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산란계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서 연구사업을 수행한 '국내 계란 가공 산업 현황 조사'가 최종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발췌 요약 게재한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 계란산업의 발달현황 및 계란가공품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국내 계란가공품의 활성화방안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함은 물론 본 실태조사에 따른 계란 가공산업의 제반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실시한 내용이다.
축산식품과 그 가공품의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로 인한 식중독 또한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다양한 축산식품과 그 가공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50가지 축산식품과 그 가공품에 대해 대한민국의 성인을 대상으로 축산식품의 섭취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전국의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성별, 나이별, 지역 크기별, 직업별, 지역별로 섭취량 및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축산식품의 섭취량과 섭취빈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역의 차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섭취량 및 섭취빈도가 높았으며, 나이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높고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섭취량 및 섭취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크기별로는 식육 및 그 가공품의 경우 대도시, 우유 및 유가공품과 알류 및 알 가공품은 중소도시에서 섭취량 및 섭취빈도가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이 축산식품과 그 가공품에 대한 섭취량과 섭취빈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북에서 섭취량과 섭취빈도가 높았다. 조사대상자 전체(1,500명)의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한 달에 가장 자주 섭취하는 식육과 그 부산물류에서는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순이었고, 축산가공품에서는 햄, 양념된 돼지불고기, 소시지 순이었으며, 우유 및 유가공품에서는 우유, 액상 요구르트, 호상 요구르트 순이었고 알류 및 알 가공품에서는 계란말이, 계란찜, 삶은 계란 순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인구집단에 따른 50가지 축산식품과 그 가공품의 섭취량과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인구집단에 따라 선호하는 축산식품의 종류가 다르며 섭취하는 양에도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안전한 축산식품 섭취 관련 식중독 교육에 활용할 수 있으며, 축산식품과 그 가공품의 병원성 식중독균에 대한 위해평가 과정에서 노출평가에 필요한 섭취량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계란가공전문업체에서 생산하는 즉석섭취 알가공품의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분석한 연구로 제품의 종류에 따라 일반세균 및 coliforms의 오염수준의 차이가 매우 크며 식중독균의 증식/생존 양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섭취 알 가공품 중 계란구이의 가공 공정단계에서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정 초기단계에서 aerobic plate counts 오염 수준은 높았으나 가열 성형 공정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여 공정 과정 이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HACCP 공정에서의 CCP 관리는 적절하게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제품의 경우 치즈, 참치, 피자오믈렛과 계란구이, 계란 찜은 미생물 규격 기준에 부합하였으나 떡갈비오믈렛과 지단채는 허용 불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지단채의 경우 레토르트 공정을 거치지 않는 제조 공정에 따른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오믈렛의 경우 계란 이외의 내용물이 추가 주입되므로 부 재료의 관리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원성 식중독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즉석섭취 알 가공품을 4, 10, $15^{\circ}C$에 저장하면서 미생물의 증식 및 생존을 관찰한 결과, L. monocytogenes는 저장 기간 내 모든 온도에서 증식하였다. 특히 계란구이에서 S. Typhimurium과 E. coli는 $4^{\circ}C$와 $10^{\circ}C$ 저장조건에서 사멸하였으나, $15^{\circ}C$ 저장조건에서는 동일한 저장기간 동안에 급격하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판매 조건에서 온도 관리 또한 철저하게 수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계란구이에서 S. Typhimurium에 비해 S. Enteritidis의 증식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란 찜에서도 S. Typhimurium는 사멸하는 반면 S. Enteritidis 증식은 잘 이루어 져 알 가공품에서의 S. Enteritidis의 증식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식용란이 생산되는 과정에서도 S. Enteritidis 오염예방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알 가공품의 경우 제조 시설에서의 위생적인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조리 시 적절한 가열, 가열 후 교차오염 방지, 조기섭취 등 유통/보관 후 소비자 섭취시점까지의 안전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의 계란 생산량은 1990년도에 39만 3천들에 달하였으며 연간 1만톤 이상이 수입되었다. 이러한 수입량은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이다. 국내 계란 소비는 가정용 계란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가공식품의 비중이 증가하는 소비경향에도 불구하고 향후 추가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의 계란 가공제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액란과 난분 등 1차 가공품이며 또 다른 하나는 계란 후레이크, 계란 두부 등과 같이 보다 가공된 3차 가공품이 그것이다. 이상의 난가공제품 이외에도 특정 영양소 둥이 강화된 특수란이 사료의 배합과 사양기술의 개발을 통하여 생산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그 밖에도 계란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공고된 한국 특허를 정리 소개하였다. 앞으로는 영양소를 조절한 계란을 비롯하여 계란을 이용한 편이식품이 점차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콜레스테롤 계란과 다중불포화지방산이 강화된 계란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생산될 것이다. 그러나 보다 당면한 문제는 계란의 품질 등급제의 도입과 세척란의 저장성 향상 등과 같이 일반 계란의 유통과 관련된 점들일 것으로 사료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계란제품 살균 액란(液卵)에만 적용하던 세균수,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기준규격을 비살균 액란(液卵)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의 미생물 기준을 3월 12일자로 확정 고시했다. 이번 개정 사항은 생산시설 및 위생관리 보완 등 관련 생산업계의 현황을 고려하여 2개월여의 유예기간을 두어 오는 6월 1일부터 생산되는 알가공품(비살균액란)에 적용될 예정이다.
