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이 한 개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진로목표는 무엇이며 그 목표를 정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여성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가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은 어떠한 진로목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 7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결혼이주여성들의 진로목표는 자립과 가치 있는 삶으로 나타났다. 진로는 직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용어로 사용되며, 진로목표로는 장사(자영업), 관광가이드, 영어교사, 정규직원이 되는 것이라 하였고, 가치 있는 삶에는 금전적인 것보다 자신의 삶이 가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함, 음악을 통한 힐링(Healing)투어, 다른 나라의 학자들과 교류하고 후학을 길러내는 역할을 하는 등의 다양한 목표들을 가지고 있었다.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당당하기를 원하며 다른 사람을 돕고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기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 연구는 왜 많은 미혼 남녀가 결혼을 연기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현재의 만혼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남녀가 어떠한 배우자를 원하는가, 그러한 배우자를 선택할 수 기회가 큰가, 또한 결혼에 부여하는 가치들과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의 형상이 상징하는 사회구조의 특성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에 답을 구해야 한다. 요컨대 결혼에 기대하는 가치와 기회구주 그것의 사회구조적 연관을 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계층혼, 성역할 분리규범, 그리고 경제위기의 복합적 상황에서 1990년대 후반 남녀의 결혼의 가치와 기회구조가 어떻게 변하였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분석에 활용한 자료는 한국노동연구원이 조사한 1998년에서 2002년 기간의 한국노동패널조사이다. 결혼력과 직업력 자료를 구성하여 결혼 코호트와 성별에 따라 교육과 고용상의 지위가 결혼시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결혼할 수 있는 기회는 1990년 이후 교육, 고용상의 지위에 따라 크게 계층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일자리를 가지고 있을수록 결혼시기는 유의미하게 빠르게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1990-1997년 결혼 코호트에서는 고학력 여성의 결혼시기가 저학력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고용상의 지위와 결혼시기는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계층혼의 경향이 1990년대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여성에서는 교육이 노동시장에서의 인적자원보다는 결혼을 통한 대리적 지위 획득 기제로 작용하였음을 시사한다. 한편 1998년 이후 결혼코호트에서는 여성의 결혼시기에 대한 교육의 효과는 약해지는 대신 취업상태의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일하는 여성일수록 결혼시기가 유의미하게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서 우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심화되고 있는 젊은 남성들의 취업기회의 제약은 '우발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동기를 크게 하였고, 결혼을 통한 대리적 지위를 획득하려는 기대를 약화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인지하는 소비가치가 고객만족 및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이러한 인과관계에서 성별과 결혼유무에 따른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증연구를 위해 확보된 324개의 표본을 바탕으로 연구모형의 신뢰성, 적합성 등을 검토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총 4개의 가설을 검증하였으며, 모형의 적합도는 ${\chi}^2$=467.489 (p<.001), df=326, CMIN/DF=1.434, GFI=.911, AGFI=.889, NFI=.881, CFI=.960, RMSEA=.037등으로 조사되었다. 연구결과 소비가치의 하위 차원 중 상황적 가치를 제외한 기능적 가치, 사회적 가치, 정서적 가치, 진귀적 가치는 고객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고객만족은 행동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인지하는 리조트의 소비가치는 고객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행동의도에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소비가치가 고객만족 및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성별과 결혼유무에 다른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성별과 결혼유무에 따른 조절효과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많은 국제결혼가정들은 그들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경험한다. 본 연구는 결혼의 유형과 스포츠활동 참여유형이 결혼건강과 결혼생활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329명의 참여자들은 결혼유형(국제결혼/국내결혼)과 스포츠활동 참여유형(배우자와 함께/따로)에 따라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졌으며 일원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여 결혼건강과 결혼생활만족의 그룹 간 차이를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문화적 그리고 언어적 차이와는 상관없이, 배우자와 함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그렇지 못한 응답자들보다 4개의 요인(유대감, 의사소통, 가치공유, 결혼생활만족)에서 높은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배우자와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활동이 결혼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그러한 결과는 다문화사회에서 사람들의 더 나은 결혼생활을 돕기 위한 통찰력 있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미혼남녀의 결혼지연 현상을 가치관 접근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2005, 2009 전국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 중 미혼남녀 5,984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결혼, 출산, 성역할 규범 등 가족 가치관의 변화를 살펴보고, 가족 가치관이 결혼의향과 결혼희망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지난 5년 사이 남성의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지고, 전통적 성역할분업과 남성생계부양모델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졌다. 여성의 결혼의 필요성과 혼전 동거에 대한 동조성은 높아지고,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은 낮아진 반면, 성역할태도는 보수적으로 변화하였다. 결혼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한 동조성이 높고 전통적인 성역할태도와 부양모델에 동조하는 사람일수록 결혼의향이 더 높았다. 남녀 모두 결혼 필요성에 대해 동조할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빨랐으며, 여성은 혼전동거에 대해 수용적일수록 결혼희망연령이 높았다. 