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경학(經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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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心齋) 조언유(趙彦儒)의 학문론(學問論) (On Simjae Cho Eon-yu's Theory of Learning)

  • 조훈영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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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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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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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심재(心齋)의 학문론(學問論)은 경학(經學)과 심학(心學)으로 대별된다. 심재는 경학(經學)(의이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을 '상수상자(相須相資)'의 관계로 규정했다. 그런데 의리(義理)(좋음의 도리)를 밝히는 것은 '지(知)'에 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행(行)'에 속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치심지학(治心之學)'은 결국 '지(知)와 행(行)'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다. 심재의 지행로(知行論)을 경학(經學)(의리학(義理學))과 심학(心學)(치심지학(治心之學))의 관계에 적용시키면,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심재의 '지(知)가 행(行)보다 앞선다'는 주장은 '좋음의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이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보다 우선한다'는 뜻이다. 심재는 대(大)·소(小)의 관점에서는 행(行)에 중요성을 부여하였거니와, 이는 도리를 탐구하는 경학(經學)과 마음을 다스리는 심학(心學)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심학(心學)'이라는 뜻이다. 심재 학문론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먼저 경학(經學)을 통해 좋음의 도리(道理)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반드시 우리의 마음을 바루자'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실제로 심재의 삶의 노선이기도 했다. 심재는 용학변의(庸學辨疑)를 통해서는 경전(經典)에 담긴 '좋음의 도리(道理)'를 밝혔고,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바룸으로써 '수졸(守拙)의 삶'에 자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대한관절경학회지의 학술진흥재단 등재를 위한 준비 -대한관절경학회지의 현재-

  • 유재두
    • 대한관절경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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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관절경학회 제21차 추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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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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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정형외과학회 내에도 다양한 세부 분과가 존재하여 다양한 분과 학회가 설립되었다. 대한관절경학회는 1994년 12월 설립되었고, 그 동안 회원들의 많은 논문이 게재되었으나, 연구 업적 평가 시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되어있는 학술지 중심으로 논문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투고 논문이 감소였다. 2009년 현재 한국 연구 재단에 등재된 학회지는 총 1158개 이며, 등재 후부 학회지는 총 573 개 이다. 이중에 의약학 계열의 등재 학회지는 124개이며, 등재 후보 학회지는 63개 이다. 정형외과 내에서는 대한정형외과학회지, 대한골절학회지, 대한스포츠학회지가 등재되었으며, 대한견주관적학회지, 대한고관절학회지,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 대한척추외과학회지가 등재 후보 학술지로 선정되어있다. 대한관절경학회지를 한국연구재단의 등재지로 추진하기 위하여 대한관절경학회지 현 상태를 등재후보지 평가기준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보고하고 대한관절경학회지의 발전을 위한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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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지식지형의 변화와 경학 연구 -에른스트 파버를 중심으로-

  • 한성구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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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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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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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經學"不僅爲中國文化奠定了基礎發揮了重要作用, 也是爲國家生存提供依據的重要因素。因此, 爲了對中國文化進行全面硏究, 必須硏究中國經學史。本稿中以德國傳教士花之安(Ernst Faber)的儒學觀和他的經學著作爲中心, 瞭解了19世紀末中國傳統經學和知識集團的瓦解過程。此外, 藉此瞭解了延續數千年的"知識權力"的變遷和知識集團的共存和對立情況。花之安在中國生活了30多年, 硏究了中國傳統經學。儘管他從事經學研究的目的在於傳教基督教, 但他在經學硏究領域所取得的成就並不少。他不僅對儒學經典和基督教經典進行了比較硏究, 摸索出了通曉的方法, 而且在中國經學史的發展過程中留下了很大的足跡。

양명학자 정제두의 『중용』 이해

  • 선병삼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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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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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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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정제두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양명학자라는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구체적 학문경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공존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말년에 갈수록 양명학보다는 경세론, 예설, 경학으로 그 관심의 무게를 확대한 데에 주요한 원인이 있을 것이다. 한편 경학 연구가 반드시 양명학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은 경전 해석에 적용된 관점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게 된다. 그의 중용설을 분석해 보았을 때 정제두는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보편적 존재를 규명한 책으로서 "중용"을 이해하기 보다는 인간수양서로서 "중용"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는 그가 경학 연구에서도 도덕실천을 중시한 양명학적 입장에 서 있었음을 잘 보여준다.

옹방강(翁方綱)의 시경학(詩經學) - '한송겸채(漢宋兼采)'의 경향을 중심으로 - (Weng fang-gang(翁方綱)'s Studies on the Book of Odes - Focused on Adoption of research methods of hanxue(漢學) and songxue(宋學))

  • 양원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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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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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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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청대(淸代) 건가(乾嘉) 시기의 학자 옹방강(翁方綱)의 경학(經學) 가운데, 특히 시경학(詩經學)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그 주요 내용과 특징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옹방강(翁方綱)은 한학(漢學)과 송학(宋學) 연구 방법의 장점을 동시에 채용한 경학 연구, 즉 '한송겸채(漢宋兼采)'의 경학 연구 방법론을 주장한 학자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한송겸채(漢宋兼采)'의 경학 연구 방법론이 실제 그의 경학 연구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고찰하기 위해 그의 시경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옹방강(翁方綱)은 "시경(詩經)" 연구에 있어서, 시서(詩序)를 존신하고 "모전(毛傳)"의 해석을 신뢰하였으며 고훈(古訓)을 중시하였고 의경(疑經)의 풍조를 반대하는 등 한학적(漢學的) 경향을 보이면서도, 또한 정현(鄭玄)과 공영달(孔穎達)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주희(朱熹)의 "시집전(詩集傳)"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송학적(宋學的) 경향도 보이고 있었다. 즉 옹방강(翁方綱)은 "시경" 연구에 있어서 한학과 송학의 연구 방법을 적절히 채택하여 이를 운용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