본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10~11일 양일간 충북 청풍리조트에서 2015 전국 산란계농가 교육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기준과 변성근 사무관(축산물 중 알가공품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 축산물품질평가원 연구개발팀 김동준 과장(파각란 판정기준 및 파각란 발생 현황),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이석 본부장(난가공산업 활성화 방안)이 주제 발표를 하였으며 계란연구회 이상진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본회 채란분과위원회 이상호 위원장,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영기 위원장,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김영민 사무관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번 토론회로 난가공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고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계란 소비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본지는 이날 토론회 내용을 요약 정리 하였다.
1. 문제점 1) 국민 1인당 계란 소비량이 낮다. 1인당 년간 소비량이 95개로서 외국 선진국의 경우에 비해 1/3-$\frac{1}{4}$에 해당된다. 국민의 영양소 섭취량에 있어 축산식품이 전체 단백질의 8%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에 있으면서도 그 어느 축산식품 보다 단백질 단위 그람당 가격이 싼 계란의 섭취가 부진한 데는 문제점이 있다고 보겠다. 2) 계란가격의 계절적 변동이 심하다. 일반적으로 여름과 겨울에 낮고 봄과 가을에 높으며 평균가격에서 $\pm$35%의 높은 가격변동을 보이고 있다. 일년에 평균 3번의 가격기복을 형성하고 있다. 3) 비축 저장할 수 있는 가공품이 없고 신선란만이 획일적으로 판매 되고있다. 4)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키는 유통구조가 영세적이고 전근대적으로서 2-3 단계 중간상인의 마진을 크게 해주고 있다. 5) 계란의 신선도 및 품질보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상품판매기술이 매우 미흡하다. (중략)
현재 남해안 일대에서 과량 생산되고 있는 양식산 굴의 소비 촉진을 위하여 영양과 건강 기능성을 함유하면서 신세대의 기호에 맞는 굴 조미 건제품의 제조를 시도하였다. 최적조건에서 저장성 있는 조미 반건조 굴 가공품의 제조를 위하여 동결 굴을 해동한 다음 굴 특유의 비린내를 차폐하기 위하여 무즙($5{\pm}3^{\circ}C$, 2시간)에 침지, 수세 및 탈수하고 5분동안 증자하였다. 이어서 탈수(10분) 및 가열$(105^{\circ}C)$한 다음 조미액(간장 33.6, 밀가루 7.2, 물 40.5, 솔비톨 8.8, 미림 9.9)에서 5분 동안 침지한 후 열풍건조기($45^{\circ}C$, 6시간)에서 건조처리 하였다. 그리고 1% sodium alginate 용액에 침지, 건조($45^{\circ}C$, 1시간)한 다음 레토르트 파우치 필름에 충전, 밀봉한 후 저장성 부여를 위하여 $F_0$ value가 5.4분이 되도록 살균하여 조미 반건조 굴 가공품을 제조하였다. 최적 조건에서 제조된 코팅 및 조미처리 굴 가공품은 대조 제품(무코팅 및 무조미 건조 굴 가공품)에 비하여 수분 및 조회분이 약간 높았고, 조지방 및 조단백질은 낮았으며, 색조는 어두우면서 경도는 높았다. 코팅 처리 조미 반건조 굴제품은 또한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으면서 곡류 제한 아미노산인 lysine과 n-3계 지방산의 조성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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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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