결혼 및 자녀의 필요성과 같은 당위적 규범이 결혼의향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약화된 반면, 자녀의 정서적 가치가 미치는 영향은 최근으로 올수록 강화되었다. 가족 가치관이 미혼남녀의 결혼의향과 결혼계획연령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성별, 가치관 영역,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르게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세계화를 통하여 한국에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여성결혼이민에 따른 다문화가족이 직면하고 있는 위장.계약결혼, 그리고 잦은 이혼, 특히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문화차이에 따른 부부갈등, 부부간의 폭력과 학대 등 인종, 계층, 지역을 떠나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현실적인 인권문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장하고, 그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인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이 논문은 결혼이민자의 가정을 위기의 상태로 계속 방치할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함께 향후 사회통합에 심각한 장애로 대두될 것임은 명확 관화한 일이기에, 다문화사회라고 하는 현실에 대처하는 각국의 입법례에 관하여 연구 검토하고,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를 표방하면서 유엔인권도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의 결혼이주여성 실태조사를 통해 기존의 통계자료와 비교해 보면서 한국의 <다문화가족지원법>의 문제점과 <결혼 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국적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개인적 관계적 속성과 현 자녀속성이 후속출산계획에 미치는 영향과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후속출산계획을 예측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대상은 한국아동패널조사에 참여한 어머니 1,635명이었으며, 조사도구는 어머니의 월평균 가구소득, 양육스트레스, 자녀가치, 결혼만족도, 사회적 지원, 기존 자녀의 출생순위와 성별을 측정하기 위한 자기기입식 설문지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와 t 검증 및 ${\chi}^2$ 검증, 의사결정나무분석을 통해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자녀가치, 결혼만족도, 사회적 지원, 자녀의 출생순위와 성별은 후속 출산계획에 영향을 미친 반면 월평균 가구소득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취업모의 경우 자녀의 출생순위와 성별, 자녀가치가 후속출산계획을 예측하는 주요인으로 제시되었는데, 현 자녀가 첫째이면서 여아일 경우 후속출산계획을 수립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으며, 자녀가 첫째이면서 남아일 경우 자녀에 가치를 부여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후속출산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모의 경우 자녀의 출생순위와 결혼만족도가 후속출산계획을 가장 잘 예측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현 자녀가 첫째이면서 결혼만족도가 높을 경우 후속출산계획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후속출산율 제고방안으로, 인구교육의 필요성과 가정교과의 역할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소설에 재현된 다문화 사회 장애 남성상에 주목하여 소설적 재현이 갖는 한계와 가능성, 결혼 이민 여성과 한국 장애 남성의 결합이 갖는 의미를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목적에 부합하는 다섯편의 한국소설을 분석하고 비판하였다. 그 결과, 결혼 이민 여성과 결합한 장애남성의 경우 장애로 인해 본능에만 충실하거나 사회적 제약을 받는 소수자로서 재현되고 있으며, 결혼 이민 여성에 대한 가해자나 조력자로 드러나고 있다. 이는 결혼 이민 여성과 장애 남성의 결합이 가져올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소설 속에 재현된 '장애'와 '남성'이 갖는 의미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정형화된 표현은 다문화 사회에서 장애 남성이나 결혼 이민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문화 장애인 가정의 문제들이 개선되어 나가고, 소설 창작 속에서도 결혼 이민 여성과 한국 장애 남성이 편향된 재현을 벗어나 현실에 뿌리내린 대등한 소통관계로 온전히 그려졌으면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부의 개인별 덕목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와 부부 덕목이 결혼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개인별 덕목이란 개인이 지닌 가치 있고 바람직한 핵심 특성을 의미한다. 부부 덕목이란 부부가 함께 공유하는 덕목을 의미한다. 한국인 부부 107쌍(남 107명, 여 107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축약판 개인 덕목 척도(Values in Action-Inventory of Strengths: VIA-IS), 개인 덕목 척도를 바탕으로 연구자가 문항을 재기술한 부부 덕목 척도, 부부의 전반적인 결혼 만족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판 결혼만족도 검사 중 전반적 불만족 척도(K-MSI, General Dissatisfaction Scale: GDS)를 역채점한 척도가 사용되었다. 부부의 자료가 상호의존적인 특수한 관계임을 감안, APIM(Actor-Parter Interdependence Model) (Cook & Kenny, 2005; Kenny, Kashy, Cook, & Simpson, 2006)을 적용하였고 이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 덕목 대비 더 다양한 부부 덕목이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부부가 덕목을 개인적으로 지니기보다는 함께 공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들의 결혼 및 자녀에 대한 가치관과 성태도를 파악하고, 상호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K지역에 소재하는 2개 대학교 학생 1,057명에게 2011년 4월25일부터 5월31일까지 설문지를 배부하여 조사하였다. 연구대상자의 결혼가치관에 따른 성태도는 개인보다 가족관계 우선시, 독신의 삶, 결혼생활 부담, 결혼을 보통사람들이 하는 나이, 사귀는 사람과 결혼, 자유로운 성관계, 자녀가 있어도 이혼에 따라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치관에 따른 성태도는 자녀를 낳아야만 부부가 사회적 인정, 경제적 노후의존, 부모의 꿈 실현, 가문계승, 사회적 의무, 자녀의 필요성에 따라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가치관 중 성태도와 유의하게 순 상관관계를 나타낸 변수는 개인보다 가족관계 우선시, 결혼시기이었으며, 역 상관관계를 나타낸 변수는 마땅한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 꼭 결혼할 필요가 없음이었다. 자녀가치관 중 성태도와 유의하게 순 상관관계를 나타낸 변수는 자녀를 낳아야만 부부가 사회적 인정을 받음, 경제적 노후의존, 부모 꿈 실현, 가문계승, 사회적 의무이었으며, 역 상관관계를 보인 변수는 부모로써의 가치, 자녀는 반드시 있어야 함이었다. 결론은 성태도와 결혼관, 자녀관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에 따라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살고 있는 가임기 청소년의 성태도 변화에 따른 결혼관과 자녀관을 위한 다양하고 건강한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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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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