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건설업계 사정이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 원가 공개, 청약 가점제 등 각종 규제 정책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주택 건설 시장의 커다란 암초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하반기 분양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어떠한 대책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건설부는 지난 4월 14일UR서비스협정 및 정부조달협정에 맞도록 국내건설관련제도를 정비하고 건설기술수준제고 및 종합건설능력배양 등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종합적인 건설시장 개방대책을 마련, 업계$\cdot$학계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처 올해부터 오는 96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건설부는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제1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의 건설시장개방대책위원회를 설치$\cdot$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은 정체된 국내시장에 대한 대안으로서 국내 건설업체의 관심과 신규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건설시장은 국내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설업체가 직면하게 되는 리스크 부담이 크기 때문에 시장 진출에 대해서 신중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많은 연구들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개별 시장의 리스크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한 시장 진출 의사결정 모델에 관한 연구도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건설기업의 입장에서 신규시장 진출을 재무적인 측면에서 고려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시장진출 시의 경쟁 상황을 고려한 실물옵션 게임 (real options game)을 통해 시장 모형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해당 시장진출에 대한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서 도출된 시장진출모형은 가정을 통해 제약된 조건 상황 속에서의 특수 모델로서, 추후 연구를 통해 정보의 불균형성, 경쟁 기업 수의 일반화 등을 고려하여 보다 현실성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 정부와 건설업계에서는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 건설시장에 미칠 여파를 체계적으로 예측해 보는 등 그 대비책을 다각도로 모색하면서 한편으로는 해외진출 전략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국토개발원, 홍성웅 부원장은 $\ulcorner$우리나라 건설업의 국제 경쟁력은 외국 건설업에 비해 건설업체의 기술$\cdot$재무$\cdot$시공관리 능력과 자국 정부의 제도적$\cdot$정책적 지원 등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아직도 취약하다$\lrcorner$면서 $\ulcorner$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 안주하기 쉬운 안일한 자세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인 진출전략의 모색을 통한 해외건설업 재도약의 발판을 구축함으로써 우리의 해외건설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어야 할 시점$\lrcorner$이라고 국토개발연구원에서 발행된 건설경제에서 밝혔다. 또 $\ulcorner$국제화$\lrcorner$에 따른 경쟁력 강화의 논의가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는 현시점에서 기술우위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건설제도의 재정비를 통한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협조적 공동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lrcorner$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본지에서는 건설경제에 게재되었던 국토개발연구원 박준천 소장의 $\ulcorner$해외건설 현황과 진로$\lrcorner$를 발췌 게재하기로 한다.
우리나라 건설기업은 지난 1965년 처음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하여 2008년 8월 현재까지 6천4백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하였으며, 해외건설 수주누계는 올해 안에 3천억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국내건설시장의 정체와 부동산시장의 침체, 그리고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건설시장 규모의 확대로 대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새로이 진출하는 중소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주균형과 수익률 안정, 기술력 및 가격경쟁력의 확보 등 상호 미흡한 점의 보완을 위해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여 진출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건설기업이 수주한 해외건설프로젝트 3천여 건 중 국내 건설기업간의 공동진출을 통해 수행된 613건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사회연결망분석 (social network analysis)을 실시하여 각 공동진출 유형의 구조적인 특성을 탐색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한 건설기업들의 양상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신규 시장진출 및 사업 수주의 전략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위기 이후 서서히 회복하던 국내 건설시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최근 들어 급속히 위축되어 가고 있다. 반면 해외건설시장은 세계경제의 성장과 더불어 WTO(World Trade Organization)체제 출범이후 시장개방이 가속화되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또한 최근의 고유가로 인한 중동을 중심으로 한 산유국들의 발주량 증가는 국내건설업체들에게 해외 진출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선진국의 기술력과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으로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실적 자료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지나온 흔적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문제점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나타난 현재 우리나라 해외건설시장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해외건설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는 분석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중소규모업체가 한 나라의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과 영향력은 매우 크다. 지금까지 경제시장에서 과소평가되어 온 많은 중소규모업체들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면서 기존의 이러한 시각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중소규모 건설업체 입장에서 급속도로 글로벌화 되고 있는 해외건설시장에서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외건설시장에 중소규모업체의 역할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중소규모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능성과 의지가 있는 중소규모 건설업체를 그룹 별로 분류하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각 그룹 별로 제시하고자 한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지에 등록된 해외 선진건설업체의 해외공사 비중을 분석하고 해외건설시장에 기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공사 비중과 법적 근거를 반영하여 국내 중소규모 건설업체의 분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인터뷰 방식을 실시하여 새롭게 정의된 국내 중소규모 건설업체들의 각 그룹 별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곤 의원(민주당 여수갑)이 지난 10월 6일부터 열린 2008년 국정감사에 앞서 '건설하도급업계 위기 원인 진단과 개선방안'이라는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김성곤 의원은 "건설시장은 아직도 하도급업체에 대한 어음결제 비율이 높고, 건설시장의 구조화된 다단계의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에서 중소건설업체와 종사자들에 대한 배려, 따뜻한 정책으로 공정한 시장경제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료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자료집은 대한설비건설협회가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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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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