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들이 경영권을 직접 행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의사결정은 대주주의 보유지분 정도에 따라 상당히 달라 질 수 있다. 즉, 소유경영자의 지분이 적으면 적을수록 경영자 자신의 이익과 전체 주주의 이익은 괴리되고 경영자의 경영상의 위험수용성(危險受容性)은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내부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보다 높은 성장을 선호하고 위험성이 높은 투자대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증대된다. 상기한 연구가설을 검정하기 위하여 94년부터 97년까지 4년간의 상장기업 자료를 이용하여 내부지분율과 부채비율, 그리고 성장률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특히, 내부지분율을 포함하는 기업의 재무구조 다중회귀모형과 성장률의 다중회귀모형을 구축하여 내부지분율이 기업의 재무구조와 성장률에 대한 유의적인 설명력을 보유하고 없는지 여부를 검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는 내부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부채비율과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가설을 일관성 있게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부의 기업정책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즉, 이제까지 기업들은 경영권에 대한 위협없이 내부지분율을 저하시킬 수 있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고부채, 고성장 전략은 소유경영자의 시각에서 볼 때는 극히 합리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기업의 매수합병시장을 활성화시키면 많은 기업들은 경영권의 보호를 위해 내부지분율을 높이게 될 것이다. 이 경우 기업들은 보다 보수적인 경영을 하게 되어 부채비율은 낮아지고 과도한 성장정책은 지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보다 건전한 기업경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내부지분율이 제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아직도 남아있는 매수합병의 장애요인들을 조속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주얼리 기업의 경영에 있어 4차 산업과 디자인권의 인식을 알아보고 이를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에 접목함으로서 시대 흐름에 맞는 활용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현재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 현황과 디자인권 실태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설정된 가설을 중심으로 주얼리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과 디자인권, 경영 마인드, 경영의도에 대해 설문 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현재 주얼리 산업에 종사중인 직업과 향후 희망 직업 모두 디자인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우리나라 주얼리 산업은 디자인에 대한 중요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경영 마인드와 주얼리 산업 경영의 중요요소, 경영 성공 전략으로 모두 디자인이 1순위인 반면, 기술은 마케팅, 자본, 인맥의 요인들 보다 다소 낮은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시대흐름에 맞는 주얼리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과 디자인권을 함께 운용할 수 있는 융합적 경영 사고가 필요하다.
본 논문은 매출액대비연구개발비비중과 배당성향이라는 두 지표를 사용하여 IPO 전후 기업 경영의 변화를 관측하고, 이 같은 변화가 장기적인 기업 발전을 위한 창업자의 지배권 보장이라는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의 필요성을 입증하는지 검토한다. 매출액대비연구개발비와 배당성향은 각각 장기적인 목적과 단기적 목적의 현금흐름 사용의 대표적 지표로서, 두 지표는 현금흐름의 처분에 대한 주주의 압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지표이다. 두 지표가 IPO를 전후하여 크게 차이를 보이며, 또 그 차이가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성과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타난다면 장기적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차등의결권의 유용성을 방증할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에는 차등의결권 도입의 실증적 근거가 미약하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0년부터 2016년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IPO 전후 3년 간, 즉 t-3년 ~ t+3년에 각각 연구개발비비중과 배당성향을 공시하고 있는 278개 기업과 3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대비연구개발비 비중이 IPO 이후 반드시 감소하였다고 판단할 수 없었다. 