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개발사업은 고도의 위험성, 투자자금의 장기회임성, 그리고 대규모 투자자금의 필요성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개발사업에 참여하기에 앞서 개발비용과 향후 유가추이를 면밀히 검토하여야 한다. 국제원유시장은 기본적으로 공급초과 상태에 있으며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가격은 안정추세를 나타낼 것이다. 단기적 등락에도 불구하고 원유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당대의 견해는 이른바 유한고갈성자원의 희소렌트가 이자율과 같은 속도로 상승한다는 '호텔링의 모형'에 이론적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나 국제원유시장에서의 원유가격은 경쟁가격이 아니라 OPEC카르텔에 의한 담합가격으로 실제적 시장상황에 비해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되어 왔다. '카오스 이론'에 따르면 석유시장은 동태적으로 구조변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석유가격을 예측한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따라서 불규칙적으로 변화하는 석유가격을 예측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석유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선물시장의 활용을 통해 석유개발과 관련된 위험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사실상의 표준 등장은 산업의 경쟁적 상황의 변화를 가져오는 주요한 사건이며, 등장 이전의 디자인 경쟁에서 등장 이후 제품 경쟁으로 경쟁상황을 변화시킨다. 이는 사실상의 표준 등장이 산업의 발전과 기업의 전략수립에 주요한 변환점이 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사실상의 표준과 기업 퇴출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1983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의 레이저 프린터 산업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표준 등장 이후, 기업퇴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Cox의 비례위험모형을 사용하였으며, 제품수준 6650개의 표본을 바탕으로, 총 119개 회사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실상의 표준 등장 이전에 진입한 기업일수록 퇴출될 확률이 증가하였다. 사실상의 표준 등장 이후, 시장에서 경쟁기업 수가 많은 경우에는 기업의 퇴출 확률이 줄어들었으며, 제품 경쟁이 심해질수록 퇴출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실상의 표준 등장 이후 산업의 독특한 경쟁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실상의 표준 등장에 따른 산업의 경쟁적 환경에 대한 전략적 그리고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공급체인의 위험관리 요인(인지, 평가, 전략), 공급체인의 파트너십 요인(신뢰, 협력), 그리고 공급체인 사업성과(유연성, 민첩성) 간의 구조적 관계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서 공급체인 위험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105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 (Structural equation model)으로 실증분석을 하였다. 먼저 공급제안의 위험관리의 요인을 선행변수로 두고 공급체인 파트너십의 요인을 매개변수로 설정하였다. 기업의 사업성과 요인과 함께 연구모형에 포함시켜 실증분석을 한 결과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째, 공급체인의 위험관리 요인은 기업의 사업성과 요인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공급체인의 위험관리 요인은 공급체인의 파트너십 요인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공급체인의 파트너십 요인은 기업의 사업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이는 공급체인 위험관리 요인은 파트너십 요인을 통하여 사업성과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기업에서는 공급체인의 위험관리 요인과 파트너십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경쟁우위를 향상시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공급체인의 위험관리, 파트너십, 사업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고, 향후 공급체인 위험관리의 효과적인 실행을 고려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다.
보험수요자(保險需要者)로서의 개인이나 기업은 보험증권과 함께 은행 예금과 같은 무위험자산, 혹은 실물자산 자본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본 논문은 보험 수요자가 보유하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맥락에서 최적보험수요(最適保險需要)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설정(設定)한 분석규모(分析規模)에서는 기대효용가설(期待效用假說)(expected utility hypothesis)에 기초하여 무위험자산과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를 보험수요와 동시에 고려하여 보험료(保險料)의 기회비용이 균형보험료(均衡保險料) 개념에 명백히 반영되게 하였다. 이 경우 보험계약은 재난 재해에 대한 위험관리(危險管理)(insurable risk management) 방법의 하나로써 다른 투자기회들과 함께 경쟁관계에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본 모형의 분석 결과는 기존의 보험경제학설과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상이점을 보이고 있다. 첫째로, 투자자의 효용함수가 일정절대위험회피(一定絶對危險回避)(CARA)일 경우, 투자위험(投資危險)(speculative risk)과 재산 재해위험(財産 災害危險) (insurable risk)이 확률적으로 상호의존 관계에 있더라도, 최적보험수요(最適保險需要)는 다른 투자기회들과 분리(分離)(separation)결정될 수 있음을 보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재산 재해위험이 투자위험과 확률적으로 독립분포되어 있더라도, 보험과 투자간의 상호작용 때문에, 최적보험수요는 다른 투자기회들과 분리결정 될 수 없음을 보였다. 이 논문에서는 특별히, 무위험자산 혹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재산 재해(財産 災害)의 위험(危險)(insurable risk)을 헷징(hedging)하는 데 기여하는 고유한 역할을 규명하였고, 또 그 역할을 보험 계약에 의해 중복될 수 없는 것임을 보였다. 둘째로, 베르누이 원칙(Bernoulli Principle)을 재검토하여 기존의 베르누이 원칙이 본(本) 분석모형에서는 제한적으로 성립함을 보였다. 이 논문에서는 보다 일반적으로 베르누이 기준이 유지 혹은 위배되는 충분조건을 제시하였고, 그 조건을 전체 포트폴리오 위험에 대한 평균보지확산(平均保持擴散)(mean preserving spread)의 개념을 도입해 직관적으로 해석하였다. 전통적으로 베르누이 원칙은 보험시장 존재근거에 대해 가장 강력한 이론적 타당성을 부여해 왔으나, 이 논문의 분석결과는 보험수요자의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이 보험가격 책정에 반영되지 않으면 보험시장이 붕괴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신제품 또는 신기술이 도입되는 시장에서는 보통 선두 진출자가 먼저 시장을 개척하고 나중에 후발 기업이 시장에 진출한다. 시장 진출자는 생산능력이 과한 경우 과투자의 위험이 존재하는 반면, 부족한 경우 잠재고객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고객을 유치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신규 시장에서 선두 진출자의 광고효과는 시장 규모를 키움으로써 자신의 입지뿐 아니라 후발 주자의 몫까지 키워주는 양날의 칼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선두 진출자가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생산능력 확장 정책과 광고 정책은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 본 연구에서는 신제품이 도입되는 시장에서 선두 진출자가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예상하는 경우, 기존 시장 진출자가 취할 수 있는 생산 능력 확장 정책과 광고 수준에 대한 의사 결정모형을 수립하기 위해 Bass의 확산 모형을 확장하여 적용하였다.
