. 보건사업요원의 자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훈련 시스템과 보건통계생산 관리를 위한 정보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 모자보건사업관련 보건교육자료를 수집하고 개발하여 전국 보건소에 공급하는 중앙 보건교육자료 및 정보센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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