둘째, 배당성향은 일관되게 IPO 이전 수준이 IPO 이후 수준보다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하여 창업자의 지배권을 보장하기 위해 차등의결권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실증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단기적 시각의 주주에 대항하여 현금흐름과 지배권이 분리된 주식을 발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보다는 차등의결권이 지배주주의 경영권 영속화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 보다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2006년도 새해 벽두부터 신문과 TV 등 언론을 통해 뜻밖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공기업에서 민영화 된 KT&G를 공격한 칼 아이칸의 기사가 신문에 도배되면서 적대적 M&A라는 용어가 일반인에 게도 알려지게 되었으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 벤처기업 등 많은 기업들도 이에 대한 방어전략에 부심하는 등 이 사건은 적대적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2003년과 2004년에 적대적 M&A가 발생하여 진행되는 과정을 경험한 바 있다. 소버린이 SK의 경영권 탈취를 위하여 약 15%에 이르도록 저가로 주식을 매집하여 최대주주가된 후에 집요하게 경영권 확보를 위하여 공격을 하였지만 국내 금융기관 및 소액주주가 SK의 백기사가 되어 줌으로써 경영권을 탈취하는 데 실패하였다. 하지만 소버린은 이 과정에서 막대한 주가차익을 챙기는 소득이 있었으며 모든 주식을 정리한 후에 철수를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인구규모 이상으로 소매 구매력이 가장 큰 수도권 지역과 3대 도시권으로 구매력이 인구규모보다 작은 대구권 지역의 소매업 경영을 공간적으로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은 점이 밝혀졌다 첫째, 수도권 지역은 소매업의 경영규모가 크고 쇼핑재화 소매업의 구성비가 높은데 비하여, 대구권 지역은 편의재화 소매업의 구성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둘째, 대구권 지역은 수도권 지역보다 소매업 중심지구가 미발달되었고, 법인업체의 비율은 높으나 상용 종사자의 비율과 사업체당 연간 판매액의 비율이 낮아 소매업 경영상의 지역적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 셋째, 수도권 지역의 중심지구는 대구권 지역의 중심지구에 비하여 편의제화와 일부 쇼핑재화를 취급하는 소매업 법인조직이 발달하였으나, 대구권 지역의 경우는 $\ulcorner$섬유, 의복, 신발 및 의복 악세사리 소매업$\lrcorner$의 법인조직과 $\ulcorner$가정용 연료 소매업$\lrcorner$의 상용 종사자 고용이 발달하였다. 그리고 수도권 지역은 $\ulcorner$가정용 연료 소매업$\lrcorner$의 상용 종사자 고용이, 대구권 지역은 $\ulcorner$개인 운수장비 소매업 및 주유소 운영업$\lrcorner$, $\ulcorner$약, 화장품 및 화공약품 소매업$\lrcorner$의 상용 종사자 고용과 $\ulcorner$음식료품 및 담배소매업$\lrcorner$의 개인경영의 발달 유무가 소매업 경영의 지역구조를 결정짓는다.
본 연구는 경영자 지분율이 기업의 보유현금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하였다. 경영권 방호가설에 의하면 경영자는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해 주주의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할 유인이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영자 지분율이 증가할수록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보유현금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평가하여 보유현금의 가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해일치가설에 따르면 경영자 지분율이 증가할수록 경영자는 주주들과 이해관계가 일치함에 따라 자본시장에서는 보유현금이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인식하여 보유현금의 가치는 증가할 수도 있다. 실증분석 결과, 경영자 지분율이 증가할수록 보유현금의 가치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영권 방호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경영자 지분율에 따라 기업의 보유하는 현금이 시장에서 차별적으로 평가되는지에 대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공헌점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의 가치평가방법은 DCF법을 비롯하여 OPM, 증권거래법에 의한 본질가치평가방법, 상속세법에 의한 재산가치평가방법, 비교법, 일정성장배당모형 등 여러가지가 있다. 이중 각 평가방법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탄생된 것이나 영리를 위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여 그 결과를 M&A나 A&D 또는 경영의 지표로 이용하려할 때 그 편파성 때문에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그들의 균형을 취하는 평가방법을 알아보고,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경영을 전제로 벤처기업자금조달과 맞물려있는 경영권 방어에 대하여 살피므로써 벤처기업인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수행하거나 창업초기에 일찍 경영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역량을 생산적인 곳에 사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틀을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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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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