정보의 가용성, 접근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보보호 관리의 부재는 서비스 연속성을 훼손하여 고객에게 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와 경쟁력에 심각한 리스크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본 연구는 정보보호 성숙도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문헌 조사를 통해 조직성과, 위험 관리 프로세스 성숙도, 위험 평가 프로세스 성숙도, 정보보호 정책지표를 포함하는 연구모형을 만들고 설문을 통한 실증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위험 관리 및 위험 평가의 프로세스 성숙도와 조직성과 간에는 높은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보보호 인력비율, 정보보호 예산비율에 따라 정보보호 성숙도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보보호 성숙도 수준은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나,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보호 정책 및 규제는 정보보호 성숙도가 조직의 성과 향상의 촉매제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기업가정신이 경쟁(강점) 및 대응(기회)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검증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기업가정신은 기존연구자들(Khandwalla, 1977; Miller, 1983)에 의해서 주장해 왔던 위험감수성, 진취성, 혁신성의 차원을 포함하는 변수들을 이용하였으며, 경쟁 및 대응능력, 성과 간의 관계분석을 위하여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 검정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가설(HI)은 외식 프랜차이즈의 기업가정신(진취성, 위험감수성, 혁신성)이 경쟁(강점) 및 대응(기회)능력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식 프랜차이즈의 기업가정신이 강할수록 더 높은 경쟁(강점) 및 대응(기회)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기업가정신의 구성요소 중에서 혁신성은 다른 요인에 비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가설(HII)은 경쟁(강점) 및 대응(기회)능력은 성과에 정(+)과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강점과 기회요인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외식 프랜차이즈 강점 및 기회요인의 경쟁(대응)능력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정도에 따라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의 실천은 강점과 기화요인의 적극적인 개발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정부의 프랜차이즈 환경 및 제도(정책)의 개선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외식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금융기관의 여신심사용 기술력 평가모형의 직접 활용 타당성 및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첫째, 기술력 평가모형이 기업의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있는지, 둘째, 현재의 기술등급 분류체계가 적절한지, 셋째, 그렇다면 기술등급 분류체계를 결정하는 중요 평가항목은 무엇인지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재무적 성과(안정성), 비재무적 성과(기술환경)는 기술등급을 설명하는데 유의한 변수임이 증명되었다. 기술등급 분류체계는 군집 간 모든 평가항목(대항목 2개, 중학목 8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평가항목의 상대적 중요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기술금융 적합여부와 기술력 우수여부를 결정하는 1순위 변수로는 기술개발능력이 선정되었다. 기술금융 적합여부에 있어 2순위 변수로는 기업 경영관련 지표가, 기술력 우수기업 여부는 기술력 기반의 경쟁력 지표가 선정되었다. 종합하면 기술력 평가모형은 기업의 경영성과와 위험을 일정부분 반영한 모형이며, 기본적으로 기술개발능력을 중심으로 경영능력과 기술진보에 의한 경쟁력을 더하여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모형임을 의미한다. 이는 '미래진보성(forward-looking)' 기능의 기술력 평가모형이 기존의 신용평가모형과 결합했을 때 평가모형으로서 예측력과 안정성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논문은 AHP의사결정 기법의 계층적 분석과 자산 및 부실채권에 대한 예측 평가르 수행하는 프레임워크를 설계하고 위험탐지 분석 시나리오 등을 통해 상황변화에 따른 모니터링에서 수집된 자료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포렌식 준비도 모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시스템은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과 연계하여 자산 및 부실예측평가 항목을 다양한 속성에 따라 그룹화하고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자산과 리스크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부실 자산에 대한 관리와 회수를 통해 기업 경쟁력 및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포렌식 준비도와 분석 모니터링을 활용하여 민사 및 형사 소송 등의 기업 간 분쟁에 대하여 수집된 증거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민원발생과 기타 사고를 예방하고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신기술의 사업성 평가모형은 향후 한국기업의 국가경쟁력을 위해서 꼭 필요하며 신기술기반의 중${\cdot}$소 기업을 시장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꼭 수행되어야 할 연구이다. 본 연구는 신기술 상업화의 위험과 가격변동의 위험을 고려하면서 중${\cdot}$장기적 수요와 시장점유율을 시장분석과 사례기반추론을 통하여 예측하는 신기술의 사업가치평가 방법론을 개발하여 시장지향적인 자산가치를 계산하고 재무분석 분야에서 최근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실물성장옵션 모형을 활용하여 시장지향적 자산가치를 실물옵션의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화폐액수로 표현하는 신기술 가격결정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신기술가치평가 시스템은 신기술의 마케팅 관점, 재무 관점, 시스템 관점을 모두 반영하고 있으며 산업유형, 경쟁자 수, 학습곡선 등 환경적인 조정을 거침으로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예측정확도가 높은 신기술의 화폐적 가치산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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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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