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혼남녀의 결혼지연 현상을 가치관 접근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005, 2009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 중 미혼남녀 5,984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결혼, 출산, 성역할 규범 등 가족 가치관의 변화를 살펴보고, 가족 가치관이 결혼의향과 결혼희망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지난 5년 사이 남성의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지고, 전통적 성역할분업과 남성생계부양모델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졌다. 여성의 결혼의 필요성과 혼전 동거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지고,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진 반면, 성역할태도는 보수적으로 변화하였다.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이 높고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부양모델에 동조하는 사람일수록 결혼의향이 더 높았다. 남녀 모두 결혼 필요성에 대해 동조할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빨랐으며, 여성은 혼전동거에 대해 수용적일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높았다. 결혼 및 자녀의 필요성과 같은 당위적 규범이 결혼의향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약화된 반면, 자녀의 정서적 가치가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강화되었다. 가족 가치관이 미혼남녀의 결혼의향과 결혼계획연령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성별, 가치관 영역,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르게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특성에 따른 부모 부양의식의 차이와 이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 59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결혼이민자의 신체적 및 경제적 부양의식은 거주지, 소득수준, 모국 부모 부양 희망, 모국 가족연락, 그리고 자조모임 참여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반면 정서적 부양의식은 거주지, 소득수준, 부모동거, 모국 부모 부양희망, 자조모임 참여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둘째, 중다회귀분석 결과 신체적 부양의식은 연령, 거주지, 가정소득, 모국 부모 부양희망, 모국가족과의 연락이 영향을 주는 변인이었으며, 경제적 부양의식은 연령, 거주지, 출신국, 배우자와의 연령차, 가정소득, 모국 부모 부양희망, 가족과의 연락이 영향하는 변인이었다. 정서적 부양의식은 거주지, 가정소득, 모국 부모 부양희망이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투입한 9개의 변인 중 모국 부모부양 희망이 3개의 종속변인 신체적, 경제적 및 정서적 부양의식 모두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592명의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개인적, 한국 가족 및 모국 가족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태도와 이를 예측하는 변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2010년에 진행하였으며, 조사도구는 Sanders 등의 노인에 대한 태도 척도를 사용하였고, 분석은 평균비교와 위계적 회귀분석을 주로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여성결혼 이민자의 노인에 대한 태도는 연령, 거주지, 배우자의 교육수준, 가정소득, 모국 부모 부양 희망 및 모국 가족과의 연락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둘째,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노인에 대한 태도의 설명력은 한국 가족 특성이 가장 높았으며, 예측변인은 연령, 거주지, 가정 소득, 모국 부모 부양 희망으로 나타났고, 그 중에서 가정소득이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간호사들에게 확고한 가치관 확립과 체계적인 뇌사자 장기기증 및 장기이식에 대한 간호교육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222명의 병원간호사를 대상으로 2011년 2월 14일부터 17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간호윤리 가치관 및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Program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간호윤리 가치관 점수는 평균 3.22${\pm}$0.38이었으며,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 점수는 평균 3.34${\pm}$0.48이었다. 둘째,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윤리 가치관은 연령, 종교, 경력, 간호직에 대한 생각에서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는 결혼 여부, 간호직에 대한 생각, 뇌사시 장기기증 희망 여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셋째, 간호윤리 가치관과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 간에는 상관관계(r=.160)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목적 : 산후우울증은 여러 요인이 관여하여 발생하며, 이들 위험요인에는 다양한 심리사회적 요인이 포함된다. 이전의 여러 연구결과들을 통해 산후우울증의 위험요인이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산후우울증을 대상으로 위험요인을 연구한 경우는 별로 없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산후우울증의 심리사회적 위험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법 : 일신기독병원을 방문한 출산 후 약 6~8주에 있는 산모 1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지를 이용하여 산후우울증의 위험요인에 대하여 조사하고 산후우울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설문지는 이전 연구들을 통해 알려진 위험요인들을 참고하고 산모들의 스트레스와 관계되는 요인들을 추가하여 작성하였다. 산후 우울증을 평가하기 위해 EPDS(Edinburgh postnatal depression scale)를 번안해서 사용하였고, 산후우울의 정도는 측정된 EPDS 접수에 따라 판단하였다. 결과 : 총 대상 산모 119명 중 EPDS에 의해 산후우울증으로 진단될 수 있는 고위험군은 16명으로, 13.45%의 빈도를 보였다. 고위험군에서는 과거 우울증상을 경험한 경우와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경우가 저위험군에 비해 유의하게 많았다, 또 과거 우울증상을 경험하였던 군, 임신중 우울과 불안증상을 경험한 군, 임신 및 산욕기동안 스트레스 생활사를 경험하였다고 보고한 군,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군,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EPDS 접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반면, 산모의 교육수준, 종교, 직업의 유무, 임신과 출산에 따른 직업중단 희망임신 여부 분만방법 수유방법, 유아의 입원여부, 그리고 기대했던 유아의 성별 및 실제 유아의 성별은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산후우울증은 산후에 비교적 높은 빈도로 발생 가능하며, 우울증의 과거력, 임신동안 우울과 불안증상의 경험, 스트레스 생활사, 결혼생활에 대한 낮은 만족도, 그리고 산모의 연령과 같은 요소들이 산후우울증의 위험요인이었다. 임신과 산욕기 동안 산모에 대하여 적절히 정신의학적으로 개입함으로서 조기에 산후우울증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산후우울증으로 인하여 산모와 유아에게 미치는 다양한 손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경제적 불안과 실업율의 증가 등의 사회적인 문제로 인하여 창업시장의 수요가 증가 하는 가운데 청년창업 지원방안, 중기청 창업지원 계획 등의 정부의 창업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창업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창업 시장의 확대에 힘입은 프랜차이즈 시장의 동반 상승이 예상되는 바,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는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가맹희망자의 브랜드 선택에 있어 기존에 선행연구를 개선하여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미지는 선행 변수로 브랜드이미지, 본사의 지원, 창업비용, 정보탐색활동으로 보고 브랜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첫째, 창업업종 연령, 성별, 결혼여부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생각 및 창업가능성에는 차이가 있다. 둘째, 예비창업자의 가맹계약의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제적 특성이다. 브랜드 이미지 및 가맹지원, 정보탐색활동은 가맹희망자에게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속성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오히려 가맹점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초기 창업비용 및 자기자본과의 일치성, 홍보비용, 운영자금, 시설/장비 재투자 등)이 중요한 속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창업비용과 자기자본과의 일치성은 가맹희망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6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9%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압축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금융업 종사자는 대표적인 고임금 근로자들로 업종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금융업 종사자 대부분이 정년이전에 희망퇴직을 하는 경우가 많고, 퇴직 이후에 성공적인 전직이나 창업을 하는 경우도 드물다. 본 연구는 금융업 종사자들의 은퇴기대, 사회적 지지 및 창업의지가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과 개인특성에 따라 노후준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수도권 및 대구지역에 근무하는 금융업 종사자 280명이고, 자료 분석은 SPSS Win Ver. 18.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성 분석,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업 종사자의 은퇴기대가 노후준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은퇴를 새로운 출발로 보는 사람들은 경제적, 신체적 노후준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금융업 종사자의 사회적 지지는 경제적 노후준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가족관계는 신체적 노후준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에는 가족관계와 친구관계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금융업 종사자의 창업의지는 경제적, 신체적 노후준비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정서·사회적 노후준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금융업 종사자의 개인특성이 노후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연령, 결혼 여부 및 직장 내의 직급은 노후준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창업교육 경험 있음은 경험 없음에 비해 노후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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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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